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옆지기가 출장에서 돌아왔다.

돌아오면서 선물로 핸드백과 지갑을 사왔다.
'당신 선물이 가장 비쌌어.' 하면서 건네주는데....

가격을 물어봤다.   남편이 대답해 주었다....

아, 눈물이 났다.  온 몸이 부르르 떨렸다! 
.
.
.
.
.

아!  그 돈이면 보관함에 있는 책 거의 다 살 수 있을텐데~~~!!! 
그 돈이면 반 년동안 플래티넘 유지할 수 있을텐데~!!!!! 
그 돈이면 아이들의 숙원인 우리집 컴퓨터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텐데!!!!!!

이걸 내색할 수는 없고.....    OTL.... 
공연히 부엌에서 서성이면서 안타까움에 치를 떨었다.   ㅜㅡ

2. 작은애가 물었다.

'엄마, B형아 팬 안하면 안돼?'

'흑, 엄마가 그렇게 유치해 보였니?'

'응, 엄마 유치해 보여.'

'근데 엄마는 유치해 지기 위해서 그러는건데?'

'그래도....'

'그럼 대신에 네가 아주 멋진 사람이 되면 엄마가 B군 팬 안할게.'

'음... 엄마,  그냥 B형아 팬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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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2-18 0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번에서 살짜쿵 안타까웠는데 2번에서 푸하핫! 아이가 너무 귀여워요.

sooninara 2006-12-18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좋은 핸드백이 생기셨잖아요.^^ 저도 그맘때문에 뭐사려면 아까워요.
이돈이면 뭘할텐데...ㅋㅋ
작은아드님 넘 귀여워요. 엄마가 외간남자를 좋아하는게 싫은걸까요?

조선인 2006-12-18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잘 참으셨어요. 선물 사왔다고 구박하면 남자들 삐지죠. ㅎㅎ

가을산 2006-12-18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귀엽지요? 우리 집 남자 셋 중에서 작은 애가 제일 질투하는 것 같아요.

수니님/ 이건 아까운 정도가 아니라.... 저는 그런 지갑 들고 다닐 일이 단 한 번도 없을거란 말이에요.... 그냥 돈 버린 거나 마찬가지에요. ㅡㅜ

조선인님/ 휴, 어제 참느라고 눈물이 찔끔 났어요.
한 7 년 전에도 비싼 핸드백 사온 적이 있는데, 그것도 한번도 안 쓰고 있는데...
그런 것은 또 눈치 못 채는 것 같아요.

sooninara 2006-12-18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방 안쓰시면 저 주세요.ㅎㅎ
남편분게 말 안하고 참으신거 정말 잘하신겁니다.
주변분게 선물 하시면 안되나요? 생일 같을때...남편분 몰래..안되나??

root 2006-12-18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물하시거나 아니면 물물교환이라도...(남편분께는 죄송하지만 썩히면 너무 아깝잖아여...)
ㅎㅎㅎ 저희 엄니께서는 한번 들고 다녔으면 하시던데요...
 

1. 아~~ 초조했다.

1) 내일이 ** 신청 마감인데, 오늘 점심시간에 서류를 각각 다른 곳에서 세 가지 떼어야 했다.
     다행히 한 곳은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어서 무사히 다 했다.

2) WSF 프로그램 마감이 오늘인데,  낮에 그곳 서버가 다운되었다.
    오후 내내 클릭대면서 겨우 프로그램 신청을 마쳤다. 
    안내문에는 '돈을 내야 접수가 끝난 거다'라고 해놓고는, 돈 내는 법을 어느 곳에도 안내하지 않아서
    혹시나 하고 게시판 구석구석 뒤졌다.  뒤져도 없다.  어쨌든 신청은 했으니까 우겨야지.


2. 이번주 일정

월: 없었음.

화: 여동생 연주회

수: WSF 마감
      조카 생일 - 저녁 식사

목: 1) ** 신청 마감 - 점심 시간에 서류 구비해서 접수해야 함.
      2) 저녁은 ##의집 후원의 밤. buddy 들과 노래 한곡 부르기로 했는데, 연습 하나도 안했다.

금: 공과금 납부 마감일!!!   잊지 말아야지.

토: 진료 당번. 잊지 말아야지.

일: 번역 시험인데.... 시험료도 내 놓았는데.....  중요한 일로 오후에 빵꾸 내게 생겼다.
     시험을 빼먹은 보람이 있어야 할텐데....
     이번 주말은 보리 심을 시간이 될까?


