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이의 첫 심부름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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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이가 처음으로 심부름을 하게 된다.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우여곡절 끝에 가게에 가고,

모기 만한 소리로 작게 우유를 말하다가 나중에는 용기를 내어 큰 소리로 이야기 하고

거스름돈까지 잘 받아온다.

처음으로 무언가를 성취한 기쁨이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우리 아들도 이 책을 읽고 당장 슈퍼에 달려갔다. 물론 엄마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먹고 싶은 과자였지만 그래도 혼자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 엄마의 수 십마디의 당부보다 아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행동으로 옮기게 하는 좋은 책이다.

혼자서도 심부름을 할 수 있어요. 독립심이 부족하고 수줍음을 많이 타는 아이라면 읽고 행동을 변화를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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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와 어린동생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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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출판사의 책들은 살때마다 감동을 준다.

이 책도 어딘가에서 추천도서로 써 있어서 사게 되었는데 동생을 둔 첫째라면 효과 100점의 책이다.

엄마의 외출로 동생을 돌보게 된 순이는 잠깐 한 눈을 팔다가 동생을 잃어버리게 된다.

너무나 애타게 동생을 찾아헤맨다.혹시 사고는 나지 않았나,  혹시 울고 있지는 않나,

동생을 생각하는 언니의 마음이 잘 나타난다.

그림도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감정이 잘 나타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우리 아들이 여러번 읽고 '엄마, 나도 동생 잘  볼
예쁜 동생
수 있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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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로 키우자 1 - 0~12개월
장은미, 김영숙 지음 / 혜민.혜지원(리빙아트)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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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신생아에서 돌까지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놀아줄 다양한 방법들이 별로 없다. 목도 못 가눌고 허리도 꼿꼿하지 않으니 그냥 누워만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부모들은 답답하고 누워있는 아이는 신체적으로나 정서상으로 바른 성장을 거두지 못한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 책이 필요하다. 3개월 단위로 끊어서 어떤 활동이 유익하고 이 활동을 하게 되면 어디가 어떻게 좋은지 알 수 있다.

엄마의 얼굴을 만지면서 엄마에 대한 친밀감을 갖게 되고, 비 내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청각 훈련을 하게 되고, 발바닥 박수를 통해 신체를 알게 하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빠의 굵은 목소리를 통해 두뇌도 발달된단다.

중간중간에 개월수에 맞는 놀이감도 소개하고 있어 돌까지의 모든 육아 상식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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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피 아저씨의 뱃놀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53
존 버닝햄 글, 그림 | 이주령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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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피아저씨는 너무나 편안하고 위로가 되는 어른의 대표이다. 아이들과 동물들에게 그의 배에 함께 타고 된다고 허락한다. 그리고 즐거운 여행을 함께 한다. 그러나 단 한가지 조건이 붙는다. 떠들면 안돼. 싸워서도 안돼, 그리고 지저분하게 해도 안돼. 친구를 괴롭히면 안돼. 아이들과 동물들은 그 약속을 하고 배에 타게 된다.

하지만 그 약속은 언젠가는 깨어지고 만다.결국 아수라장이 되고 배는 강물에 빠지지만 아저씨는 화를 내지 않는다.그리고 그의 집에 초대에 차를 마신다.

이런 놀이를 함께한 아이들이라면 마음속에서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게 된다. 다음부터는 떠들지 말아야지. 어지르지도 말고 친구를 괴롭히지도 말아야겠다.결심한다.

굳이 소리지르고 화내지 않아도 스스로 깨닫는다. 다만 아저씨의 행동과 말을 통해서 말이다.

이 그림책은 어른의 보호아래 아이들이 어떻게 깨닫고 성숙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책이다.

이 책을 읽는 어른도 검피 아저씨의 교육방법을 보고 배워야 한다. 함께하고 화내지 않고 스스로 깨닫게 하는 교육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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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 사이 우리들사이 시리즈 1
하임 기너트 외 지음, 신홍민 옮김 / 양철북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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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다이어리를 준다고 해서 그냥 샀다. 출판년도 오래되고 해서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책 내용이 너무나 좋다. 육아서의 바이블과 같은 책이다. 밑줄을 그으며 일주일간 정말 열심히 정독을 했다.

내가 바로 아이를 망치는 부모였구나 얼마나 반성을 했는지 모른다.

위협, 매수, 약속, 빈정거림, 권위 세움에 폭력까지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것들로 계속 육아를 했었다.  아이에게 책임감도 자존감도 꿈도 희망도 주지 못하고 화만 내게 한다. 또 칭찬이라고 했던 것들도 아이를 발전시키지 못하는 것들이었다.

아이에게는 창피를 주거나 모욕을 주거나 분노를 발산하지 말고 부모가 본 것을 침착하게 서술해야 효과적이다. "너의 장난감이 자동차가, 인형들이 마구 어지럽게 있다." 너의 그런 행동들이 엄마를 기분 나쁘게 한다라고 서술해야 한단다. 

아이에게 게으름뱅이나 거짓말쟁이, 욕심꾸러기,바보라고  낙인 찍어서도 안된단다. 아이들은 덜 마른 시멘트 같아서 언제나 흔적이 남는다. 부모의 그런 말들로 자신을 인정하게 되어 결국은 부모의 말처럼 게으름뱅이나 거짓말쟁이가 된단다. 아이를 그렇게 만들고 싶은 부모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칭찬할때도 기술이 필요해서 '아주 정리 잘하는데 넌 뛰어난 정리가가 될 거야'라는 말보다 '아주 세련되고 꼼꼼하게 하는 모습이 보기 좋구나'라는 말이 좋단다. 아이의 노력과 노력을 통해 성취한 것에 대해 칭찬을 해야 한단다. 결과만 평가하면  오히려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성적이 많이 떨어졌을 때도 화내지 않고 " 우리는 네 성적이 향상되고 네가 자식도 더 많아지고 교양도 더 많이 갖춘 학생이 되기를 기대했어. 이 세상에는 유능한 사람이 필요하더근.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아직 많고 네가 도움이 될 수 있을 텐데."라고 말하여 부모의 서운함과 아이의 책임감을 북돋는 말이 좋다.

또한 부모가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처벌은 라디오나 텔레비전을 두드려서 고치려는 것과 같다. 두드려서 고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어디가 고장났는지 정확하게 진단하여 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예외를 두면  아무것도 지키지 않게 된다. 금방 분위기가 흐트러진다.

아이를 손님처럼 대하라. 예의 바르게 감정 상하지 않게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부모의 마음도 표현하라. 화내지 말고 서술하라. 많은 대화가 오고 갈 것이고 아이의 행동도 좋아질 것이다. 아이는 모르는 것 같아도 모두 이해하고 부모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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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의 심리를 알아야 바르게 대화할 수 있다 "부모와 아이 사이"
    from 風林火山 : 승부사의 이야기 2007-10-26 13:13 
    부모와 아이 사이 - 하임 기너트 외 지음, 신홍민 옮김/양철북 총평 2007년 10월 24일 읽은 책이다. 내 아들 진강이 때문에 유아 교육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고 관련 서적을 찾다가 고른 책이다. 임상 심리학자이자 어린이 심리 치료사인 저자의 직업에서 알 수 있듯이 책은 아이의 심리에 대해서 매우 깊은 고찰이 담겨져 있다. 마치 우리가 동물들에 대해서 하는 행위에 대해서 동물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것과 같이 우리가 아이들에게 하는 언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