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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단골을 자처했지만 전혀 이용하지 않는 메뉴가 꽤 있다.

그 중 하나가 그룹별 베스트셀러였는데 오늘 처음 이용해봤다.

내 또래 여자들은 무얼 읽을까 궁금해 30대 여성을 눌러보고 충격받았다.

1위부터 20위까지 베스트셀러는 오로지 유아동 도서.

내 또래 여자들은 자신을 위해 책을 살 여유가 없다는 것일까.

나의 서재도 새삼스레 다시 들여다보았다.

마로를 위한 리스트가 태반...

왠지 나의 정체성이 사라져가는 거 같아 울적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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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를 위해 처음으로 사준 책이 프뢰벨뽀삐 시리즈였다. 백일선물로 골랐는데 신랑은 글도 모르는 애한테 책을 사주냐고 황당해했지만 그후 책은 마로의 최고 장난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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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은 좁은 곳에 들어가는 것을 대단히 좋아한다. 우리딸도 마찬가지. 자궁회귀본능이라는데 마로의 경우 블럭상자와 서랍장을 좋아하는 편.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가장 좋아하는 것은 책장. 덕택에 마로의 책은 책장에 꽂혀있을 때보다 마루며, 방바닥이며, 침대며, 온 집안을 헤매다닐 때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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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움아빠 2004-01-23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장의 200% 활용법을 배우고 갑니다.^^
 



딸아이가 좀 더 커야 서점을 데리고 다닐 수 있을 거 같다. 아빠가 골라놓은 책을 뒤집어 들고 읽는 시늉을 한 건 한순간... 다음 순간 환호성을 지르며 서점 안을 뛰어다니는데 ㅠ.ㅠ 정신없이 쫒아다니다가 남자화장실까지 따라들어갈뻔 했다. 애타게 남자화장실 문간에서 마로를 불러댔지만 한참만에야 나왔고, 허둥지둥 마로를 안아들고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그런데... 잠시 후 왠 아저씨가 활짝 웃으며 마로를 아는 척 했다. "아까 그 아기구나" 덕분에 책 1권도 못 사고 영풍문고를 홍당무가 되어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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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side 2004-01-09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기가 느므느므 이쁩니다. 맨 위 사진은 상당히 어릴 때인가봐요. 아기 발을 제 볼에 대고 부비고 싶네요. ^^ 사뭇 진지하게 책을 보는 모습도 너무 귀엽구요. 마로와 함께 행복하세요~~

sunnyside 2004-01-09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위에 코멘트를 썼더니, '코멘트를 달면 복이 와요' 이벤트에 당첨되었다고 나오네요. 2000 원짜리 쿠폰이 날라왔습니다. 얼쑤~ ^^ 조선인님과 마로가 준 행운이라고 생각할게요. 감사~~

조선인 2004-01-09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에게 행운을 줄 수 있다고는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그렇게 말해주시니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꾸우벅~

소미맘 2004-01-10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간 순간의 모습을 사진에 잘 담으셨네요...마로는 나중에 정말 행복하겠습니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순간을 이렇게 엄마가 잘 남겨둬서 많이 고마워 하고 행복해 할거 같으네요...
마로야~~~ 건강하게....

조선인 2004-01-12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희가 왔다갔었구나. ㅎㅎㅎ 반가워. 안타까운 건 요새 필카 중 하나는 고장 났고, 또 하나는 도둑 맞고. 공용 디카로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예전처럼 사진을 못 찍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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