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당신이 희망입니다 - 엄마와 딸들이 써낸 가슴뭉클한 스무 가지 이야기 어머니, 당신이 희망입니다 1
김인숙 외 지음 / 큰나(시와시학사)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어버이날 표어같은 제목의 이 글은 내가 삼성카드 포인트로 산 책의 제목이다.

올해에 나온 책인데 어머니와 딸의 이야기 공모에서 수상한 작품들만을 모아 묶은 수필집이다.

여자의 이야기가 한 가득이다.  

아버지의 폭행, 무능력으로 어머니가 힘드셨고 그 아래의 딸들도 어머니를 보며 아파하고 강인함을 배웠다는 이야기가 많다.

철부지 같은 어머니, 병에 걸려 고생하는 어머니, 남존여비 때문에 고통 받으신 어머니, 딸을 차별하지만 그 딸에게서 노후를 보낼 수 밖에 없는 모습들, 그리고 자식에 대한 끝없는 사랑, 아버지의 부정, 어머니에 대한 사랑들이 잘 나타나 있다.

나도 딸을 낳고 보니 이 글을 남일로 보이지 않는다. 나와 엄마, 그리고 내 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아름답고 본이 될 만한 엄마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야겠다. 오늘 하루종일 어머니라는 이름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반성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출처 : 철이오빠 > 우리들 안의 자연, 그 소중함을 위해 ^^
생명과 환경의 수수께끼 - 자연이 내게 던진 33가지 질문
조홍섭 지음 / 고즈윈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언제부터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최근들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서 환경 스페셜이라는

프로그램이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환경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있다.

"생명과 환경의 수수께끼"라는 이 책은 최근 나의 관심을 끌기에 일단 제목에서 부터 성공을

한 듯하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총 4가지 테마로 되어 있는 데  처음엔 생태계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여러 생물들에 관한 이야기들로 책의 집중도를 높이면서 시작된다.

그 중 인간에 의해 멸종된 도도라는 멋진 이름을 가진 새의 이야기가 나를 무척 잡아끌었다.

그리고 평소 나쁜 이미지의 황소개구리라는 외래종의 생물이 토착화 되면서 발휘하는 순기능에

대한 설명에서는 매체에 의한 선입관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새삼 느낄 수가 있었다.

두 번째 테마에서는 생태계의 파괴가 인간에게도 얼마나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지 그리고

세 번째에서는 개발과 보존사이의 거리를 인식하고 마지막으로는 자연과 인간과의 서로 융화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설명하면서 이 책의 모토일 수도 있는 " 자연은 가꾸고 지켜야할 우리 밖의

어떤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안의 영역이다 " 라는 사실을 책을 다 읽고 나서 다시금 느끼게끔 해주는

좋은 구성을 가진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룰릭 마음이 자라는 나무 2
우리 오를레브 지음, 황세림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제목이 처음엔 생소해서 손에 잡히지 않았다.

청소년소설이라는 생각만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독일의 유대인 학살 사건을 안네의 일기와는 사뭇다른 관점에서 다른 성장소설이었다. 읽는 내내 감동적이었다.

안네가 숨어지내다가 포로수용소에 끌려가서 고생한 이야기라면 이 이야기는 유대인이 유대인임을 부정하고 여러곳을 떠돌며 여러곳에 기거하며 스스로 생명력을 유지하는 이야기이다.

숲에서 살고, 도둑질도 하고 양치기도 하고, 일하다가 손도 한 쪽 잘리고 갖은 고생을 다하다가는 드디어 자신이 유대인이라는 것조차 잊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전쟁이 끝나고 유대인이라고 말해도 되는 상황에서는 진실을 떠올리지 못한다.

이미 스룰릭은 아이에서 청소년으로 성장해 있었다.

정말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그들의 장점을 찾으려고 했으면 대화나누고 배우고 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성장을 거두는 것 같다.  남자아이8,9살 아이의 천진난만함과 위기 극복 능력을 배울 수 있고, 그 당시의 시대 상황도 잘 알 수 있는 성장소설이라서 학생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안네의 일기를 읽었다면 스룰릭도 읽어보자. 좋은 대조가 되는 작품이다.

