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나의 서재에는 아주 무서운 사람들이 있다.

질러족과 찔러족!!!

누군가 고민중이라는 페이퍼만 올리면 무섭게 달려드는데...

우선 질러족!

따우(mail) 2004-07-28 02:29

사고 싶은 건 주머니 사정과 별 상관 없이 결국 사게 되어 있지 않나요? 전 그렇던데... (그래서 제가 돈을 못 모으는 것일지도 !.!)

파란女宇(mail) 2004-07-28 07:59  

에이..그냥 확 사버려요....엄청 잼나거든요..인생은 어차피 한판의 놀이이니..^^(뭘 안다고..;;)

진/우맘(mail) 2004-07-28 10:21  

용가리...용가리...웃다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
저요, 디카 사서 화장대 위에 올려놓고 한동안...무서워서(?) 만지지도 못하고 흘끔흘끔 쳐다보며 화들짝 놀라곤 했지요. "헉! 오십만원! 내가 무슨 짓을!!1"
그런데 지금은 좋아요~ 너무 좋아요~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는데, 카드가 무슨 상관이람~~

이벤트를 부추기는 찔러족도 만만치 않다.

가을산(mail) 2004-07-24 17:23  
아직 늦지 않았어요! 5555 어때요?
지금 마냐님도 5555 기다리고 있는데....
아.... 방문을 해도 방문자수 숫자는 별로 눈을 안주어서 자꾸 놓치네요

물만두 2004-07-24 17:34  

그냥 하세요. 한다는데 의의를 두심이... 아님 그냥 만두를 준다를 이벤트로 하시던가요. ㅋㅋㅋ

아영엄마(mail) 2004-07-24 18:09   지나고 해도 되요!! 저도 제 이벤트 할 때 문제 내고 채점한다고, 정작 숫자 카운트 켑쳐해서 남기는 걸 못했다지 뭐예요...ㅠㅠ

그들은 알라딘 마을 곳곳에 출몰하고 있다. 국내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고 노상 걱정하지만 말고, 경제부총리는 알라딘의 질러족과 찔러족을 다른 블로그에 긴급투입하면 될 듯 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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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없는 이 안 2004-07-28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담, 저도 질러족에 속하는 것 같군요... ㅠ.ㅠ
이렇게 간단히 질러족과 찔러족을 구분해내시다니! 오호~

sooninara 2004-07-28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두개 다하는데..질찔러족?

마냐 2004-07-28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으...결국 님은 5555 이벤트를 하시는군요. 대단하심다...우후...긴장 모드 돌입

가을산 2004-07-28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 열심히 찔러서 이벤트를 창출해 내고는 정작 이벤트에는 뒷북만 치고 있어요... --

물만두 2004-07-28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려, 나 찔러족이오, 요즘은 코쿤족도 할라하오. 또 알바리뷰족이오. 그래도 벤트는 하셔야지... 찔러족이라 들은 김에 안 하믄 찔러족 모집해서 확 대형 찔름을 선사할텡께 알라서 하시오... 그렇잖아도 금부어님 서재에서 물만 먹고 왔는데...

비로그인 2004-07-28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소심해서 오로지 저 혼자 질러대기 급급한...;;; 아직 찌름의 경지에는 오르지 못했다지요..

진/우맘 2004-07-29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억울하옵니다! 찔러족이라면, 조선인님이 대표 선두 주자인것을!!

여기 이리도 명백한 증거가~~^^


조선인 2004-07-29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게... 저... 뭐... 제가 찔러족이 아니라는 얘기는 한마디도 안했는데... 삐질삐질 -.-;;

부리 2004-07-29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의 사례에서 보듯 질러족은 사회적 폐해가 매우 크다는 학계의 보고가 있더군요.
 

원래 사진기가 3개 있었다.

필카 1개는 식당에서 잠시 자리 비운 새 도둑맞았고,

필카 또 1개는 마로가 오렌지쥬스를 부어넣었다.

디카는? 마로가 볼펜으로 버튼을 쑤셔버렸다. -.-;;

그후 1회용 카메라와 회사 디카로 버텨왔으나, 8월 첫째주 여름휴가가 코앞에 닥치니,

자꾸 쇼핑몰을 들락거리게 된다.

오늘 낮에도... 질러? 진/우맘님도 질렀는데...

아냐, 회사를 관둘 지도 모르는데 자중하자.

하지만 1주일 내내 딸과 함께 있는데, 사진 1장 못 찍는다는 게 말이 되나?

1회용 카메라 사. 어차피 너 아직 무슨 디카 살지 마음 못 굳혔잖아.

mp3 할부 끝났잖아. 계속 미루다 언제 사.

... 에라, 모르겠다.

