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공룡 초록이 - 색이랑 글이랑 2
메어리 블랙우드 지음, 케리 아전트 그림, 황애경 옮김 / 도서출판 문원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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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달라서 고민하는 경험이 많다.

남들처럼 키가 크지 않아서, 남들처럼 남자답지 못해서, 또 남들처럼 책을 읽지 못해서...

초록이는 공룡이지만 으르렁 거리지 않고 고기를 먹지 않는다.

영화 <니모를 찾아서>에 나오는 상어들처럼 채식을 하려고 노력한다.

초록이는 밖에 나다니는 것보다는 집에 앉아서 뜨개질 하는 것을 좋아한다. 색색별로 치수별로 옷, 양말을 만든다. 집안이 가득하도록

형들은 초록이를 흉보지만 날이 갑자기 추워진날은 초록이의 옷을 찾아 입고 따뜻하다고 고맙다고 인사한다.

차이를 인정하는 방법, 시선을 갖게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다른 것도 있단다. 괜찮아.더 좋은 점이 될 수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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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과 못된 나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64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외 글, 그림 | 김선애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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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은 풀과 나무가 빨리 자라기를 바란다. 그래서 놀라운 머리를 이용해 좋은 약품을 계발한다. 그래서 나무가 정말 하룻밤 사이에 지붕을 뚫고 올라갈 정도로 빨리 자란다. 며칠이 지나니 지구를 뚫고 나간다.

하지만 빨리 자라는 것이 득보다는 실이 더 많아서 우주 괴물이 침몰하고 사람들이 불편함을 호소한다.

그리고는 모두의 힘을 모아 가지를 쳐서  끝내 평화를 찾는다.

흔히 아이들에게 빨리 무언가를 원하는 경우가 있다. 빨리 신발을 신고, 대소변도 빨리 가리고, 빨리 걷고, 빨리 글도 쓰고, 빨리 밥도 혼자 먹고....

하지만 언제가는 해야 할 일들을 빨리 서둘 필요는 없다. 다만 그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엄마로서 해야 할 일이다. 이렇게 하니까 정말 편하구나. 정말 잘하는 걸... 그래야 아이들 성격 형성에도 좋고 지속력도 좋다.

서둘지 말자. 느릿느릿 천천히 지켜봐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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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바의 미소 미래그림책 3
칼 노락 글, 루이 조스 그림, 곽노경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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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핀잔을 들어면서도 웃는 커다란 물고기를 잡아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웃는 얼굴을 한 물고기를 놓아준다. 그리고 그 물고기에게 배워서 커다란 물곰에게도 웃음으로 대하여 살아남는다. 그리고 바람, 태풍에게도 웃음으로 물러나게 한다. 웃음으로 안 되는 것이 어디 있겠는가.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도 있고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도 있다. 아이에게 좋은 인상과 밝은 미소가 행운을 가져 온다는 것을 가르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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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책 비룡소의 그림동화 77
클로드 부종 글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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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인데 영화처럼 책속의 책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있는데 그 속의 주인공들도 책을 읽으며 또 하나의 책 이야기를 한다.   

책 속 주인공들이 책을 읽으며 신기해 하고 놀라운 이야기를 한다. 책을 펼쳐 보면서 책속에 몰입한다.  

그러다가 여우의 공격을 받게 되고 위기에 몰리는데....

책밖에 없어서 책으로 공격을 하여 여우를 물리치고 이런 말을 한다.

" 다음엔 껍데기가 커다랗고 딱딱한 걸로 준비하자. 속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걸로..."

맞다. 책은 읽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놀이감으로도 쓸 수 있고 냄비받침으로도, 부채로도 쓸 수가 있다.

책을 신성시하고 내용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을 다용도로 사용하고 친해지는 것도 중요하다. 책은 정말 쓸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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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마음을 제대로 전하는 대화의 기술
스와 고이치 외 편저, 오근영 옮김 / 양철북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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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고 많은 반성을 했다. 교사가 학생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들만으로 학생을 대했다.

나의 교육 행위들이 온갖 나쁜 사례들의 본보기가 되었다.

기쁨도 희망도 미래에 대한 비전도 주지 못하는 교사가 되었던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슬퍼졌다.

힘들어하는 학생에게 따뜻하게 말을 건네 보자. "요즘 어떠니? 누구에게나 슬럼프가 있어. 지금은 기다려야 할 때일지도 몰라."

열심히 하는 학생이라면 이런 말이 힘이 될 것이아.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는구나. 할 수 있는 데까지 해 보자. 선생님도 그런 너를 지켜볼 테니까."

학급에 문제가 발생했을때, 소리지르지 말고 흥분하지 말고 이렇게 말해보자.

"누가 이 장난에 대해 아는 게 있으면 선생님한테 가르쳐주지 않을래? 그 아이가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방지하고 싶어서 그런단다."

문제학생에게 "넌 문제아야."라고 낙인 찍지 말고,  문제행동을 계기로 하여 그 아이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지금 그 아이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보일 것이다. 그 학생에게 한 걸음 다가가

"공부말고도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을 거야. 힘껏 도와줄 테니까 같이 생각해보자."

그리고 진로에 대해 함께 생각한다면 문제 행동들도 스르르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교사가 학생보다 훌륭한 사람, 대단한 사람이라는 교만은 빨리 버려야 한다. 교사도 전지전능한 사람이 아니다. 모든 것을 올바른 답을 제시하지 말자.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구나.다른 걱정거리나 어려운 일이 있어서 그러니? 선생님이 도울 수 있는 게 있는지 말해줄래?"

마음을 열고 학생입장에서 대화를 나누어 보자.

10년이 지나도 기억에 남는 진정한 스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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