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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4:12-22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저는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설교하신다면 무슨 말씀을 하실까 를 생각해 봤습니다. 예수님은 그동안 신앙 생활하느라 수고했으니 복을 받으라고 설교하실까요? 아니면 신앙생활을 엉망으로 했으니 벌을 주겠다고 설교하실까요? 예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실 지는 예수님이 처음 오셔서 무슨 설교를 하셨는지를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4장 17절을 통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설교하셨습니다. 회개설교였어요. 예수님의 오실 길을 준비한 세례자 요한도 마태복음 3장 2절을 통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설교했습니다. 회개설교였지요. 메시야의 전령인 세례자 요한도 회개하라고 설교했고, 메시야인 예수님도 회개하라고 설교하셨습니다.

회개는 무엇일까요? 회개는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입니다. 죄를 향한 발걸음을 180도 돌려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이지요. 그 당시 회개하라는 설교는 파격적인 설교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선택받은 민족이라고 자부했습니다. 당연히 하나님을 주님으로 섬겼습니다. 하루에 세 차례씩 기도했고 일 년에 세 차례씩 지방에서도 해외에서도 예루살렘 성전을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신앙이 형식화되다보니 생활로 표현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래서 요한도 회개하라고 설교했고, 예수님도 회개하라고 설교하셨던 겁니다. 오늘날도 회개하라는 설교는 망설여지는 설교입니다. 교인들은 예수님을 잘 믿어 복 받으라는 설교를 좋아하지 예수님을 똑바로 믿어야 복 받는다는 설교는 싫어합니다. 목사님들도 선지자처럼 죄를 회개하라고 외치지 못하고 제사장처럼 죄를 용서해달라고 빌기만 합니다. 교회에서는 신실한 신앙인처럼 행세하고 세상에서는 악랄한 기업주로 변신합니다. 한국교회는 세상과 영합하다 보니 교세는 커졌지만 영향력은 줄어들었습니다. 요즘 청소년들처럼 체격은 커졌지만 체력은 약해졌습니다. 예수님이 다신 오신다면 우리에게도 회개하라고 설교하실 겁니다.

회개하라고 설교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천국이 가까이 왔기 때문입니다. 천국은 하늘에 있는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마태복음에는 ‘하나님 나라’라는 표현이 50번, ‘천국’이라는 표현이 33번 나옵니다.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은 ‘하나님 나라’라고 표현합니다. 하나님 나라와 천국은 같은 개념입니다.) 천국은 예수님이 오시면서 시작됐습니다. 요한도 예수님도 천국이 가까이 왔기 때문에 회개하라고 설교했습니다. 그러나 천국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악의 세력을 물리치셔야 완성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의 중간기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됐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다스리셔서 마음이 평안하기도 합니다. 사탄이 우리를 유혹하여 마음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순풍이 불 때처럼 잔잔해 지기도 했다 폭풍이 불 때처럼 요동치기도 합니다. 우리는 천국이 가까이 왔기 때문에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하라는 설교를 듣고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북부인 갈릴리 지방 가버나움 마을에서 사역하셨습니다. 가버나움은 갈릴리 호수 서북쪽에 있는 도시로 갈릴리 호수 주변에 있는 30개 마을 중에서 가장 큰 도시였습니다. 가버나움 근처에는 스불론 지파와 납달리 지파의 영토가 있었는데 북 이스라엘이 멸망하면서 이방인들이 많이 살았습니다. 이방인들은 사망의 어두운 땅에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마4:16) 예수님은 이방인들에게도 세상을 비추는 빛이셨습니다.(요8:12)

예수님을 통해 사망의 어둠에서 세상의 빛으로 나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갈릴리 호수에서 그물을 던지고 있는 베드로와 안드레에게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4:19) 베드로와 안드레는 고기를 잡는 어부였습니다. 예수님은 이제 고기는 그만 잡고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기를 잡는 일은 사람을 즐겁게 하는 일입니다. 고기를 잡아서 팔면 어부는 돈을 받고 고기를 산 사람은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혼을 잡는 일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죽어가는 영혼을 보시고 안타까워하시는데 우리가 생명줄을 던져준다면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베드로와 안드레는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베드로와 안드레는 직장보다 하나님을 앞세웠습니다. 예수님은 갈릴리 호수 해변에서 아버지와 함께 그물을 깁고 있는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은 이제 그물은 그만 깁고 영혼을 깁는 일을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물을 깁는 일은 세상의 일을 하기 위한 준비였습니다. 고기를 잡다 보면 그물이 찢어지기 때문에 손질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 응답하는 일은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한 출발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라 다니다보면 영혼 구원의 열정을 간직하게 됩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직장과 가정보다 하나님을 우선시했습니다.

