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 살의 인턴십 - 프랑스의 자유학기제를 다룬 도서 반올림 12
마리 오드 뮈라이유 지음, 김주열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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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미리 체험하고 자신의 능력을 찾는다면 청소년기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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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사계절 그림책
신혜은 지음, 최석운 그림 / 사계절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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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나의 엄마도 집에 계셨는데도 비가 와도 학교에 우산을 들고 오지 않았다.  

엄마는 항상 너 혼자 젖으면 되지. 뭐하러 둘이 다 젖니? 그렇게 말씀하셨다. 그때는 매우 서운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엄마가 정말 현명했다. 그래서 나는 비가 올 것 같으면 스스로 우산을 꼭 챙겼고 내 일은 알아서 하는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아이가 되었다.

지금 나도 우리 엄마처럼 아이를 키울 생각이다. 스스로 알아서 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  

물론 엄마 마음이 다 같아서 자식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어서 무엇이라도 주고 싶고 돕고 싶지만 항상 모든 것을 다 줄 수는 없다. 게다가 직장이 있는 엄마는 매번 비가 오는 날 아이에게 우산을 가져다 줄 수 없다. 처음부터 스스로 챙기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에 우산이 없어서 남겨진 아이들은 나름대로 선생님과 친구들과 추억을 만든다니 정말 위안이 된다.  

나의 아들 딸도 비 오는 날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을 스스로 만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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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사계절 그림책
신혜은 지음, 최석운 그림 / 사계절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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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없어도 너만의 추억을 만드는구나.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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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살의 털 사계절 1318 문고 50
김해원 지음 / 사계절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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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털이 들어가서 조금은 유치할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도 사계절 문학상이라 상의 이름을 믿고 샀다.그런데 정말 배꼽 잡으면서 읽었다.

청소년들은 머리모양을 중요하게 생각 한다. 폼생폼사라고 그때그때의 유행에 맞게 따라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머리를 감고 여학생같은 경우에는 하루종일 롤을 말아가면서 머리에 신경을 쓴다. 내가 중학교때는 왜놈처럼 머리를 높게 묶는 것이 유행이었다. 그런데 요즘음 앞머리가 유행이다. 남학생들은 그 짧은 머리로 구레나룻을 기르고 조금이라도 기르고 싶어서 야단이다. 조금만 더 연예인과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주인공 일호도 그런 청소년기의 고1 학생이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중학교때와는 다르게 강한 두발규제를 하니까 저항하게 되고 푯말 시위에 전단지까지 만든다. 대대로 이발을 하는 집안의 아들이라 머리에 대해 한번도 이의를 제시하지 못했지만 마음속 깊이 흩날리는 머리카락을 동경한다. 거기에 20여년만에 돌아온 아버지, 완고한 할아버지까지 가세해 두발의 자유를 주장한다.

하지만 이 글을 읽으면서 머리카락이 그렇게 중요한가 의문을 갖는다. 사실 머리카락을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다만 상징적인 의미를 갖을 뿐이다. 신체발부는 수지부모라고 일제 강점기의 단발령도 아니고 다만 학생신분에 맞게 단정한 규제를 원하는 것이다. 외모보다는 공부에 집중하도록 돕고자 하는 것이다.  다만 소설 속에서는 오광두 선생님과 매독 선생님의 강한 체벌과 모욕적인 방법 떄문에 문제가 되기는 하지만 많은 학생들을 통솔할려면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일일 뿐이다.

청소년들은 언론이나 신문, 텔레비전에서 멋진 텔렌트나 스포츠 스타를 보면서  멋진 몸매, 멋진 헤어스타일을 동경하고 따라한다. 더군다나 외모 지상주의 해서 살을 빼야 하고 키는 커야하고 머리 스타일도 그와 비슷하게 가꾸려한다. 

하지만 그런 외모가 그렇게 목숨을 걸고 싸울만큼 중요한 일은 아니다. 당연히 청소년기에 4,5년동안 두발을 단정히 하는 것은 규칙이므로 지켜야 한다.

하지만 청소년기의 우물한 개구리들은 작은 것에 목숨을 건다. 그래서 머리 카락으로 많은 분쟁이 일어난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머리때문에 많은 시시비비기 있을 것이다.

청소년기를 성인이 되기를 준비하는 시기이다. 마치 성인처럼 모든 것을 자유롭게 할 필요는 없다.  조금은 참고 기다리는 것을 배울 때이다. 인권보호라고 이야기 하지만 그건 어불성설인 것 같다. 아직까지 성인의 보호를 받아야 할 시기이고 아직은 미숙한 시기이다.이 작품은 두발에 대해 관심이 많고 학교에서 지적을 많이 받는 학생이라면 정말 통쾌하게 읽을 수 있다. 어른들도 청소년들의 느낌을 역지사지해서 알 수 있다. 하지만 궁극적인 청소년의 심리나 문제해결 방안은 제시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청소년을 지도하는 선생님이나 부모님에게는 추천하지만 청소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 왜냐하면 학생들이 선생님을 대하는 모습이 굉장히 반항적이고 부정적이어서 이다. 비록 그것이 현실이라도 그것을 책으로 보면 더욱 강화가 될 테니까 말이다. 반면에 선생님들이나 부모님은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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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리그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1
데이비드 알몬드 지음, 김연수 옮김 / 비룡소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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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리그는 관절염 환자라는 뜻이다. 제목과 그림이 정말 생소해서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작품이다. 그런데 처음 손에 들고 나면 완전히 빠져드는 정말 재미난 작품이다.

마이클과 미나는 둘만의 비밀을 갖게 된다.

차고에 숨어지내는 관절염 환자를 치료하고 대화를 나누고 사랑과 꿈을 배운다. 그러면서 그동안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던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다.

마이클은 가정에서 어린 동생이 아파서 온 집안의 신경이 아기에게 다 가 있어서 불안해하고 쓸쓸해한다. 마이클에게도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 그러던 차에 오래된 창고에서  이상한 남자를 발견한다. 너무 말라서 시체처럼 보이고 날아다니는 벌레를 먹는 사람에게 애틋한 감정을 갖게 된다. 자꾸 찾아가게 되고 물어보고 돕고 싶어한다.

옆 집에 사는 미나는 마이클에게 이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남자를  더 나아가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그의 적극적인 후원자가 되고 마음으로도 공감하게 된다.

예수의 모습처럼 먼지투성이에 삐적 마른 그는 천사의 마음이고 상상력이고 순수함이다. 그의 진정 어린 마음으로 마이클의 동생도 새 삶을 건강한 삶을 얻게 되고 예쁜 이름 '조'를 갖게 된다.

천사들은 날개를 갖고 몸이 가벼워 날 수도 있고, 그러기 위해 뼈에 구멍이 나서 관절염에 잘 걸린단다. 관절염에 걸린 사람들을 유심히 보게 되었고, 어깨뼈에 대해서도 다른 이론들을  알게 되었다. 날개가 있던 자리.

모든 사람들이 상상의 나래를 펴고 순수한 마음으로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란다.

마이클이 새로 이사한 집의 풍경이 우리들의 마음 풍경이 아닐까 싶다. 더이상 치울 수도 없는 창고는 우리들의  삭막한 인정이고 그래서 이제는 부시고 다시 지어야하지 않을까...

겉으로 보이는 것 보다 마음 속이 더 소중한 것이다. 간절한 마음이면 무엇이든 다 이룰 수 있다.

이 책에서 천사 한쌍을 만난다면 마음 청소가 조금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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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바람 2008-12-24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인택에게 선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