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무와 게로 오늘은 시장 보러 가는 날 벨 이마주 12
시마다 유카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2년 2월
절판


요즘 우리 아들은 마트 가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날씨가 추우니 따로 나가는 곳이라고는 마트밖에 없다. 마트에 가면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들을 모두 볼 수 있고 갖고 싶은 것도 살 수 있으니 좋아한다.

"드디어 시장에 왔어. 가게가 아주아주 많고, 무지무지 북적거렸어."빵가게, 음료수 가게, 옷감가게, 장난감 가게, 그릇 가게가 즐비하다, 나무 아래에서는 아주 작은 새가 점을 친다. 고슴도치가 점을 보러 간다.

과일 가게에서는 과일도 시식할 수 있고 다양한 음식들의 냄새를 맡을 수도 있다.

장난감 가게에서는 장난감을 구경하기도 하고 직접 가지고 놀 수도 있다.

서점에서는 잠깐 동안이라도 책도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다양한 관심분야, 먹는 것, 입는 것, 장난감 등등을 구경하고 사는 활동이 이루어진다. 20장이 넘는 페이지도 모자라 각 페이지도 분류하여 만화처럼 구성하였다. 글의 양이 많으면서도 많다는 느낌을 받지 않고 읽을 수 있다.
"모두들 마음에드는 물건을 사서 다행이야."하며 자동차 가득 싣고 돌아온다. 다양한 사물의 이름을 배울 수 있고, 관심 분야도 알 수 있어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토리뷰 대회
구름이는
이토우 히로시 지음 / 그린북 / 2003년 2월
절판


구름이는 지금 금방 세상구경을 나온 아기 구름. 이것저것을 보면서 신기해한다. 빌딩도 보고, 배고 보고, Š도 보고, 기린도 보고....
다양한 사물과 동물을 보면서 그들의 놀라운 모습에 강한 호기심을 보인다. 마치 아이들처럼 신이나서 구경하다가 끝내는 실망하게 된다.
"하지만 나는 아무런 모양이 없어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무기력감에 빠져든다.

구름이는 그가 본 다양한 사물들을 흉내내기 시작한다. 사자모양도 되어보았다가 악어모양도 만들어 본다. 구름이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아이들이 역할놀이 하는 것처럼 재미있어 한다. 엄마도 되어 보고 아빠도 되어보고, 경찰도, 소방관도, 의사도 되어 보는 것이다.

구름이는 아이들의 칭찬에 물고기, 비행기, 말로도 변신해 본다.
구름이에게 필요한 건 "정말 구름이는 굉장해"라는 칭찬 한 마디뿐이다.

어쩌면 아무런 모양이 없는 게 그것이 나의 진짜 모양일지도 몰라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나타낸 동화집이다.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지만 무엇이든지 노력하면 성취할 수 있는 가능성의 시기이다.
우리 현민이는 무한도전을 즐겨본다. 숨이 끊어져라 웃어대는데 우리 아들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는 좋은 그림책이다.
아들아, 사랑하고 노력하고 많은 칭찬으로 무럭무럭 자라다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들이 사는 집 자연과 나 34
로렌 스트링어 그림, 린다 애쉬먼 글 / 마루벌 / 2003년 1월
절판


동물마다 사는 집이 다르다. 새들은 절벽 위에, 박쥐는 어두운 동굴위에 북극곰은 얼음 속에,거미는 거미줄에

심지어 사람들이 싫어하는 쥐는 마루바닥밑에

거북이의 집은딱딱한 껍질 속이고 달팽이는 집을 늘 지고 다닌다.

사람들도 집에 산다. 아파트든 주택이든 빌라든 그 모든 집은 모두 좋다. 왜냐면 가족이 함께 있고 놀 수 있고, 쉴 수 있고,

개미들처럼 서로 돕고

부모자식간에 형제지간에 서로 아껴주고

하니까... 가정의 소중함을 함께함의 아름다움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의 보금자리를 통해 가르친다. 그리고 다양한 보금자리에 대한 단어를 학습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4-6세의 아동들에게 유익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큰발 중국 아가씨
렌세이 나미오카 지음, 최인자 옮김 / 달리 / 200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등학교때 국어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이다. 전통과 인습의 차이

이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것으로 가치가 있는 것은 전통이 되고 그냥 몸에 익어 버린 것은 인습이다.

사람들은 그냥 몸에 익은 것에 대해 바꾸려 하지 않고 그대로 따르려한다. 그리고 그것에 따라 하지 않는 사람들을 비판한다.

이 글도 전족을 거부한 발이 엄청 큰 여성의 이야기이다. 인간극장에 나올법한 이야기이다.

아버지의 개혁적인 사고관으로 딸에게 전족을 강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족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파혼을 당하게 되고 집이 기울자 취직도 못하게 된다. 큰아버지의 고정관념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다가 미국으로 가게 되고 가정교사로 일하다가 재미교포에 결혼을 하게 되어 오히려 성공적인 삶을 살게된다.

