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나무블록에 열광하여 플라스틱블록은 뒷전이더니 어제는 모처럼 플라스틱을 골랐다.

게다가 처음 보는 형태도 만든다.

속으론 미끄럼틀이겠거니 했지만, 그래도 물었다.

헉, 별이란다.


빨간 슬라이드는 별빛이고 갈색 네모가 별이랑 손잡이란다.

세상에 네모난 별이 어딨니? 라는 말을 꿀꺽 삼키고 기념사진을 찍어주었다.



별이니까 높이 들고 찍어야 한단다.

흐음, 막상 찍고 보니 꽤 그럴싸한 거 같아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줬다.

신나서 방방 뛰는 아이 - 선명하게 나왔다면 꽤 그럴싸한 포즈지만 속도감으로 만족할 수 밖에.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4-12-20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이 오각형이라는 고정관념을 깨세요. 마로가 네개라면 하나는 당근 마로죠^^

반딧불,, 2004-12-20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만들었군요.

그래도 연상하고 만든 것이 어딥니까!!

마로..여전히 참 이쁘군요^^

2004-12-20 1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04-12-20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생각해서 만들어 낸 것을 어른 생각에 아니다 싶어서 안 그런 것 같다고 하면 안되겠죠? ^^ 마로가 잘 만들었네요~

진/우맘 2004-12-20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마나....별은 마로 눈 속에 들었는걸요. 두 번째 사진, 반짝이는 마로 눈...너무 이쁩니다.^^

chika 2004-12-20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간 별빛을 표현하다니... 감탄이 절로 나는데요? 역시 아이들의 작품은 경이로운 거 같아요.

panda78 2004-12-20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뽀라! 으흑흑... 나도 딸 낳을 거여요! 어쩜 이렇게 이쁠까..

깍두기 2004-12-20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머리가 이렇게 길었던가? 풀어놓으니 분위기 있네^^

nugool 2004-12-20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아이들의 상상력은 예뻐요. 마로 머리가 더 많이 길었군요. 울 유진이는 왜 항상그 상태인지...

水巖 2004-12-20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말씀처럼 마로의 눈이 별처럼 반짝이네요. 천진한 미소와 반짝이는 눈, 너무 예쁩니다.

미누리 2004-12-22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연 멋진 별!!!

마지막 사진의 마로의 긴 머리칼은 전지현의 머리칼을 능가하네요.
 
 전출처 : 파란여우 > 2004년 서재지인의 책선물-(조선인님)편

숨가쁘게 달려온 한 해였습니다. 나름대로 어렵고 힘들지 않았던 때가 없었지만 올 해는 유난히 힘들고 외롭고 고단한 해였습니다. 그럼에도 돌아보니 너무 1년이라는 시간이 허망하게만 크게 느껴짐은 왜 일까요. 아직 못다한 숙제가 쌓여 있는 독촉장처럼 수북해 있는데 한 해는 저물어 갑니다. 우리사회에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었고 그 중에는 어린 딸을 둔 한 젊은이가 지금 거리에서 단식투쟁을 계속하고 있답니다. 건장했던 그의 몸이 하루가 다르게 여의어 갈때마다 그의 연약한 아내는 점점 강해져야만 합니다. 이런 이상한 모습이 지금 우리곁의 세상이라고 친다면 아, 정말이지 속이 많이 상합니다. 그래도 그들에게는 쑥쑥 커가는 '마로' 라는 귀여운 딸이 있습니다. 그 아이가 우리만큼 나이를 먹은 세상이 오면 지금 이 어렵고 힘든 일들을 옛이야기의 추억쯤으로 삼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오늘 낮에 책 정리를 하며 살펴보니 모두 3권이나 책을 보내 주셨더군요.

 <로마인 이야기1>과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2>는 조선인님이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책을 정리할 때 주신 것입니다. 운좋게 제가 선착순으로 두 권을 찜했습니다. 그 중 <로마인 이야기1>과 <중국 신화 이야기>는 리뷰에 올렸고,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2>는 아직도 끝을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 책의 부피는 가볍지만 글자수가 너무 많다는것이 게으른 제 변명입니다.  그러나 내용은 아주 알찹니다. 특히 서양문화와 관련된 총체적인 해설이 필요하신 분은 다양한 정보를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그런데 진도 무지하게 안나가더군요...원래 서양 문학에 문외한인 제가 이 책을 완독하는 날은 2천원짜리 시루떡이라도 사다 먹어야 할 지경입니다.

