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심리학 - 개정판, 톡톡 튀는 9가지 맛 영화 속 심리이야기
장근영 글.그림 / 제이앤북(JNBOOK)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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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가 영화이야기를 썼다고 꼭 심리학 저서로 분류할 필요 없다.
이 책이 영화평론집이 아닌 것처럼 말이다.
나로선 그저 유쾌한 이야기로 충분했다.
스타 워즈가 멘토 워즈가 되버렸다는 대목에서는 그야말로 파안대소를 하다가 울기까지 했다.
그러니 나에게 이 책은 충분히 100점짜리다.
게다가 유익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자기중심적이라는 것과 자아정체성을 흔히 혼동하곤 하는데,
"What women wants"를 예로 설명하니 단번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앞으로 지 잘났다고, 지 자존심 존중해달라고, 그가 또 이기적으로 굴면,
'그래, 너 잘난 건 나도 안다'고 속으로 고개 주억거릴 필요가 없다.
'너가 그 나이 되도록 자아정체성도 확립하지 못한 못난 놈인 걸 아니 내가 봐 주마'고 아량을 베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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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아이 2005-06-26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나이 되도록 자아정체성도 확립하지 못한 못난 놈, 내가 봐 주마." 흠... -=-
 
몽고반점 - 2005년 제29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한강 외 지음 / 문학사상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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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문학상이 어떻게 수상되는지 잘 모른다. 옆지기가 좋아하니 책장 한 칸을 차지하고 있을 따름이다.
하여 이전의 이상 문학상과 이번의 이상 문학상이 어찌 다른지 할 말이 없다.
그냥 소설만 가지고 이야기할란다.

나를 자극한 소설은 아기 부처. 나의 질곡은 마음이 외면해도 몸이 알아준다. 그건 사랑 역시 마찬가지.

신선하게 다가왔던 소설은 표정 관리 주식회사. 오! 아! 어! 음...

적응못한 건 도시의 불빛. 뭘 읽었는지 모르겠다. 다 읽고 목차를 보니 무슨 소설이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재미있었던 건 나비를 위한 알리바이. TV는 모든 것을 가르쳐준다. 나에 대해서만 빼고. 마케팅 포인트. -.-;;

언젠가 읽은 적이 있는 느낌은 내 여자친구의 귀여운 연애. 메멘토나 데자뷰가 아닌 거 같아 찝찝.

그냥 그랬던 건 갑을고시원 체류기. 그래서 뭐 어쨌다구.

각색해서 영화로 만들고 싶은 건 세 번째 유방. 김기덕과 정지우 감독이 극과 극으로 만들어 비교상영.ㅎㅎ

꿈을 꾸게 한 건... 뜻밖에도 몽고반점. 불면으로 뒤척이다 출근 직전에야 토막잠을 잔 나는 아열대의 섬에 있었다. 팔의 얼룩을 보며,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일까, 뭐가 묻은 것일까 생각했다. 자리를 옮겨보거나 손으로 문질러봤으면 얼룩의 정체를 알 수 있었을텐데, 나는 꼼짝도 안 하고 팔을 내려다볼 뿐이었다. 이게 몽고반점이라면 나도 그림을 그려볼텐데. 아니면 이걸 감추기 위해 문신을 할 지도 몰라. 바늘이 찌르는 고통과 붓끝의 간질임 중에 무엇이 더 참기 힘들까. 그러다 문득 이 얼룩이야말로 몽고반점을 재현해보고 싶은 내가 물감으로 그려봤던 것이었음을 기억해냈고, 아무리 씻어도 물감 얼룩이 은근히 남아 피부염이 생길까 걱정하는 중이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두서없이 떠오르고 아무렇게나 뒤엉키는 생각들을 정리하려고 애쓰는 도중 잠이 깼다. 그리고 신기해했다. 분명 아기부처 때문에 자극받아 오랜 악몽, 밀폐공간의 꿈을 꿀거라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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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5-06-23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고반점이란 제목이 참 마음에 듭니다.... 내용은 아닌가봐요...

sayonara 2005-06-23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자가 문외한이라고 느낄 정도면... 아마도 이상문학상이라는 것이 점점 독자와의 접점을 비껴가고 있는 것일테지요. 저도 리뷰에 동감... ㅋ
 
