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5-02-16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간에 볼록한 부분이 옛날 유럽 남자들의... 그.. 그러니까 거기 가리개 비슷한 복장 방식으로 알고 있어요. ^^;;

조선인 2015-02-16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는 가리개였는데, 장식성의 의미가 가미되기 시작했었나봐요. 제가 올린 사진들은 가장 극단적인 사례들. 책을 보면 엘리자베스1세의 영향으로 남성성이 강조되는 코드피스의 유행은 쇠퇴하기 시작했고, 여성적인 장식인 러프 칼라와 러프 커프스가 유행하기 시작했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임스1세는 꿋꿋히 코드피스를 만지작거리는 버릇을 가지고 있었다고. ㅎㅎㅎ
 

안녕하세요. 얼마전 한양성곽기행을 했습니다. 비록 미세먼지 가득한 서울이었지만 코스만은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수구문~동대문성곽공원 구간에 불편사항이 많아 건의 드립니다. 특히 2번 문제는 꼭 부탁 드립니다.

1. 수구문 : 수구문에서 이간수문까지는 성곽유실구간입니다. 전체 성곽 안내지도 만으로는 수구문에서 DDP 안의 이간수문까지 가는 길을 찾기 어렵습니다. 수구문에 DDP가는 약도가 따로 간판으로 제공되면 좋겠습니다.

2. 이간수문 : 이간수문 위의 성곽길을 따라 가다보면 DDP의 외벽에 가로막혀 코 앞의 길로 나가지 못하고 도로 성곽길을 되짚어 나가 DDP안을 빙돌아 나가야 합니다. 성곽길 체험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몹시 당황스러운 일입니다. 실제로 제 앞에 가던 학생 일행은 길이 막혀 있자 담을 넘어가버리더군요. 이렇게 담을 넘는 사람이 많아 일부러 나무를 더 심어놓은 거 같은데, 별 소용이 없어 보이네요. 굳이 사람들에게 나쁜 짓을 하게 하지 말고, 차라리 입구를 만들어주는 게 더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3. 동대문에서 동대문성곽공원으로 넘어가는 방향에는 건널목이 없어 3번을 빙 돌아 길을 건너거나, 동대문 뒤쪽으로 되돌아가 한참 아래쪽 건널목을 건너야 합니다. 교통량이 많고 길이 좁아지는 병목구간이다 보니 바로 가는 횡단보도 설치가 어려운 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성곽공원쪽으로 도로를 좀 더 확장한다면 횡단보도 연결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검토 부탁 드려요.



4. 동대문성곽공원 내 '여기는 감리교회 유지재단 땅'이라는 천막을 봤습니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그 천막이 확 철거되면 좋겠지만 그건 불가능하겠지요? 그런데 동대문성곽공원 안내도를 보면 딱 천막 있는 자리가 동대문 뷰포인트로 지정되어 있더군요. 그 땅을 매입할 수 있거나 기부받을 수 있으면 해결되겠지만 그게 안 되는 상황이라면 최소한 안내도에서 뷰포인트로 되어 있는 부분을 삭제해 두는 것이 낫다 싶습니다.



댓글(3) 먼댓글(1)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 서울특별시의 상세한 답변-매우 만족!!!!!
    from 마로, 해람, 그리고 조선인 2015-02-26 11:41 
    서울 시정에 많은 관심을 주신 ***님께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님께서 주신 의견은“한양도성 동대문구간 불편사항”에 대하여 개선사항을 건의하신 내용으로 판단됩니다.현재 서울시에서는 한양도성의 단절된 구간에 대해서는 성곽이 지나간 자리임을 알 수 있도록 도로(보도)의 바닥에 한양도성의 흔적을 표시하고 정보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한양도성의 탐방이 보다 용이하도록 안내표지판을 연차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입니
 
 
[그장소] 2015-02-16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아.....한 숨만.......

조선인 2015-02-16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리교회 유지재단 땅이 압권이죠? 하지만 가장 해결하기 어려워보여요. 쩝.

[그장소] 2015-02-16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저는 저곳도 누군가 하느님께 바친 곳 아닌가 했어요..노.답이구나 하고!!^^
 

모사업부 외근 나왔다가 다음 사업부까지 시간이 비어 성곽기행 시작
2015년 02월 11일위치보기 〉
수구문에서 이간수문까지는 성곽유실구간이다. 수구문에 안내약도가 있었으면 좋았을 듯.
2015년 02월 11일위치보기 〉
들어갈 수 있는 곳은 화장실뿐. 관리소에 연락해야 한다 해서 그냥 포기. ㅠㅠ
2015년 02월 11일위치보기 〉
이간수문 위의 성곽길을 차단한 DDP의 무식함
2015년 02월 11일위치보기 〉
옹성 공사중. 그나저나 스탬프는 어디서 찍는걸까. 게다가 성곽길은 횡단보도없는 차도에 막혀 3번을 돌아 건너가야 함.
2015년 02월 11일위치보기 〉
여기는 감리교회 유지재단땅이라고 공원 복판에 천막이 서 있다. 매입 실패한 땅인가 본데 어차피 교회는 안 다니지만 동대문교회는 절대 가지말아야지. 서울시에 문의해본 결과 서울시가 이미 매입한 땅이란다. 그런데도 천막을 세워놓은 심보를 이해 못 하겠다.
2015년 02월 11일위치보기 〉
성곽길 가상체험이 흥미롭다. 전시물도 꽤 알차다.
2015년 02월 11일위치보기 〉
시간관계상 구경은 못함. 애들이랑 와봐야지.
2015년 02월 11일위치보기 〉
성곽 안으로 들어가면 공원이 있음. 나무에 홀려 안으로 들어갔다가 길이 끊겨 망함. 어차피 더 이상 시간이 없어 그냥 혜화역으로 내려오다. ㅠㅠ
2015년 02월 11일위치보기 〉