마침내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는데... 덩달아 나온 편지봉투.

아, 맞다, 어제 우편함에서 꺼낸 뒤 뜯어보지도 않았네, 겉봉을 확인하니, 경!찰!청!

옆지기께서 지난해 12월 속도위반한 벌금을 아직도 안 내셨단다.

7만원 때문에 차량을 압류하겠단다.

순간! 용가리로 변신하고 싶은 충동을 간신히 억누르고(왜? 회사니까) 도로 지갑을 가방에 넣었다.

우... 그런데... 마로 재운 뒤 또 쇼핑몰을 드나드는 난 뭐지? 질러? 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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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07-27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벌금 금액이 적기나 하나, 그거 내면서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들겠습니다... 그나저나 조선인님이 디카를 지를까? 말까? 저도 궁금한데요?

starrysky 2004-07-27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이 시점에서 질러 부대 출동할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맘 같아서는 지르세욧! >_< 하고 외치고 싶지만 님께서 말씀하신 여러 가지 사정을 생각하면 또 섣불리 충동질할 수가 없기도 하고..
음음, 어떻게 하나.. 긁적긁적..

노란장미 2004-07-28 0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야 내가 필카 빌려주까......
삼성껀데 기냥 막 찍기 좋아....나야 당분간 쓸일이 없으니 뭐...

진/우맘 2004-07-28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용가리...용가리...웃다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
저요, 디카 사서 화장대 위에 올려놓고 한동안...무서워서(?) 만지지도 못하고 흘끔흘끔 쳐다보며 화들짝 놀라곤 했지요. "헉! 오십만원! 내가 무슨 짓을!!1"
그런데 지금은 좋아요~ 너무 좋아요~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는데, 카드가 무슨 상관이람~~
(본의 아니게 질러 부대.^^;;)

마태우스 2004-07-28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이 용가리 되는 거 보고 싶어요.

물만두 2004-07-28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경제가 더 나빠질 거라는 비보를 금방 입수했나이다. 자제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水巖 2004-07-30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나 마로가 요다음에 컸을때 " 엄마, 세살때에서 몇살때까지 디카 사진이 왜 없지?" 하면 무어라고 해야되는지 한번 생각하셔야 될걸요.
 

제가 제대로 된 이벤트할 내공이 있겠습니까? 그저 흉내만 내겠나이다. 5555 방문자께 책을 선물하겠습니다. (만약 5555 캡처가 없다면 가장 근사치를 잡으신 분께 드리겠습니다.)

요새 사방에 강권하는 책.

"김선자의 중국신화 이야기"

아카넷에서 1권 더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그것까지는 무리임을 양해해주시길. 제가 친분을 빌미로 출판사에서 소매가로 직접 사거든요. 강도짓을 한 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차마 1권 더 달라는 소리를 못 하겠네요.

제가 저자의 강의를 들어봤고, 이미 책을 읽어봤기에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바람구두님 설문에서도 말씀드린 바 있듯이, 중문학자로서, 여성으로서, 비교신화학자로서, 쉽게~ 쓰셨습니다. 내공이 있는 분이라는 거죠. 게다가 편집팀장님이 신경을 팍팍 써서 도판도 볼만 합니다. 요기 조기 숨어있는 동북공정에 대한 비판 근거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입니다.

앞으로 414 hit이나 남았는데 공고가 너무 빠른 게 아닌가 싶어 좀 부끄럽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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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4-07-24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계산으로는 앞으로 대략 50414 hit 남았는데요^^

비로그인 2004-07-24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핸드폰에 입력해놔야겠습니다. ㅋㅋ 대략....으흠...

조선인 2004-07-24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님, 지적해줘서 고마와요. 숫자 고쳤습니다. *^^*

비발~* 2004-07-24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헹, 전 덕분에 이미 삼분의 일읽었습니다.ㅜㅜ;; 제가 되면 딴 걸루 주문할까요? :P

조선인 2004-07-24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론 비발님의 경우 다른 책 보내드립니다. ^^

다연엉가 2004-07-24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기억을 해야 할텐데....

가을산 2004-07-24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메모해 두지 않으면 잊어먹어요.
진우맘님 2만은 넘어갔고, 마냐님5555는 오늘낼 하고, 여기에 조선인님 5555 꼭 챙겨야 하고...
헉! nrim 님 2번문제가 오늘까지였죠?