게리 채프먼 박사는 그리스도인의 우선순위는 하나님이 첫째고 가정이 둘째고 직장이 셋째고 교회가 넷째라고 말합니다.(언약결혼)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집안의 경조사를 쫓아다니느라 예배를 빠지기 일쑤입니다. 주일에는 왜 그리 행사가 많은지? 어떤 사람들은 직장에 충성하느라 파김치가 되어 퇴근합니다. 처자식을 먹여 살린다는 핑계로 딸아이의 생일조차 기억하지 못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로 출퇴근하느라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 놉니다. 교회 봉사도 지혜롭게 해야 합니다. 가정도 직장도 교회도 중요하지만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더 중요합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신앙이 형식화되지 않았나 반추해 봐야 합니다.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하면서 죄를 저지르지 않았나 생각해 봐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예배당에 들락거리는 것보다 우리의 영혼이 정결한 것을 좋아하십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회개를 통해 우리의 영혼을 정화하고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원만하게 가꾸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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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 17:8-16 하나님 제일주의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이 2004년 5월 13일부터 29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만 15세 이상 남녀 1,728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40가지를 조사했습니다. 저는 그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것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것은 십계명 중에서 제1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출20:3) 하나님은 우리가 다른 신들을 섬기지 않는 것을 가장 좋아하십니다. 하나님은 다른 신들을 섬기지 않은 사람에게는 수천 대까지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출20:6)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십계명 중에서 제1계명을 어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다른 신들을 섬기는 것을 가장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은 다른 신을 섬긴 사람에게는 삼사 대까지 벌을 주시겠다고 경고하셨습니다.(출20:5)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을 행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북 왕국 이스라엘의 제7대 왕 아합이었습니다. 아합 왕은 총각 때는 하나님을 섬겼으나 결혼하면서부터 우상을 섬겼습니다. (아합 왕은 이스라엘의 북쪽에 있는 시돈 왕국과 동맹을 맺고 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하여 시돈 왕국의 공주 이세벨을 왕비로 맞이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시돈 왕국과 동맹을 맺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는 전쟁이 없이 평화를 누리게 되었고 경제적으로는 교역을 통하여 번영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신앙적으로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합 왕은 이세벨과 결혼하자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을 섬겼습니다. 아합 왕은 이세벨을 위하여 바알 신전을 짓고 신전 안에 바알 제단을 쌓고 바알의 아내인 아세라 목상도 만들었습니다. 아합 왕은 이전의 이스라엘 왕들보다 더 심하게 하나님을 진노하시게 만들었습니다.) 이명박 장로가 “경제를 살리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이 아무리 경제를 살려도 신앙을 죽이면 하나님은 실패한 대통령으로 만드십니다. 경제도 살려야 하고 신앙의 모범을 보여 기독교의 이미지를 쇄신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엘리야 선지자를 아합 왕에게 보내셨습니다.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왕상17:1) 엘리야 선지자는 아합 왕이 다른 신들을 섬겼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가뭄을 주셨다고 선언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야고보서 5장 17절을 통해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았다고 말씀합니다. 저는 어린 시절에 가뭄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몇 달 동안 비가 오지 않자 논이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졌고 밭작물이 누렇게 타들어 갔습니다. 먹을 물이 없어 소방차에서 물을 실어 오면 물지게를 지고 날랐습니다. 우리나라에 비가 오지 않는다면 농사를 지을 수 없지만 사막인 이스라엘에 비가 오지 않는다면 사람과 짐승이 굶어 죽게 됩니다. 비가 오지 않더라도 이슬이라도 내린다면 농작물이 살아남을 수 있으나 비도 이슬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몇 달 동안 내리지 않았다면 견뎌볼 수 있으나 몇 년이라 살아남기가 힘들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황폐화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아합 왕이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겼기 때문이었습니다. 아합 왕이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는 것을 행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합 왕 시절에 바알과 아세라는 풍요를 가져다주는 신이었습니다. 그래서 아합 왕이 바알과 아세라를 섬겼습니다. 오늘날은 시간과 물질이 풍요를 가져다주는 신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시간에 쫓기고 물질에 얽매입니다. 하나님은 아합 왕이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자 가뭄을 주셨듯이 우리들이 시간과 물질을 섬긴다면 인생을 실패하게 만드십니다. 