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집중력 - 집중력 위기의 시대,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법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 어크로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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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에 모여서도 저마다 스마트폰 화면만 바라봅니다. 멀티태스킹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일을 동시에 해내는 걸 자랑스러워합니다. 기분 전환을 하려고 스마트폰을 드는 게 익숙합니다.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면 숨을 참으라고 요구받는 것만 같습니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평균 65초마다 하는 일을 전환하고, 어느 하나에 집중하는 시간이 평균 19초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사무직을 대상으로 평균적으로 한 가지 일을 얼마나 오래 붙들고 있는지 관찰한 연구에서는 평균 3분이라는 결과를 얻습니다. 우리는 모두 현재에 머무는 능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이 일들은 모두 집중력 문제로 생기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 집중력. 왜 이토록 집중력이 짧아졌을까요.


영국 저널리스트이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요한 하리는 <도둑맞은 집중력>에서 멀티태스킹 중독, 몰입의 실패, 짧아진 수면 시간, 독서의 붕괴 등 현대인들의 집중력 위기를 탐색하고 해법을 고민합니다.


저 역시 독서 몰입 경험이 예전만치 못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책에 집중하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거든요. 완독이라는 결과는 같지만 그 과정이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요즘은 한 챕터를 읽는 도중에도 스마트폰 알림 확인하느라 손이 바쁘고, 어떨 땐 텍스트에 집중이 안 된다며 폰 게임 두세 판 하고 다시 책으로 눈길을 돌리기도 합니다.


집중하지 못한다는 걸 스스로도 알아차릴 때면 내 의지력 탓, 스마트폰 탓을 합니다. 물론 개인적 실패도 지분율이 있지만 이 시대의 집중력 위기는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전 세계의 집중력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집중력이 떨어지면 문제 해결 능력도 저하됩니다.


 <도둑맞은 집중력>은 제목에서처럼 단순히 집중력을 잃는 것이 아닌 적극적으로 도난당하고 있음을 짚어줍니다. 요한 하리 저자는 집중력을 훼손하는 힘을 분석해 이 힘에 맞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신경과학자, 사회과학자 등 수많은 과학자들과 인터뷰를 하며 집중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색합니다.


저자 역시 산만한 생각 속에서 길을 잃는 자신에게 실망을 합니다. 이러다간 죽기 직전에도 하트 몇 개 받았는지 쳐다보며 누워 있을 것만 같습니다. 결국 3개월간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합니다. 세이렌의 노래에 현혹되지 않으려고 오디세이는 돛대에 몸을 묶었듯 선택지를 좁히는 방법을 실천한 겁니다.






정보량의 증가는 세계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느낌을 유발하고, 시간을 요구하는 깊이를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디톡스를 하는 동안 저자는 자신이 선택한 속도로 생각하는 법을 되찾게 되더라고 고백합니다. 속도를 늦출 때 느린 속도가 집중력을 키운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전환이 집중력을 저하합니다. 멀티태스킹에는 커다란 함정이 있습니다. 우리는 작업 전환에 시간을 더 쓰는 셈입니다. 오히려 인지 능력도 저하됩니다. 뇌가 미친 듯이 정보를 걸러내야만 하기에 에너지를 낭비합니다.


긍정심리학과 몰입 연구로 유명한 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오로지 현재에 머무는 기분을 느끼는 몰입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단순히 디지털 디톡스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합니다. 산만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자신만의 몰입을 찾는 데 있다고 합니다.


현대인의 만성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가 집중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야기도 소개됩니다. 잠들지 않고 깨어 있을 때 가장 먼저 사라지는 것 중 하나가 집중력입니다. 수면에 관해 알려진 개인적 해결책이 이미 많지만 우리는 너무나도 할 일이 많습니다. 지킬 수가 없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도중에도 이메일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면 저도 모르게 스마트폰으로 메일함을 체크하고 있더라고요. 소셜미디어의 각종 알림창, 무한 스크롤은 끊임없이 스마트폰을 손에 쥐게 합니다. 심각합니다. 심각하다는 건 알겠는데 이 곤경에서 빠져나오기가 힘듭니다.


저자는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인지하고 협력해서 장애물을 해체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개인은 무력하며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비관적 믿음을 깨뜨려야 하는 겁니다. 함께 하면 변합니다. 지난 세월 각종 인권 문제도 맞서 싸우지 않았다면 변하지 않았을 거라는 걸 일깨웁니다. 이제는 우리의 집중력을 채굴하는 침략적 기술에 맞서야 합니다.


