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등장인물이 가득한 캐드펠 수사 시리즈

성 베드로 축일 ㅣ 캐드펠 수사 시리즈 4
엘리스 피터스 지음, 송은경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8월

슈루즈베리 행사에서 벌어진 수수께끼의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3권 《수도사의 두건》에서 수도원의 원장이 바뀌는 사건이 등장했습니다. 왕의 눈 밖에 났던 해리버트 수도원장 대신 라둘푸스 수도원장으로 바뀌며 어떤 인물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그의 성품과 처세를 이번 편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 베드로 축일장의 수익 배분을 두고 속고 속이는 심리전과 정보전, 추격전이 펼쳐집니다. 정치적 갈등 속에서도 자신의 욕망을 위해 음모를 꾸미는 자들과 음모의 희생자들, 그리고 정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드라마틱 하게 펼쳐집니다.

제각기 다른 목적을 가지고 축제에 방문한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수도원과 시 사이의 갈등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권력과 정의는 어떻게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수도사의 두건

수도사의 두건 ㅣ 캐드펠 수사 시리즈 3
엘리스 피터스 지음, 현준만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8월

복잡한 가족사를 배경으로 합니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스케일 자체가 무척 크지만,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개인사를 등장시키며 적절하게 강약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이왕이면 순서대로 읽으세요. 조금씩 연결되는 요소가 있거든요.

전 재산을 기부하고 수도원에 의탁하려던 부유한 영주가 독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수도원은 일순간 소란에 휩싸입니다. 게다가 사용된 독이 캐드펠 수사가 병자들을 치료하던 약초인 ‘수도사의 두건’이라고도 불리는 투구꽃의 덩이뿌리라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투구꽃과 관련한 독살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재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캐드펠이 십자군 전쟁에 참전하기 전 사랑했던 연인의 등장과 그의 아들이 용의자로 지목되며 상황은 더욱 복잡해집니다. 과거의 사랑이 현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캐드펠 수사의 갈등도 엿볼 수 있어 흥미진진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시체 한 구가 더 있다

시체 한 구가 더 있다 ㅣ 캐드펠 수사 시리즈 2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8월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시체 한 구가 더 있다》는 스티븐 왕과 모드 황후 간의 왕권 분쟁으로 내전이 벌어진 중세 잉글랜드를 배경으로 합니다. 소설의 역사적 배경은 팩트여서 역사 공부는 덤!

평화로웠던 슈루즈베리와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에도 전쟁의 피비린내와 매캐한 연기가 내려앉았습니다. 슈루즈베리에 자리 잡은 왕은 황후 측 포로 아흔네 명을 한꺼번에 처형하라고 명령합니다. 끔찍한 밤이 지나고 캐드펠 수사는 이들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성에 파견되는데, 피의 현장에서 처형된 시신들과 확연히 다른 시신을 발견합니다. 아흔다섯 번째 시신의 정체를 밝히려는 캐드펠의 수사가 시작됩니다.

각자의 신념과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행동하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내전이라는 혼돈 속에서 속도감 있게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중세 영국, 12세기 베네딕토회 수도사 캐드펠은 과거 십자군 전쟁에 참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의학 지식과 탐정 기술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수도원과 마을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들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속세에 있다 느지막이 수도원에 몸을 담고 있다 보니 단조로운 수도원 생활에서 경험하기 힘든 사건이 벌어지면 눈이 반짝반짝합니다. 논리적이고 지적인 추리력과 함께 연민의 감정도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순진무구한 듯 시치미를 떼기도 하는 등 인간미가 폴폴 풍기는 주인공입니다.

엘리스 피터스 작가의 역사적 고증과 서술은 중세 샤루즈베리 수도원으로 안내해 그곳에서 벌어지는 복잡하고 흥미진진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캐드펠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특히 중세 수도원의 생활, 당대의 관습과 전통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시간 여행을 떠나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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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영국 속으로 풍덩! 캐드펠 수사 시리즈

유골에 대한 기이한 취향 ㅣ 캐드펠 수사 시리즈 1
엘리스 피터스 지음, 최인석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8월

엘리스 피터스의 명작 캐드펠 수사 시리즈가 재탄생했습니다. 감각적인 색감과 관찰과 사유를 상징하는 눈을 강조한 표지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원서 제목을 충실히 반영해 제목이 바뀐 책도 있습니다.

