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 용기 있게 나를 마주하는 글쓰기 수업
김소민 지음 / 스테이블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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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사 기자 출신 김소민 작가의 전작 <나의 아름답고 추한 몸에게>를 공감하며 읽은 터라 이번 글쓰기 에세이도 반가운 마음으로 펼쳐봅니다.


저는 작가의 칼럼 문체를 좋아하는데 이번엔 작가님에게 이런 분위기도 있다는 걸 새롭게 알게 된 시간이었어요. 특히 1부에서는 순간순간의 감정을 거침없이 펼쳐낸다고나 할까요. 글쓰기 노동자로 마감을 앞에두고 온갖 변명을 가져와 글쓰기를 미루고 미루는 상황에선 변명하는 사람 특유의 조바심이 저한테까지 와닿는 기분입니다.


<슬픔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는 한겨레문화센터에서 글쓰기 수업을 하며 만난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이들과의 인연이 담겼습니다. '내 이야기 하나쯤' 수업에서 들려준 그들의 이야기는 자신이 몰랐던 세계를 더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합니다.


글쓰기 수업을 들으러 온 이들이 처음엔 뻔한 이야기만 끄집어내다가 마지막 수업 즈음엔 내가 알던 그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그리고 우리는 저마다 각자의 세계를 가진 사람임을 깨닫게 하는 수업입니다.


글쓰기 수업을 거치며 아픔마저도 소중한 자산이 된다는 걸 보여줍니다. 주인공은 시련에 부닥치며 시작해야 하는 법이죠. 그리고 사람들은 변화하는 주인공을 좋아합니다.


김소민 작가는 어두운 시간을 지날 때도 이 모든 경험이 내 글에 도움이 될 거란 희망을 가집니다. 절망에 빠지면 쓰게 되는 현상을 내 무의식이 나를 살리려고 시키는지도 모르겠다고 합니다. <슬픔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는 글쓰기로 나를 돌보게 되는 신비로운 현상을 오롯이 보여줍니다.


글쓰기는 자신을 승인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내가 그렇게 느꼈다면 그렇게 느꼈다고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만큼은 자기 안의 비판자 따위는 집어치워야 합니다. 억울하면 삼키는 대신 분노하며 글을 써보라고 합니다. 어차피 그 글로 퓰리처상을 탈 것도 아니니 덜 여물었어도 끄적여보자고 합니다. 그렇게 시작하는 겁니다.


🔖 기록해 박제하고 함께 씹는 건 상대적 약자들이 누릴 수 있는 해독제다. - p44, 슬픔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수강생들이 쓴 글을 읽으며 울컥울컥할 때가 많았습니다. 절제된 문장에서 오히려 진심이 보였습니다. SNS에 올라오는 자기 연민 가득한 글이나 슬픔에 대한 글이 불편할 때가 많은데 이 책을 읽다가 그 이유를 알아챘습니다. 슬픔조차 자기과시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솔직하려면 자기감정에 거리를 두고 실체를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읽는 사람은 솔직함 감별 능력 초정밀 센서를 탐재하고 있다고 말이죠. 김소민 작가의 팁을 전수받은 수강생들은 역시 남다른 글을 보여줍니다.


글쓰기 수업과 관련한 에피소드 위주의 책인가 싶었는데 애서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이야기가 수두룩합니다. 수다처럼 내뱉는 이야기들 속에 수많은 작가들의 책 이야기도 이곳저곳에서 등장하니 읽을거리가 다채롭습니다. 게다가 글쓰기 노하우와 다 연결되어 있으니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팁을 얻고 있더라고요.


기자 경력으로 기사와 칼럼을 쓰며 쌓은 설득의 글쓰기 노하우야말로 이 책의 백미입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상대에게 잘 전달하려면 전략이 필요한 법. 통념은 안전하지만 진부하다는 걸 짚어줍니다. 통념이 아닌 자기주장을 하려면 생각이 대충 정리된 것만으로는 상대를 설득하는 글을 쓸 수 없다고 합니다. '당연한 말을 하네' 싶었지만 생각해 보니 정작 글 쓸 때는 까무룩 한다는 걸 깨닫습니다.