딸 이렇게 키워라
바바라 마코프 지음, 오한숙희 옮김 / 가야미디어 / 1998년 3월
절판


아이 : 내 침대 밑에 귀신이 있어요. 부모 : 겁먹지 마. 귀신 같은 건 없어.
아이 : 더워요. 부모 : 뭐가 더워? 신선한데.
아이 : 배 안 고파요. 부모 : 조금이라도 먹어
아이 : 나는 수지가 미워. 생일에 초대하지 않을 거야. 부모 : 전에도 초대했잖아.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야지.
아이 :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부모 : 네가 뭔가 잘못했겠지.
아이 : 이 숙제를 제 시간에 끝낼 수가 없어. 부모 : 지난 주에 시작했어야지. 그러게 왜 친구랑 놀았어?아이 : 생일 잔치에 가기 싫어. 부모 : 그건 내 예쁜 딸 입에서 나올 말이 아니지.
아이 : 한번만 더 그애가 나를 놀리면 때려줄 거야. 부모 : 참아. 그러면 나쁜 사람이야.
아이 : 하필 소풍가는 날에 비가 올 게 뭐람. 부모 : 곧 맑아질 거야.
아이 : 유라는 세상에서 제일 나빠. 부모 : 그런 말하면 못써. 동생을 사랑해야지.
-76쪽

아이 : 내 침대 밑에 귀신이 있어요. 부모 : 어두운 곳에서 봐서 놀랬겠구나. 귀신을 어떻게 쫓아내지?
아이 : 더워요. 부모 : 선선한 날이지만 너는 뛰었으니 덥겠구나.
아이 : 배 안 고파요. 부모 : 점심을 많이 먹은 모양이구나.
아이 : 나는 수지가 미워. 생일에 초대하지 않을 거야. 부모 : 너 수지에게 단단히 화가 났구나. 너희 둘이 오늘 싸웠니?
아이 :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부모 : 선생님이 불공평하다구? 그럼 넌 선생님이 왜 그러시는지 생각해 봤니?
아이 : 이 숙제를 제 시간에 끝낼 수가 없어. 부모 : 네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숙제가 많았구나.
아이 : 생일 잔치에 가기 싫어. 부모 : 오늘은 나가기 싫은 모양이지?
아이 : 한번만 더 그애가 나를 놀리면 때려줄 거야. 부모 : 그애가 너를 많이 괴롭혔나 보구나.
아이 : 하필 소풍가는 날에 비가 올 게 뭐람. 부모 : 진짜 속상하겠다. 네가 소풍가기를 얼마나 기다렸는데.
아이 : 유라는 세상에서 제일 나빠. 부모 : 유라 같은 애의 언니 노릇을 하는 건 정말 힘든 일이지.-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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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꿈
앨런 라이트맨 지음, 권국성 옮김 / 예하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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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꿈에 비유된 시간에 대한 온갖 화두. 그 중 가장 나의 마음을 끈 것은...시간이 절대적인 세계와 원인과 결과가 일정하지 않은 세계. 시간이 절대적이라면, 정해진 운명이 끔찍할 거 같은데, 작가는 반대로 행복하게 여긴다.

"시간이 절대적인 세계는 위안거리가 있는 세계이다. 사람들의 움직임은 내다볼 수 없지만, 시간의 움직임은 내다볼 수 있으니까. 사람들을 의심할 수는 있어도 시간을 의심할 수는 없으니까. 사람들이 생각에 잠겨 있는 동안에도 시간은 뒤돌아보는 법 없이 앞으로 미끄러져 나간다. 찻집에서도, 정부 관청에서도, 제네바 호수에 떠 있는 배에서도 사람들을 시계를 들여다보며 시간 속에서 위안을 얻는다. 자기가 태어난 순간이, 첫 걸음마를 한 순간이, 첫 열정의 순간이, 부모에게 작별을 한 순간이 어디엔가 기록되어 있다는 것을 저마다 알고 있는 것이다."