장장 18년의 세월의 걸쳐 완성된 역사추리소설의 걸작 <캐드펠 수사 시리즈>. 원작 완간 30주년 기념 한국어판 전면 개정판은 전 21권 구성으로 현재 1~5권까지 출간되었고, 이후 순차 출간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세 영국을 배경으로 한 매혹적인 역사 미스터리 시리즈입니다. 12세기 베네딕토회 수도사 캐드펠을 주인공으로 합니다. 캐드펠 수사는 과거 십자군 전쟁에 참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의학 지식과 탐정 기술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수도원과 마을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들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속세에 있다 느지막이 수도원에 몸을 담고 있다 보니 단조로운 수도원 생활에서 경험하기 힘든 사건이 벌어지면 눈이 반짝반짝합니다. 전직 군인, 약제 전문가이기도 한 캐드펠 수사의 다재다능한 능력만이 다가 아닙니다. 논리적이고 지적인 추리력과 함께 연민의 감정도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순진무구한 듯 시치미를 떼기도 하는 등 인간미가 폴폴 풍기는 주인공입니다.

엘리스 피터스 작가의 역사적 고증과 서술은 중세 샤루즈베리 수도원으로 안내해 그곳에서 벌어지는 복잡하고 흥미진진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캐드펠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특히 중세 수도원의 생활, 당대의 관습과 전통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시간 여행을 떠나는 기분입니다.

1권에서는 평화로운 시골 마을 귀더린에서 성녀의 유골을 가져오려는 수도사들과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 간의 갈등이 폭발합니다. 유골을 옮기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 지도자 리시아트가 살해되면서 긴장을 더 고조시키는데...

인간의 탐욕과 야망, 비극은 작품의 긴장감을 한층 높여줍니다. 수도원이라는 성스러운 배경 속에서 믿음과 과학의 대립도 은근 재미있습니다. 당시 어떤 방식으로 성자로 추대되고 성유물이 되는지 미묘한 속사정을 짐작할 수 있어 놀라웠습니다.

오늘날에도 영혼의 숙적이라 불리는 잉글랜드와 웨일스 두 지역 간의 갈등이 스토리에 녹아들어 있어 역사적 배경을 알고 있으면 캐드펠 수사 시리즈를 이해하는 데 더 도움이 됩니다.

수도원은 잉글랜드, 귀더린 마을은 웨일스 지역이거든요.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앙숙 관계는 수 세기에 걸쳐 형성된 역사적 갈등과 복잡한 관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갈등과 정복, 동화와 반란의 역사로 점철되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웨일스는 잉글랜드에 의해 여러 차례 정복되고 합병되기도 했지만, 웨일스의 독자적인 문화와 정체성은 계속해서 유지되었고요. 1997년 웨일스 자치 정부가 설립되며, 웨일스어와 문화 부흥 등 웨일스의 정체성은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소설에서도 잉글랜드는 웨일스를 보며 야만인이나 다름없다고, 열등하게 여기는 정서를 내포하는 대사가 자주 등장합니다. 참고로 주인공 캐드펠은 웨일스 출신 잉글랜드 수사인 만큼 두 지역을 이해하는 중립적인 인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각 권마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다채로운 인물들로 독자를 사로잡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 캐드펠 수사의 도덕적 면모와 따스한 인간미에 끌릴 수밖에 없을 겁니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 20권 《캐드펠 수사의 참회》에서는 참회와 용서, 화해 등을 통한 삶의 평화를 찾아가는 캐드펠의 인간적인 면모를 마주하게 될 테지만, 이미 소설 곳곳에 젊은 시절에 그가 했던 일들에 대한 자책감, 내면의 갈등을 내비치는 장면들이 있어 자신의 과거의 깊이 대면하는 그의 여정을 지켜봐 주세요.​

정세랑 작가가 열일곱 살에 처음 읽고 서른다섯 살에 다시 읽으며 걸작의 가치를 재차 확인했고, <장미의 이름>을 쓴 움베르트 에코가 엘리스 피터스를 두고 가장 뛰어난 추리소설 작가라고 칭했을 만큼 사랑받는 중세의 영웅 캐드펠 수사를 만나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유연성을 키우는 건강 습관 스트레칭의 마법

