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입니다.
강연자들의 면면을 보니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 
(김창엽, 박노자, 우석균, 이성형,  황상익, 진중권, 홍세화...)

클릭 해서 큰 그림으로 보아 주시구요,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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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잊지 않고 사진기를 챙겨갈 수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올리고 보니, 주말농장 전반에 대해서는 찍지 않고, 그저 내 텃밭만 찍었다.

나머지 모습은 다음 주말에 찍어야 겠다.

이 사진이 내 텃밭이다.  짜잔 ~~~  
앞에 보이는 팻말서부터 저 멀리 보이는 팻말까지.  





 

 

 

 

 

 

 

 

 

 

내 텃밭이 제일 넓은 것 같다. 신청을 다른 사람보다 이불 하나분 만큼 더 하기도 했지만, 
텃밭 지기인 원목사님이 아무래도 여분으로 땅을 더 준 것 같다.  덕분에 김매기 할 면적도 두배.

관리하는 분들이 깔끔하게 이름표도 달아주고, 막대를 세워 작물이 넘어지지 않게 묶어주고....  퇴비도 조금씩 뿌려주고....   우리는 옮겨 심고 풀 뽑고 따오기만 해도 될 정도로 관리를 잘해주셨다.
음.... 근데 나는 풀뽑고 익은 것 따오기만 하는데도 세시간 넘게 걸렸다.  ㅡ,ㅡa


   이 사진은 고추.

   한 그루에 고추가 다섯 개나 달려 있어서 기념 촬영. 

 

  

 

 

 

 

 



   가지. 

   크기는 약 10cm.

   

 

 

 

 

 

 

 



 고구마.

 미국 가기 전에

 막대기 꽂듯이 심어 놓은

 고구마 줄기가 저만큼

 자랐다.

 혹시 전문가가 보면 심은

 방향이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 채실 듯.

 


   방울 토마토 첫 수확.

   지난주 조카의 손을 피해

   살아남은 운 좋은 놈이다.

 

 

 

 

 

 

 



  옆의 텃밭을 가꾸러 오신

  약사님이 부른다.

  두꺼비가 있는데, 이놈이

  도망가지도 않는다고.

   뒷모습.

 

 

 

 

 



   앞모습. 

   고놈 참 잘생겼네.

   바로 옆에서 상추 따고

   풀 뽑고 하는데도

   꿈쩍 않더란다.

 

 

 

 



  이 텃밭의 주인

  진료소에서 봉사하시는

 약사님이다.

  건약 지회장이기도 하고.

 

 

 

 

 

 



   다시 내 텃밭.

   상추와 청경채.

   저렇게 이랑에

   한줄씩만 심었는데도

   먹고도 남는다.

 

 

 

 

 



  쑥갓.

  이제는 너무 크게

  자라서 먹기가 어렵다.

 

 

 

 

 

 


  딱 한 줄기 심어준

  오이.

  덩굴이 작았을 때는

  오가면서 채이고  밟혀서

  살지 못할 줄 알았는데,

  어느새 작은 오이를 두개나

  달고 있다.

 

 

텃밭을 하면서, 주중에는 그곳에서 공방 일하고,  주말에 조금씩 관리를 해주시는 아저씨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다.
그냥 진료소에서 바삐 진료하고 진료 받는 관계가 아니라,
오히려 역할이 바뀌어서 아저씨들이 김매는 법, 곁가지 따는 법 등을 가르쳐 주고,
우리는 집에서 싸간 과일이나 간식거리 나누어 먹고,
떠나올때는 공동의 밭에서 아저씨들이 수확한 것을 나누어 주고....  


   이게 내가 내 텃밭에서

   수확한 야채.

   고추, 상추, 청경채..

 

 

 

 

 

 

 


  이게 이날 가져온 
  전체 수확물.

  가운데 봉투 두개를 뺀
  나머지는 
  아저씨들이 공동의 밭에서
  뽑아준 것이다.

 

 

 



   내용물을 펼쳐 보았다.

   상추, 청경채, 얼갈이배추,

   감자, 고추 잎, 피망, 풋고추,

   치커리, 케일,

   그리고 방울 토마토 한알.

