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넌 부자가 될 거야
마르크 피오렌티노 지음, 김성희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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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형태는 마시멜로 이야기와 비슷하다.

마시멜로 이야기가 운전기사와 사장의 대화였다면 이 책은 아들과 아버지의 대화이다.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아들에게 아버지가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한다.

아버지는 이미 금융업에 종사하는 전문가였지만 부자가 되고 싶다는 아들에게 명쾌한 대답을 하기는 어렵다.

도대체 얼마나 있어야 부자인 것일까?, 돈을 벌려면 어느 길로 가야 할까?, 연예인? 운동선수? 샐러리맨?아니면 사업?

프랑스 책이라 프랑스의 여러 정책과 화폐단위가 나와서 이해하기가 조금 어렵기는 해도 치환해서 이해하면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

아버지가 제시한 부자의 왕도는

대기업에 들어가 3년 정도 회사 돌아가는 것을 파악하고 흥미를 느끼거나 시대의 바람을 타고 있는 분야를 선정하여 더 공부한다.  MBA가 이상적이다. 아시아쪽 사람들 정서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해. 그리고 회사를 차리는 거야.그러기 위해서 그 계통의 리더가 일하는 회사에서 2년간 일하면서 배우던지 금융이나 컨설팅 쪽 미국계 회사에 들어가...

평생 학생이다. 학습곡선이 마이너스를 그리는 순간 그 사람의 끝이 보인단다.

배우는 것을 멈춰서는 안 돼. 그 후 괜찮은 회사를 차리거나 괜찮은 회사에서 파트너가 되는 거야. 거기에 병행해서 부동산에 투자하는 거야. 돈을 모으는 지렛대를 활용하여...

25-50 칵테일 성공법

쉰살에 2500만 유로 벌기 끝...

항상 기본이 되는 것은 돌처럼 진덕지게, 끈질기게이며

천리를 갈 사람은 석 달치 양식을 준비하는 마음이다. 멀리 가기 위해 많이 준비하는 자세이다.

내 아이들도 그리고 나도   항상 준비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부자를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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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달빛푸른고개 > 왜 우리는 거슬러오르는 거지요?
연어 어른을 위한 동화 2
안도현 지음 / 문학동네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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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슬러오른다는 것은 지금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간다는 뜻이지. 꿈이랄까, 희망 같은 거 말이야. 힘겹지만 아름다운 일이란다."

....

은빛 연어의 머릿속은 어느새 그의 아버지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들어차 있다. 500여 마리의 연어떼를 이끌고 폭포를 통과하기 직전의 아버지. 그 아버지는 쉬운 길을 가지 않는 위대한 연어였다.

...

눈맑은연어는 은빛연어가 그 동안 어느 먼 곳을 여행하다가 이제 막 고향으로 돌아온 연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구름과 무지개를 잡으러 떠났다가 이제 한 마리 연어가 되어 돌아온 것이다.

...

내 짧은 연어 이야기는 끝나지만, 은빛연어와 눈맑은연어의 여행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강물이 흐르는 한, 강물이 연어들에게 거슬러오르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치는 한, 연어떼는 강을 타고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 그 중에는 은빛연어를 기억하는 연어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들이 잔잔한 여울에서 헤엄칠 때, 그들을 보지 않고도, 지느러미가 물살 헤치는 소리만 듣고도, 은빛연어가 돌아왔다는 것을 아는 마음의 눈을 갖고 싶다. 그렇게 될 때까지 나는 자꾸 되뇌어보는 것이다. 연어, 라는 말 속에는 강물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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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울보 > 어른들을 위한 동화
연어 어른을 위한 동화 2
안도현 지음 / 문학동네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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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간섭이 아니라는것을 모른다.
오히려 묵묵히 바라보거나 나란히 헤엄치는것이 사랑이다-26쪽

자기 욕망의 크기만큼 먹을 줄 아는 물고기가 현명한 물고기라고.그는생각한다.연어는연어의 욕망의 크기가 있고.고래는 고래의 욕망의 크기가 있는 법이다.-30쪽

