월요일엔..늘 맘만 바쁘다..그러면서 의자에 엉덩이가 붙어서 떨어질줄도 모른다..

이틀동안 제대로 못 둘러본 세상 구경하느라고..

어제 생각은 분명 그랬다.

안방   하고 큰 아이방 침구 바꿔서 끼우고 빨고하기로..

그런데..미적 미적 맘이 바뀌고..뭐 며칠 더 해도 끄덕없는걸 뭐 ......나중에 바꿔끼우지 뭐....

그러면서....이러고 있는 .. 이 넓고도 넓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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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5-01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일하는 틈틈히 들어오는데 일하는 시간마다 어찌 알라딘에 머무는 시간이 자꾸 많아지네요

치유 2006-05-01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어지러워서 그만 나가야 겠어요..컴 컸다가 뉴스를 빠뜨렸기에 다시 왔더니 너무 어질 어질 해요..일주일 동안 이 마을에 붙어 있었던 휴유증 같아요..ㅋㅋ
하늘 바람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학교 간지 삼십분도 안 되어서 아이가 헐레 벌떡 문을 박차고 들어와선 자기 방에 후다닥 들어가 뭘 찾는다..

에고 또 뭘 빠뜨렸군!!!

뭘 두고 갔어??

판화 하다 둔것..

아이구...땀좀 봐..엄마에게 갖다 달래지 그랬어??

얼른 찾아들고 신발 신고 달린다..그런데 책상 위에 조각칼.....!!!!!?????????????

아가~~~~~~~~~~~~~!!

이것도 가져가야지...

엄만 어떻게 알았어??

나도 그것가지러 올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엥!!다시 돌아와서 또 들고 간다..ㅎㅎ

선생님 말씀은 잘 듣고 다니나???

덤벙대고 실수 많고 자기것 잘 챙길줄 모르고...

나이가 반 아이들 보다 한살 어려서 다른 아이들보다 늘 늦는 것 같아..염려다..

그러나 고학년이 되면 좋아지겠지..했는데..아직도 저러니.....에고...이 똑똑아..

학교가 바로 옆인 것을 정말 다행으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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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5-01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의 따뜻한 사랑이 느껴져요. 정말 따뜻하고 좋은 어머니 같아요. 배꽃님은요. 아이는 그걸 알까요?

물만두 2006-05-01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학교가 가까우면 그래요^^

치유 2006-05-01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사랑받는 게 귀찮대요..고녀석..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소리하고 있죠??
아이들에게 늘 좋은 엄만 못되지요..팥쥐 엄마가 되기도 하고 콩쥐 엄마가 되기도 하니까요..
물만두님..그렇지요?/멀었으면 제가 부릉 부릉 바빴을 거예요..흑백 이미지가 또 새롭네요..

진주 2006-05-01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은 저게 다 경험에서 나온 말이래요~ㅋ

치유 2006-05-02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이제 바쁜 일 다 마무리 되셨나요?/
요즘 너무 안 보이셔서 어디 몸이 안 좋은신가 생각했어요.
그런데 건강한 모습으로 오시니 기뻐요..

진주 2006-05-02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늘 이랬다 저랬다 합니다^^; 자주 자리 비우고요^^
 



나 그대에게..

이 달걀에 이렇게 많은 표정이 있듯이

 우리도 그 많은 표정속에서

 더 웃으며 더 기쁜 맘으로 하루를 또 살아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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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5-01 0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표정이 너무 재미있네요

치유 2006-05-01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젤 좋은 표정이 있지요??
 

화원에 가서 상추 한판이랑 화초 몇녀석  사 왔다..

상추는 아이들 아빠가 아이들이랑 아파트 옆에 자그만한 공간을 만들어 심고..난 화초를 심었다.

아이들 실망하지 않게 상추 잘 자라야 하는데..

베고니아가 너무 곱다..바쁘지도 않았으면서 엄청 바쁜척 지나버린 하루..

교회 다녀오고 나면  뭘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

엉거주춤..지나버린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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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6-04-30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나도 상추 심고 싶어라~~~~~~자라는 거 사진 찍어 보여주세요^^
원래 주일엔 편안하게 쉬는 날이잖아요^^

물만두 2006-04-30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용필 노래가 생각나요. 베고니아 화분이 놓인 우체국~~

하늘바람 2006-04-30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상추 심으셨어요?좋으시겠다.