부록으로 수록된 수강생 글 일곱 편을 읽을 땐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어떤 관점과 방식으로 풀어내는지 엿보는 소중한 시간이 됩니다.


좋은 글에 있어야 할 것들을 일상 에피소드로 풀어내면서 본격적으로 문장 기초 수업으로 나아가는 글쓰기 스킬을 알려주는 <슬픔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연민과 여러 사회 문제에 대한 김소민 작가의 생각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으니 팬이라면 이번에도 성공적인 독서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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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기록은 꽤나 대단합니다 메가스터디 X 탈잉 러닝 시리즈 3
이경원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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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잉 다이어리 클래스 인기 강사 이경원 튜터의 <당신의 기록은 꽤나 대단합니다>. 10년 동안 다이어리만 꾸준히 썼을 뿐인데 꿈을 현실로 이뤄낸 이경원 튜터의 다이어리 쓰는 법을 만나보세요.


다이어리를 사놓고 꾸준히 쓰지 못하는 사람, 어떤 내용으로 채워야 할지 모르는 사람, 목표만 세우고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150회 강의 노하우가 총정리된 이 책으로 긍정적인 자극받아보세요.


바쁜 일과와 업무를 정리하는 스케줄러로만 사용하나요? 가끔 쓰는 일기장으로만 사용하나요? 성공의 도구로서의 다이어리는 그렇게 사용하면 안 됩니다.


다이어리를 쓰는 시간만큼은 솔직한 감정을 써 내려가면서 '나'를 알아차릴 수 있는 시간, 내가 진짜 원하는 삶에 대해 매일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12월 31일,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어있고 싶나요?"라는 질문을 생각하고 다이어리를 써보세요. 다이어리의 빈칸은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스스로를 잘 이해한다는 착각 속에서 빈 종이가 놓이지 않으면 생각하지 않았을 것들이 기록됩니다. 다이어리는 보이지 않던 내 생각까지 눈에 보이게 하니까요.


저자 역시 불안한 미래 속에서 방황했던 시기에 꾸준히 쓴 다이어리 덕분에 지금의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해낸 모든 성취의 비법이 다이어리에 있었습니다.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한 과정을 눈에 보이게 한 다이어리 덕분입니다. 막연한 고민들을 눈에 보이게 쏟아내면 목표와 계획을 만만한 수준으로 만들 수 있고, 행동의 동기를 더 크게 유발한다고 합니다.





<당신의 기록은 꽤나 대단합니다>에서는 매일 나를 기록하는 삶을 어떻게 실천하는지 예시를 통해 꼼꼼히 짚어줍니다.


부정적인 상황에 닥쳤을 때, 여러 가지 고민 속에서 방황할 때 다이어리를 통해 역전시키는 방법들을 들려줍니다. 이는 단순히 그 자리에 머무르는 낙관적 태도가 아니라 긍정적 태도로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일을 찾는다는 의미입니다.


다이어리의 역할은 무궁무진합니다. 살다 보면 자존감의 독에 크고 작은 구멍이 자주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 구멍을 제때 튼튼히 보수하는 게 바로 다이어리의 역할이라고 합니다.


대입 실패, 100킬로그램에 가까운 체중,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바닥을 쳤던 자존감을 회복시킬 때 다이어리가 위로가 되어주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그 다이어리 속에는 절망의 글로 가득한데 어떻게 기록으로 삶이 달라지는 걸까요?