대개 시간이 두려운 건 변화와 망각 때문. 반면 시간이 약이라 함은 도망치고 싶은 과거, 괴로운 현재, 잊지 못할 후회 때문. 모든 것이 남김없이 기록되는 세계에 위안을 얻는다는 건, 아인슈타인이 행복한 사람이라는 뜻이 되겠다. 순간 순간이 너무 소중해서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작가의 욕심이 한없이 부러울 뿐이다. 이는 원인과 결과가 일정하지 않은 세계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사람들은 대체로 순간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 논리적으로 보아 과거가 현재에 분명하게 영향ㅇ르 미치지 않을 때에는 과거에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다. 마찬가지로 현재가 미래에 그다지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면 현재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신경쓸 필요가 없다. 그보다는 오히려 행동은 저마다 시간 속에서 섬처럼 따로 떠 있는 것이어서 그것 자체로만 평가를 해야 하는 것이다. 가족들이 죽어가는 삼촌을 위로하는 것은 유산 때문이 아니라 그 순간에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원들은 이력서 때문이 아니라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주기 때문에 채용된다. 윗사람에게서 억압받는 직원들은 모욕을 당할 때마다 앞일을 걱정하는 일 없이 맞서 싸운다. 순간의 세계이다. 진실의 세계이다. 말로 튀어 나오는 것은 모조리 그 순간에만 해당되는 말이며, 눈길에는 제각기 한 가지 의미만이 있을 뿐이고, 감촉에는 저마다 과거도 미래도 없고, 입맞춤은 모두가 순간의 입맞춤이다."

순간의 세계를 갈망하는 작가를 부럽다고 여기는 순간... 나는 깨달았다. 불타오르는 바로 그 순간, 절정의 그 순간, 오로지 진실밖에 없는 그 순간을 갈망하는 것은 바로 나임을. 모란이 뚝뚝 떨어지는 그 순간, 바로 그 순간이 찬란한 슬픔의 봄이라 하던 시인에 호응하여, 내 생애가 바로 그 순간의 연결으로만 이어지길 나는 얼마나 바랬던가. 대학입시에 허덕이며 "하면 된다" 류의 문구를 책상에 붙이던 친구들 모르게 수첩 맨 앞에 써놓은 문구를 은근히 즐기던 게 내가 아니던가. "인생은 순간이 아니다. 그러나 순간은 인생의 일부이다"라는 격구에 매혹되어, 내 20대는 20대일 수 있었다.

아.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나는 20대를 결코 후회하지 않았구나. 지금도 그 시절이 남김없이 기록되어 있기를 바라며, 그 순간 순간이 모두 진실이었음을 기뻐하고 있구나. 비록 34인 지금, 출생부터 이어지는 가족의 고리에 허덕이고 있지만, 나 자신에게 한없이 충실했던 시간이 있었기에, 오히려 지금을 감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어차피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지만, 아인슈타인이 갈망했던 시간을 살은 적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난 충분히 행복한 것이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지금이 아무리 괴로워도 결국 꿈과 달리 시간은 지금껏 그랬듯이 흘러가고, 지금은 과거가 된다는 것 역시 절감하게 되었다. 꿈은 꿈인 거니까. 게다가 아인슈타인의 꿈이 아니라 그를 기린 작가의 꿈일 뿐이니까. 소설일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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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거짓말 같을 때
공선옥 지음 / 당대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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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우르르 산행을 한 뒤 뒷풀이를 하며 같은 혈액형끼리 앉아 술잔을 기울였다. 우리들에겐 공통점이 하나 더 있었는데, 노조원이 전무하다는 것이었다. 누구는 별볼 일 없는 벤처요, 누구는 하청회사요, 누구는 계약직이요, 누구는 백수보다 별반 나을 것 없는 프리랜서. 힘없는 우리들은 서로의 신세를 한탄하다가, 잘 나가는 대기업의 노조를 부러워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문득 **노조에 대한 비난이 새어나왔다.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임금인상을 내걸고 총파업이니, 범국민적 연대투쟁이니, 결사관철이니, 지난 겨울부터 강도높은 구호를 쏟아냈었지만, 결국은 임금인상 외의 요구사항은 흐지부지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에 휘말린 소소한 하청기업들이 덩달아 라인을 놀리는 바람에 자금압박에 시달리게 되어, 하청기업의 여러 노동자들이 정규직에서 비정규직으로 전락하거나, 재계약을 못 하고 짤려 실업자가 되었다 한다.

