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와 악당 벌렁코 웅진 세계그림책 27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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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잘하는 것이 없는 윌리는 언제나  창피를 당하고 웃음거리가 되었다. 하지만 윌리는 수영도, 축구도, 농구도 모두 열심히 한다. 그러던 어느날 악당 벌렁코를 만나게 되고 우연한 기회에 그를 처치하게 된다.

그리고 친구들 사이에 영웅이 된다.

그리고는 꿈을 꾸듯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재미난 캐릭터와 재미난 내용이 웃음을 준다.

우리 아들도 골키퍼 역할을 하다가 공을 잡았는데도 네트를 뚫고 나가는 윌리의 모습을 보고는 배꼽을 잡았다.

왕따에게 희망을. 언젠가는 꼭 잘 될 것이다. 그리고 언제가는 인정을 받을 것이라는 희망을 준다.

사실 그 차이가 별것이 아니라는 확신도 갖게 한다.

한참을 미소를 머금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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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없는 마을 - 외국인 노동자, 코시안, 원곡동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국경 없는' 이야기
박채란 글 사진, 한성원 그림 / 서해문집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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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드림?

한국에 와서 돈을 많이 벌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노동자들

그들은 정말로 열심히 일했지만 받은 것이, 얻은 것이 없다.

그들은 자식들은 교육시키지도 못했고, 공장에서 일하다가 신체의 일부분을 잃고 불구가 되고, 고국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거지처럼 한국을 떠돌고....

우리가 그들에게 받을 것은 성실, 열심,  성과등등 많지만

그들은 우리에게 받은 것이 없다.

3년을 채운 사람은 이젠 나가라고 강제 출국을 감행하고 남아 있는 사람들은 불법체류자가 되어 숨어 지내야 한다.

그들의 입장에서 일기처럼 서술하여 그들의 적나라한 심정을 더 잘 알 수 있다.

입장 바꾸어 보기나 심정 이해하기 위해서 좋은 자료가 될 것 같다.

그들에게 우리나라가 어떤 모습일지 생각해보게 하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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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소 클랜시 꿀밤나무 그림책 8
라치 흄 지음, 장미란 옮김 / 은나팔(현암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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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는 작은 차이때문에 차별받고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왼손잡이라서 키가 작아서, 뚱뚱해서, 눈이 작아서, 엄마가 없어서, 가난해서 기타등등

작은 차이를 싫어하는 편견과 선입견들때문에 평생을 고통속에 보내는 경우가 많다.

소 클랜시도 얼룩무늬, 줄무늬가 없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다.

하지만 실망하지 않고 자신만의 자랑거리를 찾는다.

클랜시는 완전히 검은 소여서 밤에 활동하기에 좋았다.그래서 몰래 밤에 풀을 뜯어 먹게 되고 체력을 보강한다. 소종족끼리의 싸움에서 승리를 하여 영웅이 되고 종족끼리의 싸움을 종결시킨다.

짧은 동화책을 통해 차별에대해 생각하게 한다.

거창한 윤리적인 말들보다 차별에 대해 갈등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좋은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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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의 노란 우산 우리나라 그림동화 4
이철환 지음, 유기훈 그림 / 대교출판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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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성실히 일하던 채소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모든 것을 포기하신다.

집도 잃고 아내도 잃고 살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없다. 노숙자로 모든 사람들에게 버림 받을 때 송이가 할아버지에게 노란 우산을 드린다.

송이의 따뜻한 마음이 할아버지를 감동시키고 할아버지를 변화시킨다.

변화란 말로 되는 것은 아닌 듯하다. 해라해라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행동으로 마음으로 보여지는 것이다.

