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비 납치사건 1
김진명 지음 / 해냄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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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는 나라의 얼굴이며 상징이다. 일본의 황태자비가 그러했듯 우리에게 명성황후가 그러하다.

일본은 우리의 명성황후를 정말로 비참히 살해했다. 강자의 논리로 전개된 역사 앞에서 소설은 역사에 대해 가설을 던진다.

우리도 너희들처럼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글로 표현했다. 하지만 소설에서도 우리는 잔인하지 못했다. 황태자비를 설득했고 그녀로 하여금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게 한다.

역사에 대한 가설은 없다지만 황태자비를 납치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통쾌함을 준다. 마지막 부분 김진명이 쓴 명성황후 살해 장면은 너무나 잔인하여 읽는 사람을 전율케하고 일본에 대한 적개감을 갖게 했다.

얼마전 <2009년 로스트 메모리즈>를 보았는데 한 일관계와 역사에 대한 가설이라는 점에서 얼마간의 공통점을 갖는다. 또 뮤지컬 <명성황후>이나 소설 <길 위의 날들>도같이 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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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인생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위기철 지음 / 청년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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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이는 아직은 작고 할 수 있는 일도 적은 아홉살 소년이다. 하지만 여민은 엄마 아빠의 고생을 다 이해하는 모습이 기특하기만 하다.

주인공 여민이와 동생 여운이 그리고 친구 기종이 아직은 장난꾸러기이고 어리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서로에게 힘을 주며 생활한다.

 9살짜리 남자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특히 정말로 가난하고 비참하고 힘든 생활을 하는 산동네 사람들의 모습은 이 세상을 사는 기성세대에게 많은 반성을 하게 한다.

토굴할매의 죽음, 짝 우림이와의 갈등, 풍뎅이영감의 욕심 등 많은 사회 모습들이 소설 안에 녹아 들어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영화 <아홉살 인생>도 나와서 비교하며 읽으면 좋을 듯하다. 사투리를 쓰고, 소설에서 보다 남녀학생의 사랑에 초점을 맞춘 것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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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사계절 1318 문고 8
박상률 지음 / 사계절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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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그리고 혼동, 가출 청소년기에 누구나 한 번쯤은 겪게 되는 일들을 아주 드라마틱하게 엮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 훈필이의 이야기는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많은 공감을 줄 것이다.

실제로 중3 수업시간에 <홍길동전>을 배우면서 <봄바람>을 같이 비교감상했는데 정말 연관이 잘 되고 홍길동전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 똑 같이 청소년기를 살아가는 인물들이고 갈등이 있었다. 길동은 신분에 대한 갈등, 훈필은 가정의 경제에 대한 갈등이 있었다. 하지만 길동은 놀라운 능력으로 갈등을 비현실적으로 해결한다. 하지만 훈필은 똑같이 가출했다가 생고생을 하고 돌아온다.그것이 현대와 조선시대의 차이일 수도 있고 고전 소설과 현대 소설의 차이일 수도 있다. 훈필이의 가출 사건을 보면서 학생들 스스로 깨닫게 되는 것이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시골의 향기와 청소년기의 갈등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읽으면서 많이 웃고 많이 공감할 수 있다. 그리고 꿈을 꿀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아직 꿈이 없는 청소년이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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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안녕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글ㆍ그림 / 한림출판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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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안녕은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직접 달님을 보고 인사하게 하면 모든 동식물, 무생물을 사랑하게 하는 법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달님이 나왔다가 사라지고 구름에 가리고 다시 나타나 인사하는 모습이 모든 인간관계를 의인화하여 쉽게 아이들에게 보여집니다.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헤어질 때는 아쉬워하는 모습 말입니다.

 인사성 좋은 아이를 키울 수 있답니다.
그리고 다양한 표정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가면놀이를 한다거나 역할놀이를 할때 아주 유용하답니다.

다양한 전문가들이 적극추천한 좋은 그림책이지요. 특히 한 살 미만의 아이들에게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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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싹싹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글 그림 / 한림출판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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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싹싹은 어린아이들이 음식을 먹고난 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암시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책입니다. 어머 토끼입에 스프가 묻었네 자 닦자. 싹싹싹 의성어 중심으로 글이 전개되어 읽는 재미도 있고 직접 닦아주면서 읽을 수 있어 정말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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