하나님이 가뭄을 내려서 아합 왕을 굴복시키셨듯이 우리들에게 사랑의 매를 때려서 회개시키십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것을 행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시돈 왕국의 사르밧 과부였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 선지자를 그릿 시냇가로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유랑할 때 아침에는 만나를 저녁에는 메추라기를 내려주셨듯이 엘리야 선지자에게 아침과 저녁으로 까마귀들을 보내셔서 떡과 고기를 날라다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릿 시냇가가 마르자 엘리야 선지자를 시돈 왕국에 있는 사르밧으로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 선지자를 시돈 왕국으로 보내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돈 왕국은 북 이스라엘을 우상 숭배로 물들게 한 이세벨 왕비의 고향이었습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속에 들어가야 한다.’는 속담처럼 하나님은 우상을 없애기 위해서 엘리야 선지자를 우상 숭배의 본고장으로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르밧에 사는 과부가 엘리야 선지자에게 음식을 제공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 선지자를 과부에게 보내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는 가장 가난한 계층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과부에게 복을 주시려고 엘리야 선지자를 보내셨습니다. 과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복을 받을 수도 있었고 받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사르밧에 도착해 보니 한 과부가 나뭇가지를 줍고 있었습니다. 과부는 가난에 쪄들어 몰골이 형편없었습니다. 얼굴은 새까맣게 탔고 의복은 갈기갈기 헤어졌습니다. 엘리야 선지가 과부를 불렀습니다. “청하건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내가 마시게 하라.”(왕상17:10b) 엘리야 선지자는 물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과부는 아무 말 없이 물을 뜨러갔습니다. 가뭄이 심하게 들어 물도 귀했으나 과부는 형편은 어려워도 인심은 후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한 술 더 떴습니다. “네 손의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왕상17:11b) 엘리야 선지자는 밥을 가져오라고 요구하였습니다. 과부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한숨을 쉬었습니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가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라. 내가 나뭇가지 둘을 주워 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왕상17:12) 과부는 마지막 음식을 만들어 먹으려 한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대담하게 요구하였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왕상17:13-14) 엘리야 선지자는 마지막 식사를 자신에게 먼저 가져오고 과부와 아들은 나중에 먹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가뭄이 끝날 때가지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벼룩의 간을 먹는다.’ 는 속담처럼 가난한 과부의 마지막 식사를 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과부는 마지막 식사를 자신과 아들이 먹을 것이냐? 하나님의 선지자를 줄 것이냐? 를 놓고 망설였습니다. 과부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마지막 식사를 엘리야 선지자에게 주었습니다. 과부는 밀가루를 반죽하여 프라이팬에 기름을 붓고 나뭇가지를 지펴서 부침개같이 얇고 둥근 빵을 만들어 엘리야를 대접하였습니다. 엘리야는 ‘여호와는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과부는 마지막 식사를 하나님께 대접하였습니다.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처럼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않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가난한 과부에게 있어 가루와 기름은 가장 귀중했습니다. 과부는 가장 귀중한 것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나님을 제일로 섬겼습니다. 우리에게 있어 시간과 물질이 가장 귀중합니다. 우리가 시간이 가장 귀중할 때 너무 바빠서 주일을 지킬 수 없는 상황에서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킨다면 하나님께서 주일에 복을 주시고 거룩하게 만드십니다. 우리가 물질이 가장 귀중할 때 너무 쪼들려서 십일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에서도 십일조를 구별하여 드린다면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열고서 쌓을 곳이 없도록 복을 부어 주십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연초가 되면 덕담을 나눕니다. 요즘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인사가 ‘부자 되세요.’입니다. 우리나라는 황금만능주의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교인들은 하나님 제일주의에 빠져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제일로 여겨주십니다. 하나님을 나중으로 밀쳐놓은 아합 왕은 가뭄을 만났지만 하나님을 제일로 여긴 사르밧 과부는 기적을 체험하였습니다. 우리 교인들도 새해에는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제일로 섬겨 과부처럼 기적을 체험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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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29-42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저는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에서 세례자 요한을 가장 좋아합니다. 요한이 메시야의 오실 길을 준비했듯이 저도 다시 오실 예수님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어떻게 메시야의 오실 길을 준비했을까요?


