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사계절 그림책
울프 에를브루흐 그림, 베르너 홀츠바르트 글 / 사계절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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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나 뮤지컬로도 많이  보여진 작품이다.

두더지가 세상구경을 나왔다가 정말 운이 없게도 머리에 똥을 맞게 된다.

범인을 찾아 나서는데 여러 동물을 만난다. 그래서 여러동물의 똥을 보게 된다. 되직한 똥, 물똥, 검은 똥, 흰똥 다양한 똥을 보게 된다. 동물에대해 이해도 하게 되고, 범인을 추리하는재미도 갖게되는 좋은 유아책이다.

어른들은 더럽게 생각하는 똥은 유아들은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자신의 배변활동과도 연관지어 이야기거리가 많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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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방 일곱 동무 비룡소 전래동화 3
이영경 글.그림 / 비룡소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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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은 옛날 것을 아주 싫어한다. 요즘 태어난 것이 너무나 행복하단다.  

옛날에는 아파트도 없었고 돈까스, 햄버거도 없어서 너무 싫었겠단다.

하지만 옛날에는 오늘날에는 없는 것들이 더 많았다. 사람끼리 인정을 주고 받으며 사는 것, 정성과 사랑으로 키우는 것, 화목하게 사는 것들 말이다. 

옛날의 것을 잘 모르고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전래동화가 꼭 필요하다.

비룡소의 <아씨방 일곱동무>는 바느질에 필요한 가위, 실, 골부, 인두, 자, 바늘 등의 친구가 자신이 모두 제일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싸운다. 더구나 아씨는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결국은 모두가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한다. 혼자가 아니라 모두여야만 소중한 무엇일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하나가 없으면 다른 하나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손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엄지 손가락, 검지 손가락, 중지, 검지, 새끼 손가락 모두 중요하지만 손바닥이 없으면 모두 모일 수 없다. 그리고 하나가 없어도 불편한 것은 마찬가지다. 모두가 함께 공생한다는 가르침을 준다. 

또한 옛날 조상에 대한 고전적 정서와 함께함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좋은 동화이다. 

비룡소 사이트에 가면 플래쉬로도 감상할 수 있다 책 읽고 플래쉬도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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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웅진 세계그림책 16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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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보고 공감할 수도 있고

엄마가 보고 정말 그런 엄마가 되겠다는 다짐도 할 수 있는 책이다.

엄마는 신이 모든 사람들에게 있을 수 없어서 보낸 사람이라고 한다.

엄마는 자녀에게 무엇이든지 될 수 있다. 요리사도 재주꾼도 가수도, 동화구연가도 될 수 있다.

하지만 엄마는 나를 가르치고 사랑하니까 때론 사자처럼 으르렁거릴때도 있다.

그런 모습이 더욱 자식을 사랑하는 모습일 것이다.

100%공감되는 동화책이다. 그런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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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스카프 아침이슬 청소년 2
지앙지리 지음, 홍영분 옮김 / 아침이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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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청소년들은 사회주의에 대해 접해본 적이 없어서 그 실체를 잘 모른다.  그냥 북한의 이념이다. 공동의 재산과 공동의 이익만을 중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사회주의가 정착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사건과 피해, 사상이 있었는지 피부에 닿게 알지 못한다.

우리나라의 분단문학이나 전쟁 소설을 읽으면서 또는 <태극기 휘날리며>와 같은 영화를 보면서 대충 알 뿐이다. 이 소설의 마치 중국의 안네 같은 '지리'라는 청소년 아이를 통해 사회주의의 폐해를 보여주고 있다. 행운과 아름답다는 뜻으로 지리라는 이름을 지었지만 지리는 아버지가 지주였다는 이유로 친구들로 부터 폭행을 당하고 공산 소년소녀단 입단을 거절당하고 학교 합창반에도 들어갈 수 없게 된다.그리고 끝내는 혼자가 된다. 가족은 신분하나때문에 온갖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

세상의 어떤이념도 인간의 인권을 침해해서는 안되는데 사회주의는 가난한 자들의 잘못된 의식때문에 부정적 방향으로만 흘러갔다. 이념이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잘 알 수 있는 작품이었다.또 어려운 주제인 만큼 작품의 깊이도 느껴진다.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고 중국에 관심이 많고 독서가 많이된 중학생이라면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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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마음을데려가는人 > 이념보다 소중한 것.
붉은 스카프 아침이슬 청소년 2
지앙지리 지음, 홍영분 옮김 / 아침이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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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혁명에 대해서 굉장히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린, 마오쩌둥의 오류라고 일컬어지는 실패한 혁명. 하지만 문화혁명을 경험했던 한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서 나는 그 시절의 공포와 슬픔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공산주의와 마오 주석에 대한 충성심이 당연시 되던 시절, 열세 살이었던 지앙지리도 '빨간 스카프'를 두르고, 공산 소년소녀단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평범한 소녀였다. 1966년 네 가지 구악(오랜된 악습- 낡은 사상, 낡은 문화, 낡은 풍속, 낡은 습관)을 깨자는 문화혁명이 시작되고, 지앙지리도 그 혁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지앙지리의 할아버지는 지주계급이었기에, 출신성분이 불순하다는 점이 온 마을에 알려진다. 혁명 전까지 헌신적이고 좋은 분으로 알려진 선생님이 비난받고, 출신성분이 나쁜 사람들의 집은 수색을 당하고, 재산이 많은 사람은 부르조아로 불리며 재산을 빼앗기는 등 하루하루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공포의 연속으로 변해버린다. 언제나 마오 주석에게 충성할 준비가 돼 있던 지앙지리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출신성분으로 인해 고통받으며, 심지어는 개조가능한 학생이니 부모와의 연을 끊으면 얼마든지 새출발할 수 있다는 유혹까지 받는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분노와 공포,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다. 고작 열셋, 열다섯인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가혹한 현실. 아니, 성숙한 어른이라 할지라도 견뎌내기 힘든 하루하루들. 어떤 것이 정의로운 것인가 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로지 공산주의에 대한 충성만이 중요할 뿐. 그런 고통을 당하면서도 권력과 공포에 무릎 꿇을 수밖에 없는 나약한 민중들. 하지만 지앙지리는 끝까지 가족을 포기하지 않음으로써 이념보다 더 소중한 걸 지킬 수 있었다.

흡인력이 강한 소설이다. 읽으면서 나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에 손에 땀을 쥐게 된다. 역사물로서도, 소설로서도, 손색 없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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