자신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다이어리를 어떻게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지, 소원을 이루어주는 다이어리 작성법이라면 가능합니다.성장에 목말라 있는 사람은 성장이라는 거대한 키워드를 지우고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첫 시작이라고 합니다. 직장인 A씨의 사례를 통해 나만의 키워드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추상적인 목표를 구체적인 행동 계획으로 나아가는 여정입니다. 이때 너무 많은 목표는 오히려 독이 된다는 걸 짚어줍니다. 에너지 낭비를 막고 집중력을 높이는 행동 계획을 세우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매달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3~4가지를 상단에 기록하는 먼슬리 페이지, 매일의 할 일과 그날의 감정과 생각이 담긴 글을 쓰는 위클리 페이지, 생각에 그치지 않고 실천 가능한 버킷리스트, 월말·상반기·하반기·연말 결산 페이지 작성법은 물론이고 다이어리를 꾸준히 쓸 수 있는 습관 만드는 방법까지 실용적인 기술들이 펼쳐집니다.


부록에서는 저자가 직접 작성한 다이어리 샘플 페이지와 독자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포맷 페이지가 있어 더 실감 납니다. 한 해의 목표와 행동 계획을 어떻게 세우고 정리하는지 참고할 수 있습니다.


삶의 GPS가 되는 다이어리 작성법을 배우는 시간 <당신의 기록은 꽤나 대단합니다>. 매일의 나를 기록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그 마법 같은 기록 루틴의 힘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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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울의 살인법 - 독약, 은밀하게 사람을 죽이는 가장 과학적인 방법
닐 브래드버리 지음, 김은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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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학, 생물 물리학 교수가 미스터리 마니아일 때 이런 책이 탄생하는군요. 미스터리와 독약을 소재로 과학과 범죄를 엮은 논픽션 책 <한 방울의 살인법>. 역사 속 독살 사건에 사용된 독약의 정체를 낱낱이 파헤칩니다.


설마 이 책을 범죄 목적으로 사용하려는 사람은 없겠지요? 미리 말하자면 오늘날 독극물 실험실에서 검출하지 못하는 독약은 없다고 합니다. 다 걸려!


애거사 크리스티 시대의 추리소설에서 독살은 단골 소재였죠.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 장교들이 자살할 때도, 냉전 시대 암살에도 독약이 흔히 사용되었습니다.


독살은 그 어떤 범죄보다 끔찍합니다. 충동적, 우발적 살인과 달리 치밀한 사전 계획과 냉혹한 계산에 따라 저질러지기 때문입니다. 사전 계획뿐 아니라 희생자의 평소 습관 정보도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니 범인들이 의료계 종사자나 과학자 등 인텔리들이 꽤 많아 충격적입니다.


독약은 종류에 따라 섭취, 흡입, 흡수, 주사를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옵니다. 어떤 독약은 사람을 단숨에 죽이고, 어떤 독약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목숨을 앗아갑니다.


<한 방울의 살인법>에서는 실제 사건을 통해 독약이 어떻게 인체에 영향을 끼치는지 들여다봅니다. 독약의 원리와 작용, 증상, 해독 등 독극물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줍니다.


독 Poison은 인체에 해를 입힐 수 있는 천연 또는 인공 화학 물질을 통칭합니다. 독소라 부르는 Toxin은 생물체에 의해 만들어진 치명적인 화학 물질을 지칭합니다. <한 방울의 살인법>에서는 식물에서 유래한 독성 물질과 흙에서 발견되는 독성 물질로 구분해 보여줍니다.


독약은 신경계를 공격해 온갖 전기 신호를 붕괴시킵니다. 횡격막 쪽이 망가지면 질식사를, 심장 쪽이 망가지면 심장마비를 일으킵니다. 그런데 하나의 화학 물질이 독이 되기도 하고 약이 되기도 합니다. 독 해독제로 다른 독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투여량에 따라 생명을 구하는 기적의 물질이 되었다가 치명적인 독이 되기도 하는 겁니다.


대표적으로 인슐린이 있습니다.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은 당뇨병에 필요하지만 과다 투여하면 쇼크로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1957년 임신 8주의 여성이 자기 집 욕조에서 익사한 사건의 범인이었던 남편은 인슐린으로 사람을 살해한 첫 번째 범죄자로 기록되었습니다.