3. 번역할 것 세 가지

* RTHHC
* PHC
* Asia tour         언제 할 것이냐.....   ㅡ,ㅡ

12월 들어 하는 일 없이 산만한 덕에 13일인 오늘까지도 책 주문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이런 달도 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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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12-14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아주 나중에 시골로 내려가면 보리를 한번 키워보고 싶어요.농사가 아니라 그냥 그 넘실대는 초록색이 좋아서요..암것도 모르는 무식한 서울내기지요..
가을산님 보리 이야기가 그래서 너무 기대되요. 가끔 기다리고 있어도 될까요?

가을산 2006-12-14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주에 살짝 들여다보니, 싹이 나오려고 한쪽 끝이 뾰족해져 있더라구요. ^^
저도 잘 되었으면 좋겠는데 워낙 잡초밭이라 좀 걱정돼요.

2006-12-14 1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을산 2006-12-14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그 시기는 맞아요. 같은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1. 토요일, 다국적모임. 

싱가폴의 B군 팬인 bb 와 tiffany가 왔다고 해서 저녁에 만났다. 
bb는 B군에 관한 박물관 수준의 블로그를 여러 해 동안 운영해온 팬이고,  B군이 그 지역을 방문할 때 행사를 같이 기획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얼마 전에 영어-중국어 번역팀을 운영한다고 썼던 바로 그 사람들이다.

퇴근 후 차를 몰고 갔는데, 4시간 반이 걸려서 많이 늦었다.   
도착해 보니, bb와 tiffany 외에도 대만팬 2명, 캐나다 1명, 싱가폴 4명, 일본 1명, 한국팬 2명이 와 있는,  다국적 만남의 자리였다.

대부분 지난 주 초에 와서 제주도에서 B군 묵는 콘도에 몇일 묵었고, (그 콘도 요즘 만원이라 예약도 하늘에 별따기!) 서울 와서 B군 관련 명소를 둘러보는 중이었다. 그날 우리가 식사한 곳도 당근 B군이 운영하는 G식당.
이들은 모두 한국을 이미 서너차례 다녀갔던 베테랑들로, 나보다도 한국 여행을 많이 한 것 같다.  ^^;;


해외 팬들도 대단했지만, 더 대단했던 것은 이들을 접대한 한국팬.
아주 고참 팬인 이분은 - S라고 칭하자 -  아침에 이들을 만나서 하루 종일 관광 가이드를 해주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사진이며, 선물이며, 책갈피 등 기념품을 한아름씩 안겨준다.
이번 뿐 아니라 온라인으로 친분이 있는 외국 팬들이 올 때마다 이렇게 만났다고 하는데,
나도 S를  처음 만나는 덕에 외국 친구들 수준의 선물을 받았다. 

내가 이날 받은 선물.  온통 B군 관련 사진과 제품들이다. 



이 사진들은 S님이 직접 찍은 사진들이다.  B군 사진 전담 팬이다.
B군이 공개석상에 나타나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서 사진을 찍어 올리는데, 그 사진들이 수준급이다.
지난 달 제주도에도 갔었는데, B군이 입장하기로 예정된 곳과 다른 곳에서 나타나는 바람에 사진을 찍지 못해서 속상해서 밥도 못 먹었다고 한다.







 그동안 외국 팬들에게서 받은 명함들. 
 하나같이 B군 사진이 들어 있다. 
 아이디도 '떡복기', '영원히준' 등 B군과  
 관련된 단어들이다. 

(떡복기가 왜 B군과 관련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겨울연가에서 준상이가 유진에게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떡볶기라고 말한 적이 있다는 것. 또 하나는 B군이 100일간 몸짱 만들기 다이어트를 하고 있을 때 다이어트가 끝나면 먹고 싶은 음식으로 떡복기가 먹고 싶다고 했던 것 때문인 듯 하다. ) 


 ㅎㅎㅎ,  나도 명함 하나 만들어볼까?  ^^;;  












서류를 넣는 파일 홀더.
작년 팬미팅 당시의 여러 가지 사진이
인쇄되어 있다.
















   B군이 일본에서 광고하고 있는

   최신 초코렛 제품. 

   이걸 어떻게 먹지?  썩힐 수도 없고....











              이것들은 책갈피. 

              사진들은 모두 B군 팬들이 포토샵 등으로

              배경을 합성해서 만든 '작품'들이다. 
       
               S님이 직접 현상해서 코팅한 듯. 
