스트레칭의 정석 - 스트레칭조이의 몸과 마음을 풀어 주는 유연성의 마법
김성종.오세인 지음 / 북스고 / 2024년 7월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유연성의 마법 <스트레칭의 정석>. 평소 제 생활에서 스트레칭에 가까운 움직임은 기지개뿐인 것 같습니다. 기지개조차도 잘못했는지 담이 오기도 하는 상황을 겪어봤을 만큼 스트레칭 잘 하는 법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관절 부위가 뭉근하게 뻐근해지고 삐거덕거리는 느낌이라 스트레칭을 해볼까 싶다가도 어떻게 하는지 알지 못하니 어영부영 미루기만 했는데, 이번 기회에 스트레칭 잘 배워보려고 합니다.

국내 최초 스트레칭 샵 스트레칭조이를 운영하는 김성종 저자와 물리치료사이자 대한스트레칭협회장 오세인 저자가 <스트레칭의 정석>에서 스트레칭의 모든 것을 알려줍니다.

국민체력 100으로 체력 상태를 측정해 본 우리 아들의 경우, 대부분의 항목이 탁월했지만 유일하게 유연성 부분이 다른 항목에 비해 살짝 낮더라고요. 그때 담당자분이 유연성 키우기 좋은 스트레칭을 한 가지 알려주셨을 만큼 역시 스트레칭이 최고인가 봅니다.

그때 알려주신 방법이 늘린 상태로 15초 이상은 가만히 유지해야 효과 있다고 하셔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쓱쓱 동작을 빠르게 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이 경험을 계기로 스트레칭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스트레칭 하면 본 운동의 워밍업 정도로 생각하지요? 하지만 스트레칭의 효과는 정말 다양합니다. 근력 향상, 유산소 운동 효과, 근골격계와 신경계 기능 향상, 체형 교정 효과, 통증 감소, 혈액순환 증진 그리고 심리적 안정까지 놀라운 변화를 가져옵니다.

스트레칭은 신체 부위의 근육, 힘줄, 인대 등의 조직을 늘려주는 전신 운동입니다. 다양한 효과가 있는 만큼 내 상황과 목표에 맞게,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올바른 자세를 배워야 합니다.

<스트레칭의 정석>에서는 국민체조와 같은 본 운동 전에 하는 동적 스트레칭, 본 운동 후 하기 좋은 정적 스트레칭, 신장 근력 기법 SST를 통한 수축 후 이완 스트레칭에 대해 소개합니다.

사진으로 보여주니 직관적입니다. 옆모습 사진도 있어 정확하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스트레칭이 어디에 효과 있는지, 얼마큼 해야 하는지, 주의사항은 무엇인지 꼼꼼하게 알려줍니다.

스마트폰 생활로 굽은 등을 가진 아이들이 많습니다. 체형 불균형은 각종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우리 아이와 함께 꼭 하고 싶은 스트레칭이 가득합니다.

척추, 상지, 하지 파트로 구분해서 우리 몸의 주요 부위별로 스트레칭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목, 등, 허리, 어깨, 팔꿈치, 손목, 엉덩관절, 무릎, 발목까지 부위별로 필요한 스트레칭을 단계별로 배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세하게 나누어진 스트레칭 동작을 통해 각 부위의 근육을 효과적으로 단련하고 유연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엉덩관절 스트레칭만 해도 21가지의 다양한 동작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체형별 특징과 셀프 진단법을 통해 SST 기법으로 체형을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잘못된 자세로 인한 통증을 줄이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신장 운동과 근력 운동을 통합해 사용하는 SST 기법은 힘줘야 하는 근육, 힘의 방향 등을 표시해 좀 더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자칫 강도를 세게 했다가는 담에 걸릴 수 있으니 생각한 강도보다 훨씬 낮은 강도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합니다.

가장 많은 부상과 통증을 호소하는 척추, 어깨, 엉덩관절의 가동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킷 조잉 프로그램도 담겨 있습니다. 코어 강화를 위한 엉덩관절 동작, 어깨의 능동적인 힘을 증가시키는 동작, 척추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증가시키는 동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칭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과 자세한 설명! <스트레칭의 정석>은 스트레칭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부터 체형 교정이 필요한 사람, 만성 통증으로 고통받는 사람, 유연성을 키우고자 하는 운동 애호가, 그리고 정신적인 유연성을 함께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스트레칭으로 일상의 건강 습관 만들어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