진/우맘 2004-07-24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555!!! 오오오오~~
앗, 오오오오~~울고 나니 바로 위에 파란여우님이!! 여우님, 건강은 챙겨가며 하세요. 제가 지켜섰다가 받으면, 여우님 드릴터이니.^^
(음....이거, 말하고 나니 꼭 받아야겠다는 압박감이...-.-;;;)

반딧불,, 2004-07-24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꼭 기억해야 하는데..
그 책 탐나요ㅡ.ㅡ

조선인 2004-07-25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 말씀, 출판팀장님께 꼭 전해드리겠습니다.
무척 자랑스러워 하실 거에요.
'잘 안 팔릴 것 같지만 괜찮은 책'이 아카넷의 모토라고나 할까 그렇거든요 ㅎㅎㅎ

바람구두 2004-07-27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5555라니....
흠, 아카넷에서 나온 책 서평 한 번 하려다가 필자를 구하지 못해서...
실패한 적이 한 번 있었지요. 너무 아쉬었어요.
저자가 제가 참 좋아하는 분이었거든요.
어쩌면 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번에 송두율 교수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오셨던...
 

서재인들이 너도 나도 이벤트하는 걸 무지 동경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 이벤트들 덕분에 검은비님의 액자도 생겼고,

마로의 초상화도 생겼고.

비발님의 '기회'도 있었고.

너무 받아먹기만 하는 건 아닌가 찔려

나도 뭔가 해야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다가

5천 hit 이벤트를 할까 말까 망설였는데,

헛, 이제 보니 어제 넘겼군요.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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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4-07-24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늦지 않았어요! 5555 어때요?
지금 마냐님도 5555 기다리고 있는데....
아.... 방문을 해도 방문자수 숫자는 별로 눈을 안주어서 자꾸 놓치네요

panda78 2004-07-24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5000힛트를 놓쳣군요- 아까워라.. 5555는 꼭 제가 잡겠어요! 불끈! ^^;;;

물만두 2004-07-24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하세요. 한다는데 의의를 두심이... 아님 그냥 만두를 준다를 이벤트로 하시던가요. ㅋㅋㅋ

starrysky 2004-07-24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저꼐 님 서재 카운트 보면서 생각하고 있었는데, 심각한 분위기에 그만 깜빡했군요..
아아, 그걸 캡처해서 기념으로 드렸어야 했는데 제 불찰입니다. ㅠㅠ 중요한 건데..
이벤트 건수는 뭐, 마음 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만들어내면 되는 거니까요. ^^

아영엄마 2004-07-24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나고 해도 되요!! 저도 제 이벤트 할 때 문제 내고 채점한다고, 정작 숫자 카운트 켑쳐해서 남기는 걸 못했다지 뭐예요...ㅠㅠ
 

회사가 멀어진 관계로 7시 30분에 아이를 놀이방에 맡긴다. 졸립다고 계속 침대로 기어들어가는 아이를 달래기도 하고, 혼내기도 하여, 간신히 집을 나서면...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할머니 "아니, 이 새벽 댓바람에 아기 끌고 나와? 쯧쯧쯧, 엄마가 돈 번다고 애가 뭔 고생이냐, 쯧쯧쯧, 불쌍한 것. 아침은 먹었어?"
나 "놀이방에서 아침 먹어요"
할머니 "에구, 그러니까 저리 비썩 말랐지. 집하고 같나. 밥까지 못 얻어먹고 아이고, 애처로와서 어찌 직장 다녀."

무너지는 억장을 간신히 부여잡으며 엘리베이터를 내려 종종걸음을 치는데

동네 아줌마(전업주부) "어머, 벌써 출근해요? 요샌 더 빨리 나가시는 거 같네요."
나 (앗, 맨날 마로 놀이방 흉보는 아줌마네. 화장실이 어떻고, 에어콘이 어떻고, 성질 사나운 애가 있네 어쩌네 하며, 아픈 데만 쏙쏙 찌르는 사람인데, 오늘 아침은 정말 왜 이러냐 궁시렁궁시렁) "아, 예, 회사가 목동으로 이사를 하는 바람에"
아줌마 "어머, 여기서 거길 어떻게 다녀요. 회사 관두시는 게 낫겠다. (슬쩍 눈치를 보며) 애아빠는 무슨 일을 하시는데요?"
나 (바쁘다는 핑계로 대충 얼버무리고 그냥 감. 속으론 그래, 니 남편은 뭐 하는데? 삿대질하며 아줌마 멱살 잡는 상상을 함)

