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모로코 & 안달루시아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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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프하우엔의 파란 골목길, 마음속에 저장! 광대한 사하라 사막도 마음속에 콕 저장! 모로코 매력은 이게 다가 아니랍니다. 기대 이상의 풍부한 문화, 볼거리, 체험거리가 가득한 모로코. 대한민국 최초 모로코 여행 가이드북 <트래블로그 모로코 & 안달루시아>로 모로코 여행을 생생하게 잡아보세요.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했지만 모로코 최북단에서는 스페인이 보일 정도로 유럽과 가까운 모로코. 이슬람 지역이지만 유럽과 가까운 탓에 개방적인 민족성이어서 안전한 이슬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나라, 모로코입니다. 유럽과 가까워 유럽 여행 중 모로코로 가는 경우도 많고, 패키지여행에서는 스페인과 모로코를 한 번에 둘러보는 일정도 있습니다.

 

다양한 자연환경과 혼재된 문화 덕분에 영화감독들이 선호하는 곳, 모로코. 모로코가 원래 첩보원들이 활동한 곳이라고 해요. 그래서일까요. 유명한 첩보물은 대개 모로코에서 촬영했더라고요.

 

모로코는 메디나 라는 개념을 알고 가야 합니다. 도시마다 있는 메디나는 현대에서 중세로 넘어가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합니다. 메디나는 구도시, 메디나 바깥으로는 신도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메디나에 관련한 정보는 책 전반에 걸쳐 계속 등장합니다.

 

 

 

모로코의 정신적인 수도라 불리는 페스의 메디나는 골목길이 굉장히 복잡하다고 해요. 골목 개수가 약 9천 개. 이곳에서는 지도가 의미 없어집니다. 이런 곳은 팁 아까워할 필요 없이 현지인을 활용하라고 합니다. 모로코에서는 현지인의 도움을 받으면 팁을 줘야 하니 미리 염두에 두고 여행하면 괜한 스트레스는 받지 않을 겁니다.

 

트래블로그 가이드북에서는 어떤 건물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모로코 역사와 이슬람 지식을 함께 곁들여 여행의 퀄리티를 한 단계 높였습니다.

 

<트래블로그 모로코 & 안달루시아>에서는 모로코 최북단 도시 탕헤르, 파란색 스머프 도시 쉐프샤우엔, 해안 벽화로 유명한 아실라, 고대 도시 페스, 항구 도시 카사블랑카,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라케쉬, 모로코 여행에서 가장 이국적인 경험이 될 사하라 사막, 배낭여행자에게 인기 좋은 해변 마을 에사우이라 등 모로코 대표 지역을 하나씩 살펴볼 수 있습니다.

 

모로코 전통 숙소 리야드에 대한 정보도 알아둬야 합니다. 도시마다 리야드 고르는 법, 리야드 생활법 등 실 여행자에게 소중한 정보가 가득했어요. 대서양 연안 도시들로 나가면 현대적인 분위기로 고급 호텔과 리조트 등이 가득한 아가디르는 유럽의 부호들이 찾는 곳도 많습니다.

 

 

 

모로코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사하라 사막 투어입니다. 1박 2일 메르주가 코스와 2박 3일 마라케쉬 투어의 차이를 잘 짚어주고 있어요. 사막의 은하수는 평생에 한 번은 꼭 봐야 할 명장면이기도 합니다. 사하라 사막 투어 준비물까지 꼼꼼히 다룹니다. 마을 전체가 영화 세트장인 아이트 벤하두를 시작으로 모로코 명품 카펫 마을, 북아프리카의 그랜드캐니언 토드라 협곡, 사하라에서 보내는 판타스틱 나이트 등 생각했던 것보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이었어요.

 

이 책은 모로코 책인데도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방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스페인과 연계한 루트가 대부분이어서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안달루시아 주요 핫스폿을 돌아보는 기회도 놓칠 수 없겠죠.

 

환상적인 사하라 사막과 중세 느낌의 메디나, 서퍼들의 천국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무척 많은 모로코. 겨울에 떠나면 더 즐길 수 있다는 모로코 여행, 올겨울을 위해 준비해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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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모로코 & 안달루시아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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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매력도 멋지고, 가이드북 정보도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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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작의 역사 - 우리와 문명의 모든 첫 순간에 관하여
위르겐 카우베 지음, 안인희 옮김 / 김영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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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직립보행한 사람은? 맨 처음 말을 내뱉은 사람은? 맨 처음 세워진 도시는? 맨 처음 종교를 만든 사람은?

 

모든 것에는 시작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원에 대한 문제는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걸 책을 읽는 내내 절감합니다. "그게 이렇게 되었던 것이 아닐까"라는 질문만으로 끝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섣불리 정답을 내놓을 수도 없습니다.

