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푸른나무 2004-04-24  

내가 아는 이영도 그 달빛같은
제 서재에 올려야 할 글인것도 같은데 아직 서재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혼자만의 흥분을 여기에 적어봅니다.
대구에 가서 소꼽 친구를 불러 수성못가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언젠가 부탁했던 이영도님의 30년된 수필집과 그녀의 일대기라 할 수 있는 박옥금씨의 ' 내가 아는 이영도, 그 달빛같은...' 이라는 책 한권을 받았는데 받는 순간 그녀의 숨결이라도 느껴지는 듯한 감격과 설레이는 기분이 묘한 흥분이 감돌았습니다. 이영도님의 고향과 생가는 저의 고향같기도 한곳이라 책을 한줄 한줄 읽어 내려가는 순간 마치 내가 쓴듯 눈에 선연히 들어오는 글자들... 생생이 살아나는 어린시절의 수채화같은 영상으로 그녀와 나는 같은 시대에 있었던가 싶은 착각이 일기도 합니다. 제 소꼽친구의 집이 바로 이영도, 이호우 시조시인의 생가이고 저는 그집을 10년간 드나들며 친구와의 우정이 곳곳에 서려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영도를 좋아하고 그녀의 달빛같은 글을 너무도 좋아하고 그녀를 실제로 본적은 없지만 친구의 친지라 이야기를 들으며 친구도 그녀를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그곳에 시비가 세워져 있고 문학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렇게 그녀의 많은 것을 들여다 볼수 있는 책 한권이 오늘 행복하게 합니다. 책 열권정도 사서 누군가에게 나누어 주어야 겠습니다.
 
 
느티나무 2004-04-24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껏 제가 만난 사람들과는 아주 다르게 사시는 분 같습니다. ^^ 삶이 예술인 분? ㅋㅋㅋ 아무튼 멋진 분이시네요.

푸른나무 2004-04-24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영도 님? 친구가? 제가요?

느티나무 2004-04-25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분은 제가 뵌 적도 없는 분이지요. ㅋㅋㅋ

푸른나무 2004-04-25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제 멋(?)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후후후 ^^
 


Fundamental 2004-04-23  

안녕하세요~

수학여행은 잘 다녀왔습니다!
(생각나는건 차안에서의 잠과 음악들은것, 그리고 등산 뿐이지만..)

독서토론회도 한 것은 없지만
꽤 흥미진진했습니다,
(얘기 듣는 것 만으로..)

다음 독서토론회도 기대해야겠습니다.
(역시 할 것은 없겠지만..)
사실 사회자로써 뭘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부사회자 역할이라도 해야할텐데;;)

다른 사회자 한 분만 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만..
에, 그럼 다음 토론회를 기약하며-

Adios!
 
 
느티나무 2004-04-24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선 지난 독서토론회와 관련해서 사회자에게 적절한 역할을 배분하지 못 했다는 점이 저의 가장 큰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역할 모형을 제시했다면 더 좋았을텐데요.. 아쉽습니다. 이번에는 미리 내부자 토론을 한 번 해 보는 건 어떨까요? 셋이서 모여, 미리 토론도 해 보고... 우리끼리 사회자의 역할도 연습 한 번 해 봅시다. 괜찮겠지요?
우선, 읽을 만한 소설 제목만 두 편 올렸습니다. 시험 끝나면 바로 읽기 시작해야겠지요? ㅋ 그럼 학교에서 자주 봅시다. Adios!?는 무슨 뜻인가요? ^^;

Fundamental 2004-04-24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Adios! 는 스페인어로 '안녕히계세요!' 란 뜻입니다.
아디오스~ 하는 것 아시죠?

느티나무 2004-04-25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나도 Fundamental님에게 인사할 때, Adios!라고 하면 되나요?