이 립스틱은 B군이 '유방암 캠페인'으로 무료출연한 화장품 회사의 립스틱 캠페인 상품인데,
제품에 B군의 사인이 새겨져 있다.  대부분 팬들은 사서는 쓰지는 못하고 고이 모셔 두고 있다고 한다.

















bb나 S 같은 '무보수 자원지지자'가 많이 있는 B군은 복이 많다고 해야겠다.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우리가 B군의 진짜 모습을 보고 좋아하는걸까, 아니면 우리가 만들어낸 환상을 좋아하는걸까?" 라고 물었다.  대체로 "환상도 큰 부분을 차지하겠지. 하지만 알맹이도 있다고 생각해" 라고 대답들 했다.


2. 일요일 오전, 보모

여동생이 이번 화요일에 연주가 있는지라, 연습할동안 잠시만 보모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출동.



  오전 11시 현재 놀이방 풍경.

  주인공 한 명은 조용히 구석에서 레고 맞추기에

  몰입해 있다.




























  또다른 조카는 거실에서 퍼즐 맞추기에 열중.













    신문지로 꼬깔모자를 접어 줌.  
    잠시 쓰는가 했더니.....

     1분도 못되어서 퇴출.
















   이 집의 셋째가 '수퍼맨 이불'을 머리에 쓰고
  '수퍼맨~~' 폼을 잡는다.

   하지만, 누나가 진짜 수퍼맨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이거 누나거야' 하면서 뺏어간다.

   할 수 없이 빨간 색 무릎 덮개로   '수퍼맨~~'


   












3. 일요일 오후, 주말농장

늦게 출발한 관계로 보리 파종은 못했음.  대신 아직 얼지 않은 배추 일부를 가져왔음. 


  이쪽은 묶어 놓아서 제법 배추처럼 보이는  배추밭.
  아직 조금 더 두어도 될 듯 해서 남겨둠.

















묶어 두지 않아서 반쯤 얼은
 배추.

어제는 이 배추를 정리함.

겉은 엉망이어도 속부분은 아직 싱싱했다.
날씨가 추워서 벌레도 훨씬 덜 탔다. 

이 밭에서 30리터 봉다리로 세 봉다리어치의 배추를 가져왔다. 









 이웃집에 새식구가 생겼나보다. 

'장래의 도사견' 대여섯마리가 출몰했다. 

덩치는 벌써 다큰 마르티스보다도 큰 강아지들이

철없이 장난치고 어슬렁거린다.












 뽑아놓은 배추랑 낫을 
 끌고가서 씹다가

 이내 실증났는지 버려두고
 딴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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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6-12-11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사진보다 맨 윗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인물이 눈에 들어오구요, 제 성향이 그래서 그렇지만 맨 아래 사진을 보니 가서 같이 놀고싶어요.^^

가을산 2006-12-11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눈도 좋으십니다.
저 강아지들, 한두 주만 지나면 커져서 무서워질 것 같아요.
어제도 다섯 마리가 다 있을 때는 괜히 무섭더라구요.

sooninara 2006-12-11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을산님만 보여요^^
B군은 좋겠어요. 저도 가을산님 덕에 B군이 좋아지려고 해요.호호
쌍둥이들은 잘 제압하셨나요? 셋을 보라면 전 도망갈것 같은데..

Mephistopheles 2006-12-11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건 모르겠는데...저 팬들의 결과물을 보면 B군이 무지 부럽군요..^^

가을산 2006-12-11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앗, 수니님도 눈이 좋으시네요. ^^;;
뭐.... 요즘 S군이 아주 활약이 대단하더군요. 부러워라.... ^^
조카들이고 잠시니까 보지, 하루 종일은 저도 못할 것 같아요.
그저 여동생이 대견해요.

메피스토님/ 전 B군이 전혀 부럽지 않아요. 갑갑하고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이러쿵 저러쿵 하는 사람들도 많고..... 뜬금없이 여기저기 이름 끌어다 쓰고...

마노아 2006-12-11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연가에서 준상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떡볶이'라고 했어요. ^^

가을산 2006-12-11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마노아님, 이 글 쓰고 나서야 기억났었어요. 내용 수정할게요.
저 팬 자격 없는거 아닐까요? ^^;;;;

2006-12-12 13: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호랑녀 2006-12-12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였구나... 직접 보고도 뭔지 잘 몰랐다는...ㅠㅠ
저는 진정 가을산님의 팬 자격이 한참 부족한 듯 합니다. 반성합니다 ^^

2006-12-13 0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을산 2006-12-13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 바쁘신데 들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거 대전이 한참 쓸쓸해 질 것 같아요. 어떡하죠?
 

