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 커뮤니케이션의 매체(媒體)인 신문 ·방송 등이 점차 거대권력화(巨大權力化)하여 사회를 지배하는 체제(體制)에 가까워진 경향을 가리키는 말. 미디어는 매체, 크라시는 체제를 뜻하며, 이 두 단어를 합친 복합조어(複合造語)이다. 배경에는 사회구조의 변화, 즉 탈공업화사회(脫工業化社會) ·정보화시대가 있으며, 미디어크라시의 대중에 대한 압력에 대해서는 공평의 원칙, 액세스권(權)의 과제가 논점이 된다. 여기에서 말하는 액세스권이란, 미디어크라시 경향을 띠어가는 현대에서 언론의 자유를 확보하기 위하여, 사회적 문제에 대하여 의견, 즉 이견(異見)을 가진 자가 매스미디어에 액세스(접근)하여 이것을 이용할 것을 인정하자는 내용이다.


Mediacracy를 언론민주주의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헛... 이걸 그냥 놔둬야 하나, 짤라야 하나?

고민 하나 더. 그럼 나는 뭐라고 번역해야 하지? 언론 전체주의? 언론 독재? 언론 제일주의? 언론 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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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목요일에 월차를 썼습니다.

주민등록증이며, 은행카드 등의 분실신고와 재발급 등 그동안 밀려왔던 사무처리를 하고,

오후에는 땡땡이친 신랑과 같이 황학동 도깨비 시장에 갔습니다.

원래는 골동품상이 목표였으나, 주로 책방과 음반가게만 들락날락.

30도가 넘는 무더위에 지쳐 예매해두었던 "아라한 장풍대작전"을 취소해야 했지만,

단돈 15,000원에 꽤 실한 놈들을 골라 마음은 뿌듯했습니다.

지난주엔 정신이 없어 이제서야 자랑하네요.

제인 오스틴의 '엠마'와 '오만과 편견' 양장본 각 1.95파운드 -> 영어공부 결심 불끈

보림출판사의 "도리도리 짝짜꿍" -> 지금은 "하늘이랑 바다랑 도리도리 짝짜꿍"으로 바뀜.

Fomula 3 "Sognando E Risognando" -> 이건 심지어 비닐도 안 뜯은 새거입니다. 이런 횡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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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06-07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록 그 옆은 청계천공사의 굉음과 먼지로 정신없지만,
'정상영업중'이라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답니다.
다만 쇠락하고 있다는 느낌만은 어쩔 수 없네요.

마태우스 2004-06-07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라한 장풍대작전도 보셨으면 좋았을 걸 그랬어요. 굉장히 시원한 영화지요. 장풍이 나오니까...
 

결국 홈페이지를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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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4-06-04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축하합니다~~! 폐인의 세계로...! ^^

책읽는나무 2004-06-04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
근데 님 모르셨나요??
서재폐인이란걸??..^^

조선인 2004-06-04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소한 업무상 필요로 인해 홈페이지를 바꾸지 않기 위해 노력했었는데...
오늘 그만 마지노선이 무너졌다는... ^^;;

진/우맘 2004-06-04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
저는.....안 바꾸고 아직까지 버티고는 있는데.....하루에도 몇 번을 닫았다 열었다 하니, 손가락에 무리가 올 지경...TT

메시지 2004-06-04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직까지 버티고 있어요. 최대한 버텨볼 요량입니다.

조선인 2004-06-04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그럼 제가 진/우맘보다 더한 폐인인가요? ㅠ.ㅠ

물만두 2004-06-04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진/우맘 2004-06-04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왜 우는 겁니까!!! ^^;;;;
 

남북, 서해충돌 방지.MDL선전 중지 합의
[연합뉴스 2004-06-04 07:50]
10일께 개성서 실무대표접촉

(속초=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서해상에서 우발적 무력충돌을 방지하는 군사신뢰 구축방안이 남북한 군당국 간에 처음으로 합의돼 한반도 평화유지와 긴장완화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남북은 전날 오전부터 4일 새벽까지 제2차 장성급군사회담 전체회의와 양측 실무대표 접촉을 연이어 갖는 등 마라톤협상 끝에 남측이 제의한 경비함간 공용주파수 설정.운영과 경비함간 시각 신호 제정 활용을 비롯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의 중국어선 불법어로 활동 단속과 관련한 정보 교환과 외교적 해결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하고 이를 6.15 남북공동선언 채택 4주년인 오는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북측이 1차 회담(5월 26일.금강산) 때 제의한 전선지역(군사분계선.MDL)의 선전중단과 확성기방송, 선전 전광판 등 선전수단 제거 문제에 대해서도 15일부터 중단하고 8.15 광복절까지 3단계로 나눠 완전히 없애기로 합의했다고 문성묵 회담 남측 대변인이 설명했다.