첫째, 요한은 메시야를 높이고 자신을 낮췄습니다. 하나님은 마태복음 3장 11절을 통해 요한의 설교를 들려주십니다. 요한은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라고 설교했습니다. 요한은 죄를 회개하고 용서하는 물세례를 주지만 메시야는 죄인을 심판하고 구원하는 성령과 불세례를 주신다고 말했습니다./ 요한은 종은 주인의 신발을 들고 다니지만 자신은 메시야의 신을 들고 다닐 자격조차 없다고 고백했습니다.(요한복음 1장 27절을 통해 메시야의 신발 끈을 풀어드릴 자격조차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요한복음 1장 30절을 통해 요한은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요한은 메시야보다 먼저 사역을 시작했지만 메시야는 요한이 태어나기 전부터 계셨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을 뒤로하고 메시야를 앞세웠습니다./ 요한복음 3장 28절을 통해 요한은 제자들에게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증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요한은 인기가 높은 설교자였지만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전령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자신은 조연이고 메시야가 조연이라고 말했습니다./ 요한복음 1장 30절을 통해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소망했습니다. 요한은 자신은 작아지고 메시야는 커져야 한다고 바랬습니다./ 요한이 이렇게 자신을 낮추자 예수님이 높이셨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1장 11절 전반 절을 통해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사람 중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었다고 세워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높아지려고 하지 낮아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내세우려고 하지 감추려고 하지 않습니다. 대접받으려고 하지 대접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생색내는 일을 하려고 하지 궂은일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존귀 영광 모든 권세를 받으려하지 멸시 천대 십자가를 지려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토니 에반스 목사님은 달라스 신학교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최초로 신학박사 학위를 받은 분입니다. 에반스 목사님은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책을 통해 영적 성장은 삶 속에서 나는 점점 덜 드러나고 그리스도가 점점 더 많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신앙은 기도를 오래 한다고 성경을 많이 읽는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나는 작아지고 그리스도가 커지는 생활을 해야 좋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둘째, 요한은 메시야에게 자신의 제자를 내어드렸습니다. 요한복음 1장 29절을 통해 요한은 예수님을 보고 제자들에게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라고 말했고, 35절을 통해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라고 말했습니다. 요한은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대신지고 돌아가실 희생양이라고 말했습니다. 요한은 33절과 34절을 통해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고 말했습니다. 요한이 예수님에게 세례를 베풀자 성령님이 예수님 위에 머무는 모습을 보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요한은 안드레와 다른 제자(혹시 요한?)를 예수님에게 내어드렸습니다. 그 당시 선생은 제자를 훈련시키고 제자는 다른 사람들에게 선생님의 가르침을 가르쳤습니다. 제자는 더 많은 제자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자신의 제자들을 늘리기보다는 자신보다 위대한 선생인 예수님에게 제자들을 내어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열왕기상 17장 8절 이하를 통해 사르밧 과부가 마지막 남은 가루와 기름을 자신과 아들이 먹지 않고 엘리야 선지자를 대접했더니 가뭄이 끝나는 날까지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않았다고 말씀합니다. 요한복음 6장 이하를 통해 아이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먹지 않고 예수님에게 드렸을 때 성인 남자 오천 명이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나 거두었다고 말씀합니다. 요한이 제자들을 내어드리지 않았다면 제자들은 요한의 물세례를 전파했을 겁니다. 그러나 예수님에게 내어드렸을 때 제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이 더 크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사르밧 과부가 마지막 남은 음식을 자신과 아들이 먹었다면 가뭄이 3년 6개월간 계속됐기 때문에(약5:17) 아마 굶어죽었을 겁니다. 그러나 엘리야에게 주었을 때 가루와 기름이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도시락을 혼자 먹었다면 다른 사람들이 굶주렸을 겁니다. 그러나 예수님에게 내어드렸을 때 수천 명이 먹고도 남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습니까? 내가 가지려 하지 주님께 드리려고 하지 않습니다. 