   좌판 차려도 될 정도다.  ^^

  

 

 

 



  농약을 하나도 치지 않아서

  특히 배추계통이 벌레를

   많이 탔다.

   청경채와 얼갈이 배추가

   이런 식이다.

   노란색 벌레가 청경채에

   묻어왔다.

 


수확한 것을 씻고, 동생과 간호사들, 친구집에 조금씩 나누고 하다보니 밤중이 되었다. 

다음주 아니면 다다음주에 '감자 수확'을 하기로 했다.
다음 주말에도 비가 오지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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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6-06-26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
- 갑자기 비빔밥이 생각나네요.;;;; (맛나겄다..쓰읍~)
저, 감자도 좋아라~ 해요. 감자전!! 야채 듬뿍 넣고...오옥! (^^)

울보 2006-06-26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로 무공해 인데요,,
뿌듯하시겠어요,,

마태우스 2006-06-26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꺼비를 정말 오랜만에 보는군요. 귀여운 녀석..... 거기 있었구나...

치유 2006-06-26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너무 너무 신나겠어요.보실때마다..
그냥 옆에서 사진으로만 봐도 신나는데..대단하시네요..

가을산 2006-06-26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나누어주고도 너무 많아서 어떻게 다 먹을까 고민했는데, 비빔밥 하면 되겠군요! 아이디어 얻었습니다.

울보님/ 저곳이 원예작물을 키우던 그린하우스였대요.
5-6년간 아무것도 경작하지 않고 방치되었던 곳이라 땅힘이 좋은 것 같아요.

마태님/ 저놈을 보니 두꺼비에게 키스하니 왕자가 되더라는 옛날 이야기가 그럴듯하게 생각되더군요.

배꽃님/ 저도 신기해요. 기껏해야 창가에 고만고만한 화분 몇개 키웠었는데요.

조선인 2006-06-26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무농약이네요. 아이참, 부러워라. *^^*

클리오 2006-06-26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주말농장에 대한 '환상'이 있는데, 시덥잖은 말그대로의 '환상'인지라 두꺼비나 노란 벌레가 싫어서 못할 것 같아요... --;;

건우와 연우 2006-06-26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기만해도 신나요^^

반딧불,, 2006-06-26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 대단하십니다.
정말 옆에 가서 앉고 싶어요.
엊그제 좌판에서 막 따온 싱싱한 상추를 건졌어요. 어찌나 연하고 맛나던지!

ceylontea 2006-06-27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작하신다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저런 수확물을..
물론 가꾸는 사람의 노력은 있었지만..
그래도 자연의 생명력과 생산성에 감탄할뿐입니다..

가을산 2006-06-27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의 말씀이 정말 맞습니다.
자연의 생명력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
 


얼마 전부터 '들이대다' 라는 말이 유행을 탔던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그 '들이댄다'라는 말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겠다.

어쨌든, 지난주 중반에 비가 많이 온 날,
그 정확한 의미는 몰라도 내 방 창가에 들이댄 놈들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비가 주룩주룩 오는 오후,

  누군가가 이쪽을

  조심스레 정탐하고 있다.

 

 

 

 

 

 

 



  안쪽의 흰색 큰 동물이
  (가운 입은 나)

  자신을 눈치채지 못한 걸로

  생각하는지,

  절대로 자기를 잡을만한

  운동신경이 못된다는 것으로

  판단했는지,

  이번에는 고개를 빼고

  안을 들여다본다.

 



  이놈,

  딱 걸렸다.

  내가 몸은 둔해도

  손가락 눌러

  사진은 찍는다.  ^^



 



  내가 계속 가만 있자,

  창틀 밖을 따라

  한번 '지나는 길손' 인 척

  한다.

 

 

 

 

 

 



  일차 횡단 성공.

 

 

 

 

 

 

 

 

 



   2차 횡단 시도,

 

 

 

 

 

 

 

 



   2차 횡단 성공.

 

 

 

 

 

 

 

 

 



   자, 이번에는 창틀 안으로

   들어와 웅크렸다.

   음... 바깥보다는 훨

   따뜻하지...

   비둘기가 어디있는지

   보이세요? 

 

 

 



   흰색 큰 동물이

   아무 반응이 없자

   드디어 '무시해도 된다'는

   결론을 내린 듯 하다.