대형 마트에서 벌어진 묻지 마 범죄에서 아트로핀이 사용된 사건도 충격적입니다. 토닉 워터를 마신 여덟 명의 시민이 중독 증상을 보였는데요. 범인은 그 범죄의 희생자 중 한 명인 것처럼 보이게 아내에게 더 많은 용량의 아트로핀을 넣은 토닉 워터를 건넨 남편이었습니다. 아내를 죽이려고 불특정 다수의 대중을 향해 범죄를 저지르다니 정말 기가 막힐 지경입니다.


놀라운 건 아트로핀이 심장이 멈춰버린 환자에게도 효과 있고(드라마에서 코드블루 상황에서 등장!), 치명적인 신경독의 해독제로 쓰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중첩자 생활을 청산하고 정착한 남자와 그의 딸이 동시에 독에 노출되어 코마 상태에 빠졌다 회복할 때 아트로핀으로 해독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사건은 애초에 어떻게 독극물에 노출되었는지 알게 되면 소름이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집 현관문에 액상의 신경독을 분무했다고 합니다. 문 여닫을 때마다 이 사건이 떠오를 것만 같습니다.


범죄에 자주 등장하는 3대 독극물에 대해서도 짚어줍니다. 고대 로마 시대부터 흔히 사용되었고 자연사처럼 위장하고자 하는 범인들이 선호한 비소, 살인의 도구로 가장 악명 높은 청산가리, 소설과 영화에 자주 등장했던 스트리크닌과 관련한 실제 사건들을 통해 그 위험성을 들여다봅니다.


놀라운 점은 벚나무 속 식물의 모든 씨앗에는 소량의 청산가리가 들어 있다는 거였어요. 물론 사과 씨를 삼켜도 우리 몸은 그 정도는 처리해 내지만요. 청산가리는 온몸의 근육이 말을 듣지 않는 상태에서도 죽는 순간까지 의식은 또렷하다는 점이 경악스럽습니다.


집에도 있는 염소 표백제 (일명 락스) 역시 잘 쓰이면 질병 치료제이지만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물질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놀라웠던 점은 이 독극물들이 자연에서 비롯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식물과 흙에서 유래된 화학 물질의 치명적인 독성에 대해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흥미로운 건 현대 의학은 독 성분이 인체에 작용하는 방식을 연구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질병 치료 신약 개발이 이루어져왔다는 사실입니다. 독약이 없었다면 인체의 작용에 대한 이해 수준도 뒤처졌을 거라는 데 공감하게 되더라고요.


11가지 독약의 역사를 추리 소설 읽듯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한 방울의 살인법>. 흠뻑 빠져들게 하는 재미를 선사하면서도 범죄의 끔찍함에 치를 떨게 하는 이중적인 감정을 동시에 안겨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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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홀리데이 - 2023-2024 최신 개정판 최고의 휴가를 위한 여행 파우치 홀리데이 시리즈 16
인페인터글로벌 지음 / 꿈의지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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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와는 또 다른 이국적 분위기의 열대천국을 일본에서 만나는 시간.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남국 여행, 오키나와로 떠나볼까요. <오키나와 홀리데이> 가이드북이 오키나와를 알차게 즐길 수 있게 도와줍니다.


자연 여행을 선호하는 제가 일본에서 가장 가고 싶은 곳이 바로 오키나와입니다. 오키나와 해변의 푸르푸르소라게도 직접 보고 싶고, 고래상어 수족관도 다녀오고 싶거든요.


