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비디오 없이도 따라하겠다.

바바의 신나는 요가 여행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59
로랑 드 브루노프 지음, 조경숙 옮김, 배정희 감수 / 국민서관 / 2005년 11월

그림책치곤 두껍다... 페이지가 많다보니 이거 주 대상연령이 몇살이야 하고 잠시 의문을..

그러나.. 너무 재밌다..  뒷처리 되는 것만으로도 무게가 상당하다는 다리 짧은 코끼리가 요가를 한다니.. 과연 비틀어질까?

처음에 나온 태양자세..  내가 요가를 다니면서도 이게 에어로빅이야 요가야 하면서 고개를 갸우뚱거렸던 자세이건만...  배울때는 참 어렵다하고 생각했는데 그림으로 보니 너무 잘 그려져 있다.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다리가 고 굵은 코끼리가 어쩜 이리 잘 하는지.. 나도 잘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불끈!!!

생각나는 동작을 조카들에게 알려줄때 이름이 뭐냐고 물어도 몰라 라고 답을 했는데 이제 말 안해도 되겠다. 그런데 내가 가르켜 주던 자세가 조금씩 다르다.. 이것 저것 섞어서 알려줬나 보다.  이러다 무시당할라..

어린이 방송에서 요가 동작이 나올때마다 따라하던 아이들이 제일 좋아할것 같다.

설명도 자세하게 나와있지만 동작이 그대로 따라할 수 있도록 잘 표현되어 있어서 대상 연령층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

비디오 없이도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같이 들어 있는 포스터를 붙여놓고 매일 매일 따라 해야겠다..꾸준히... 다음 달부턴 집에서 요가를 해봐야지..

이 책은 조카한테 주고 싶지가 않다.. 주문해서 따로 줘야겠다.     행복한 하루를 L.J.Y

당장 사고 말테야

당분간 책 지름은 없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안되겠다...

우리가 아직 몰랐던 세계의 교양

부재가 좀 웃기지만 어쩌랴 정말 몰랐던 세계인것을..

음 세계명화 비밀과 만화, 일러스트, 그리고 클래식 여행이 제일 구미가 당긴다.

한동안 자제되었던 지름신이 다시 오시는지... 오늘 옥션 다음쇼핑.. 돌아가면서 지르고 있다..

빼꼼~ 히 잘 지내고 계시지요?

에고 에고 정말 정신없습니다.

매일 매일 엄청난 분량을 공부하면서 다시 학생으로 돌아간것 같이 살고 있어요.

공부한거 금요일마다 시험을 보고 있거든요.

오늘은 아예 포기가 되더만요.. 머리가 더이상 따라 오질 않아서요.

대충 보고 왔습니다.

다음주부턴 배치받은 팀으로 가서 또 연수가 시작된다고 하네요.. 가시밭길.

그래도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서 매일 하루 하루 즐겁게 살고 있답니다.

추운데 감기조심하시고... 연말 마무리 깔끔하게 하세요^^

고소장을 접수하러 갔다가

검찰청에 진정넣은것도 잘 안되었다.

지난달에 검찰청에 갔을때 기껏 글쓰고 날인한건 휴지조각이다.

그 검사님말이 옆집 사람이 검사라는 신분을 이용해서 불법을 저질렀다면 처벌이 가능하겠지만 그건 검사라는 신분을 이용한게 아니라 그 개인적인 욕심때문이 아닐까 한다면서 그걸 입증 못하면 처벌이 안된다고 하면서 소액심판을 청구하라고 한다.

나오면서 나쁜놈들 다 똑같은 인간들이야 하면서 속으로 욕했지만 누굴 탓할까 싶다.

내가 여기 저기 알아봐서 쓴 소장을 가지고 변호사 사무실에 상담하러 갔더니 역시나 이런 금액 들고 아무리 찾아 다녀 봐야 변론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없으니 고생하지 말고 법무사 찾아가서 작성해서 내는게 제일 빠르단다.

결국 10만원을 주고 작성했다.

그리고 오늘 소장을 접수하러 중앙지방법원에 갔는데 인지대 송달수수료 해서 135,000원 들었다.

이웃 정말 잘 만나서 사서 고생한다.

더러운 세상... 이민가고 싶다는 생각이 다시 나는 하루였다.

안내하는 것들이 대충 알려줘서 별관건물에서 4층까지 3번이나 오르내렸다.. 된장 된장..

월요일 부터 다시 출근

제가 안보이는 동안 뭘 했냐면 면접 봤습니다.

참 별일도 아닌데 무지 까다롭더라구요.

사전에 인터뷰 갔다 오고.. 서류통과한후에 전화로 간단한 테스트 받고.. 그리고 면접... 세상에나 5분 면접보려고 2시간 반이나 기다린거 있지요..

다행히 면접보는 곳에서 아줌마 기질을 발휘.. 사람들과 수다 떠는 재미에 푹 빠지긴 했지만요.

오늘 연락이 왔답니다.

월요일부터 출근이예요..

4주간 교육이 있어서 교육 받고 시험보고.. 그리고 한달 후에 정식으로... 에고.. 처음 해 보는 일이라 솔직히 겁도 나고 그러긴 하는데 나이많은 기혼자를 받아 준다는 사실에 감사하기로 했어요.

회사를 관둘수록 대우가 더 떨어지는 곳으로 가니 조금은 속상하지만 그래도 엄청난 경쟁자를 물리치고 들어 갈게 된것에 감사하려구요..

이렇게 빨리 다른 직장을 잡게 될 줄 알았으면 좀더 팡팡 놀것을.. 조금은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