주님께는 조금 드리면서 나에게는 많이 달라고 합니다. 누가복음 12장 13절 이하를 통해 부자는 풍년이 들어 곡식을 쌓아둘 창고가 부족하자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였으나 하나님은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자는 자신을 위해 쓰려고 했지 하나님과 이웃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위해서 땅에 재물을 쌓아 두면서 하늘에 쌓지 않는 사람을 어리석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헌신을 거름으로 삼아 열매를 맺으십니다. 밭에 거름을 주지 않으면 쭉정이가 달리지만 거름을 주면 알곡을 맺습니다. 수동식 펌프는 물을 한 바가지 붓고 펌프질을 해야 물이 쏟아집니다. 우리가 한 바가지도 붓지 않는데 어떻게 많은 물이 쏟아지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헌신할 때 복을 주십니다. 우리가 헌신의 거름을 주어여 복의 열매를 맺게 해주십니다. 우리는 요한이 자신을 낮추고 예수님을 높이며, 자신이 가진 것을 예수님에게 내어드리며 메시야의 오실 길을 준비했듯이 우리도 자신을 낮추고 예수님을 높이며, 우리의 것을 하나님이 귀하게 사용하시도록 내어드리면서 다시 오실 예수님을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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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3:13-17 내 기뻐하는 자라 

여러분은 세례를 받았습니까? 저는 군 생활하는 동안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말라기 선지자 이후 400년 만에 등장한 선지자였습니다. 선지자가 나타나지 않자 유대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굶주렸습니다. 우리도 예배를 드리지 않으면 영적으로 굶주리게 됩니다. 유대 백성들은 죄를 지적해주고 바른 길로 인도해줄 선지자를 고대했습니다. 그때 요한이 유대 광야에 나타났습니다. 요한은 낙타털로 짠 거친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옷이 내려가지 않도록 가죽 띠를 띠었습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엘리야 선지자처럼 입었습니다.(왕하1:8)/ 메뚜기를 구워 먹고 석청(들꿀)을 따서 먹었습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나실인의 음식 규정을 지켰습니다.(민6:1-8)/ 요한의 행색은 초라했지만 눈은 사막의 태양처럼 이글거렸고 입에서는 폭포수와 같은 말씀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요한은 회개를 설교하였다.

요한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3:2)고 설교하였습니다. 요한의 설교는 잔잔한 물가에 떨어진 바위가 물을 온통 뒤집어 놓듯이, 말씀에 굶주려 있는 유대 백성들의 영혼을 온통 뒤집어 놓았습니다. 요한의 설교를 듣고 유대 백성들은 눈물을 글썽거렸습니다. 유대 백성들은 죄에서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유대 백성들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으로부터 요한에게 나아와 죄를 자복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3:5-6) 이방인이 유대인이 되려면 죄를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듯이, 요한은 오실 메시야를 맞이하기 위해 죄를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유대교 종교지도자들)은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서 세례를 받으려고 나왔습니다.(3:7) 요한은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욕했습니다. 교활하고 가증스럽다고 비난했습니다. 요한은 회개하지 않는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에게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라’고 촉구했습니다.(3:8) 회개한 증거를 보여주라는 요구했습니다. 입으로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라고 촉구했습니다. 요한은 자신은 물로 세례를 베풀지만 메시야가 오시면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푼다고 설교했습니다.(3:11) 요한의 물세례는 죄를 회개하는 세례요 죄를 용서하는 세례였습니다. 메시야의 성령과 불세례는 죄에 대해 심판하는 세례요 죄인을 구원하는 세례였습니다. 요한은 농부가 도끼로 나쁜 열매를 맺는 나무는 찍어 불에 던지듯이, 농부의 아내가 키질을 하여 쭉정이는 불에 태우듯이 메시야가 오셔서 심판하실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예수님이 세례를 요청하셨다

요한의 소문이 유대 나라에 쫙 퍼졌습니다. 유대 백성들은 세례를 받고자 구름처럼 몰려들었습니다. 예수님도 세례를 받으시러 갈릴리 지방(유대 나라의 북부)에서 유대지방 요단강(남부)으로 오셨습니다.(3:13) 요한은 백성들에게 세례를 베풀다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요한은 자신은 천한 종이고 메시야는 귀한 손님이라고 말했습니다. 천한 종은 주인의 신발을 들고 다니지만 자신은 메시야의 신발 끈을 풀어드릴 자격조차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요한은 자신은 물세례를 베풀지만 메시야는 성령과 불세례를 베푼다고 말했습니다. 요한은 메시야의 오실 길을 준비하는 전령이었습니다. 요한이 기다리던 메시야가 예수님처럼 보였습니다. 예수님이 세례를 요청하자 요한이 망설였습니다.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3:14) 요한의 물세례는 죄를 회개하는 세례였으나 예수님은 죄가 없으셨습니다.