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M.T. 키케로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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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는 백발이나 주름살로 갑자기 앗아 올 수 있는 것이 아니라네. 권위란 명예롭게 보낸 지난 세월의 마지막 결실이기 때문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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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0 - 망국, 개정판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0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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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 화가 덕분에 일반인인 내가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우리의 정사 기록을 훑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이 만화는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물론 역사를 다룬다는 건 사가가 가진 사관에 의해 필터링된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맹점이 있을 수 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역시 작가가 바라보는 시대상이나 사관이 어떠한지 어렴풋이 느낄 수 있을만큼 색이 분명해보였다. 하지만 그런 점 또한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 중 한 가지 아닐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나 콜린 맥컬로의 '마스터스 오브 로마'와 같은 작품들이 우리역사에도 많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공인된 사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역사책도 필요하지만 좀 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입체적인 관점으로 바라본 역사물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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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상곡(夜想曲) 2018-11-03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은 조금 더 빨리 패망했어야 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3 - 효종.현종실록, 개정판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3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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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집권층에 대한 박시백의 시각은 차갑고 매섭다. 역사학자가 아니므로 일반 개인의 사견이 반영된 평가일 수도 있지만 덕분에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우리의 정통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번 권에서 다룬 예송논쟁은 단순히 제사의 문제가 아니라 대내외에 대한 왕위의 정통성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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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2 - 인조실록, 개정판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2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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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의 쿠데타 이후로 조선의 정치는 점점 더 유연함을 잃고 권력의 향배에 따라 각종 사화등으로 민심을 외면한 권력다툼의 양상으로 흘러간다. 왜침으로도 정신 못차린 정권이라니. 근데 왜이리 낯설지가 않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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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1 - 광해군일기, 개정판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1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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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부모의 보살핌 속에 자라야 될 어린 나이에 온갖 정치권력 다툼 속에 생존의 방법을 먼저 찾아야 했었던 임금들. 세종에 버금가는 성군의 자질을 갖췄지만 아버지 세조에 의해 강력한 왕권 확립과 체제의 정비가 이뤄진 가운데 왕위를 물려받은 세종과 달리 선조의 입지는 자신의 아들마저 경쟁자로 대할 수 밖에 없는 처지였기에 광해군의 폭정은 예견된 비극이 아니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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