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코튼 대형(날개형)_36P
대한펄프
평점 :
단종


가격에 대한 불만족도 때문에 별을 하나 빼긴 했지만, 일회용 중 가장 만족도가 높다.
몸을 생각한다면 면 달거리대를 사용해야 하지만,
걸레빠는 것도 버거운 일상을 생각하면 그나마 프린세스 코튼이 차선책일 수 밖에 없다.

양은 적은 편이지만 8일이 기본이고 넘기기도 일쑤라
'순면느낌' 제품을 써봤자 사나흘이 지나면 피부가 따갑기도 하고, 간지럽기도 하고, 영 찝찝하다.
특히 날개 부분의 마찰 때문에 피부가 쓰라리고, 상처가 생기곤 한다.
하기에 날개의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동안 날개 제품을 무조건 피해왔었다.

그러나 프린세스 코튼이 결국 순면제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피부자극이 거의 없다는 점, 특히 날개 부분도 말짱하다는 점을 추천한다.
다만 활동량이 많은 사람, 양이 많은 사람들은
면 제품이 대형이라도 상대적으로 흡수력이 떨어진다고 비추하는 경향이 있음을 알아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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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아이 2005-11-19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면 달거리대를 썼더니 7일에서 5일로 줄었어요. 소근소근.)

2005-11-19 11: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5-11-19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번 사용해봐야겠네요. 다만 전 1-3일 사이에 몰아서 쏟아지는;; 스타일이라서;; 불안..
 
索女列傳 색녀열전
장차현실 지음 / 이프(if) / 2002년 5월
평점 :
품절


색을 밝히는 여자를 찾는 것이 아니다.
유교 윤리에 꽁꽁 매여 살았을 거라 생각했던 우리 옛 여인네들이 정말 그랬나 안 그랬나 찾아보는 것이다.
그래서 索女라는 것인데, 발랄한 할머니를 찾는 게 작가의(혹은 잡지 if의) 목표였나 보다.

그리하여 장차현실이 찾아낸 여자들은 참 솔직하다.
봄철의 꽃과 풀은 비가 오지 않아도 피고,
뜰 앞의 노란 국화는 서리를 기다리지 않고도 핀다고 거침없이 토로한다.
지엄한 왕 앞에서도 뽕나무를 뿌리채 흔들리게 할 정도로 솔직하다.
칠거지악에 매이지 않고 당당하게 질투를 할 줄도 안다.

그리고 그녀들은 사이가 좋다.
고부간의 갈등이 없을 리야 만무하지만,
속 좁은 남자를 함께 나무랄 줄도 알고, 외간 남자를 동경하는 마음도 이해를 한다.

무엇보다 그녀들은 용감하다.
목숨보다 정절이 소중하던 그 시대에, 정절보다 소중한 효를 알고 의를 안다.
여자의 정조를 운운하기에 앞서 남자의 정조를 회초리로 가르칠 줄 안다.
사랑을 찾아 야반도주를 감행할 줄 알고, 사천 군수를 동생으로 응수할 줄 안다.

아, 나는 그녀들을 찾은 것에 만족할 뿐 아니라, 만화에도 만족한다.
누들누드와 다른 길을 택한 야야툰임에도 불구하고 남았던 들척지근함이 이 만화에는 없다.
건강한 성이 유머로 다루어지니 편하다.
그림에서 가슴과 성기만을 극단적으로 강조하지 않아 더 편한가 보다.
다만 경고! 이미 다른 이들이 지적했듯이 여자를 찾는 대신 색녀를 찾는 사람은 이 만화를 볼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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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사랑 2005-11-17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저도 보고 싶었던 책.
'엄마 슬픈 거 그만하고 밥 먹자'였던가요, 그 때 인상이 깊게 남아서 관심이 가는 책이었는데 조선인님의 리뷰 참고해서 꼭 봐야 겠군요^^

하늘바람 2005-11-17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끌리는 책이네요

깍두기 2005-11-18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관함에 담았음^^
 
한+ 국어사전(중) - 개정2판
남영신 엮음 / 성안당 / 2005년 3월
절판


만경창파 거기 둥둥 뜬 배 게 잠깐 닻 주어라 말 물어보자
기차는 가자고 왼 고동을 트는데 임의 팔을 잡고서 낙루만 한다
우연히 저 달이 구름 밖에 떠서 돌연한 심회를 더욱 산란케 한다
달도 밝고 별도 총총한데 임은 날 버리고 왜 아니 찾노
물 속에 뜬 달과 낭군의 맘은 잡힐 듯 하고도 내 못 잡아
누구를 보고자 이 단장했나 임 가신 나루에 눈물 비 온다

- 긴아리랑 : 경기 민요. 중모리 장단으로 길게 빼어 부르는 것이 특징.-3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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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그림자 2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1933년 누리아 몽포르트와 훌리안 카락스 만남

1934년 호르헤 알다야가 바르셀로나로 귀향

1935년 2월 누리아 몽포르트와 미켈 몰리네르 결혼

1936년 2월 19일 에스파냐 제2공화국의 인민전선 정부 수립

1936년 6월 바르셀로나의 카베스타니 출판사가 '바람의 그림자' 출간

1936년 7월 초 훌리안 카락스가 바르셀로나로 귀향

1936년 7월 17일 군부를 주축으로 하는 파시즘 진영이 내란 일으킴

1936년 10월 라인 쿠베르가 훌리안 카락스의 책 출판사 창고 방화

1937년 4월 19일 프랑코 장군의 지배력 확립

1939년 1월 26일 프랑코 군이 바르셀로나 점령

1939년 2월 27일 영국과 프랑스가 프랑코 정권 승인

1939년 3월 23일 마드리드에서 프랑코군과의 화평을 요구하는 반공 쿠데타

1939년 3월 28일 프랑코 군이 마드리드 점령 -> 내전 종식 -> 프랑코 체제 수립

1939년 11월 30일 제2차 세계대전 발발

1945년 초여름 다니엘 셈페레, 잊혀진 책들의 묘지에서 '바람의 그림자' 발견

194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대전 종전

* 라인 쿠베르의 활동 시기(1936년~1945년)가 스페인 내전 발발에서 제2차 세계대전 종전과 일치합니다. 우연은 아닐 것이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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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사랑 2005-10-28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마이리스트에 제가 댓글을 남겼어요. 봐 주세요~^^

2005-10-28 0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5-10-28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연사랑님, 속삭이신 분, 잘 보았습니다. 히히히
 
한눈에 보는 세계분쟁지도
마스다 다카유키 지음, 이상술 옮김, 이토 요시아키 감수 / 해나무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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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바스크 남부 지방의 주민 대표들이 자치헌장안을 작성했으나 스페인 정부에 의해 폐기되고 1933년 '바스크 자치주'가 탄생했다. 1936년 프랑코 장군이 쿠데타를 일으켜 스페인 내전이 발발한 직후 스페인 공화국 의회는 자치헌장의 공포를 승인했다.
그러나 바스크 자치정부는 프랑코 장군의 손에 의해 제압되었고, 프랑코 독재정권하에서 '망명정부'가 되고 말았다. 테러 활동을 전개하기도 한 ETA(바스크 조국과 자유)가 이 시기에 생겼다.
바스크 자치가 다시 승인된 것은 독재정권 붕괴 후인 1979년부터이다.-2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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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5-10-28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일썰에 의하면 바스크인들이 저~~ 옛날 크로마뇽인들의 후손일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어느 책에서 그런 글을 보고 나서는 '바스크인'들에 대한 환상이 생겨 버렸어요. ^^

조선인 2005-10-28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요? @,@ 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