(요8:46,고후5:21,히4:15,요일3:5) 죄가 없는 예수님이 죄를 회개하고 죄를 용서받는 물세례를 받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요한을 재촉하셨습니다.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3:15) 이 구절을 공동번역으로 보면 “지금은 내가 하자는 대로 하여라. 우리가 이렇게 해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일을 이루기 위해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서유니온선교회에서 번역한 LABC를 보면 예수님이 세례를 받은 이유가 나옵니다. 예수님은 유대 민족을 대신하여 죄를 고백하기 위해서였다. 하나님의 일을 진척시키기 위해서였다. 공적인 사역을 개시하기 위해서였다. 요한의 사역을 지지하기 위해서였다. 백성들과 동일시하기 위해서였다. 우리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였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죄가 없기 때문에 세례를 받으실 필요가 없지만 죄를 씻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사람처럼 되셔야 했기 때문에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백성들의 죄를 씻기 위해 하늘 보좌에 머물지 않고 땅으로 내려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죄를 대신지기 위해 구경하지 않고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재차 요청하자 요한이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하나님이 메시야라고 선포하셨다.

예수님이 요단강에서 세례(침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시자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시는 것이 보였습니다.(마3:16) 예수님이 세례를 받고 나오시자 하늘이 열리는 표적이 나타났습니다. 이 표적은 예수님에게만 보였습니다. 하늘이 열렸다는 말씀은 하나님이 사람의 일에 개입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고 나오시자 성령님이 비둘기 같은 모양으로 임하는 표적이 나타났습니다. 이 표적은 예수님도 요한도 백성들도 보았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보고 메시야라고 심증은 가졌지만 물증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한에게 물세례를 베풀라고 말씀하시고 성령님이 내려서 임하는 사람이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사람이라는 알려주셨습니다.(요1:33) 요한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고 나오시자 하늘로부터 소리가 들리는 표적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3:17)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낮추는 예수님을 기뻐하셨습니다. 우리는 마태복음 3장 16절부터 17절까지를 통해 삼위일체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자 하나님은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성령 하나님은 비둘기 모양으로 예수님 위에 임하셨습니다. 성부 하나님은 예수님을 아들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위격은 세분이지만 본질은 하나입니다. 삼위일체는 하나님의 신비입니다.(삼신론은 세분의 다른 하나님이 있다고 주장하고, 양태론은 하나님이 다른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하나님은 빌립보서 2장 6절에서 11절까지를 통해 예수님은 하나님이시지만 사람으로 오시어 사람의 죄를 대신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시자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높이셔서 주님으로 고백하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로마서 12장 16절을 통해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마태복음 3장 13절에서 17절까지를 통해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아무 죄도 없지만 사람의 죄를 씻으시려 죄를 회개하는 세례를 받으시자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낮추실 때 하나님이 높이셨습니다. 예수님이 겸손하실 때 하나님이 인정하셨습니다. 사탄은 우리에게 교만하라고 부추기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겸손하라고 권면합니다. 마귀는 우리에게 상석에 앉으라고 유혹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석에 앉으라고 알려줍니다. 우리는 자신이 처한 자리에서 뺀질거리지 말고 궂은일을 해서 하나님께서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겸손해질 때 기뻐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자신을 낮추어 다른 사람이 높여주는 기적을 체험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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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월 6일)은 주현절입니다. 주현절은 예수님이 유대인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온 세상을 위해서 오셨다고 알리는 절기입니다.(로버트 웨버) 오늘 본문을 통해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듣고 세 가지 다른 반응이 나타납니다.