같은 배경을 가지고도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출처 : ceylontea > 요즘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책
구름빵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2
백희나 글.사진 / 한솔수북 / 2004년 10월
구판절판


(요즘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책이다. 지현이랑 나랑 매우 즐겁게 읽었고, 너무 예뻐서 꼭 포토리뷰를 올리고 싶은 그림책이기도 하다. 벼르고 벼르다가 이제서야~~!! ^^)

(자세히 보면. 흐린 하늘에 비가 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도 저 구름빵 먹어봤음 좋겠다.. ^^ 흐흐)

어느 날 아침,
눈을 떠 보니
창 밖에 비가 내리고 있었어요.

(엄마는 어디에 갔을까요??)

"일어나 봐, 밖에 비 와."
나는 동생을 깨워
밖으로 나갔어요.

(아항.. 엄마는 부엌에서 아침 식사 준비를 하고 있네요.. )

한참 동안
비 오는 하늘을 올려다봤어요.
오늘은 뭔가 재미있는 일이
생길 것 같았지요.


"어, 이게 뭐지?"
작은 구름이 나뭇가지에 걸려 있었어요.

작은 구름은 너무너무 가벼웠어요.
우리는 구름이 날아가지 않게
조심조심 안고서 엄마한테 갖다 주었어요.

1. 엄마는 큰 그릇에 구름을 담아
2. 따뜻한 우유와 물을 붓고
3. 이스트와 소금, 설탕을 넣어
4. 반죽을 하고
5. 작고 동그랗게 빚은 다음 오븐에 넣었지요.
6. "이제 45분만 기다리면 맛있게 익을 거야. 그럼 아침으로 먹자꾸나."

그때였어요.
"이런! 늦었군, 늦었어!
비 오는 날은 길이 더 막히는데!"
아빠는 빵이 익을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었어요.
급하게 가방과 우산을 챙겨 들고
허둥지둥 회사로 뛰어갔지요.


"아침을 안 먹으면,
배고플 텐데......."
엄마는 아빠를 걱정했어요.

45분이 지나고,
부엌 가득 고소한 냄새가 피어올랐어요.
엄마는 살며시 오븐을 열었지요.
맛있게 잘 익은 구름빵들이
두 둥 실 떠올랐어요.


"우아, 맛있겠다!
잘 먹겠습니다."

구름빵을 먹은 우리들도
두 둥 실 떠올랐어요.

(음..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장면이다. 구름빵을 먹고 저렇게 떠오른다니.. 후후.. 게다가 위에서 내려다 보는 광경도 아이들에게는 신선할듯~~!)

"아빠는 무척 배고프실 거야."
동생이 말했어요.
"우리, 아빠한테 빵을 갖다 드리자."
나는 빵 하나를 봉지에 담았어요.
그러고 나서 창문을 열고,
동생과 함께 힘껏 날아올랐지요.

"아빠는 어디에 계실까?
벌써 회사에 가신 걸까?"


"아나, 그럴 리 없어.
차가 이렇게 서 있는걸."

"앗, 아빠다!"
동생이 소리쳤어요.


우리는 자동차가 빽빽하게 늘어선
찻길에서 아빠를 찾았어요.
아빠는 콩나물시루 같은 버스를 타고 있었지요.

(버스에 있는 아빠를 찾았나요?? ^^)

"아빠!"


"니야옹!"


구름빵을 먹은 아빠도.......

둥실 떠올라


훨훨 날아서

금세 회사에 다다랐어요.


"휴우, 다행이다."

우리는 다시 높은 건물 사이를 날아서


전깃줄을 아슬아슬 비켜서

우리 집 지붕 위에 살짝 내려앉았어요.
비가 그치자 하늘에 흰 구름이 하나 둘 떠올랐어요.
"있잖아. 나 배고파."
동생이 말했어요.
"하늘을 날아다녀서 그럴 거야.
우리, 구름빵 하나씩 더 먹을까?"
동생과 나는 구름빵을 또 먹었어요.
구름을 바라보며 먹는 구름빵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위에 있는 사진과 비교해서.. 비가 그치고.. 구름이 하얗게 보이는 것이 느껴지나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월의바람 2007-01-01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한 권을 통째로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장하고픈 그림책입니다.
 