문화를 받아들일때 객관적인 그리고 논리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여성을 억압하고 구속하려고 했던 나쁜 관습을 그대로 따를 필요는 없는 것이다.

전통과 문화를 배우는 청소년들에게 화두를 던지는 좋은 책이다. 세계관,문화관을 갖게 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출처 : 책읽는나무 > 모자쓰고 각나라를 여행해요!
모자 쓰고 인사해요 세계는 내 친구 3
국립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지음, 이혜경 그림 / 보림 / 200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아이는 모자를 유난히 좋아하는 편이다. 어디 외출을 할적엔 꼭 모자를 즐겨쓰곤 한다. 아기적에 아이의 뒷머리 한쪽이 유난히 납작한지라 그것을 커버하기 위하여 계속 모자를 씌우다보니 아이도 그것이 습관이 되었나보다. 그래서 꽤 커서도 아이는 외출하기전에는 꼭 모자를 찾곤한다. 때때 사계절 맞춰 구입해주는 것도 때론 버거워지려 하곤 했는데 마침 참 재미있는 책을 발견하였다.
아이가 아주 좋아하는 모자만 쭉 담겨있는 예쁘고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책을 처음 보자마자 눈을 반짝반짝 빛내는 것을 보니 아이들은 여전히 교훈적인 책보다는 재미있고 유쾌한 책에 대한 흥미가 더 강한가보다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책은 아이들의 흥미거리를 충분히 끌어당긴다.
일단 모자가 그려진 밑부분이 뚫려 있어 그곳에 아이의 머리에 얹어놓으면 정말 아이가 모자를 쓴 것 같은 포즈를 취할 수 있어 아이들은 재미있어한다.

 더군다나 모자는 그냥 모자가 아니라 각국의 그나라를 대표하는 전통모자들이다. 그래서 모자를 쓰는 재미와 그나라의 전통모자가 어떤 것인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다. 그리고 "모자쓰고 인사해요"라는 책의 표지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나라의 인사말도 적혀있다. 그러니까 아이들은 책의 모자를 직접 쓰고서 그나라의 인사말로 인사를 넙죽 하도록 유도하는 책이다. 놀이를 통하여 그나라의 특색과 전통을 엄마의 입을 통하여 간단하게 귀로 들으면서 아이는 행동으로 인사하며 모자를 쓰고서 재미있는 놀이를 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이것 저것 덤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그림책이다.

 아이에게 세계여러나라의 느낌을 알 수 있게 해주기 위하여 각국의 국기를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국기책을 하나 구입해주었는데 아이는 그런대로 국기들을 붙였다,뗐다 하면서 재밌어 하긴 하는데 그나라에 대한 설명을 간단하게 들려주어도 아직 아이가 이해하기엔 역부족이었는지 그닥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태극기를 가장 좋아하게 되었고, 이웃나라들의 국기를 알아볼 수 있는 정도만 만족하고 있었다. 그래도 각나라의 전통과 그나라의 특색을 가르쳐 주고 싶긴 한데, 엄마인 내가 영 갈피를 잡질 못했으나 이책을 보니 어느정도 아이가 받아들이는 것을 보니 아~ 이것이구나! 라고 느꼈다.

 우리아이는 애국을 하는지라 모자중에 우리나라 갓이 제일 좋다고 한다. 그리고 부러 갓을 쓰고서 지아빠한테 달려가고, 나한테도 달려온다. 처음 갓을 쓰고 우리앞에 나타났을때 우리가 "심대감!"이라고 부추겨 주었더니 그소리가 엄청 듣기 좋았나보다. 항상 갓을 쓰고서 심대감이라고 불러달라고 한다. 그리고 아이는 러시아 모자가 좋다고 한다. 동물털로 만든 러시아 모자가 아주 따뜻할 것같다고 한다. 그리고 베트남 모자도 좋다고 한다. 베트남 모자는 더울때 부채로도 부칠 수 있고, 물을 뜰 수도 있다고 한다. 제법 책에 적혀 있는 글을 읽어준 내용을 잘 기억하고서 대답을 하는 듯하다.
이렇게 아이들이 재미와 흥미를 느낄때 살짝 가르쳐 주는 것들은 아이들은 용케 잘 기억하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아이가 책모자를 쓰고서 엄마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구하니 엄마는 귀찮아도 아이는 항상 즐거울 수 있는 그림책이다. 디카다보니 마구 사진을 찍어줄 수 있어 그나마 다행스럽다. 오늘도 아이의 모자 쓴 포즈를 몇 장을 찍어주었다..^^



  대한민국 국기인 태극기를 가장 좋아하는 아이는 "심대감!" 이라고 엄마,아빠가 불러주는 갓도 덩달아 제일 좋단다. 애국하는 녀석이다..^^



 쓰면 많이 따뜻할 것 같아 좋다는 러시아 모자 "샤프카"다.



 반대로 더울때 부채질도 할 수 있고, 물도 뜰 수 있어 좋다는 베트남 나라의 "농"이란 모자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