하는 일이 많고 많이 해낸다 싶어도 우리가 반드시 그것에 집중하고 있는 건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엉뚱한 것에 집중하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속도를 늦추면 나만 뒤처지고 사회적 지위를 잃을까 봐 두렵습니다. 소진될 때까지 일하는 데서 자기 정체성을 찾고 그것을 성공이라 칭하는 현대인들입니다. 그렇기에 저자는 모두 함께 사회·구조적 변화를 일으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우리의 주의를 더 중요한 곳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저자는 여러 해법을 내놓습니다. 사전 약속을 이용해 지나친 전환을 멈추는 등 개인적 해법과 함께 주 4일제 사회적 해법까지 두루 고민한 결과물이 이 책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집단의 목표를 세워 이루고자 함께 싸우는 능력은 전 지구적 행동이 필요한 기후행동을 끌어내는 데도 도움 됩니다. 우리의 주의가 덜 중요한 것들에 쏠려 있던 것을 이제는 중요한 것에 초점 맞춰 삶의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둑맞은 집중력>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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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B 교과서 - 어려운 시기일수록 다시 기본기!
노기태 지음 / 트로이목마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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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다국적 광고대행사 입사를 시작으로 20년 간 광고쟁이로 살면서 경험한 마케팅 역량을 쏟아부은 노기태 저자의 책 <마케팅 B 교과서>.


이론을 공부한 마케터여도 현학적인 이론을 실전에서 구현하는 건 또다른 문제입니다. 저자가 신입사원 시절 이런 책이 있었다면 도움이 되었을텐데라고 생각한 바로 그 부분들을 쏙쏙 뽑아 알려주는 책입니다. 마케터뿐만 아니라 마케팅적 사고를 통해 남다른 성취를 원하는 일반인 모두에게 필요한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마케팅 교과서면 교과서지 왜 B를 붙인 걸까요? 여기서 B는 두 번째 교과서이자 B급 정서를 지향하며 한자의 非처럼 딱딱한 교과서가 아니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의 마케팅 책과는 달리 이 책의 구성에서부터 저자는 마케팅적 요소를 한껏 발휘합니다.


짧은 글과 이미지에 익숙한 요즘 세대들의 감성을 사로잡습니다. 말랑말랑한 마케팅 책입니다. 픽토그램 덕분에 카드뉴스 보는 느낌처럼 흥겹습니다. 다양한 사례들을 QR코드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어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됩니다.


오늘도 숱한 마케팅 캠페인을 접했을 겁니다. 제품과 서비스가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대세 마케팅을 따라하기 급급합니다. 그만큼 마케팅을 매일 접하는데도 이론 교과서에선 알려주지 않는 내용들이 많다고 합니다. <마케팅 B 교과서>는 실무에서 체득한 경험이 오롯이 담겼습니다.


광고, 마케팅하면 떠오르는 건 신선하다, 새롭다라는 감정입니다. <마케팅 B 교과서>는 창의적 사고가 요구되는 대표적인 분야인 마케팅의 출발점을 창의적 사고로 꼽습니다. 무난한 일반적 사고로는 부족하고, 넘사벽 천재적 사고를 지닌 것도 아니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창의적 사고입니다. 남들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을 떠올리는 남다른 생각이 필요합니다.


아홉 개 점 잇기 퀴즈를 통해 우리의 생각이 얼마나 한정적인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경계선을 벗어나야 가능하다는 걸 이렇게 경험하고 나면, 앞으로도 의도적으로 노력하려는 시도를 하게 되지 않을까요. 이 경계선을 깨는 핵심이 창의적 사고입니다.


저자는 정답, 상식이라고 알던 게 고정관념, 편견으로 작용된다는 걸 짚어줍니다. 정답, 고정관념, 상식, 편견, 격식, 이미지, 관행, 관습을 깨지 않은 채로는 개선은 될지언정 혁신은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제품과 서비스를 파는 영업과 달리 마케팅은 제품과 서비스에 생명에 불어넣어 가치를 팝니다. 문제는 가치를 잊고 판매와 쉽게 타협하는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저자는 대세 마케팅 대신 마케팅의 본질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변한 것은 기법일 뿐이라고 말이죠.


