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접한 뒤, 간단한 후기..

집으로... - The Way Home
영화

꽤나 극단적인 설정이지만 그래도 주위 어딘가에 있을 법한 할머니와의 단 둘의 동거(?).
나도 어렸을 적엔 외할머니와 함께 살았던 적이 있어서인지 이 영화에 대한 이해나 공감이 꽤 많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나이드신 할머니와 철없는 철부지 손자가 생전 같이 지내보지도 않다가 어쩔 수 없이 시골이라는 공간에서 있어야 한다는..

국민 완소남 유승호 군의 어렸을 적에 그 유명한 작품이고 한적한 시골의 배경과 할머니의 구수한 옛정을 느낄 수 있었던 정감 있는 영화였던 것 같다. 워낭 소리라는 영화와 느낌이 비슷한 것도 같기도 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바가지 머리로 이발을 하는 장면이랑 그렇게 외쳐대던 캔터키 치킨이 물에 빠져 죽었어~ 하며 우는 손자의 모습이었던 것 같다.. ㅎㅎ~~ 

작품을 접한 뒤, 간단한 후기..

오아시스 - Oasis
영화

장애인 여자와 세상에 낚인을 찍힌 남자와의 애절한 사랑을 담은 이야기이다.
사실, 제 3자의 눈에는 그들의 사랑이 인정 되어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럴만한 떳떳한 인생을 살아 왔었던 것도 그렇다고 평범한 인생이 주어진 삶도 아니었기에.. 그들에게는 세상의 모든 것들이 벽이고 적이고, 자신들을 막아서는 존재들이었을 뿐..

만약 정말 진정한 사랑이라도 이루어질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 개인적으로는 조금 차가운 답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세상 사람들의 시선이 결국 이치이며 진리가 될 것 같다. 어쩔 수 없는 삶의 진리이며 약육강식의 세계이기 때문이니깐..

만약 평범한 남녀의 사랑이 부당하게 피해를 입게 된다면 생각해볼 문제이긴 하지만.. 문소리의 뇌성마비 장애인 연기로 주목을 끌었던 작품이다.. 그 둘의 눈에 비추어진 정상적인 육체와 감성을 느끼는 것을 표현하는 장면.. 코끼리가 등장하는 장면 등.. 지극히 처참한 현실속의 모습을 영화로 잘 그려낸 듯 하다. 

작품을 접한 뒤, 간단한 후기..

재밌는 영화 - Funny Movie
영화

국내 최초 패러디 영화의 시초라고 할 수 있을법한 영화였던 듯 하다.
박경림이 성형수술을 해서 김정은으로 변하는 장면이 잊혀지질 않는다.. 이전에 알려졌던 국내 유명 영화들의 장면들을 대부분 패러디 한 작품으로써 패러디 영화라는 시도를 한 것만으로도 영화의 발전을 앞당긴 영화였다고 생각이 된다.

주의할 점은.. 무슨 영화를 패러디 하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관람을 하게 된다면 아무 생각도 나지 않게 된다는 것.. 

작품을 접한 뒤, 간단한 후기..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 A Perfect Match
영화

신은경과 정준호의 유쾌한 멜로 영화이다.
결혼 정보회사에 취직하고 있는 커플매니저인 신은경과 그 회사에 등록한 정준호의 사랑을 다룬 로맨틱 영화인데,
구체적인 스토리들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오로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는 사실만 기억이 날 뿐...

뭐, 그렇다고 다시 찾아볼 정도로 각인 되었던 영화는 아니었기에 이만 패스... 

작품을 접한 뒤, 간단한 후기..

중독 - Addicted
영화

같은 날에 죽었던 형제의 사건을 토대로 형은 죽고 형의 영혼이 동생에게 씌인다는 그런 내용의 영화이다.
꽤나 독특하고 참신한 소재의 영화로써 이야기는 진행되고, 그러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둘의 애절한 사랑과 주위의 따가운 시선과 역경을 이겨내는 애절한 분위기가 기억에 많이 남았던 것 같다.

돌이켜 보면 국내에는 참신한 소재들은 많았으나 크게 알려지지 못한 영화들이 꽤나 많은 것 같아서 아쉬운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