   드디어 대담하게

   안쪽으로 진출 시도.

 

 

 

 



    한마리가 성공하자,

    밖에서 지켜보던

    또한마리가 '나도' 하고

    따라들어온다.

 

   비둘기의 모험은 여기까지.

   우리 간호사가 문 열고 들어왔다.

 


으으... 환자 없어 놀고 있는 거 다 들통나네....  
원래 "유비무환(有(雨) 無患"이라구요.

어쨌든,  얘네들이 나한테 들이댄거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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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6-24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여유를 즐기고 계신 가을산님. 역시 대담하십니다....
저라면 '꺄악...나가 나가' 를 외쳤을텐데요.
아 병원이 아파트 단지안에 있군요. hnine님(잠시 헷깔려요. 맞나?)이 살고 계시는 아파트 인가요?

물만두 2006-06-24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둘기의 들이댐을 즐기시다니 대단하세요^^

어룸 2006-06-24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하~~ 넘 구여운 녀석이군요!! 비둘기 넘 싫아하는데도 이녀석은 넘 맘에 들어요~~
ㅋㅋㅋㅋ유비무환+우후죽순이라던데 요며칠 바쁘셨겠어요...주말 푹 쉬삼!!
가을산님께 넘넘넘넘 올만에 들이대고 갑니당~^m^

Mephistopheles 2006-06-24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의 인품을 보고 확실하게 들이댔군요..^^

마태우스 2006-06-24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운 비둘기네요. 그래서 어떻게 되었나요? 비둘기의 운명이 궁금합니다.

호랑녀 2006-06-25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Hnine님은 딴동네여요. 제가 들렀던 거 착각하신 거죠?
날마다 출퇴근할 때 가을산님 지나가요, 요즘.
시속 50킬로 과속딱지구간이지만 그래도 ... 괜히 그 길이 친근해요 ^^
나도 조만간 들이대야지.

가을산 2006-06-25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둘기는? 창밖으로 줄행랑 쳤죠.

이동네에 비둘기가 많아요.
상가 건물 외벽은 비둘기 집이구요.
음... 제방 창문 밖은 아무래도 화장실인 것 같아요. 담에 화장실 찍어 올려야겠다.

몇년 전에는 우리 주사실 냉장고 위에 알을 낳기도 했었어요.
그후로는 퇴근할 때 창문을 꼭 닫고 다닌답니다.

호랑녀님이 우리 옆동네인 게 맞구요,
hnine님도 대전이신데, 여울마당님과 같은 동네에요.

瑚璉 2006-06-25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비무환은 만고의 진리.

여울 2006-06-25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함, 서로 들이대면 괜찮을 듯 싶은데요. 알라디너님들의 조심성이 만만치 않아설라무네... 함 가을산님 일터나 부근에서 들이대도? 괜찮을 것 같죠. 함 커밍아웃 함직한데... ...

가을산 2006-06-26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번개요? ^0^
 

지난 목요일은 진료센터 회원의 날이었다.

총회니, 의약사 모임이니 하면 분위기 딱딱하다고 안오는 샘들도 '회원의 날'에는 "한 잔" 하러 부담 없이 나온다.
대전역 근처의 모 삼겹살집에서 회식을 가졌다.



진료센터에 발담근 사람이면

직역에 관계 없이 다 모이는

날이다.

우리같은 노땅들에게는 

이런 날이 젊은 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다.

 

 

 

아래 사진은 진료센터와 노숙자 쉼터의 대표인 원목사님과 그 사모님. 
벌써 이렇게 노숙자 쉼터가 뿌리내린 지 7년을 넘어 8년이 되어간다.
사모님은 진료센터에서 간호사로 일하신다.
강단 있는 추진력으로 실무자들을 바쁘게 하는 원목사님도 사모님이 계실때면 부드러워진다는 소문이 짜아 하다. 



 

 

 

 

 

 

 

원목사님과 송모모 샘, 그리고 나는 "거의" 동갑이다. (원목사님은 마태님과 동갑)
그래서 흉물 없이 생각을 나눌 수 있다.
송모 샘은 이날 그동안의 오랜 유령 생활을 접고 알라딘에 서재를 열기로 약속했다.



