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편집기를 밀고 깔고를 반복했다.

어떻게 해도 osprey가 안 잡힌다.

내가 뭘 잘못한 거지?

아니, 왜 문외한인 내가 이걸 해내야만 하는 거로 결정된 거지?

으아아아아악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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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06-22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osprey가 뭔가요?

조선인 2004-06-22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영상 편집보드랍니다.

진/우맘 2004-06-22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씨도 안 좋은데...미치지 마시고, 릴렉스....^^
 

지하철의 쓰레기통을 페쇄하거나 철거하는 거로 테러대비가 되겠는가?

여행을 하지 않으면 되는 건가?

한국인이 아니라 동남아시아인인 척 하라고? 그게 대비책이야?

이제는 참수가 예고되고 있다.

왜 우리 국민이 이런 위험에 노출되어야 하는가?

미국의 눈치를 보며 파병 강행을 결정한 대가가 너무나 쓰다.

게다가 외교부에는 돌머리만 모였는가?

이 와중에 최영진 외교통상부 차관은 21일 오전 “이라크파병이 이라크재건과 지원을 위한 것이라는 우리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왜 굳이 그런 입장을 밝히는 건가? 그냥 묵비권으로 일관하면 되는 것을! 왜 굳이 상대방을 자극하여 사태를 악화시킬 지도 모르는 공식발언을 하는 것인가?

이라크 전역에 파병 강행 방침이 대서특필 보도되니까 뿌듯하든?


한국인 1명 납치, 한국군 철군 요구(종합)
[머니투데이 2004-06-21 07:55]
[머니투데이 임지수기자]20일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 방송이 한명의 한국인 인질이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한국군의 이라크 철군을 요구하는 모습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방송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자신들을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 소속 그룹이라고 밝힌 납치범들은 24시간 이내에 이라크에서 한국군을 철수시키지 않을 경우 "이 한국인의 머리를 한국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저항세력에 납치된 한국인은 "제발 여기에서 나가게 해 달라. 나는 죽고 싶지 않다. 죽고 싶지 않다. 당신들의 목숨이 중요한 것을 알지만 내 목숨도 중요하다"고 애원했다.

이 한국인은 바그다드에서 활동 중인 군납업체 가나무역의 직원인 김선일(33) 씨로 알려졌다.

이 비디오 테이프는 알카에다에 납치된 미국인 폴 존슨이 참수당한 지 이틀 뒤에 방송된 것이다.

또 이에 앞서 지난 18일 한국은 3000명의 군인을 9월 초에 북부 이라크로 파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었다. 한국군의 배치가 완료되면 한국군은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큰 연합군이 되게 된다.

복면상태의 3명의 납인범들 앞에 무릎을 꿇은 한국군이 애원하는 모습이 방송된 뒤 이들 중 가운데 서 있던 납치범 1명이 아랍어로 "한국정부와 한국인에게 메시지를 보낸다"며 "우리는 한국군이 이땅에서 철군하기를 원한다. 더 이상 이 땅에 군대를 보내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이 한국인의 머리를 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정부에 이날 밤부터 24시간 시간을 준다고 강조했다.

카타르 소재 알-자지라 방송의 간부는 AP통신과 전화통화에서 이 2분짜리 비디오 테이프가 우편으로 알-자지라 바그다드 사무소에 배달됐다고 밝혔다. 그는 "알-자지라 바그다드 사무소로 정체 불명의 소포가 배달됐다"며 "그것을 열어보고 테이프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이라크 파병을 결정한 뒤 지난 19일 테러 공격이 있을 수 있다며 이라크로 여행하지 말 것을 경고했었다.

임지수기자 ljs@moneytoday.co.kr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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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6-21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답답..
답답...

그저....아까운 목숨들이 많이 다치지 않기만을 두 손 모아 빌어봅니다..

마태우스 2004-06-21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답답.... 미국의 이익에 복무하느라 국민의 안전은 눈에 보이지 않는 걸까요.