반딧불,, 2006-04-30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지런하십니다^^

치유 2006-05-02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물만두님..하늘바람님..반디님..상추가 잘 자라서 상추쌈하실수 있도록 자라주거든 삼겹살 사 놓고 부를테니 모두 모두 오셔서 드세요..
잊지 말고 물 잘 줘야 겠어요..

비로그인 2006-05-02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상추도 모종살껄 그랬나봐요.. 모종이 눈에 안뵈길래 씨앗만 들고 왔다져... 그 씨앗도 전멸하면 우짜나... 씨앗죽이기 선수라서요.
 

'장애인의 날' 비디오를 보고...

 

4월20일은 장애인의 날이었다.

우리는 이 날을 무심코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아니, 이 날이 장애인의 날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됐을까?

하지만 오늘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보고 장애인에 대한 또 다른 생각이 떠올랐다. 전과 비슷한 생각이긴 하지만..

이 이야기는 다운 증후군인 보람이와 춤은 잘 추지만 약간 반항아 적인 지운이라는 아이가 선생님의 당부로 보람이 에게 지운이가 춤을 가르쳐 주는 이야기인데, 서로는 다른 사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서로 우정을 쌓아 춤추는 걸 열심히 노력해서 대회에 나간다.

끝에서 대회 결과를 가르쳐주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그러나 난 1등을 했을 거라 믿는다.

꼭 1등이 아니더라도 서로 느낀 게 많다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왜냐하면 처음에는 지운이가 약속도 안 지키고 보람이를 기다리게 하며 실망도 주었지만, 지운이는 그걸 나중에 깨닫고 보람이에게 더 정성껏 가르쳐 주며 서로 우정도 쌓고 서로 이해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춤을 배우기 전부터 춤추는 걸 너무 좋아한 보람이었지만 친구랑 함께 하는 그 시간은 더 없이 소중하고 즐거웠을 것이다.

장애인이라고 춤을 제대로 배울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지운이가 가르쳐 주는 것보다 더 신나하고 더 열심히 배우는 모습은 비장애인인 우리와 다를 바가 없었다.

또한 이 이야기를 보면서 장애인은 우리가 버려야 할 편견이 수도 없이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보람이라는 아이를 보면서 보람이는 장애인이 아니라 그냥 작은 상처를 가진 사람이라고 보아야 맞는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장애를 갖고 싶어서 가진 것도 아니고 또한 우리도 다치게 되는 것도 자신이 원해서 다친 게 아니니까.

우리가 진정 장애인이라 불러야 할 사람들은 작은 상처가 있는 사람들을 비난하고 무시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솔직히,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내가 지금껏 장애인을 위해 한일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고

매우 창피했었다.

장애인도 우리랑 같은 인간이고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무시하고 지나쳤다니…….

어쨌든, 이 비디오를 보니 장애인을 비난하거나 무시하는 행동은 버리고 똑같은 사람으로 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장애인을 안타까운 눈길로 바라보는 것보다 한마디라도 따뜻한 말이 더 힘이 되고 고맙다는 것도 알았다.

by.sora 2006.4.30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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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4-30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장애우가 등장하는 책을 아이들과 읽고 수업을 하면서도 아이들이나 저나 진실로 공감하는지 의문이 들어요. 동정보다 동등한 대우를 받고 싶어한다는 것, 잊지 말아야겠어요.

치유 2006-04-30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아이가 어제 학교에서 비디오 보고 느낀 점을 자기 홈에 써 놓은 걸 퍼왔어요

하늘바람 2006-04-30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글 잘 쓰네요. 요즘 글쟁이 아이들 정말 무서워요. 어찌나 글을 잘쓰고 감수성이 풍부한지 배워야 해요.

치유 2006-04-30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쓰긴요..뭘.. 이런걸 보면서 느낀걸 옮겨 적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데 이렇게 남겨두면 제가 너무 기특해하지요..그러면서 한번이라도 더 쓸수 있도록..약 주는 맘..ㅋㅋㅋㅋ칭찬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