 

역사를 만든 인류 문명의 첫 순간을 다룬 인류문화사 책 <모든 시작의 역사>. 가벼운 호기심으로 덤벼들었다가 꽤 식겁한 책이기도 합니다. 질문 속에 담긴 의미가 하나씩 펼쳐질때마다 일부 지식만으로 결론을 도출해보려고 했던 스스로를 자책합니다.

 

<모든 시작의 역사>에는 기술적인 발명품은 다루지 않습니다. 문자, 예술, 법, 언어, 종교, 정치적 지배 등 인간 사회의 시작을 이야기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상상했던 목적으로 생겨난 게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겁니다. 그것이 어째서 생겨났는지 시작들에 대한 의문은 철학적인 질문에 가깝습니다.

 

가장 중요한 발명들은 발명자가 없다.​ #책속한줄

 

 

 

네 다리 영장류가 똑바로 일어나서 걷고 난 뒤 '인간직전' 원숭이라 불리기까지의 공백.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대체 왜 두발걷기가 진화 과정에서 살아 남은 것일까. 애초에 두발걷기는 어떻게 일어난 것일까.

 

흥미로운 질문이지만 생각보다 복잡했습니다. 원숭이가 더 멀리 내다보려고 똑바로 일어섰던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으로 우리의 단편적인 사고방식을 짚어줍니다.

 

말하기는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발전된 것도 아니고, 물물 교환을 하다 돈이 생겨난 것도 아니었습니다. 한 가지 특수한 생활 방식 때문에 생기는 법도 없었고 갑작스런 습격 같은 시작 따윈 없었습니다.

 

<모든 시작의 역사>에서 다룬 주제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 배경에 공동체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회적 상호작용이 가능한 것들입니다. '함께'이기에 시작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독일어권 최고 권위의 저술상을 수상하며 인류 문화사를 대중의 눈높이에서 명료하게 전달하는 능력으로 인정받는 위르겐 카우베 저자의 관점은 배울 점이 많습니다. 인과관계를 따지기 쉽지 않은 주제를 사회적 맥락으로 바라보며 차근차근 접근하는 방식이 흥미롭습니다. 일부일처제가 사회적 기대를 담은 롤모델이라는 이야기도 재밌더군요.

 

우리가 아는 것들은 과정입니다. '시작'이라는 개념이 그래서 더 의미심장하게 다가옵니다. 해답을 찾아가는 이 책 역시 '아마 그랬을 것이다'라는 많은 이야기 가운데 하나일 뿐일지도 모릅니다. 인류 문명사에 등장한 숱한 가설들을 체크하다보면 우리가 아는 얼마 안 되는 지식에 매달려온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깨닫게 됩니다.

 

분명한 건 시작들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언제나 여러 가지가 필요했다는 사실입니다. 단 한 가지 원인 덕에 생겨나는 건 없었습니다. 시작들에 대한 탐색, <모든 시작의 역사>. 다양한 모델이 등장하고 완벽한 결론은 없지만,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폭넓은 이해력이라는 성과를 안겨주니 그 자체로 즐거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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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하는 삶 - 여성의 몸, 욕망, 쾌락, 그리고 주체적으로 사랑하는 방식에 관하여
에이미 조 고다드 지음, 이유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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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70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이 가진 섹스라는 숙제. 성적 수치심부터 불만족감, 결핍 등 그동안 입을 다물고 있던 것에서 자유로워지길 응원하는 에이미 조 고다드의 책 <섹스하는 삶>.

 

"우리의 섹슈얼리티는 우리의 영혼이다." - 책 속에서

 

'따르도록' 사회화된 여성. 성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성 스스로도 자신이 원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나를 제약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섹슈얼리티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결핍된 채 방어적이 된 여성들. <섹스하는 삶>은 자신의 욕망을 파악하고 실현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내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성소수자에 대한 통제 수단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부여받은 권리를 수치심, 죄책감, 두려움, 편견으로 뒤덮고, 성애화된 이미지가 만연한 사회에서 성적 주체성은 뒤틀리게 됩니다.

 

<섹스하는 삶>의 목표는 성적 임파워먼트를 확보하는 것에 있습니다. 성적으로 무지했고 열정만 가득했던 시절을 거쳐 성에 관한 한 자신의 목소리를 잃어버리는 많은 여성들에게 성에 대한 건강한 조언을 들려줍니다. 모든 것을 알고 완벽한 상태가 되라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 몸은 나이를 먹습니다. 내 몸에 맞춰 평생 배워나가야 하는 주제입니다.

 

상대방 역시 성에 대한 언어의 부재, 소통의 결여가 낳은 희생자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희생자로서의 정체성은 벗어나야 한다고 독려합니다. 더 이상 되고 싶지 않은 누군가의 모습, 낡은 정체성에 얽매이지 않도록 격려합니다.