 전출처 : 책읽는나무 > 엄마의 노력이란건......
아이는 99% 엄마의 노력으로 완성된다 - 가정학습 이론편
장병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9월
평점 :
품절


아이는 99% 엄마의 노력으로 완성된단다....어디서 많이 듣던....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사람이라던...그말이 떠오른다....그렇다면...천재또한 99%의 노력이란게 결국은 엄마의 노력이란 말이었던가??....엄마의 노력으로 인해 아이를 천재로 만들수도 있고...그렇지 않을수도 있단 말이지??....참으로 쉬우면서도 무서운말인것같다....어쩔땐 게으르고 변덕스러운 나에게 섬뜩하게 느껴질때도 있다....

아이를 낳기전부터 내가 어찌하면서 아이를 키워야하는가??에 대한 책임감에 우왕좌왕 하면서 육아서를 몇권 접해서 미리 읽어보았다....책을 통해서는 모든게 쉬워보였다....허나..막상 내아이를 팔에 안는 그순간부터 모든것이 당황스럽고..낯설고..엄마라는 이위치가 왜그리도 어색하던지!!...아직 나는 엄마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것같다...단지 육아서 몇권을 접했다고하여 준비가 된건 아니었던것이다....순간 묘한 배신감이 이는것 같았다...그래서 당분간 육아서를 아예 보질 않았다....지금 그아이가 세살이 되었다...나는 다시 육아서를 잡았다...아이를 키워온 지난 2년여동안...순간,순간적으로 그네들의 말이 생각났었고...그말들이 내가슴속에 큰 울림이 되어왔단걸 깨달았다...

요즘 세상에 육아서는 참 많이도 넘쳐나고 있다...조기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나열한 책들도 있고...아이의 기를 살려준다는 말한마디,한마디를 나열한 책들도 있고...심지어 어떻게 놀아줄것인가에 대한 놀이책들도 있다...모든 책들이 유용한점도 있지만...그러나 가슴에 울림이 될수 있는 책들은 조금 드문것 같다...내개인적인 잣대로 본다면...몇권의 책중에서 이책또한 내게 울림이 될수 있는 책이었던것같다...아이에게 기본바탕을 먼저 가르친 연후에 지식을 취하게 해주고..자유를 준다는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가끔 결혼전부터 밖에서 아이들을 대해보면 습관이나 생각자체가 올바른 아이가 있는가하면...버릇이 없고...성격이 삐딱한 아이들을 본적도 많았다...전자의 아이들은 집에서 부모가 기본바탕을 잘 가르친 경우였기 때문에 사고자체도 긍정적이고 밝으며...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큰 아이로 자랄수 있었던 것일께다...나도 내아이를 그렇게 키우고 싶다....올곧은 성격을 만들어주고 싶다...시련이 닥쳐도 꿋꿋하게 견뎌낼수 있는 그런아이...나보다도 남을 더 배려할줄 아는 아이...모든상황에서 자신이 선택한길에 후회하지않고 끝까지 밀고 나갈수 있는 그런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기본바탕을 잘 가르쳐야한다는것을 이책을 통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엄마의 노력이란것은 그야말로 대단한 인고의 정신이 깃들어있는것이라 생각한다....힘들고 지칠땐 엄마라는 이두글자를 던져버리고 도망가고 싶지만...그래도 내자식이기 때문에 참고 아이옆에 있어줘야할것이고...바쁘고 화가 나는데 아이가 떼를 쓸때는 손이 먼저 올라가고 싶지만...그것을 참고,또 참아야할것이고...아이가 넘어져 도움을 요하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볼때 당장 달려가서 일으켜세우고 싶지만 못본척하며 일어나라고 냉정하게 말을 해야할것이며...내몸이 고단하거나 아플때 아이가 옆에 와서 사랑을 달라고 요구할땐 또 힘든걸 참으면서 안아줘야할것이다...아직 내가 아이를 다 키워본건 아니지만....엄마는 참 많이도 참고 또 참으면서 자식을 키우는것같다...그것이 바로 엄마의 노력이라고 생각한다...아이의 공부를 봐주는것도 노력이겠지만...그보다도 내아이 바르게 키우겠단 생각으로 참는것또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그 참는 노력을 99%로 행할때 내아이가 진정한 사람으로 성장한단다...

항상 육아서를 읽을때 그때뿐이고 며칠 지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나에게는 옆에 항상 끼고서 자주 들춰보아야할 육아서인것같다....그래서 이제목을 항상 쳐다보면서 오늘도 다짐해본다.. '99%의 노력....그래 한번 해보자!!'

1분중 1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