마케팅의 본질을 찾으려면 베이직 포를 기억하세요. 타깃, 니즈, 솔루션, 신뢰요소입니다. 내 제품의 서비스에 최적화된 소비자 집단을 찾아내고, 타깃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니즈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하고, 해결책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고 타깃에게 신뢰를 획득해야 합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중요한 네 가지입니다. 이는 마케팅 메시지를 위한 기초 공사에 해당합니다. 최근 마케팅 캠페인 중 인상적인 메시지가 있나요? 언제 내 귀에 그 메시지가 쏙 박힐까요? 소비자 입장에서 지금 필요한 메시지일 때 그렇다고 합니다. <마케팅 B 교과서>에서는 이 메시지를 만들어가는 여정을 보여줍니다.






메시지를 찾는 나침반 역할을 하는 게 포지셔닝입니다.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는 오늘날 포지셔닝은 필수가 되었음에도 문장으로 정리하는 걸 소홀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서 언급한 베이직 포를 중심으로 찾아낸 것들을 간결하고 직관적인 문장으로 만드는 법을 사례로 보여줍니다. 신기하게도 하드하고, 확실하고, 엣지 있는 문장이 탄생합니다.


컨셉이 있네 없네라는 말을 하는데 컨셉이 뭔가요? 그 브랜드의 본질적인 정체성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기존 개념을 파괴하고 새로운 것을 창출하고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컨셉은 그 브랜드를 가장 압축적이며 직관적으로 표현한 것이어야 합니다. 이걸 풀어서 기술하면 포지셔닝이 되는 거고 반대로 포지셔닝을 압축하면 컨셉이 되는 겁니다. 그동안 따로국밥처럼 떨어뜨려 생각했던 것들을 이번 기회에 촘촘하게 연결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사이트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 깊었습니다. 인사이트를 발견해야 한다면서도 두루뭉술한 느낌만 가득했었는데, 현장에선 차별화로부터 시작하더라고 합니다. 팩트만 내세우면 인사이트가 없다는 소리가 나옵니다. 팩트 뒤에 숨겨진 진실과도 같은 사각지대가 바로 인사이트인 겁니다.


그러면 이걸 어떻게 현실에서 적용할 수 있을까요? I want, Because, But... 으로 문장을 만들어가는 겁니다. 여기서 핵심은 But 입니다. 반전이 핵심인거죠. 사례로 세심하게 짚어주는데 읽자마자 머리가 확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 책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단순히 유행을 넘어 영향력과 지속성이 있는 트렌드를 향한 마케팅을 위해 꼭 알아야 할 기본기를 알려주는 책 <마케팅 B 교과서>. 그동안 열심히 공부해도 이론 따로 실무 따로였던 이들에게 현장에서 써먹는 마케팅 기본기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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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바라보기
김용호 지음 / 좋은땅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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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 문화의 힘이 이토록 강력하다는 걸 새삼 깨닫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그 문화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 지금의 문화가 있기까지 그 바탕에는 문화 정체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정체성의 중심에는 우리의 전통문화가 있습니다. K컬처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전통예술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나요?


국가무형문화재 남해안 별신굿 이수자이자 서울시무형문화재 아쟁산조 이수자인 김용호 박사의 전통예술문화 칼럼집 <전통문화 바라보기>. 전통예술이 그저 고리타분한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지역의 정체성이 담긴 우리가 지켜 나가야 하는 가치 있는 것임을 이야기합니다.


전국의 각 지역문화와 전통을 기록으로만 만난다면 얼마나 안타까울까요.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지금은 보기 힘들어진 것들이 많습니다. 우리 아이에겐 완전 낯선 장면이 되어버린 것들이죠. 명절 때면 가장 큰 체육관에서 판소리 공연이 펼쳐졌고,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전국 거리에 등이 걸려 있었고요. 개업식 날 흥겨움을 담당하는 사물놀이 패도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초등시절 무슨 행사가 있을 때면 아이들은 소고를 쥐고 신나게 두들겨댔습니다.


그런데 강산이 변하는 시간 동안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아리랑>도 빼앗기질 않나 온갖 우리의 문화를 강탈당하고 있습니다. 무형 문화유산에 대한 보존과 성장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지역마다 내려오던 전통예술을 일반인들이 접하는 빈도가 확연히 낮아지기도 했습니다.


