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balmas > 평택 속보-학교 운동장 완전 장악
취재 : 최경준 정옥재 이민정 박상규 기자 사진 |
: 권우성 남소연 기자
동영상 : 김도균 문경미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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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병부대원들이 헬기로 들판에 투하된 윤형철조망을 옮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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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권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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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미군기지 확장예정지인 경기도 평택 팽성읍 들판에 공병부대원들이 철조망을 설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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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권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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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신 : 4일 오전 9시 30분]
운동장 대치도 끝... 학교 건물만 남았다경찰이 운동장 저지선도 뚫었다. 반대주민과 시민단체 회원들은 모두 학교건물로 갇혀있다. 다만 학생 200여명이 건물 뒤편에서 마지막 저항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오래 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투입된 경찰병력은 3500명이며 학교 운동장 하늘에는 경찰 헬기도 떠있다.
[9신 : 4일 오전 9시 20분]
대추분교 뚫렸다... 다시 긴박해진 대추리결국 대추분교 정문이 무너졌다. 경찰과 노동자·학생들은 대추분교 운동장에서 대치하고 있다.
이날 대추분교를 포위한 채 논두렁에 앉아 편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던 경찰들이 오전 9시경부터 자리에서 일어나 대열을 정비하고 경찰은 대추분교 안을 향해 물대포를 쏘기 시작했다.
학교 곳곳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를 하던 노동자, 학생들도 급히 자기 자리로 돌아가 죽봉을 움켜쥐고 담장에 가까이 붙어 진입을 막았지만 결국 경찰병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대추분교 안에는 전날 밤 1000여명 가까이 되던 인력 중 오전에 학생을 중심으로 일부가 빠져나가 현재 700여명만이 남아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방송차량을 동원해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전원 검거, 연행조치하겠다"며 주민과 노동자, 학생의 자진 해산을 촉구했다. 이에 맞서 범대위 차량에서도 "우리는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지 불법이 아니다"며 항변했다.
한편 대추분교 지붕으로 올라간 문정현 신부는 <오마이뉴스>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많은 병력은 처음 봤다, 까마귀떼 같은 전투경찰에 완전 포위됐다"며 "결전이라고 생각하고 끝까지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건 전쟁이다"며 "구속될 준비도 다 되어 있다"고 결연한 의지를 피력했다. 지붕에 올라간 10여명의 신부들은 장기 시위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붕에는 물 1.5리터 12개, 김밥, 사탕 등 먹을거리들이 올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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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차관 "작업병력 보호 위해 특공부대 투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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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식 국방부 차관은 4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작업 병력 대한 보호 차원에서 특공 부대를 투입했다"면서 "특공 부대는 재난 지원 등을 위한 것으로 특전사와는 다르다"라고 언급했다.
황 국방부 차관은 '특공대가 공병 지원을 위해 전투 행위를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군은 주민들의 충돌을 원하지 않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군과 주민들의 직접적 충돌은 없고, 그 곳엔 경찰이 동원돼 있다"고 말해 군과 주민과의 마찰을 최소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황 차관은 이후 일정에 대해 "금일(4일) 내에 영농 지역에 대해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면서 "미군 이전을 위한 도로 건설·측량·토질 측정·지표 조사를 위한 사전 작업이 무르익을 때까지 공병을 상주시키겠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보상금을 타가지 않는 대책위 관계자들에게 백만장자라고 언급한 것은 부적절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황 차관은 "공탁을 걸어놓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라면서 "뼈를 묻겠다는 분들도 있지만, 더 나은 보상을 원하는 부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주민들 입장과 범대위 입장이 전혀 다르다"면서 "범대위가 주민들을 볼모로 주한 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범대위를 겨냥했다. / 박수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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