달곰 2004-06-22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민의 생명을 포기한 국익이라니...답답에 답답이죠...

balmas 2004-06-22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답답한 정부 관리들은 그걸 소신으로 착각하는 게 아닐까요?
저는 그게 더 답답합니다.
 
 전출처 : 플라시보님의 "즐겨찾기 300명 돌파 이벤트 "

1. 나는 2인 이상의 이성과 동시다발성 데이트를 즐긴 적이 있다.

1)있다. 2)없다.

있다. 두 남자는 정반대의 유형이었고, 서로 아는 사이였고, 내가 둘을 저울질하는 것을 그 둘은 물론 주변 사람들이 다 알았다. 당시 지인들은 모두 지금의 신랑을 버리라고 했다. 쩝.

2. 나는 친구가 데리고 나온 애인에게 잠깐이나마 마음이 흔들린 적이 있다.

1)있다. 2)없다.

없다. 난 이성에게 무심한 편이다.

 

3. 나는 마음에 드는 이성이 사귀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을 때 그 혹은 그녀의 존재를 숨긴적이 있다.

1)있다. 2)없다.

없다. 난 거짓말을 잘 못한다. 그래서 양다리가 되자마자 당사자들에게 바로 고백했었다.

 

4. 나는 마음에 드는 이성이 아무리 해도 넘어오지 않아서 술로 어찌 해 보려는 심산으로 진탕 술을 퍼먹인 적이 있다.

1)있다. 2)없다.

없다. 내 술버릇이 자는 거라 이성 앞에서 부담스럽다.

 

5. 나는 이성으로부터 모기장스런 속옷을 선물받은 적이 있다.

1)있다. 2)없다.

없다. 내가 그런 쪽으로 보수적인 편이라 감히 그런 시도를 아무도 하지 않았다.


6. 나는 인터넷 상에서 만난 이성과 사귀어 본 적이 있다.                                                        

1)있다. 2)없다.

없다. 온라인으로 만난 친구는 꽤 있다.

7. 나는 이성에게 ‘오늘 밤 만큼은 내 옆에 있어주면 안되겠니?’라는 멘트를 날린적이 있다.

1)있다. 2)없다.

없다. 그런 말을 해온 이성은 몇 명 있다. 대부분 나한테 맞았다.

 

8. 나는 내가 바람을 피면서 괜히 제발저려서 ‘바람피우다 걸리면 죽는다’며 상대에게 으름장을 놓은적이 있다.

1)있다. 2)없다.

없다. 제발 저리면 바로 고백한다.

 

9. 나는 사귀는 사람에게 여태까지의 연애횟수를 숨긴적이 있다.

1)있다. 2)없다.

없다. 내 연애경험이 양다리 단 한번임을 지인은 다 안다.

 

10. 나는 내가 찜해둔 이성에게 관심을 가진 그 혹은 그에게 ‘내가 찜했으니 찝쩍거리면 재미없다’는 식의 경고성 발언을 한 적이 있다.

1)있다. 2)없다.

없다. 내가 먼저 누굴 찍어본 적이 없다.


11. 나는 이미 사귀는 사람이 있는 사람을 그 혹은 그녀로부터 빼앗아 본 적이 있다.

1)있다. 2)없다.

없다. 난 뺏는 것도, 뺏기는 것도 안 하는 주의다.

12. 나는 사귀는 상대방이 바람을 피운다는 물증을 잡아서 족쳐본적이 있다.

1)있다. 2)없다.

없다. 울 신랑은 참 충실한 성격이다. 움하하하핫

13. 나는 바람을 피우는 애인의 상대방에게 찾아가서 놓아달라고 애원한 적이 있다.

1)있다. 2)없다.

없다. 만약 신랑이 바람피면? 그날로 끝이다. 그 딴 종류를 재활용할 생각 없다.

 

14. 나는 서로 친구사이인 그들 혹은 그녀들 사이를 몰래 오가며 데이트를 한 적이 있다.

1)있다. 2)없다.

있다. 절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서로 잘 아는 사이였다. 사실 지금도 가끔 서로 본다. 어색 어색.