 

적합하지 않은 건 놓아버릴 줄도 알아야 합니다. 무의식적으로 방어하고 있던 것들, 나를 억누르고 있는 것들을 내보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별, 이혼, 배신 등 관계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례는 저마다의 성적 정체성을 가진 이들이 자아 인식과 자아 성찰을 통한 치유로 이어지게끔 합니다. 이쯤 되면 이 책이 '섹스'를 주제로 하는지 내 자아를 다독이는지 헷갈립니다. '섹슈얼리티는 우리의 영혼'이라는 말이 진정 와닿습니다.

 

 

 

욕망이란 단어에서 우리가 느꼈던 감정을 떠올려보세요. 최악의 재앙을 불러일으키는 욕망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욕망에 대한 이해 부족이 낳은 현실입니다.

 

지금까지 섹스는 본능적으로 다 알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몸에 대한 경험과 쾌락의 추구가 가지는 중요성을 무시한 채, 무엇을 해야 할지 저절로 알게 된다는 문화적 선입견은 헛발질만 하면서 스스로 성에 대해 알아내야 하는 상황으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냥 원래 그런 거라는 건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다른 분야는 그토록 성장하라고 하면서 왜 성적 삶은 쏙 빼놓는 걸까요. 일그러진 욕망에 의한 것이 아닌, 성적으로 충만한 삶이란 어떤 것인지 배울 수 있는 책 <섹스하는 삶>. 나 자신의 취약성을 살피고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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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셀프 트래블 - 2019-2020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21
유진선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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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매년 북유럽을 오가는 유진선 여행작가의 북유럽 가이드북 <북유럽 셀프트래블>. 이 가이드북의 키워드는 '행복여행'입니다. 조금만 발걸음을 늦추고,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여행. 여유 있는 여행이 행복한 여행을 만들어갑니다.

 

<북유럽 셀프트래블>에 소개된 6개국은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 아이슬란드입니다. 6개국의 수도와 하이라이트 지역을 19박 21일 일정으로 여행하는 기본 루트를 포함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일정 조정하는 노하우도 들려줍니다.

 

 

 

직장인들의 휴가에 맞춘 10일 이내 루트도 있으니 짧아도 알차게 여행할 수 있는 추천 일정을 제안하고 있어요. 특별히 좋아하는 나라가 있다면 그 나라는 조금 더 들여다보는 일정까지. 퍼펙트합니다.

 

유명한 건축물, 박물관과 미술관, 맛집과 분위기 좋은 바, 대자연까지 만끽할 수 있는 북유럽 여행. 북유럽만의 매력 포인트를 잘 알고 간다면 뿌듯한 여행이 될 겁니다. 물가 비싼 북유럽이지만 최대한 저렴히 잘 먹고 다닐 수 있는 팁은 필수! 만국 공통 팁은 관광지 식당은 관광객 물가라는 것,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북유럽 전문 여행작가여서 그동안 많은 분들의 질문을 받았다는데요. 서로 말이 다르거나 찾기 어려웠던 정보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어요. 장점만 있을 수는 없죠. 북유럽 여행 시 주의할 점, 포기해야 할 부분도 콕콕 짚어줍니다.

 

2019-2020 개정판이어서 2019년 6월까지의 정보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나라별 기본 정보도 딱딱하지 않게 다뤄 보통 패스해버리기 일쑤인 부분도 꼼꼼히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각 나라의 주요 도시 추천 코스를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해도 OK. 여행 전 미리 지식 쌓기에 도움 될 책과 영화 리스트는 덤. 북유럽 6개국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다 보니 아무래도 본문 글자 크기는 조금 작은 편인데, 한눈에 잘 들어오는 편집 구성이라 불편함은 없습니다.

 

핀란드의 경우 헬싱키 배경의 영화 <카모메 식당> 코스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북유럽을 대표하는 '무민' 캐릭터를 만나러 갈 수도 있지요. 로컬 명소, 뷰포인트 등 명소 소개와 함께 각 지역의 식당, 숙소 소개가 차례로 이어집니다. 중간중간 자리 잡은 플러스 팁도 놓치지 마세요.

 

북유럽까지 갔다면 요즘 핫한 아이슬란드를 빼놓을 수 없죠. 렌터카 없이 버스를 잘만 이용해도 충분히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와 근교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내륙 및 북부 지역은 간략히 소개된 편이지만 핵심 관광지는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는 북유럽 여행. 정보 수집부터 출발하는 날까지 어떻게 여행 계획을 세우고 준비해야 할지, 여행 만족도를 결정하는 숙소 구하기 등 막상 떠나고자 할 때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을 꼼꼼히 다루고 있는 <북유럽 셀프트래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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