에필로그
외근도중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서울안에서 근사한 산책을 즐기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반딧불,, 2015-02-16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망대 역할을 하는 망루하니 생각나는데 주변경관을 해치는 망루는 반대입니다.
그저 편의주의로 어설프게 지어놓은 전망대 정말 싫습니다ㅠㅠ

조선인 2015-02-16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럴 수도 있겠군요. 전 낙산성곽에서 내려다 보이는 서울 전망이 근사한데, 사람들이 성벽에 매달리거나 올라가서 보는 경향이 있어 차라리 망대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단순히 생각했어요.
 

제가 어지간해서 팬심이 생기는 사람이 아닙니다.

가수의 경우 좋아라 하는 사람이 많지만, 성별보다는 음악이 좋았던 거고,

김제동을 좋아하지만, 그 사람이 좋은 거였고,

와, 이 남자 진짜 멋지다, 제대로 감탄했던 건 

아랑 드롱이랑 제임스 딘, 그리고 또 1명이 전부였는데...

(마지막 1명은 유인촌이다. 정말 좋아했었는데.... 과거형으로 말해야 하니 슬프다...)


그런데 이제 좋아하는 남자가 1명 더 생겼어요.

차! 승! 원!

연기 잘 하는 모델 출신 배우인 건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억에 남는 작품은 '최고의 사랑'이 전부였는데,

삼시세끼 어촌편에 나온 거 보고 아주 홀딱 반한 거죠.


세상에 이렇게 어메이징한 주부라니.

옷을 갈아입으면서도 신발을 정리하는 그 손길.

눈 대중, 손 대중으로 척척 음식을 만드는 그 능력.

남편 유해진에게 바가지를 긁으면서도 알뜰살뜰 챙기는 그 마음씨.

한때 현모양처를 꿈꿨던 저에게 그 이상형의 재현을 보여주는 멋진 여자! 아니 남자를 본 겁니다.


차승원에게 푸욱 빠진 아줌마는 저 하나가 아닙니다.

얼마전에는 아들래미 축구클럽 엄마 모임이 있었는데,

정말 소녀처럼 꺄악꺄악거리며 차승원 얘기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답니다.

이 나이에 이런 글 쓰고 있는 게 참 수줍지만, 이런 게 팬심이겠죠? ㅎㅎㅎ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세실 2015-02-16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이심전심입니다~~~~
차승원 아내가 많이 부러워요^^
외모, 스타일, 목소리, 배려, 요리실력까지 완벽하네요~~~~~

조선인 2015-02-16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차승원이 내 마누라였으면 좋겠어요. ㅋㅋㅋ

별족 2015-02-16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이 보고 있으면, 남편도 차승원을 원한다는 게 함정T T

조선인 2015-02-16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그래서 남편과 안 봐요. 나 혼자 보지요.

Joule 2015-02-16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참바다 씨 팬이에요.

조선인 2015-02-17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쥴님, 참바다님은 아주 훌륭한 남편감이죠. 고저 남자는 순딩순딩해야. ㅎㅎㅎ
 
위대한 두목, 엘리자베스 가일스 밀턴 시리즈 2
가일스 밀턴 지음, 윤영호 옮김 / 생각의나무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전적으로 영국 입장에서 쓰여진 오만한 역사서. 아일랜드도, 스페인도, 북미인디언도 가차없이 깎아내림. 역사도 왜곡.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생한 기술 때문에 540쪽의 책이 술술 읽혀져서 억울함.
* Big chief Elizabeth보다 영국의 미국침략사가 더 어울릴 듯
* 제임스1세가 코드피스를 만지작거리는 끔찍한 습관이 있다는 글귀에 코드피스를 검색해보니. 어맛. 부끄러워라. ㅎㅎㅎ

댓글(6)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5-02-09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전부터 눈여겨 본 책이었어요. 출판사가 망해서 이 책을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조선인 2015-02-10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출판사가 망했나요? 아쉽네요.

반딧불,, 2015-02-10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슷한 책들도 상당히 재밌었어요. 엘리자베스에 대한 책들은 상당히 다양하고 기술도 흥미로워요. 우리가 정글북이나 톰소여의 모험 등 그 패권주의와 인종주의를 못 느꼈던 것 보다는 그래도 낫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어린시절에 읽은 동화와 만화와 영화의 영향은 엄청나다고 생각하거든요.

조선인 2015-02-10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리자베스 여왕은 참 흥미로운 인물이죠. 사실 제가 찾고 있는 건 드레이크경 이야기인데, 죄다 챕터로만 다뤄지고 있어 이 책 저 책 훓는 중이에요.

2015-02-16 15: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15-02-16 16:26   좋아요 0 | URL
그 분의 옛 주소만 아는 터라...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예전 번호는 다 무용지물이 되었어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