 

 

 

 

 

 

 

 

 

 

 

 

이 사진에는 인** 의 나머지 buddy들도 나왔다. 
두사람은 나이는 몇 년 위이지만, 전혀 권위를 내새우지 않는, 무골호인들이다.
한사람은 대전지회의 '최장수 최연소 운영위원'  - 왜냐, 의약분업 이후로 신입 회원 확보가 어렵기 때문.
학생들도 사회운동보다는 앞길 헤쳐나가기 바쁘고.



 

 

 

 

 

 

 

 

 

 

 

난 예년처럼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서 1차 후반에서 졸다가 2차도 못가고 집에 왔다.
(언젠가부터 술 많이 마시고 배가 부르면 이야기 하다가 꾸벅꾸벅 조는 버릇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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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녀 2006-06-25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이 술 마시고 졸면 무지 귀여울 것 같지 않아요? =3=3=3

가을산 2006-06-25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엽기는요, 아마 난감할겁니다. ^^;;
그리고, 저는 술을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굉장히 붉어져서 - 그것도 얼룩덜룩하게 - 제가 그런다는 걸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하고만 마셔요.
 

의약품 접근권과 특허에 관심을 갖는 국내외 NGO들의 공동 성명입니다.

-------------------------------------------

[한미FTA반대! 국제NGO공동성명]

전세계 민중 건강권의 장애물이 되는 한미 FTA에 반대한다

민중의 건강권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오늘 우리는 신자유주의의 이름아래 전구적으로 민중의 건강권을 저해하는 정부들과 국제기구들의 움직임을 목격하고 있다. WTO나 양국간, 지역간 FTA 협정 등의 소위 ‘자유무역’이라는 세계화의 흐름은 의약품 접근권에 대한 제한, 보건의료체계의 상업화와 사유화, 물의 상품화, 식품안전을 위한 노력에 대한 방해, 쾌적한 환경에 대한 침해 등의 현상을 낳고 있다. 이는 지구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보다 건강한 세계와 환경을 위한 노력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미 FTA는 기업의 이익을 공중보건보다 앞에 두는, 민중건강권을 저해하는 조항들을 포함하고 있고, 건강권에 전지구적으로 장애가 되므로 우리는 한미 FTA에 반대한다.

1. FTA는 보건체계를 비롯한 공공서비스의 사유화와 상업화를 촉진한다.

우리는 모든 사람이 예방, 치료, 재활 등의 의료서비스를 필요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 지유무역협정을 통해 기존의 의료서비스를 상업화하고 공공 의료기관을 사유화하는 것은 민중의 의료 이용에 대한 권리를 제한한다. 영리병원의 허용을 촉진하고 사적 의료보험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여 공공적이고 필수적인 국가의료보장 시스템을 마모시키고 의료의 상업화를 촉진시키는 것은 민중의 의료접근권을 제한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와같이 의료의 상업화를 촉진시키고 보건의료제도를 약화시키는 한미 FTA에 반대한다.


2. TRIPS 플러스 조항들은 의약품 접근권을 심각하게 저해한다.

모든 국가는 국민에게 필수적이며 도움이 되는 의약품을 필요에 따라 적절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할 의무가 있다. FTA는 특허와 지적재산권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는 다양한 장치로 민중의 의약품 접근을 심각하게 저해한다. 의약품인정기관과 특허기관 간의 연계, 특허심사기간만큼의 특허기간 연장, 자료독점권의 인정, 새로운 약효에 대한 새로운 특허 인정 등을 통해 의약품 특허기간의 연장을 추구하는 것, 그리고 특허권의 강제실시 조건을 제한하고 병행수입을 금지하는 것은 의약품접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선진 7개국의 평균약값을 강제하는 등의 의약품 가격을 높이려는 시도들에 대해 반대한다. 우리는 “공중보건과 TRIPS에 관한 도하선언”에 반하여 강제실시나 병행수입의 범위를 제한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한다.