그리움, 이라고 일컫기에 너무나 크고,기다림,이라고 부르기엔 너무나 넓은 이 보고 싶음. 삶이란 게 견딜 수 없는 것이면서 또한 견뎌내야 하는 거래지만. 이 끝없는 보고싶음 앞에서는 삶도 무엇도 속수무책일 뿐이다.67-39쪽

존재한다는것,그것은 나 아닌 것들의 배경이 된다는 뜻이지.-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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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난 세상 - 대한민국 인권의 현주소를 찾아
국가인권위원회 기획, 박영희 외 지음, 김윤섭 사진 / 우리교육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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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이 뜨고 있는 요즘...

학생들은 사회의 후미진 상황에 대해 알려고 하면 마땅히 권할 만한 책이 없다. 시사잡지를 보라고 하기도 그렇고 텔레비전의 시사정보를 보라고 하기도 그렇고... 특히 중학생들에게는 권한 만한 방법이 마뜩찮다.

마침 국가 인권위원회에서 제작한 이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중고생에게 권할만한 책이다.

비정규직 문제, 고3  0교시 보충수업문제, 외국인 노동자 문제, 노인문제, 광부의 진폐증 문제를 다루고 있다.

사회의 어두운 현실에 대해 객관적으로 정보를 습득하고 주관적으로 생각하려는 좋은 자료가 된다.

약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의 문제를 심도있게 바라보고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한다면 좋은 글도 좋은 사고력도 저절로 생길 것 같다.

실업자도 많은데 비정규직은 양반이라고 방관적으로 생각했던 학생들도 비정규직의 노동력 착취와 인권 침해 문제에 대해 알게 되고, 고3의 학습권과 교장, 학부모의 대학진학에 대한 욕심등을 자세히 알 수 있다.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들의 아픔, 고통, 우리나라 사람들의 지주 근성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퇴직후 20,30년을 일자리 없이, 수입 없이 지내야 하는 노인들의 문제도 심각하다. 자식의 도움이 없으면 정말 굶주릴 수 밖에 없는 사회의 복지 문제도 생각해 볼 만하다.

또한  진폐증도 정말 몰랐던 사실이다. 차라리 병원이 입원하면 보장을 받지만 병원에 입원하지 않으면 아무런 보장도 받지 못하는 황당한 제도 앞에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다.

생각하게 하고 비판하게 하고 함께 아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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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1 10: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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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버지의 친척 사계절 1318 문고 42
남상순 지음 / 사계절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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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이와 준석이 같은 집에 살고 있지만 가족이면서 가족이 아니다.

부모님의 사고로 고아가 될 뻔한 준석이를 이모가 양육하게 되었고 아버지는 그 준석이의 이모와 결혼을 한다. 아버지는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재혼을 하신 것이다. 아버지는 준석이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 성까지 바꾸며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반면 미용이는 부모없이 여러 친척집을 전전하며 힘든 삶을 꾸려 나간다. 그렇게 고등학생이 되었고, 더이상 거할 곳이 없어 아버지의 집에 합류하지만 그 곳에서도 안정을 찾지 못한다.

성까지 바꾸고 준석이의 아버지임을 자처하는 친아버지에게 이미 성이 달라져 버린 아버지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그리고 준석이에게 미묘한 박탈감을 저버릴 수 없다.

요즘은 한 부모 가정도 많고 결손 가정도 많다. 다른 나라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사춘기에 이런 갈등을 겪다보면 정신 세계가  황폐해지고 밝고 명랑한 성격을 갖을 수 없게 된다. 미용이에게 따뜻한 가정의 의미를 알게 하고 위로와 사랑을 주고 싶다. 비록 완전하지는 못하지만 위안을 주는 곳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제목부터가 낯설다. 아버지와 함께 살면서도 자식이 아니라 동거인으로 기록되어야 하는 미용이의 안타까운 현실이나 지금의 아버지가 친아버지인줄 알고 살고 있는 준석이나 안타깝기는 매한가지이다.

아픔을 겪고 성숙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잘 나타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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