놀이방 도착. 문을 여니

원장선생님 (방실방실 웃으시며 맞이하나) "오늘도 일찍 오셨네요."
나 (속으로만 원장선생님도 남편 출근시키고 큰애 학교보내야 하고 작은애는 다른 놀이방 보내셔야할텐데 정말 미안해요 주절거리면서) "예, 안녕하세요"
원장선생님 (여전히 방실방실 웃으시며) "회사 멀어지셔서 힘드시죠? 그런데 오늘도 많이 늦으실까요?"
나 (고개도 못 들고) "최대한 빨리 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돌아서서 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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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초의시종 2004-07-23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신 마음, 누가 알까요. 뭐 저도 아무도 제 마음 모르는 것 같아서 화도 자주 나지만요. 그래도 힘내세요. 결국 조선인님 혼자만을 위해서 고생하시는 건 아니라는 것만은 모두 알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렇게 아침 댓바람부터 보기 싫은 사람을 연달아 만나면 정말 기분 나쁠 것 같아요. 특히 저렇게 개인적인 문제를 아무 생각 없이 툭툭 물어보는 인간 정말 싫어요. 정말 님의 상상에 동감을 표합니다......

starrysky 2004-07-23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는 저도 너무 속상합니다. 회사는 왜 이사를 가서 조선인님과 마로를 더 고생시키는지.. 그리고 주변의 도움 전혀 안 되는 사람들은 왜 그리 남의 일이라고 혀를 함부로 놀려대는지.. 안 그래도 속상하던 마음이 그런 무심한 한 마디에 우장창 무너져 결국 눈물을 내쏟게 만들지요.
제가 아는 한 언니도 아이가 셋인데(막내는 이제 막 2돌 됐지요) 원래 가까운 회사 다니다가 한참 먼 곳으로 옮겼거든요. 자기 출퇴근하면서 고생하는 것도 고생이지만 그 옮긴 회사가 워낙 바쁘니까 애들 봐줄 시간도 거의 없고, 신랑도 매일 야근이고 그러니 어째야 좋을지 모르겠다며 힘들어하더라고요.. 그래도 애가 많으니까 언니도 벌어야 하는 상황이고..
조선인님이나 그 언니나, 힘든 상황 뻔히 보이는데도 제가 어떻게 도와드릴 수가 없어 더 안타깝고 속상하네요.

조선인 2004-07-23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첸초의 시종님, 별총총하늘님(저도 바람구두님따라 이렇게 부를래요. 정말 이뻐요), 고맙습니다. 솔직히 오늘 하루 종일 많이 우울했는데, 털어놓고 나니, 좀 낫네요. 할머니나 아줌마나 딴에는 걱정해주는 거지만, 제발 애 듣는 앞에서 불쌍하다는 소리를 그만 했으면 좋겠어요. 애도 다 알아듣거든요. ㅠ.ㅠ

비발~* 2004-07-23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금 크면요, 아이가 되레 이해해준답니다. 힘내세요.

Smila 2004-07-23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전업주부라서 아는데, 전업주부들이 그런 말을 할 때는 (걱정해준다기보다는) 한편으로는 질투가 나서 그러기도 한답니다. (다른 전업주부들까지 다 같은 부류로 모는 것 같아서 죄송^^;;;) 다른 사람들 참견하는 말에 다 신경쓰고 살면 피곤해서 못 사니까 그냥 무시하시는게 맘 편할꺼예요.

메시지 2004-07-23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를 맡겨야하는 조선인님의 마음이 가장 힘드실텐데 주변사람들은 그 걸 왜 모를까요. 제가 아는 분은(남성) 아이를 놀이방에 두고 올때 마음이 무척 아프답니다. 가장으로서의 책임도 훨씬 더 느껴지고요.

panda78 2004-07-23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으면서 은근히 부담주시는 원장선생님 ... 조선인님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을지.. 휴우..
집에서 밥 먹어도 마른 애들 많아요, 할머니!
당신보고 다니란 소리 안해, 아줌마! 아... 정말 화도 나고 가슴도 아픕니다..
예전에 회사 이사하신다고 글 올리셨을 때, 막연하게 힘드시겠단 생각은 했지만
출퇴근 힘드시겠다.. 였는데.. 정말 일이 한 두가지 늘어나는 게 아니네요.
조선인님께 힘이 되어 드릴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sunnyside 2004-07-24 0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도 좀만 더 크면 알 거에요. 일하는 엄마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를.. 그리고 조금 더 크면 조선인님처럼 멋지고 당당한 커리어우먼이 되겠지요.. 속상하시겠지만, 부디 화이팅!입니다.

조선인 2004-07-24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 모두 진짜로 감사합니다.
덕택에 오늘도 힘내봅니다. 으샤~

반딧불,, 2004-07-24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걱정입니다.
다 마찬가지지요.

전 조금 늦게 출근하는데...아이들을 정시에 안보낼 적이 많습니다.
조금이라도 데리고 있고 싶어서요.
얼마나 눈치를 주는지...참..

방학되면 걱정입니다..정말이지...

반딧불,, 2004-07-24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내시구요.

꿋꿋하셔야...아이도 꿋꿋하다고 합니다.
정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