1. 할까? 말까--1

3개월마다 있는 번역시험 접수가 오늘 마감이다.
문제는 무엇이 그리 바쁜지 그간 도통 공부를 하지 못한데다가 10일 남은 시험날까지도 그다지 공부를 하게 되지 못할 것 같다는 것이다.
공연히 망신만 당하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당일날이라도 공부삼아 쳐보는 것이 나은 건지 잘 모르겠다. 


2. 할까? 말까? --2

내 엉덩이가 들썩들썩한다는 것을 알고 몇 곳에서 손짓을 보내왔다.

* 모 생협.  참 좋은 사람들이고 참 고마운 일이지만,  
아이들 단속이 목적 중에 하나인데 야간에 일하면 안되어서 포기.

* 모 진료센터
처음에 생길 때 같이 만들면서 소장을 했었는데,
원대빵이 내가 조만간 프리랜서를 하겠다는 소문을 듣고는 상임소장을 해달라고 한다.
프로젝트 문제 때문에 기존의 비전문가 활동가들로는 어려움이 있다고 함.
한편으로 다른 buddy들은 그 프로젝트의 진행 방향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조금 더 '냉정한' 조언을 할 buddy로 하여금 자문하도록 하자는 의견을 보임.

* 또다시 보**에서 사람을 구한다.
이건 손짓이 온 것은 아니지만, 한번 해볼까?

그나저나,  길 건너편의 상가 분양이 빨리 끝나야 내가 움직일텐데....  

3.  생각보다 일이 커질 것 같다.

PHM이라는 단체에서 한두 해 전서부터 준비해온 캠페인의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어서
지난 주에 그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 받았다.
그 캠페인에는 우선 '국가 보고서'라는 걸 국가별로 보고하도록 계획되어 있는데,
문제는 국가 보고서에 넣어야 할 내용의 외연이 상당히 넓게 잡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건강권'에 대해 그 나라 정부가 비준한 국제법이나 국내법이 있는지? 그 내용은?
비준하지 않은 주요 국제법은 있는지-- 에서부터 접근한다. 
'건강'에는 보건의료 뿐 아니라 건강에 미치는 식수, 환경, 차별 등의 요인들도 포함된다.
나는 보건의료정책과 보건지표들에 대한 내용을 모으는 정도로 예상했었는데....
보고서에 정리할 내용을 설명한 파일이 46쪽 이다.  
으으으.... 문제 없다고 큰소리 쳐 놨는데... 
미안하지만 보***에 어거지를 많이 써야겠다.  
안그래도 일이 많아 다들 힘들어 하는데... 그래도 어쩔 수 없지.


4. 아프리카 상륙작전에 또하나의 장애물

1월 20일이 결혼기념일이다. 
그런데 그 날이 아프리카에서 모모 행사가 시작하는 날이다.
아프리카에 상륙하려면 18일에 출발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나 혼자 갈 수 있을 확률은 빵프로다. 

오늘 아침에 "우리 결혼17주년 기념 여행으로 아프리카 갈까?" 하고 꼬셔 봤다.
"당신 가서 또 이상한 짓 하려는거지?" 라는 답만 돌아왔다. ㅡ,ㅡa
앞으로 한달간 열심히 꼬리 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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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8 18: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06-12-08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그렇게 돼셨습니까? 축하드려요! 아프리카라. 음...꼭 이루시길 바래요!^^

가을산 2006-12-08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우와~ 제가 이상으로 생각하는 생활을 벌써 하고 계신단 말인가요? 부럽습니다.
대전에는 통번역 공부 하는 곳이 없어요. 그래서 인터넷에 있는 어떤 곳에 등록을 했는데, 그 인터넷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것도 "대단히" 부실해서 실망하고 있어요.
돈은 내 놓은 것이기 때문에 시험이라도 쳐 주어야 본전을 조금이라도 찾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시험을 고려하고 있어요.

stella님/ 으으... 이건 축하받을 일이 아니라.... 일정이 겹쳐서 빼도박도 못하게 된 상황이에요... ^^;;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파란여우 2006-12-08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 기념일에 아프리카에 가서 '화끈하게 놀아보자!'라고 꼬셔요! 흐흐
원대빵님은 가을산님 글을 보면 단골손님이신데
종종 뭘 조르시거나 그러시더군요.
그럼요, 가을산님은 넉넉하신 분이므로!^^

라주미힌 2006-12-08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톰슨 가젤'이 아주 맛있데요.. 라고 꼬셔보세용. 크...
몽구스 수육도 유명하다죠...