아이들을 변화시키려면 마음속, 뿌리까지의 변화가 되어야 한다. 감동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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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보슬비 > [흔적] 남북의 청소년
남북의 청소년 - 남북한 교사가 최초로 함께 쓴
조정기.천정순 지음 / 시대정신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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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학생들
북한에서는 학교생활 등 집단생활에 참가하기 싫어하고 장기 결석하는 학생을 문제 학생이라고 합니다. 또는 뒤떨어진 학생, 불량 학생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북한은 사회주의, 집단주의 체제이기 때문에 집단생활에 빠진다는 것 자체가 문제로 인식됩니다.-.쪽

새터민이란 '새로운 터전에서 삶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동안 북한을 이탈하는 사람은 매년 꾸준한 증가를 보이는데 이들에 대한 법률적 개념과 명칭도 시대의 상황에 따라 다양했습니다. 공식적, 법률적 용어로는 북한을 탈출하여 북한 이외의 지역에서 체류하는 북한 주민을 북한이탈주민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이탈주민이 남한 사회에 정착하면 비공식적으로 지칭하는 용어가 있는데, 예전에는 월남 귀순자, 월남 귀순용사, 귀순 북한동포, 북한출신 남한이주자, 자유 북한인, 탈북자 등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용어들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선입견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통일부는 2004년에 이들을 '새터민'이라는 용어로 부르도록 권장하였습니다-.쪽

우리는 지금까지 단일민족을 강조하면서 순혈의 혈통을 자랑하여 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보다 앞선 경제력이나 문화를 가진 사람들은 지나치게 관대하고 너그럽게 대하면서 우리보다 낮은 경제력이나 문화를 가진 사람들은 무시와 냉대로 일관해 왔습니다. 과연 워드 모자가 남한 사회에서 살았더라면 이러한 신화가 탄생했을까하는 의구심을 던져 보면서 우리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현재 국내 혼혈인 수는 35,000여 명에 달합니다. 특히 동남아 국가 출신 혼혈아의 경우 학교에서 남한 청소년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사례가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이제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순혈의 의미는 많이 퇴색되어 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사회에도 혼혈아와 비혼혈아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문화적 기반이 조성되어야 합니다. 우리 학교와 청소년들도 이제 편견을 버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를 이루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비단 혼혈인뿐만이 아닙니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편견과 차별이 뿌리 깊게 존속하고 있습니다.
편견이란 무엇일까요? 편견은 실제 경험해 보지 않거나, 충분한 근거 없이 타인을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타인에 대해 경멸, 혐오, 공포, 회피, 차별, 폭행, 조롱, 멸시, 비판, 괴롭힘, 적대적 행동, 부정적 선입견, 옳지 않는 고정관념 등을 취하는 것입니다. 이 때 편견을 당하는 대상은 자신이 잘못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선의의 피해를 입게 됩니다. 모든 사람은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능력, 나이, 외모, 계층, 장애, 문화, 가족 구성원, 성, 인종 등에 걸쳐 다양한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편견은 마음속에 숨어 있다가 일상생활 속에서 의사결정을 하거나 특정 행동을 하는 과정에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에 나타나는 편견과 차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앞서 말한 혼혈인뿐만 아니라 장애인, 여성, 이혼자, 새터민 등 이루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이 중에서도 새터민 청소년에 관한 편견과 차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쪽

통일 학교의 쉬는 시간



딩동댕
와 쉬는 시간이다
우리 쿵쿵따 끝말잇기 하자
설악산 쿵쿵따


산골 쿵쿵따
골키퍼 쿵쿵따
잠깐 골키퍼가 뭐냐 문지기지



문지기가 뭐냐 골키퍼지 하하하
북한 친구 백두 때문에
매일 매일 웃어요.

딩동댕
와 쉬는 시간이다.
우리도 쿵쿵따 끝말잇기 하자



강타기 쿵쿵따
기차표 쿵쿵따
표준어 쿵쿵따


잠깐 표준어가 뭐이네 문화어지
문화어가 뭐야 표준어지 하하하
남한 친구 한라 때문에
매일 매일 웃어요.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다른 것 같기도 한
남한 말, 북한 말
서로 서로 맞춰가며
끝말잇기 하느라
통일 학교의 쉬는 시간
너무 너무 짧지요.-.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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