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옆집의 대단한 검사네와 질긴 싸움을 하기 시작한지 벌써 3년째가 오고 있다.
결국 법에 호소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참 막막하다.
8백만원정도의 피해보상 금액의 몇배에 해당하는 돈을 들여 감정을 받던지 조정을 받아서 합의 하라는 답을 받았다.
지랄~ 정말 욕만 나온다.. 판사는 우리가 제출한 서류를 한번이라도 들춰는 봤는지 계속 엉뚱한 대답을 한다.
검사네는 동기들 시켜서 그 잘난 사건에 변호사 이름만 댓명을 올렸다.. 기죽일셈인가?
암튼간 답변서에서는 자기네로 인한 피해는 다 복구 해줬고 우리집에 노후되어서 발생한 흠이니 자기넨 죄가 없다하고
불법으로 30평정도를 베란다 증축을 했는데 건축물 대장을 떼어 보니 기도 안차게 불법건물 해제 표시가 되어 있다.
우리집은 20년도 넘은 집인데 옆집과 복도가 붙어 있는 부분이 4평남짓인데 법에서 절대로 안되니 헐지 않을꺼면 벌금내라 하고 새로 지어 양성화 대상도 안돼는 33평 증축한 집은 바로 해제되고..
어젠 정말 눈이 퉁퉁 붓도록 울었다.. 너무 억울해서.
변호사를 찾아가니 돈이 안되는데 기본 수임료가 4백인데 하겠냐고 코웃음치고 우리 손으로 써서 가져간 건 읽어 보지도 않고..
동네 사람들은 검사의 후한이 두려워 확인서 하나 작성해주는데도 이리 미루고 저리 미루고..
진짜 정나미가 똑똑 떨어져서 그냥 팔아버리고 이사가자라는 소리까지 나왔다.
시어머니에겐 평생을 일한 댓가로 처음 장만한 집이었고 우리에게도 애착이 가는 집이었는데 그집으로 인해 해도 들어오지 않아 봄이면 꽃이 활짝 피던 화단은 이제 흙먼지가 날리고.. 그집 앞을 지날때면 심장이 두근두근거리면서 울화가 올라오고..
오늘은 월차휴가를 내고 머릴 할 생각였는데 구청에 다녀와야 겠다.
양성화 대상도 아니고 불법으로 증축한 부분을 헐어 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위법건축물 해제가 되어 있는지 따져봐야겠다.
뭐 대답은 동일하겠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억울하잖아
줄 좋은 인간들은 좋겠다라는 생각이 절실하다. 변호사 비용을 안들여도 변호해주겠다는 사람이 댓명이 줄서서 있으니 말이다.
이 더런넘의 세상.. 이민이라도 가야 할까?
세금내는게 너무 아깝다.
내가 일해서 성실히 내는 세금이 저렇게 더러운 놈들에게 나간다고 생각하니 진짜 진짜 너무 억울하고 서럽다.
좋은 사람들도 많이 사는데 왜 왜 저렇게 나쁜인간이 옆집으로 이사를 와서 사람 악하게 만드는 걸까?
예전 김병조라는 코미디언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 지구를 떠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