3. FTA는 물과 식품의 안전을 위협한다.

우리는 물이 상품이 아니라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인간의 권리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또한 무역에 있어서 식품의 안전은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며, 기업의 이익이 식품안전보다 우선시되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한미 FTA의 사전 조건으로 광우병으로부터 전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될 수 없는 쇠고기가 무역협정의 장애물로 취급되어 충분한 검토 없이 수입이 재개되고 있는 현실에 우려를 표명한다. 그러한 결정은 독립적인 보건학적, 의학적 판단에 근거를 두고 내려져야 한다. SPS(위생 및 식물위생 조치) 나 TBT(무역에 대한 기술장벽)에 대한 협정은 식품에 대한 민중의 안전에 반해 수출을 촉진시키는 방향으로 악용되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물에 대한 사유화를 촉진시키고, SPS, TBT 협정을 식품안전을 저해하는 형태로 강화시키며, 정치적인 판단으로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쇠고기의 수입을 결정하게 하는 한미 FTA에 반대한다.


4. 기업-정부 중재제도는 민중의 건강권과 사회 공공의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

우리는 기업-정부중재제도(investor-government claims)가 민중의 건강권과 안전한 환경에 대한 권리 및 사회의 공공제도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사례를 많이 보아왔다. NAFTA의 기업정부 중재제도는, 에틸사나 메탈클라드사의 정부제소에서 볼 수 있듯, 기업의 이익을 위해 공공의 건강을 지키는 제도가 파괴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기업중재제도는 캐나다의 뉴 브룬스윅주의 예에서처럼 공중보건을 위한 제도의 도입을 저해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양국 정부가 동시에 기업-정부 중재제도를 협정에 포함하려 추진하고 있는 한미 FTA에 반대한다.


그 어떤 국제협정이나 지역간, 양국간 무역협정 또는 투자협정도 민중의 건강을 침해하는 조항을 포함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우리는 앞에 열거한 바와 같은 민중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여러 가지 독소조항을 포함하는 한미 FTA가 민중들의 건강권을 위한 지구적인 운동에 장애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이에 우리는 한미 FTA에 반대하며, 전세계의 사회단체들과 개인들이 한미 FTA에 반대하는 우리의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한다.


2006년 6월 22일
의약품접근권을 위한 국제NGO 공동 연명
(아래 단체 연명 참고)



□Joint Statement on KORUS FTA

We say NO to FTA, which threatens people's health right

People's health is under threat.
Neo-liberal globalization is the keyword explaining the current global political and economic system. Its policies and orders, implemented through multinational as well as bilateral or regional trade agreements, deterioratepublic interest and deprive the people of their rights to access to public service in the name of Free trade. FTA aims to promote privatization and commercialization of essential services such as health care, education, culture, electricity, water, and every aspects of life. As a result, it restricts access to medicine and threatens food security and safe environment.
The proposed KORUS FTA contains provisions that put profit of transnational corporations (TNCs) ahead of people's health right. These are the reasons why we say No to KORUS FTA.

1. FTA facilitates privatization and commercialization of public services including healthcare system

We believe that everyone has the right to health service such as prevention, treatment and rehabilitation based on one's needs. Commercialization of health service and privatization of public health facilities restrict people's access to proper health care. Approving profit hospitals and private health insurance system undermines the national healthcare system which has been mandatory in Korea. We oppose the KORUS FTA as it undermines the healthcare system as public goods.


2. TRIPS plus provisions seriously restrict people's access to medicine

Every nation is responsible to ensure its people to access medicine at affordable price. FTAs seriously block people's access to medicine by forcing various measures to strengthen patent and intellectual property protections on medicine. For instance, linkage between patent and drug approval, patent term extension for examination delay, exclusive right on drug approval data, expanding patentable subject matter, limiting the circumstances under which compulsory license may be issued, and prohibiting parallel import would restrict the entry of generic competitors and undermine the ability to access to medicine at affordable price. We are also concerned of other measures such as A-7 average price for innovative drug used to raise the drug price and serve to benefit patent owners. We demand that any measures that restrict compulsory licensing and parallel import against the spirit of Doha Declaration on TRIPS Agreement and Public Health should be stopped.

3. FTA threatens the safety of food and water

We believe that water is a common resource that everyone has the right to get access. Also, safety should be the priority concern in food trading. We worry that the decision to restart import of beef that is not safe from mad cow disease is made by Korean government simply because beef was considered as a barrier to FTA talk. It should have been based on medical and epidemiologic evidence provided by independent party. The agreements on SPS(Sanitary and Phytosanitary Measures) & TBT(Technical Barriers to Trade) should not be used as measures to promote export against people's health. Thus we oppose KORUS FTA that privatize water; reach agreements on SPS & TBT that threatens health; and decide import of beef on political basis.

