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얼마만이냐, 사진 독서록!! 디카없던 세월의 회한을 오늘 화악 풀리라~
도서관에서, 눈길 가는 책을 하나 발견했다. 바로, 사랑에 빠진 마녀 루시. 말 그대로, <엽기적>이다.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라기 보다는, 어른을 위한 컬트 그림책 같다고나 할까. 하지만, 그림책을 해석(?)하려는 것-그리고 거기에서 교훈(!)을 찾아내려는 것이 얼마나 우매한 짓인지 매번 깨닫기에, '우선 보여주자!'하고 과감히 빌려 왔다. (그림책....딸아이를 마루타로 삼다니. 역시 난 자격미달 엄마^^;)
글이 좀 많았지만, 중간 중간 조금 요약해서 읽어주니 잘 듣는다. 워낙 그림이 독특하고 다이내믹해서 그랬겠지? 내가 우려했던 난해한 질문은 없다. 휴우...다행이다.^^;
언제 한 번 꼼꼼히 이야기 나눠보고 싶은 그림책이다. 조만간 사진을 찍어 올릴테니, 내공 깊은 고수분들의 많은 의견 미리 부탁드려요.^^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조연우~ 책나무님 말마따나, 조금 컸다고 이젠 예전만큼 안 웃는다. 게다가 어찌나 부산한지! 책 들고 포즈 좀 취하라니까, 절대 말을 안 듣는다. 예전에는 책만 들려주면 쇼핑 호스트 같이 자연스러운 미소를 보여주었건만...쩝.
그 때를 아십니까....1월의 연우. ㅋㅋㅋ 지금보니 우습네~
다시, 현재. 바로 어제 찍은 따끈한 사진. 이빨이 또 나려는지, 저렇게 혀로 잇몸을 문지른다. 안 흘리던 침도...옷 다 젖었네.
앗, 이거, 연우 사진 올리는 페이퍼가 아니라 사진독서록 이었는데....
멍든 사과님, 정말로 건망증은 전염병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