먼저 헤롯 대왕입니다. 그는 주전 37년부터 주전 4년까지 팔레스타인(유대와 사마리아와 갈릴리와 이두매)을 다스렸습니다. 그는 에돔(이두매) 출신으로 아버지가 유대인으로 개종한 반쪽짜리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는 유대의 정통 왕조인 하스몬 왕가를 무너뜨리고 유대의 왕이 되었지만 유대인에게는 왕으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그는 정통성을 얻고자 하스몬 왕조의 공주 미리암(마리암네)과 결혼하였고 예루살렘 성전을 크고 아름답게 건축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권력을 위협하는 사람들을 무참히 살해하는 폭군이었습니다. 그는 처남인 젊은 대제사장 아리스토불루스 3세를 죽였고(주전 35년), 82세인 전직 대제사장 히르카누스 2세를 죽였고(주전 30년), 왕비 미리암을 죽였고(주전 29년), 장모인 알렉산드라를 죽였고(주전 28년) 미리암이 낳은 두 아들 알렉산더와 아리스토불루스를 대역 죄인으로 몰아 죽였습니다.(주전 7년) 그는 임종을 며칠 앞두고 또 다른 아들을 죽였습니다.(이영제, 크리스마스에서 참조)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는 '헤롯의 아들로 태어나는 것보다 돼지의 새끼로 태어나는 것이 낫다' 고까지 말할 정도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죽으면 백성들이 좋아할까봐 이스라엘의 귀족들을 죽여서 울음바다로 만들라고 유언했습니다.(크리스찬 문화공간에서 참조)


그는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나타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고 묻자 당황했습니다. 동방 박사들은 유대인의 왕이 헤롯 대왕의 후손으로 태어났다고 생각했으나 그때 그의 자식이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새로운 왕이 태어났다는 소문을 듣고 예루살렘 백성들은 술렁거렸습니다.(마2:2-3) 그는 반쪽짜리 유대인이란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새로운 왕을 죽여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는 유대교 종교지도자들을 불러 유대인의 왕이 어디서 태어날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그는 동방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물었습니다. 그는 유대인의 왕이 태어난 장소와 시간을 파악했습니다. 이제 그 아기가 어디 있는지만 알면 됐습니다. 그는 동방 박사들에게 아기를 찾아내면 알려달라고 당부하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죽이려고 작정한 사람입니다. 오늘날은 안티 기독교 세력들이 기독교를 공격합니다. 그들이 기독교의 실수를 건설적으로 비판한다면 수용할 수 있지만 맹목적으로 비난하기 때문에 안타깝습니다. 기독교의 순기능은 무시하고 역기능만을 열거합니다. 그들은 헤롯 대왕이 메시야를 죽이려고 작심했듯이 기독교를 죽이지 못해 안달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죽이려던 헤롯 대왕이 쓸쓸히 죽고 말았듯이 기독교를 파괴하려는 불순한 세력들도 안개처럼 사라져 버릴 겁니다.