15. 나는 진심어린 그 혹은 그녀의 사랑고백에 속으로는 ‘웃기고 있네’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1)있다. 2)없다.

있다. 나를 얼마나 안다고 사랑하네, 첫눈에 반했네, 이런 식으로 지껄이는게 가소로웠다.

 

16. 나는 따라 다니는 이성을 마음에 들지도 않으면서 그냥 옆에 붙여 둔 적이 있다.

1)있다. 2)없다.

있다. 제풀에 지칠 거라 생각했다. 한번은 성공해서 지금껏 친구로 지내는데, 한놈은 하도 정신을 못차려서 술김에 흠씬 두들겨 팼다.

 

17. 나는 사귀는 이성을 친구들에게 소개하기가 좀 창피하다고 생각 한 적이 있다.

1)있다. 2)없다.

없다. 내 사람을 왜 부끄러워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나 자신도 부끄럽게 여겨야 한단 말인가?

 

18. 나는 상대방의 질긴 구애에 지쳐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사귄적이 있다.

1)있다. 2)없다.

있다. 지금 신랑. 1년 동안 매일 편지를 쓰는 정성에 넘어갔다.

 

19. 나는 첫눈에 반한 이성을 쫒아가서 마음을 고백 한 적이 있다.

1)있다. 2)없다.

없다. 난 그 누구에게도 첫눈에 반하는 성격이 아니다. 진득하니 오래 오래 고이고 쌓이는 정이 소중하다. 

 

20. 나는 사랑이 아닌 그 혹은 그녀의 재력이나 능력등 기타 이유가 좋아서 사귄적이 있다.

1)있다. 2)없다.

없다. 난 성격이 모난 편이라 마음에 안 드는 사람 비위를 맞추지 못한다.

 

21. 나는 지금도 술에 취하면 전화를 걸고싶은 그 혹은 그녀가 있다.

1)있다. 2)없다.

없다. 이성에게 전화해봤자 날 이해해주지 못한다. 하지만 술 먹고 전화할 수 있는 친구들은 꽤 있다. 참 고마운 일이다.


정말 재미없는 사람이네요, 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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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06-21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들겨팼다는 게 재미있는걸요.

조선인 2004-06-21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너무 예리하십니다. 가장 찔리는 부분을 콱 움켜잡으시는군요. ㅠ.ㅠ

딸기엄마 2004-06-22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취향이 좀 비슷하야 님의 서재에 자주 들러야겠습니다 그려~

조선인 2004-06-22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반갑습니다. 딸기엄마님 ^^
 


toofool님의 결과 :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82619

직접 해보려면 : http://www.gabitus.com/eng/analogia/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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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룸 2004-06-19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줄리엣비노슈!!! 제니퍼로페즈에 패트리샤아퀘트꺼정!!!! 'You win!!!'이옵니다~~^ㅂ^

조선인 2004-06-19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가 이긴 건지 모르겠지만 패트리샤 아퀘트? 그런 배우도 있었나요? ㅎㅎㅎ

마태우스 2004-06-19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굉장히 젊어 보이시는군요. 전 저보다 연로하신 줄 알았다는....

조선인 2004-06-19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정말로 50인줄 알았나요? 흑... 이제 겨우 삼땡인걸요 ㅠ.ㅠ

반딧불,, 2004-06-19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엄청난 미모에 지성에...애로틱한 매력까지 아주 대단!!!!
 

여름이니까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로 올리고 싶은데... 어째 올리고 보면 내 얘기는 죄다 코미디인 듯. 그래도 꿋꿋이 내가 가장 무서워하는 그림 이야기를 끄적여볼란다.

지지리도 미술을 못했던 나와 달리 작은오빠는 예술적 감성이 어려서부터 풍부했고 재능도 넘쳤다. 한때는 촉망받던 설치미술가이기도 했던 오빠는 갑작스런 집안 살림 악화로 어쩔 수 없이 입시전문 미술학원을 하게 되었다. 이 부분은 큰오빠나 나나 작은오빠에게 평생 갚아야 할 빚이다.

