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이 얘기는 말해 주고 있다.
- P11

남의 불행을 보고 사람들은 지혜를 배우는 법이다.
- P24

남의 충고를 선뜻 받아들이지를 마라. 타인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천부의 각별한 강점이 있다면 그것을 버리지 않도록 하라. 그렇지 않으면 전에 그대를 두려워한 사람들에게 쉽사리 희생이 되고 말 것이다.
- P29

맨머리로 사물에 덤벼들지 마라. 사람의 격정은 때로 그를 맹목적으로 돌격하여 파멸하게 한다.
- P105

모든 인간들이 이성이란 재능을 신에게서 특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들은 이러한 특권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각 능력과이성적 사고를 갖지 못한 동물들을 부러워한다.
- P171

"시대가 변했기 때문이오. 지난날에는 거짓말은 소수에게 한정되어 있었어요. 그러나 요즘엔 사람들과 대화를 내누다 보면 모두 거짓말쟁이지요.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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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 아니에요. 아닙니다. 자꾸 덧셈만 하려 드는데, 빨셈도 해야 돼요. 통합만 하지 말고 분해도 해야죠.
그게 인생이에요. 그게 철학이고, 과학이고, 진보고, 문명이라고요.
-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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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존사(老草雨)는 남악(南)에서 묘법(妙法)을 강론하고소사미(小滿)‘는 석교(石橋)에서 선녀를 만나다.
- P9

섬월이 옥술잔에 술을 가득 붓고 금루의(金인衣)란 곡조를노래 부르며 술을 권하니 아름다운 태도와 부드러운 정이 사람의 간장을 끊을 듯하였다. 서로 이끌어 잠자리에 나아가니무산(巫山)의 꿈과 낙수(洛水)의 만남도 이보다 낫지 못할러다.
- P43

모는 궁녀늘이 명을 받아 황금잔과 백옥상과 유리종과 앵무잔을 받들어 드리니 상서가 연거푸 열 잔 넘게 마셨다. 춘색이 낯에 가득하고 옥산(玉山)이 무너지고자 하거늘, 천자께서 명하여 술을 그치라 하시고 궁녀에게 이르시되,
"학사의 글이 한 자에 천금이 오히려 싸니 세상에 없는 보배라.  - P102

내 생각하니 천하에 유도(儒道), 선도(仙道), 불도(佛道)가 특히 높으니이 이른바 삼교(三敎)라. 유도는 살아 있을 때의 사업이니 죽고 나면 이름만 남을 뿐이요, 신선은 예로부터 구하여 얻은자가 드무니 진시황과 한무제와 현종 황제를 겨우 볼 것이라,
내 벼슬을 버리고 물러난 후부터 밤에 잠이 들면 항상 포단위에서 참선하는 것이 보이니 이 분명 불가와 인연이 있는지라. 장차 장자방이 적송자(赤松子) 따른 것을 본받아 집을 버리고 스승을 구하여 남해를 건너 관음보살을 찾고 오대산에올라 문수보살께 예를 드려 불생불멸하는 도를 얻어 속세의고락을 뛰어넘으려 하지만 여러 낭자와 반생을 같이 했다가하루아침에 이별하려 하니 슬픈 마음이 자연히 곡조에 나타남이로소이다."

- P228

"내 원래 전도를 위해 중국에 들어왔는데 이제 맑은 법을전할 곳이 있으니 나는 돌아가노라."
하고 염주와 바리와 정병(淨甁)과 석장과 금강경 한 권을 성진에게 주고 서천(西天)으로 가니라. 이후에 성진이 연화도장 대중을 거느려 크게 교화를 베푸니 신선과 용신과 사람과 귀신이 모두 존경하여 받들기를 육관대사와 같이 하더라. 여덟 비구니가 성진을 스승으로 섬겨 보살의 큰 도를 얻어 아홉 사람이 함께 극락세계로 가니라.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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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유령이 무서운 건 사실이지만 그러나 현실도 무섭습니다. - P19

(베짱이)
두 사람이 의학에 관한이야기를 하는 것은 오로지 올가 이바노브나로 하여금 침묵할 수 있도록, 즉 거짓말을 안해도 되도록 배려하는 것처럼 보였다. - P61

(베로치카)
와 이런 논쟁이 벌어졌는지 알 수가 없군그래! 처음에는 안부를 묻다가 나중에 명복을 빌게 된 꼴이잖아!」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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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새빌 경의 범죄)
그녀는 무분별함만큼 세상에 순결함과 흡사해 보이는 것은 없다는 중요한 진리를 일찌감치 터득했다.  - P24

(아서 새빌 경의 범죄)
"아! 그 말을 들으니 약간 안됐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혼은서로 간의 오해를 바탕으로 하는 건데. 아니, 내가 냉소적이어서 하는 말이 아니에요. 다만 경험이 풍부할 뿐이죠.  - P32

(아서 새빌 경의 범죄)
.그에게 인생이란 생각보다는 행동이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드문 것, 그 상식이라는 것을 갖추고 있었다.
- P47

(비밀 없는 스핑크스)
"나는 여자를 잘 이해하지 못하네." 그가 대답했다.
"이런, 제럴드, 여자는 사랑을 해야지 이해하려 들면 안 되 - P78

(모범적인 백만장자)
"예술가는 심장이 머리라네." 트레버가 대답했다. "게다가 우리가 하는 일은 우리가 아는 세상을 개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보는 세상을 구현하는 것이지. A chacun son metier."  - P136

(살로메)
살로메의 목소리 : 아! 나는 당신에게 입을 맞추었어, 요카난,
당신 입에 내 입을 맞추었어. 당신 입술에서는 쓴 맛이 나네. 피의 맛인가? …아니, 어쩌면 사랑의 맛일지도 몰라... 사람들은 사랑에서 쓴 맛이 난다고 하지... - P210

(진지해지는 것의 중요성)
앨저넌 : 청혼을 하는 데 무슨 낭만이 있다는 건지 정말 모르겠군, 사랑에 빠지는 것은 아주 낭만적인 일이지. 하지만 청혼에는 닝만적인 것이 전혀 없어. 그래, 청혼은 받아들여질 수도 있겠지. 보통 그렇게 된다고 생각하네. 그러면 그것으로 흥분은 끝나는 거지. 낭만의 핵심은 불확실성이야. - P222

그웬덜린 : (입심 좋게) 아! 그건 분명 형이상학적 추론이로군요.
그리고 대부분의 형이상학적 추론이 그렇듯이 우리가 알고 있는 현실 세계의 실제 사실과는 전혀 관련이 없네요.
- P238

잭 : 글쎄, 그 문제를 놓고 다투고 싶지는 않네. 자네는 늘 세상만사를 놓고 다투고 싶어 하지.
앨저넌 : 세상만사란 게 원래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만들어진 거라네. - P247

 엘저넌 : 여자 앞에서 행동하는 방법이란 오로지 여자가 예쁘면 그 여자를 사랑하는 것이고, 여자가 못생겼으면 다른여자를 사랑하는 것이지.
- P249

프리즘 양 : 세실리, 기억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지니고 다니는일기장이란다.
세실리 : 그래요, 하지만 기억은 보통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는일들, 일어날 수도 없는 일들을 일어난 순서대로 기록하잖아요.  -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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