서해함대사간 직통전화 설치문제는 15일까지 현재의 서해지구 통신선로를 남북관리구역으로 따로 늘려 각각 자기측 지역에 통신연락소를 설치키로 해 사실상 핫라인 개통에도 합의했다.

또 양측은 제3차 회담 개최를 전제로 오는 10일께 합의사항 실천을 위한 남북 실무대표 접촉을 개성에서 갖기로 해 장성급군사회담의 정례화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남북은 또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와 공고한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키로 하고 ▲서해상에서 함정이 서로 대치하지 않도록 철저히 통제 ▲서해상에서 상대방 함정과 민간선박에 부당한 물리적 행위 금지 ▲항로이탈과 조난된 쌍방 함정에 대해 오해를 불식하도록 국제상선공통망(156.8Mhz, 156.6Mhz) 활용 ▲기류 및 발광신호 규정 제정 활용 ▲서해상에서 제기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서해지구 통신선로 이용 등에도 합의했다.

특히 MDL지역에서 방송과 게시물, 전단(삐라) 등을 통한 모든 선전활동을 중지하는 한편 선전수단은 1단계(6.16~30)로 서해 남북관리구역과 판문점 지역과, 2단계(7.1∼7.20)로 군사표식물 제0100호∼0640호, 3단계(7.21∼8.15)로 군사표식물 제0640∼제1292호 구간의 선전수단을 완전히 없애자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남북은 또 단계별 선전수단 제거작업이 완료되면 상대측 또는 언론에 통보.공개하고 검증을 받으며, 어떤 경우에도 선전수단들을 다시 설치하지 않으며 선전활동도 재개하지 않는다는 데도 합의했다.

국방부는 이번 합의를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며 남북이 앞으로 본격적인 신뢰구축 조치를 협의 추진할 수 있는 좋은 선례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이번 합의를 계기로 군사분야와 경제.사회문화 분야의 협력이 서로 상승작용해 남북관계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남북은 전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4일 새벽까지 모두 5차례 실무대표접촉과 1차례 남북연락관 접촉 등을 통해 쟁점이 됐던 사항을 집중 조율했다.

그러나 북측은 1차 회담 때부터 'NLL을 대신한 새로운 해상경계선 설정' 주장을 들고나와 이를 반박하는 남측의 입장과 맞서 협상이 난항을 겪기도 했다.

이어 북측 대표단이 전날 오후 늦게 해상경계선 문제와 관련한 다소 완화된 내용의 훈령을 받아오면서 협상은 돌파구를 마련했다.

서해상 무력충돌 방지 방안이 남북간에 합의됨에 따라 5∼6월 꽃게잡이철만 되면 높아졌던 군사적 긴장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은 이날 오전 7시 전체 종결회의를 갖고 합의서를 채택한 뒤 안익산 단장(수석대표)이 이끄는 북측 대표단은 오전 7시 30분 회담장을 떠나 북측으로 돌아갔다.

threek@yna.co.kr

아침에 이 뉴스를 듣고 나도 모르게 박수를 쳤다. 남과 북 사이의 평화 논의가 이처럼 실질적 성과로 귀결된 것은 '이산가족 상봉' 이후 최고의 업적이 아닌가 싶다. 해군의 "공용주파수"라니... 가슴이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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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복이라고 하지요.

중산복은 중국의 쑨원(=손문)이 고안해낸 것으로 활동성을 높이고 남녀노소 누구나 입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즉 그 복장에는 평등사상이 내포된 것이라 할 수 있죠. 하기에 중국에서 공산당이 집권한 뒤 중산복을 이어받아 인민복으로 애용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공식 예복'으로 삼게 되었죠. 하기에 서양에서는 마오쩌뚱(=모택동)의 이름을 따서 Mao-Look이라고 부른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중국에서 항일무장투쟁을 했던 이들이 변장 또는 활동성을 위해 중산복을 즐겨 입었다고 하고, 그 영향으로 북한도 중산복을 '인민복이자 예복'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스포츠신문에 실릴 지식인 답변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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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6-04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양복쟁이가 없어서 못 만들어 입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마태우스 2004-06-04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게 평등을 말하는 거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