세계인들의 즐기는 <범 내려온다> 덕분에 판소리의 흥겨움을 새롭게 알게 된 것처럼 전통문화를 즐기는 법은 다양합니다. 우리 민족 고유한 정체성이 담긴 전통문화를 적극적으로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전통문화 바라보기>에서는 세계 문화 중심을 향한 K컬처의 성장을 위한 전통 예술의 가치를 살펴봅니다.


의미를 부여했을 때 문화는 가치를 얻습니다. 평범한 제사 음악으로 치부될 수 있었던 종묘제례악이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니 그 가치를 깨닫게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김용호 저자는 문화는 관점이라고 합니다. 전통문화 '바라보기'라는 제목처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이 중요하다는 걸 일깨웁니다.





부처님오신날의 연등회는 2020년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세계유산은 한국인 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함께 공유해야 할 가치 있는 것이 됩니다. 국가적 잔치처럼 느껴졌던 과거와 달리 요즘 아이들은 연등회가 낯설겠지만 이처럼 자랑스러운 소식은 꽤 많습니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고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하고자 14년간 사용해 온 지하철 환승 음악이 새롭게 바뀌기도 했습니다. 전통문화는 전통 예술을 하는 예술인들만의 세계가 아니라 현대 문명의 근본임을 짚어줍니다. 우리 시대의 중요한 역사적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전통은 불온한 혁신과 수용 속에 본질을 잃을 수도 있고 섣부른 융합과 무관심 속에서 사라질 수도 있는 정서적 매개체임을 잊지 말자." -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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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달랏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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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에서 달랏 야시장으로 떠난 팜유들 에피소드가 즐거움을 선사했는데요. 핫플 야시장뿐만 아니라 쑤언 흐엉 호수 주변을 자전거로 달리며 달랏의 매력을 조금이나마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달랏 매력은 사실 이게 다가 아닙니다. 더 멋진 곳들이 어마어마하게 있어요. 가이드북으로 달랏의 진면모를 꼭 만나보셔야 합니다.


한국의 봄, 가을 날씨와 비슷해 여행하기 좋고, 파스텔톤의 유럽풍 건물들과 베트남 특유의 분위기가 조화로운 아시아와 프랑스 문화가 융합된 도시입니다. 2019년 직항 개설 후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에요. 베트남 정부에서 휴양도시이자 관광도시로 변신을 꾀한 곳이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호수와 폭포, 산과 꽃처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테마여행 코스, 유적지 중심 코스 등을 소개해 나만의 스타일에 맞는 여행 일정을 계획하는데 해시태그 달랏 여행 가이드북이 도움 됩니다.


전 세계 국적의 요리 경연장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나라의 요리를 먹고 즐길 수 있고, 나트랑과 호치민과의 접근성도 괜찮아 베트남에서 한 달 살기 하기 좋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달랏입니다.


베트남의 유럽, 안개 도시, 소나무의 도시, 벚꽃 도시, 작은 파리 등 매혹적인 수식어가 붙은 고원 도시 달랏. 베트남 사람들의 신혼여행지인 달랏은 식민시절 프랑스 휴양지로 개발된 이후, 아기자기한 갤러리와 근사한 카페가 많으면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어서 요즘 감성에 딱인 여행지입니다.





야시장, 쑤언 흐엉 호수, 바오 다이 궁전, 꽃 정원, 랑비앙 산 등 달랏 여행에서 꼭 찾아가야 할 관광지 베스트 9는 달랏의 핵심이네요.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럽풍의 달랏 기차역과 크레이지 하우스는 특히 눈여겨볼 만한 명소입니다.


기괴하고 신기한 건물인 크레이지하우스에서 베트남의 가우디를 만나보세요. 달랏에서 약 15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조각 공원에 있는 찰흙 마을로도 알려진 클레이 터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알파인 코스터의 짜릿함과 유럽에서 인기몰이인 캐녀닝을 할 수 있는 다딴라 폭포, 달랏의 지붕이라 불리는 랑비앙 산, 지프차를 타고 즐기는 소나무 숲길 트래킹, 사랑의 계곡, 플라워가든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가 있습니다.


