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을 견학하고 다양한 도서를 보고, 검색하고 책 찾는 활동들을 한다. 

그리고 문화 체험도 함께 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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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0-07-31 0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 아이들의 북아트 어려운 과제인데도 멋지게 잘 했네요. 북아트에 관한 강좌를 하나 들었는데요, 곽지순 선생님이 우리 교육에서 북아트 관련 책을 내셨어요. 제 고민이 북아트를 할 때, 아이들이 좋아하고 결과물도 흐뭇한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덤비기가 쉽지 않다는 거였는데, 선생님이 그런 고민을 풀어 두셨더라구요. 아직 책은 읽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중등에서도 활용 가능할 것 같아요. 책은 초등 중심이지만 말이에요.

오월의바람 2010-08-05 07:26   좋아요 0 | URL
도서관 견학시 했던 북아트는 그냥 다이어리 만들기였어요. 북아트도 꽤 범위가 넓던데요. 수업시간에 활용할 정도라면 책만 보고도 가능할 것 같아요. 늘 열심히 하시는 선생님 모습이 정말 눈부십니다.
 
포화속으로 - 71-Into The Fir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전쟁이란 무엇인가? 

학도병은 군인인가? 아닌가? 

너희들의 조국이다. 반드시 지켜낼거라 믿는다. 

어머니 오늘 제가 죽을지도 모릅니다. 어머님이 싸주신 내의를 입으며 수의를 생각했습니다. 

학도병 중대장을 맡은 오장범은 아직도 학생이며 청소년이며 어머니의 손길이 필요했다. 하지만 전쟁에서 전투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되고 포항을 지키는 명을 받는다.살인미수범으로 나타난 갑조 일당들 때문에 사사건건 시비가 붙지만 진정한 마음으로 학도병들을 이끌어낸다. 

3명의 카리스카 넘치는 인물을 보면서 많이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전쟁에서의 영웅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왜 싸워야 하는지도 고민하게 되었고, 인간이 얼마나 잔인하게 변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 보고 이야기하면 좋을 작품이다. 

특히 탑(최승현)의 연기가 빛을 발하는데 외로우면서도 쓸쓸하면서도 의지에 불타는 모습이 정말 눈물겹다. 권상우는 정말 껄렁껄렁 한 대 쥐어박고 싶은 인물로 나온다. 말도 안 듣고 사고만 치고 반항하고 하지만 마지막에는 다시 돌아온 멋진 전투를 벌인다. 똥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해 학교 문턱에도 못가고, 한글도 모르고 부모는 인민군에게 총살당한 그에게 남은 것은 악밖에 없었다. 그에게 조국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 본다. 

장범이 밤마다 어머니에게 보낼 편지를 쓰는데 어찌나 절절하던지 눈물이  흘렀다. 실제로 어떤 학도병의 유골과 함께 발견된 그 편지는 실제라서 더 진실된다. 어머니 제가 오늘 죽을 지도 모릅니다. 어머님이 끓어주신 김치찌개가 먹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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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사랑하는 책벌레 아이앤북 창작동화 15
김현태 지음, 박영미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민호가 독서반장이 되었다는 소리에 엄마의 입이 헤벌죽해진다.  

엄마는 민호에게 독서의 흥미를 갖게 하기 위해 거실의 텔레비전을 없애고 서재처럼 만든다.  

동네의 아이들을 모아 책을 읽어주고 도서관처럼 운영한다. 하지만 민호는 계속 바깥을 배회한다.  

엄마의 마음을 알지만 책이 재미가 없다. 하지만 엄마가 자신이 아닌 다른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용돈을 모아 엄마가 좋아한다는 푸시킨의 시집을 사서 엄마에게 선물하고 자기도 엄마가 읽어주는 책을 보고 싶다고 고백한다.  

엄마는 아들의 갸륵한 마음을 알고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집에서 텐트치고 하는 독서캠프, 책이 저절로 읽힌다. 아빠가 사온 수박에 온 가족이 그저 행복하기만 하다. 

이 책을 아들과 함께 읽었는데  

엄마 : 우리도 집에서 독서캠프 할까? 

아들 : 아니 . 그냥 캠프가 더 좋아.  