느긋한 슬로우 여행만 생각했던 오키나와였는데 놓치면 안 될 뷰 포인트와 꼭 해봐야 할 체험거리를 체크하다 보니 해양 액티비티, 미각 여행, 쇼핑 등 다양한 스타일의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4박 5일부터 9박 10일 장기여행까지 가족여행, 휴식여행, 싱글여행, 체험여행 등 일정과 취향에 따라 추천코스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대략 2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본섬 나하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하 시내와 중부, 북부를 여행하는 일반적인 방법부터 주변 섬까지 여행하는 일정이 있습니다. 주변에 섬이 많은 곳인 만큼 무리한 스케줄보다는 여행 형태에 맞춰 일정을 계획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1972년에 일본 본토로 편입된 오키나와는 일본 본토와는 확연히 다른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독특한 제주만의 문화가 있듯 오키나와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본섬에서는 자전거 여행을 하기 좋고, 중부와 북부는 렌터카를 이용하거나, 한국어 가이드가 동행하는 1일 버스투어, 여행사 섬 투어 프로그램 등이 있어 적절히 활용해 여행하면 좋다고 합니다.


열대천국 오키나와를 꿈꿨다면 오키나와 해변을 섭렵해야겠죠. 질 좋은 모래와 물 투명도가 높고,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데다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해변 휴양 여행지들을 소개합니다. 물론 한적한 해변 절경을 원하는 여행자를 위한 장소도 가득합니다.


거대한 고래상어, 거북이, 대형 가오리 등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어종이 풍부한 오키나와. 세계 다이버들의 성지인 만큼 다이빙 체험도 놓칠 수 없습니다. 각종 다이빙 스쿨도 운영 중이니 초보자도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물에 뛰어들지 않아도 다양한 바다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고, 바다가 아니어도 누릴 수 있는 오키나와의 매력은 무궁무진합니다. 맹그로브 숲에서 카약 타기, 아열대숲 트레킹 등 오키나와 정글 체험이 특히 맘에 쏙 들었습니다.


세계문화유산과 아름다운 풍경의 자연만 가득한 곳인 줄 알았는데 취향 저격하는 편집숍, 빈티지숍도 많더라고요. 오키나와의 색다른 예술을 직접 체험할 기회도 풍부하고요. 장수의 섬으로 소문난 오키나와의 보약 같은 음식도 놓칠 수 없습니다. 치유의 섬 오키나와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기 좋은 숙소도 다양하게 소개합니다.





<오키나와 홀리데이>에서는 본섬 나하와 근교, 남부, 중부, 북부 그리고 미야코지마섬, 야에야마 제도를 구역별로 나눠 집중 탐색합니다.


오키나와 경제, 문화의 중심지 나하에서는 비움과 채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습니다. 24시간 운영하는 마켓도 많은 번화가 도시 여행과 한적한 산책길을 즐기기 좋습니다.


국도를 따라 남국의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기 좋은 남부, 미군정의 흔적이 남은 트렌디한 중부, 대자연을 만끽하기 좋은 에코 여행지 북부, 해양 스포츠 마니아들의 성지 미야코지마섬, 테라피 여행하기 좋은 야에야마 제도의 섬들을 만나보세요.


​아열대숲의 대자연을 누리며 오키나와 스타일을 제대로 누릴 수 있게 도와주는 <오키나와 홀리데이>. 해외여행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꼼꼼한 여행 준비부터 오키나와 여행 시 주의해야 할 팁까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가이드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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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는 어떻게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가
폴 길딩 지음, 양재희 옮김 / 더블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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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길딩이 2011년에 쓴 <기후변화는 어떻게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가>. 10년이 지난 오늘날 우리 세계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고, 부정적인 징후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3년 3월 IPCC는 "인류에게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할 마지막 기회의 문이 빠르게 닫히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5년 내 사상 최악의 더위가 닥칠 거라는 기사가 나오고 있는 현실입니다. 온실가스 양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온난화는 가속화 중입니다.


2030 탄소중립 계획은 얼마나 이뤄졌을까요? 이제 7년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말입니다. 우리는 대체 언제 행동에 나설 수 있을까요?​


지속가능성과 기후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폴 길딩 저자는 2005년 「절규, 붕괴, 붐」이라는 글에서 생태계 붕괴 문제를 경고했습니다.