달랏 여행 추천 여행 코스도 알짜배기입니다. 달랏에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대표 장소도 7군데 소개해두고 있는데 놓치면 후회할 만한 곳들이라 반드시 일정에 포함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트랑, 다낭은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이번엔 달랏으로 떠나보세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베트남 다른 도시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달랏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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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푸꾸옥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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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푸꾸옥 2023~2024 최신 가이드북으로 만나는 베트남 힐링 여행지 푸꾸옥. 베트남의 다낭, 나트랑이 식상한 여행자들에게 소개합니다. 우리나라 제주처럼 베트남인들의 휴양지 섬이 바로 푸꾸옥입니다.


푸꾸옥을 여행하기 좋은 계절은 11월부터 다음해 3월 사이라고 합니다. 인천 국제공항에서 푸꾸옥까지 직항이 있지만, 베트남 항공을 타고 호치민으로 입국해 국내선으로 푸꾸옥까지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호치민과 푸꾸옥을 모두 여행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지요.


청정 자연을 품고 있는 베트남의 떠오르는 관광지 1순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생물권 보존지역, 내셔널 지오그래픽 선정 2014 최고 겨울여행지 3위, 미국 허핑턴 포스트 선정 '더 유명해지기 전에 떠나야 할 여행지', CNN이 선정한 세계 10대 해변 사오비치까지 푸꾸옥을 수식하는 찬사가 쏟아집니다.


베트남 최남단에 위치한 푸꾸옥. <해시태그 푸꾸옥>에서는 섬의 주요 지역인 즈엉동 마을을 중심으로 푸꾸옥 북부, 남부, 동부 등 곳곳을 빠짐없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특색이 있어 어느 곳도 빠뜨리기 싫을 정도입니다. 제주 여행 계획할 때와 비슷한 마음입니다.


서울 정도의 크기인 푸꾸옥을 어떻게 여행하면 좋은지 추천 코스를 소개합니다. 자유여행자, 빈펄 리조트 숙박 여행자, 푸꾸옥 시내투어 위주의 여행자, 해양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4섬 호핑 투어 등 다양하게 일정을 소개합니다.


시내관광과 야시장 탐방, 해변 즐기기, 투어 체험, 해양 액티비티 체험, 가족여행지 빈펄랜드를 포함해 골프까지 즐길 수 있는 푸꾸옥을 만날 수 있습니다. 베트남의 다른 도시에 비하면 물가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가성비 좋은 호텔과 리조트도 의외로 많습니다. 전용 해변을 가진 숙소가 특히 눈길을 사로잡긴 하더라고요. 가이드북에서는 푸꾸옥의 지역별 숙소를 체크해 장단점을 짚어주고 있습니다.


섬의 주요 도시인 즈엉동 마을에서 낮에는 해변을 둘러보고, 일몰의 풍경을 즐기고, 해가 지면 야시장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훌쩍 지나갈 것 같습니다. 현지 음식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푸꾸옥 야시장은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줍니다. 진주 농장, 후추 농장, 느억맘 공장, 와인숍, 꿀벌 농장 등을 방문하거나 폭포와 사원 등 꽤 쏠쏠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레스토랑, 디저트 가게도 다양하게 있어 단조로운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다낭이나 나트랑에 비해 큰 마트는 없지만, 필요한 물건 사기에는 불편함 없을 정도로 작은 마트는 어디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미 한국인들이 식당과 카페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고요. 해외에서 먼저 눈독 들인 푸꾸옥인 만큼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나 바가 많다고 합니다.





푸꾸옥 남부에서는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 활동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호핑 투어, 스노클링,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해양 동물이 있는 투명한 바닷속을 탐험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푸꾸옥 동부에는 별처럼 반짝이는 해변이라는 사오비치가 있는데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힐 만큼 소문난 해변입니다. 수심이 얕아 가족여행객의 물놀이 해변 장소로도 금상첨화라고 합니다.


푸꾸옥 국립공원이 있는 푸꾸옥 북부도 멋집니다. 생물권 보존지역인 만큼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구경하고, 예스러운 마을을 지나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섬의 해변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제주도의 절반 정도 되는 작은 섬이지만 관광, 휴양, 해양스포츠, 야시장, 리조트 등 다채로운 분위기를 선사하는 푸꾸옥. 섬 곳곳에 베트남의 슬픈 현대사를 담은 장소도 있는 만큼 베트남 다크여행도 빼놓지 말고 함께 하면 더욱 뜻깊은 여행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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