엄마 : 엄마도 아들이 책벌레처럼 책을 좋아했으면 좋겠는데 

아들 : 엄마, 난 게임하는 것이 더 재미있어. 

그래도 아들은 내가 넌지시 두고간 책을 읽는다. 그리고는 "별로 재미없네." 평을 한다. 좋다고 말하지는 않지만 즐겨하지는 않지만 아주 빠른 시간안에 책을 소화 해낸다. 

이 책은 방과후 학교 독서논술에서 한 달에 한 번씩 하는 토론 책이란다. 읽었으니 무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엄마의 눈물나는 독서 유인책이 보인다. 보고 배울 내용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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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사랑하는 책벌레 아이앤북 창작동화 15
김현태 지음, 박영미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엄마가 만드는 독서분위기의 중요성,독서캠프에 서재도서관까지 눈물나는 작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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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밤을 날아서 카르페디엠 23
벤 마이켈슨 지음, 문세원 옮김 / 양철북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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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과테말라에서 있었던 내전, 양민학살이야기를 한 남매의 이야기로 형상화하였다. 

 비슷한 시기에 있었던 우리나라의 광주항쟁이야기도 생각나고, 노근리 사건도 생각나고,베트남 이야기도 생각나게 하는 이야기였다. 

제목만 보아서는 저녁무렵의 이야기인가 꿈과 희망이 넘쳐날 것같은 이야기일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이 소설에서 붉은 색은 전쟁,살생,죽음을 나타내는 색이었다. 

게릴라 군과 군인들 사이의 전쟁에서 군인들은 부자들을 위해 무슨 일이든 했다. 땅의 소유권을 뺴앗고 모든 사람을 죽인다. 주인공 12살 산티아고는 5살짜리 막내 동생 안젤리나와 유일하게 살아남는다. 여러가지 위험한 고비를 지나 겨우겨우 삼촌이 만들어 놓은 작은 카유코(배)를 타고 유키탄 해협을 건너 미국으로 가는 내용이다. 23일간이나 험한 파도와 파고와 싸우며 배고픔과 지루함과 두려움과 싸우면서 미국에 도착한다. 

"넌 정말 용감한 일을 하고 있는 거야. 너희를 위해 기도하마. 부디 무사하길 바란다. 그리고 무엇보다 너희가 두려움 없이 살 수 있는 곳에 무사히 도착해서 도스 비아스에 일어난 끔찍한 일을 세상에 알리기를 진심으로 바라마." 

과테말라에는 더이상 희망이 없어서 희망을 찾아 5살 여동생과 험한 항해를 시작한다. 어린 동생을 어르고 달래고 보살피는 모습은 영화 <천국의 아이들>이나 <마음이>를 떠오르게 했다. 또 바다와 싸우고 고기를 잡고 항해하는 모습은 <노인과 바다>를 떠오르게도 했다. 

어렵게 어렵게 정말 미국이란 곳에 도착하여 치료를 받고 맛있는 음식을 대접받게 되고 도스 비아스에서 있었던 학살 사건을 이야기하고 소설은 행복하게 끝난다.  

그런데 마지막에 이런 의문이 생긴다. 정말 미국이 희망일까? 1980년대, 1990년대에는 희망이었을까? 아메리카 드림을 꿈꾸며 세계여러나라의 사람들이 미국을 찾았는데 그들이 정말 행복해졌을까? 미국은 정말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을까? 궁금하다. 마지막 역자의 말에서처럼 전쟁을 조작하고 조장하는 것이 미국이 아니었을까? 무기를 팔고 힘을 강조하는 나라가 미국이니까 말이다. 

"우리는 이 인형처러 다쳤지만 바다는 우리를 부서뜨릴 수 없어. 우리는 이 작은 카유코처럼 강하더든." 

아무리 거대한 힘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좌절과 시련을 주어도 우리는 아주 작은 힘으로 영차영차 이겨낸다. 작은 승리의 감동을 늘 경험한다. 평범한 인물들의 살아남기의 놀이는 늘 눈물겹다. 

재상영이 결정되었다는 노근리 사건을 다룬 <작은 연못>이라는 학생들과 함께 보고, 이런 전쟁관련 작품들을 함께 읽으면 좋은 독서토론거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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