Fundamental 2004-04-25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에는 Buenos Dias! (부에노스 디아스)
오후에는 Buenas Taredes! (부에나스 따르데스)
저녁에는 Buenas Noches! (부에나스 노체스)
만날때는 부에노스~ 디아스~ 헤어질때는 아디오스~
 


하늘로향한여행 2004-04-14  

선생님 오랜만에..
오랜만에 여기에 찾아보네요

그동안 시간도 없거니와 한동안 관심도 뜸했었는데

교육방송듣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들렸어요

몇일후면 수학여행

오예~~~ 하지만 두려운 것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시험!~~ 작년보단 나아져야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죠

그래서 훗날에 후회하질 않게

그럼 물러갑니다.
 
 
느티나무 2004-04-14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든 생각나면 찾아오세요 ^^ 항상 긍정적으로 밝게 사는 하늘로향한여행님이 멋지게 보인답니다.

느티나무 2004-04-14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탁 하나 드릴까요? 흠... 우리 학교 홈페이지 옆에 배너 달려 있는 거 알지요? 00고등학교디지털도서실이라고 있답니다. 거기 가서 로그인한 후 표현마당에 리뷰 좀 올려줄래요? 로그인 하는 방법은 최근 우리 학교 홈페이지를 보거나 디지털도서실 공지사항에 올라와 있습니다. 올해 꼭 해보고 싶은 일 중에 하나가 우리 학교 학생들의 리뷰쓰기입니다. 알라딘에서 먼저 쓴 사람들부터 올려주시면 좋겠네요 ^^ 도와줄 수 있지요?
 


비로그인 2004-04-06  

-_-
우하하....
황금 연휴 끝나는 날 ㅠ.ㅠ
아쉽다... 이제 우릴 기다리고 있는 건 붕 뜰 수학여행과
20~33의 점들로 우리를 나눌 중간고사 뿐...-_-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으,..으...으으윽....흐.흑.....으흐흑

(선생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아하하하하~ +_+!)
 
 
느티나무 2004-04-07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군요. 사진 잘 받았는데... 보답을 해야겠지요? 교무실로 오면 맛난 거 사지요. 연휴에 여행 다녀왔구요. 좋았답니다. 수학여행가서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고, 중간고사도 최선을 다해서 보세요. 뭐, 공부도 잘 하니까. ㅋㅋ
 


푸른나무 2004-04-01  

푸른나무 입니다
느티나무,장사익,안치환,흐르는 강물처럼,일상으로의 초대, 영화, 달리기 ...
누구나 사용하는 의미없는 말일수도 있지만 제가 자주 사용하고 좋아하는 말이라는거 그것도 무슨 의미가 될 수 있을까요?
저도 좋은 서재를 가지고 싶다는 욕심이 생깁니다.
느티나무 그늘이 짙을까요? 푸른나무 그늘이 짙을까요? ^^
 
 
느티나무 2004-04-03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오늘도 늦은 밤이 되어 버렸네요. 한 번 일을 시작하면 잘 멈춰지지가 않습니다. 오늘은 집에 오다 2학년 학생을 만났습니다. 야자가 하기 싫어서 나왔다는, 수정마을까지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학생에게 한 정거장 정도는 걷자고 했습니다. 중간에 화방에 들러서 도서실 창문에 붙일까 생각하는 예쁜 색지를 좀 샀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계속 신청도서 목록을 정리했습니다. 중간에 잠깐 쉰 것을 빼곤, 계속 일을 했더니 목록 선정은 거의 다 끝난 것 같네요.^^ 내일만 열심히 일하면, 떠날 수 있겠습니다. 주말이 무척 기다려지네요... 넉넉한 관심, 고맙습니다.

푸른나무 2004-04-03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연휴라 여행을 가시는군요. 여행이란 자신을 찾아 떠나는 거랍니다.
좋은 여행되시고...
저도 예쁜 도서실, 오고싶은 도서실 만드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봄 기운 많이 받으셔서 도서실에 확~~ 뿌려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