그는 인간과 경제, 지구 생태계가 상호 의존적인 하나의 시스템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과학적, 경제적 증거를 통해 짚어주며, 이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왜 환경이 붕괴되면 경제도 함께 붕괴된다는 건지 경고한 글이었습니다.


수십 년 전 「침묵의 봄」, 「성장의 한계」 같은 환경도서가 자리매김했고, 과학계과 환경운동계에서 움직임을 보였음에도 결실은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계속 경장성제에 전력을 다해왔습니다.​


성장은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에 가치를 두고 살아가는지 드러냅니다. 이 사슬을 끊어내는 과정은 힘듭니다.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동시에 기후 문제를 처리하는 데는 초인적인 노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런 점 때문에 적극적 대응을 하지 못하는 딜레마에 빠집니다.


2008년 저자는 이 책의 근간이 된 「대붕괴」라는 글로 다시 한번 경고했고, 이전보다 더 큰 주목을 받게 됩니다. 성장 중독에 빠진 우리가 지금 대처하지 않는다면 경제성장이 즉각 멈출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대붕괴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경제성장이 멈추게 될 것이다. 지구는 꽉 차 버렸다." - p109, 책 속에서





폴 길딩은 경제성장 대신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짚어줍니다. <기후변화는 어떻게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가>는 지적 재미를 위한 논의를 하는 책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불안정한 미래에 얼마나 준비되어 있느냐를 이야기합니다.


지구 연평균 기온이 1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억제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인데, 1도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협정문을 놓고 협상을 벌이는 지금과 같은 태도로는 불가능합니다. 실효성 있는 실행 계획이 당장 필요합니다.


대붕괴가 본격화되면 나타날 국가적 대응 유형을 예측하며 결국 해내길 해낼 거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긴 하지만, 그 과정은 무척 고통스럽습니다. 초기 5년 안에 신속하게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여야 하거든요.​


저자는 첫 5년간 시행해야 할 조치들을 알려줍니다. 이 초기 대응이 갖는 압도적인 가치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기업, 국가적으로 실행해야 하는 것으로는 벌목 행위 50퍼센트 축소, 석탄화력발전소 1000개 폐쇄, 전기 배급제 시행, 풍력발전기나 태양에너지발전소 설치 확대, 원자재 생산 제약 및 재활용, 매연 자동차 운행 할당제 시행, CCS(탄소포집저장) 설비를 갖춘 바이오연료 생산 시설 구축, 전 세계 항공기 운항 횟수 절반 감축 등이 있습니다.


개인이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실천으로는 단백질 소비 자제, 정부 및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쇼핑 자제 캠페인 등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이 조치들을 보면서 여전히 실효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아직 경각심을 갖지 못한 상태라는 것도 짚어줍니다.


저자는 경제학자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 개념과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제3의 침팬지」 등을 통해 우리는 비록 느릴지라도 어리석지 않음에 희망을 두기도 합니다.​


1도 전쟁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전쟁이라고 합니다. 전쟁에 뛰어듦과 동시에 상당한 손해를 입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조치를 시행하지 않는다면 경제는 필연적으로 붕괴하게 된다는 걸 잊으면 안 됩니다. 기후 전쟁에 드는 비용이 기후변화를 통제하지 못했을 때 치러야 할 비용보다 훨씬 적을 거라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기후변화는 단지 징후일 뿐, 문제 그 자체가 아님을. 진짜 문제는 양적 경제성장이 무한하다고 믿는 데 있다는 걸 짚어준 <기후 변화는 어떻게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가>.


번영을 추구하되 지구의 한계 역량을 지키는 경제체제를 설계하기 위한 논의와 즉각적인 기후행동을 촉구하는 의미 있는 책입니다. 특히 소비자의 심리가 바뀌는 것만으로도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음을, 쇼핑과 소비 지상주의를 경고하는 저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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