4. The investor-to-government claim system can infringe on government's duty and right to protect public goods.

We have witnessed many cases that investor-to-government claim system seriously infringes on people's right to health, safe environment, and public security system. Under NAFTA, Ethyl and UPS claims against government showed that public health policy could be ruined for the profit of corporations. We also know the case that the attempt of New Brunswick state government to introduce a policy to improve public health system was set back by an investor's claim. Therefore we oppose the KORUS FTA that contains provisions of investor-to-government claim system.


Any international agreement, bilateral and regional trade agreements should not contain provisions that adversely affect people's health status. We conclude that KORUS FTA would infringe on people's health right. Also we conclude that it will be a barrier to the global movement to enforce people's health right. Thus, we oppose KORUS FTA, and ask individuals and organizations all over the world to join our action.

22 June, 2006

<해외 NGO>

ACT UP-Paris
ACT UP East Bay
Agua Buena Human Rights Association, Costa Rica
AIDS ACCESS Foundation , Thailand
Aids Budget Unit-IDASA
AIDS Policy Project
Alternative Law Forum, India
AMERICAN SPIRIT
Asian Americans United
Association for the Sovereignty of Colmombia
Center for Health and Gender Equity (CHANGE), USA
Communicy HIV/AIDS Mobilization Project (CHAMP)
Essential Action (US)
Essential Drugs Project (UK)
Frederick Noronha, Co-Founder, BytesForAll
Gestos- Soropositivity Communication & Gender (Brazil)
Glivec Concern Group from Hong Kong
Global AIDS Alliance
Global Alternate Information Applications (GAIA), India
Global Justice
Health Global Access Project (GAP) (US)
Housing Works, Inc. (US)
Michel Bauwens, Foundation for P2P Alternatives
Middle East Children Alliance
Metropolitan Community Church of New York
Neighbors Against McPenntrification
Patients not Patents (US)
People's Health Movement US
Positive Malaysian Treatment Access & Advocacy Group (MTAAG+)
Thai Network for People Living with HIV/AIDS(TNP+)
The Educational Network for Global and Grassroots Exchange(ENGAGE)
The Foundation for Integrative AIDS Research (FAIR)
The International Community of Women Living with HIV/AIDS (ICW)
The Student Global AIDS Campaign
Treatment Action Group (TAG)
Uganda Treatment Access movement
VOICE, Bangladesh


<한국>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Korean Federation of Medical Groups for Health Right)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Korean Pharmacists For Democratic Society)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Korea Dentists Association for Health Society)
건강세상네트워크 (Health Right Network)
공공의약센터 (Public Pharmaceutical Center)
기독청년의료인회 (Christian Medical Association for People Health)
노동건강연대 (Solidarity for Worker's Health)
다산인권센터 (Dasan Human Rights Center)
문화연대 (Cultural Action)
미디액트 (MEDIACT)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MINBYUN-Lawyers for a Democratic Society)
언론개혁기독교연대 (Christian Coalition for Media Reform)
원불교인권위원회 (Won Buddhism Committee for Human Rights)
의료소비자시민연대 (Consolidation for Medical consumer)
이윤보다 인간을 (People before Profit)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Association of Physicians for Humanism)
전국농민회총연맹 (Korean Advanced Farmers Federation)
전국병원노동조합협의회 (Korea Hospital Union Association)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Korea Health and Medical Workers Union)
전국사회보험노동조합 (Korea Social Insurance trade Union)
정보공유연대 IPLeft (Intellectual Property Left 'IPLeft')
진보네트워크센터 (Korean Progressive Network 'Jinbonet')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Association of Korea Doctors for Health Rights)
평화인권연대 (Solidarity for Peace and Human Rights)
한국노동네트워크 (The Council of Labornet in South Korea)
한국HIV/AIDS감염인연대 KANOS (KANOS, Korea HIV/AIDS Network of Solidarity)
함께하는시민행동 (Citizens’ Action Network)
HIV/AIDS 환자모임 나누리+ (Nanuri+HIV/AIDS Human Rights Advocacy Group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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