 

 <중국신화 이야기>중에서 한 가지 골라봤습니다. 사진을 클릭해서 보시면 제가 연필로 밑줄을 그은 것이 보일겁니다. '우리는 상상 속에서 얼마든지 자유로운 꿈을 꾼다. 그리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뭐 이런 글입니다. 상상력이 힘이 되는 세상이라고 독설가 진중권이 이야기했다지요. 그도 분명 저런 신화 이야기를 숱하게 읽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신화는 단순히 할머니가 전해주는 구수한 옛날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 속에는 신들의 사랑과 전쟁과 죽음이 있습니다. 신은 누구일까요? 신은 바로 우리 자신, 인간의 모습입니다. 이 책을 통하여 중국사람들이 왜 그토록 신화에 열광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신화란 세상의 중심에 있다는 중화(中華)였거든요. 우리의 웅장하고 힘있는 신화는 지금 어디에서 잠자고 있을까요? 참 안타깝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하여 신화가 끼치는 세상의 힘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조선인님은 제가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시각 여의도 천막촌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단식에 임하고 있는 남편을 만나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날이 은근하 차가운 날입니다. 그러나 그 가족에게 진정으로 춥고 외로운 것은 칠흑같은 어둠의 추위가 아니라 세상의 외면과 냉대와 무관심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이 세권의 책을 정리하면서 마음이 우울해졌습니다만 그래도 조선인님 서재에서 씩씩하게 웃고 있는 우리 '마로' 얼굴을 보니 오히려 제가 위로가 되는 기이한 현상이 생기더군요. 제 서재에 와서 귓속말로 다정하게 속삭이고 가는 조선인님! 올 한 해 정말 고생 많이 하셨네요. 희망이란 우리들 가슴에 꺼지지 않았다고 믿고 있어요. 이 책들을 바라 보면서 새해에는 님에게 좋은 일이 많이 많이 있기를 바래요....고맙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파란여우 2004-12-19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도 기온이 뚝 떨어진다니 마로에게 내복 두개 입히시길...^^
 

연보라빛우주님과 달거리대 만들기에 동참하고 싶으신 분들
흠화화화 제가 드디어 방학 아니겠습니까
날 잡아서 우리 바느질 해요~!!!
좀 전에 천도 주문했답니다 ㅎㅎㅎ
일단 동참하실 분들 말씀해 주시고요, 날짜와 장소는 몇 분쯤 오시는지 봐서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잘하면 저희 학교 세미나실 같은 데서 해도 될 것 같거든요
제 생각 같아서는 올해 지나기 전에 뵈었으면 좋겠지만, 연말이라 다들 바쁘실랑가요?
아무튼 간에 관심 있으신 분들, 댓글 달아 주세요~!!!

참고로, 오늘 주문한 천들 그림이어요
안타깝게도, 예쁜 천들은 품절이라;;;
게다가 제가 꽃무늬를 싫어해설라무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깍두기 > 퍼즐을 만들어 봅시다

학년말 실과시간, 진도는 다 나갔고 어려운 걸 하면 안 그래도 면학분위기 흐트러져 있는 연말에 뭐가 될 리가 없고, 그래서 생각한 퍼즐 만들기인데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


 

 

 


 

 

 

1.예쁜 그림을 풀칠을 골고루 해서 하드보드지에 붙인 후 자른다.(A)

2. A와 같은 크기로 하드보드지를 자른다. A를 대고 연필로 그린 후 자르면 됨.(B)

 

 

 

 



 

 

 

 

3. A의 테두리를 1 - 1.5cm 정도 칼로 잘라낸 후, B에 붙인다.

4. 그리고 아래 그림(테두리를 잘라낸 후에 남은 그림)의 가장자리를 1-2mm 정도 자를 대고 잘라낸다. 이 과정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퍼즐 조각을 맞추는 과정에서 너무 낑겨서 자리가 모자르게 된다.

 

 

 

 

 



 

 

 

 

5. 퍼즐을 적당한 크기로 조각낸다.

 

 

 

 

 

 

 

 

 


완성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책읽는나무 > 신문지로 만든 고리원반 장난감

  신문지로 만든 고리원반모양의 장난감이다.^^
던질만한 길다란 모양의 막대기가 없어서 다른 장난감을 대신해 저기다 던진다.
저 원반고리 만드는건 아주 간단하다..
그냥 신문지를 돌돌 말아서 동그랗게 말아 테잎으로 붙여주기만 하면 된다..^^

 요렇게..^^

  이렇게 애들 팔에 하나씩 수를 세어 가면서 끼워 가지고 놀수도 있고...

 하나씩 요런식으로 잡고서 아빠 운전하는 운전모습을 흉내낼수도 있다..^^

EBS프로그램 뿡뿡이를 보니 요런 장난감을 만드는 장면이 나와서 한번 따라해봤다..^^
안그래도 고리원반 던지기 장난감을 사려고 예전부터 벼뤘는데....돈 굳었다..ㅋㅋㅋ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4-12-16 1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4-12-16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이젠 괜찮은가요?

민이랑 둘이서 마로사진 열심히 잘 보고 갑니다..^^

조선인 2004-12-16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는 말짱해졌어요. 그런데 내 눈병이 안 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