**노조야말로 제 잇속만 차리는 귀족이라며 꽤나 거세게 성토하는 후배에게 반박하였다. 문제는 **기업 아닌가. 차라리 정규직의 2자리수 임금인상을 해주는 한이 있다 하더라도 노동시장 유연화를 고수하여 기업 이윤을 극대화하려는 것이 자본가의 속성이 아니던가. 설령 선량한 자본가가 있어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수용하겠다고 결심한다 하더라도 이미 자본가 개인이 결정할 수 있는 단계는 지나지 않았던가. 만약 **기업이 비정규직/파견직에 대해 동등한 대우를 하겠다고 공표한다면 **기업의 외국인 주주들이 거세게 반발하거나 서둘러 자금을 회수할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노조 지도부가 차별철폐를 외쳐봤자 초국적 자본 앞에서는 계란으로 바위치기격의 싸움일 수 밖에 없으며, 어쩔 수 없이 실리만이라도 챙기는 방향으로 귀결지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구조인 것이다. 상황이 이러하니 임금인상이고 뭐고 다 집어치우고 전세계적 자본의 공모에 맞서  "전세계의 프롤레탈리아여, 단결하라"는 기치에만 매달릴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우선은 **노조가 경제투쟁부터 튼실히 해나갈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열심히 **노조를 두둔하는 나에게 후배는 치명타를 날렸다. "어쨌든 **노조의 노동자는 지갑이 좀 두꺼워졌지만, 덕분에 급여가 줄거나 실업자가 된 노동자는 어쩌면 좋단 말인가요?" 결국 내 논리는 클라인병에 빠진 개미와 다름없는 것이었을 뿐이다. 빠져나왔는가 싶으면 다시 병 속으로 추락하고, 밑바닥에 떨어졌어도 자유로이 바깥을 돌아다닐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진 개미.

우리들은 공선옥의 말처럼 "아름다운 노래 따위 부를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나는 왜 사는가. 왜 돈을 버는가." 그리고 왜 투쟁을 하는가. 쇠팔걸이가 박혀 똑바로 누울 수도 없는 공원벤치로 밀려나가지 않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하면서, 결국 나보다 약한 이를 노숙자로 내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겨우내 지하도에 눌러앉아있던 노숙자들을 내쫒기 위해 봄맞이 물청소를 하면, 지하철 역사가 깨끗해졌다고 철없이 좋아하지 않았던가.

그렇다고 어차피 적자생존의 세상이라고 맥빠지게 있을 수는 없다. "한 교실 안에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와 누군가를 괴롭게 하는 아이와 그들을 바라보는 아이들이 있다면 우리 사회에도 똑같은 유형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목소리 높이는 사람들이란 늘 현장에서는 바라만 보던 사람들이며 그 목소리 높이는 시점이란 언제나 상황 끝이 된 상황"이라는 힐문을 듣고 있을 수만은 없다.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가 더 괴롭힘을 당할 지도 모른다고, 나 역시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가 될 수 있다고 지레 겁을 먹고, 그저 바라만 보는 사람으로 남아있을 순 없다. 상황 끝이 되기 전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

* 거슬러 올라간 딴 소리 : O형의 공통점이 하나 더 있다고 다른 혈액형들이 입을 모았다. O형 술자리가 제일 목소리도 크고 말도 많았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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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5-25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모두는 사는게 거짓말 같다고 느끼는것 같아요,,

조선인 2005-05-26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나 말이에요. 공선옥씨가 얄미워요. 어쩜 이렇게 기가 막힌 제목을 지었는지.

세실 2005-05-26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저도 이책 마태님한테 신청(?)했는데....조선인님 리뷰보니 더 읽고 싶어지는데요. 섣불리 좋다고 할수도 없는 세상입니다.

icaru 2005-05-26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정말 잘 읽었습니다 ㅠ.ㅠ
저도 또 하나의 클라인 병의 개미..
앗 그리고 이것도..저도 오형이요!! ㅋ

진주 2005-05-26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오...오형!

바람돌이 2005-05-26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정규직의 설움은 어제 오늘이 아니죠.
그리고 대기업 노조의 횡포 -저는 횡포 맞다고 봅니다.-도 어제 오늘이 아니고요.
그렇다고 대기업 노조를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 본 영화 "밥 꽃 양"이 생각납니다. 제목이 맞는지도 가물 가물....
울산 현대의 식당아줌마들의 노조 얘기였는데.... 참 가슴이 아프고 미안했었습니다. 대기업 노조는 아니지만 그래도 세력 크고 힘 꽤나 있는 노조에 소속된 저로서는....

비로그인 2005-05-27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상황 끝인 상황..두렵습니다. 이렇게 살다 죽는 거 아닌지. 그렇다면 똑바로 정신 차려야겠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생각하고, 열심히 행동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