각설하고... 어려서부터 그림을 좋아했던 오빠가 고등학교 때 유독 좋아했던 화가가 뭉크였다. 그리하여 어느날 사들고 온 것이 "절규" 사진 액자. 한때 락에 미쳤던 큰오빠도 그 감성을 맘에 들어해 두 형제는 작당을 하고 이 그림을 어디 걸 것인가 이 벽에 대봤다가 저 벽에 대봤다가 불을 켜봤다가 껐다가 하며 한참을 의논해댔다. 그리하여 드디어 결정한 장소가 바로 x표한 곳.

큰오빠와 작은오빠가 함께 그림을 공유할 수 있는 중간 위치. 게다가 뭐 그런 그림이 다 있냐 질색하는 어머니 눈에 잘 안 띄는 장소. 그리고 빛과 어둠이 공존할 수 있는 장소... 화장실 앞 벽...

큰오빠 방이 막고 있는 그늘. 거실 베란다에서 햇볕이 달려와도 닿지 않는 곳. 원래는 조그만 미니전등이 있었지만, 별 쓸모가 없다 하여 필라멘트 끊어진 전등을 방치해둔 곳. 그 어두침침한 벽에 뭉크를 걸었다. 더욱 괴기스러운 건 밤에 화장실에서 나올 때. 시꺼먼 어둠 속에 잠겨있던 뭉크는 화장실 문을 열면 주홍빛 백열등에 노출되어 더욱 절규스러웠다. 게다가 작은오빠의 감각적 연출에 의해 액자는 천장 바로 밑에 걸렸는데, 그것도 윗부분은 15센티 대못을 이용해 벽에서 떨어져있었고 아래부분은 철사로 벽에 딱 고정시켜 놨었다. 즉 사람 머리 위에서 비스듬히 내려보며 절규하는 양상이었다.

당시 나는 초등학생이었는데(오빠들이랑 5살, 6살 차이), 자다가 비몽사몽간에 화장실을 가긴 갔는데, 일을 보고 나올라치면... 절규하는 사람과 눈이 마주칠까봐 겁이 나, 다른 식구들이 볼일보러 올 때까지 몇 시간씩 화장실에서 끙끙댄 적도 있다. 용기를 내서 화장실에서 나와도 그림속 인물이 다리에서 뛰어내려 내위로 떨어져내릴까봐 무서워, 눈도 못 뜨고 내방으로 뛰어들어가곤 했다. 내 친구들도 오빠들의 악취미에 학을 떼며 마루 화장실 이용하는 걸 싫어했었다.

하지만 아무리 애원해도 오빠들은 그 그림과 그 위치를 워낙 기꺼워했던 터라 떼내지도, 옮기지도 않으려 했고, 결국 내가 대학교를 졸업하던 해, 이사를 할 때까지 그 자리를 지켰다. 덕분에 난 지금까지도 뭉크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게 아니라... 무서워한다. 상상해보라. 화장실 앞벽의 비스듬한 절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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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6-15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으으.. 정말 섬뜩하셨겠습니다..
저는 밤에 거울 앞에 지나갈 때가 제일 무섭던데... ^^;;

starrysky 2004-06-15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어린 시절에도 저를 늘 악몽에 빠뜨리던 그림이 하나 있습니다. 이름도 모를 화가가 그린 풍경화인데, 그 즈음에 읽었던 무서운 이야기와 그 그림이 오버랩되어 정말 너무너무 끔찍했었죠. 엄마한테 아무리 그림 좀 치워달라고 부탁해도 나의 공포심을 전혀 이해해주지 않던.. ㅠㅠ
저도 밤에 거울 앞이랑 창문 앞 지나가는 거 너무너무 싫어요. 그래서 그런 게 있는 장소에 갈 때는 일단 눈을 꼭 감고 불을 환하게 켠 다음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리고 총총총.. 아, 살기 힘듭니다.

반딧불,, 2004-06-16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줄줄이 올라온 새 글로..
이 페이퍼를 놓쳤군요..
그나저나 그 공포감이라니..저도 그런 것이 있었지요.
정말 무서우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