그다음은 유대교 종교지도자들입니다. 헤롯 대왕은 새로운 왕이 태어났다는 말을 듣고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을 불렀습니다. 대제사장들은 유대교 중에서 사두개파에 속했습니다. 그들은 성전을 관리했습니다. 서기관들은 유대교 중에서 바리새파에 속했습니다. 그들은 율법을 엄격하게 지켰습니다. 헤롯 대왕은 종교지도자들에게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고 물었습니다.(마2:4) 종교지도자들은 구약성경 미가서 5장 2절과 사무엘하 5장 2절을 인용하면서 “유대 베들레헴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마2:5) 베들레헴은 예루살렘에서 조금 떨어진 작은 마을이었지만 중요한 마을이었습니다. 베들레헴은 야곱이 사랑하는 아내 라헬을 장사지냈고(창35:19), 룻이 보아스를 만났고(룻1:22-2:6), 다윗이 태어나서 자랐고(삼상16:1,17:12), 미가 선지자가 메시야가 탄생할 것이라고 예언했기 때문이었습니다.(미5:2) 그들은 성경을 통해 메시야가 베들레헴에서 탄생한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정말로 메시야가 탄생했는지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메시야에 무관심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날의 교인들은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고 318번이나 말씀하셨지만 재림불감증에 빠져 있습니다. 그들은 메시야가 더디 오려니 생각하고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주지 않고 술친구들과 더불어 먹고 마시고 있습니다.(마24:45-51) 신앙은 뒷전이고 세상에 얽매여 허송세월하고 있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은 메시야가 오셨지만 메시야를 영접하지 않았듯이 오늘날의 교인들은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고 말씀하셨지만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방 박사들입니다. 동방 박사들은 동방 다시 말해 아라비아나 바벨론이나 바사(페르시야)에서부터 온 점성가들입니다. 그들은 천체를 관찰하면서 세상에 일어날 일을 예측했습니다. 그들은 유대인의 왕을 가리키는 별을 보고 경배하기 위해 수천 킬로미터를 달려왔습니다. 유대인의 왕은 유대인의 왕만이 아니라 만왕의 왕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유대인의 왕이 예루살렘에 태어났을 것이라 생각하고 헤롯 대왕에게 찾아갔으나 허사였습니다. 그들은 헤롯 대왕이 유대인의 왕을 가리키는 별이 나타난 때를 물어 무심코 대답했습니다. 그들은 유대교 종교지도자들이 유대인의 왕이 베들레헴에서 태어날 것이라는 예언을 알려주자 길을 재촉했습니다. 그들이 베들레헴을 향해 한참을 가다보니 동방에서 보았던 그 별이 나타났습니다. 그 별은 그들을 앞서서 인도해 가더니 아기 있는 곳에 머물렀습니다.(마2:9)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였습니다.(마2:10)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무척이나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그 별이 머무는 곳에 그들이 그토록 보고 싶었던 만왕의 왕이 계시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집으로 들어가 아기께 엎드려 경배하였습니다. 그들은 어른이었지만 아기에게 엎드렸습니다. 그들은 신분이 높았지만 천민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들은 아기를 막 낳았을 때 마구간으로 찾아간 것이 아니라 아기가 조금 자랐을 때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아기는 신생아(브레포스)가 아니라 영아(파이디온)였습니다. 아기의 아버지인 요셉은 목공소에서 나무를 다루는 목수가 아니라 건물을 짓느라 옮겨다니는 건축업자(테크톤)였습니다. 그들이 몇 명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들은 보배 합을 열어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습니다. 황금은 왕에게 드렸습니다.(시72:15) 유향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이었습니다.(사60:6) 몰약은 장례용품이었습니다.(막15:23,요19:39) 그들은 꿈에 헤롯 대왕에게로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을 통해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마2:12) 그들은 헤롯 대왕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우리는 동방 박사들을 통해 어떻게 신앙 생활해야 할지를 알게 됩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보고 기뻐하였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인상을 찌푸리고 산다면 누가 예수님을 믿으려고 하겠습니까? 어떤 목사님이 그러더군요. “행복한 얼굴이 최상의 전도지이다.” 우리가 전도하지 않더라도 얼굴이 환하면 비교인들이 예수님이 누군지 궁금해집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기쁨을 얻어야 하겠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경배를 드렸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높이기보다 물질을 우선합니다. 우리의 주인은 하나님이 아니라 돈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우리가 돈을 따라가면 하나님을 잃지만 하나님을 따라가면 돈도 따라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인정하고 높여드려야 하겠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예물을 드렸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에게 달라고 간구는 많이 하고 감사는 적게 합니다. 신앙 만화를 보니 저울이 있는데 간구는 무거워서 내려가고 감사는 가벼워서 올라갔더군요. 신앙은 물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로 표현됩니다. 우리는 감사한 마음을 담아 예물을 드려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님을 찾아가 경배했듯이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영접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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