가을산 2006-12-08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형님/ 안그래도 그러고 있어요. 우리가 언제 그곳에를 가보겠냐고.
그런데 아이들에게도 먹히지 않던 게 과연 통할지.... ^^;;
원대빵은... 조른다기보다는.... 같이 하자는 쪽이죠.
제가 만난 '목사님'들 중에는 가장 목사답지 않으면서 개중 괜찮은 목사에요.

라주미힌님/ 음.... 한 번 시도해볼게요.

paviana 2006-12-08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가 저한테 아프리카의 '아'자만 꺼내도 넵 감사합니다.하면서 따라나설텐데요..ㅜ.ㅜ

비로그인 2006-12-09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의 다양한 삶의 무늬에 놀랍니다..


가을산 2006-12-09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aviana님/ 으으... 저도 데려가 주기만 한다면 따라 나설텐데요... ㅡ,ㅡ

Hansa님/ 제가 hansa님의 삶의 깊이에 놀라는 것 처럼요? ^^
 

남 시키는 건 로맨스요, 내가 하면 불륜이라.....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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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무역구제 협상 계속될수록 한국만 손해


[한겨레]
미, 법개정 필요한 양보안엔 절래절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5차 협상에서 우리 쪽이 ‘집중을 하겠다’며 의지를 보여온 무역구제 분과 협상이 결렬됐다. 반덤핑 조처 등 미국의 비관세 무역장벽을 낮추라는 우리 쪽 요구에 대해, 미국은 법 제·개정 사안이어서 곤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따라 한국으로서는 미국 법을 고칠 만큼 굵직한 양보를 얻을만한 게 거의 사라졌다. 반면 협상을 계속할 수록 미국에게 줄 것만 남은 형국이 됐다.

미 “법 못고친다”면서 한국에 법 개정 요구 백두옥 무역구제 분과장은 6일(현지 시각) “미국은 무역구제 관련 요구사항을 들어주려면 관세법 등 미국의 법을 제·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곤란하다는 태도”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법개정 사항에 대해 “안된다”로 일관해 왔다. 한국이 미국 연안에서 해운업을 하고 싶다고 요구했지만 미국은 “존스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꿈쩍도 않고 있다. 전문직들의 미국 일시입국 허용에 대해서도 미국은 “이민법 개정사항”이라며 외면하고 있다. 미국은 또 연방정부에서 체결한 에프티에이와 주정부의 법률이 일치하지 않는 이른바 ‘비합치조처’를 포괄적으로 인정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연방정부가 에프티에이를 체결하더라도 주정부 법률보다 높은 지위를 갖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 쪽이 미국의 요구를 검토해보기로 한 배기량 기준의 자동차세제 개편은 국내 관련세법을 여럿 고쳐야 가능하다. 한국이 역시 도입하기로 방침을 정한 동의명령제(기업이 법위반 행위를 시정하기로 공정거래위원회와 합의하면 사건이 종결되는 제도)는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확보해야 한다. 특허권·저작권의 기간과 보호범위 연장도 특허법·지적재산권법의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다. 노동 분야의 공중의견제출제도(두나라 국민 중 아무나 한·미 두나라의 노동분야 협정 위반 사항에 대해 양국 정부 중 한곳을 임의로 선택해 의견을 제출하고 분쟁을 해결할 수 있게 하는 제도)도 노동법의 개정이 필요하다.

미 시한 맞추면서 졸속추진 우려 그렇다고 한국이 제시한 무역구제 개선사항 6가지 중 미국이 1개도 양보하지 않으리라는 비관적 전망은 협상단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웬디 커틀러 미국 협상단 대표도 “워싱턴으로 돌아가 연말까지 의회에 제출할 무역구제보고서를 작성하면서 한국의 제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백두옥 무역구제 분과장도 “연말까지는 20일 이상 남았다”면서 “6개 중 1~2개라도 충분하다면 만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 이처럼 연내에 미국의 답변을 받으려는 것은 미국 통상법상 무역구제의 제도 변화는 에프티에이 비준 6개월 전인 연말까지 미 의회에 보고서로 통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 행정부는 의회로부터 위임받은 무역촉진권한(TPA)의 시한이 내년 6월이어서 이때까지 한-미 에프티에이의 비준을 받으려 하고 있다.

한국은 애초 무역구제 분야에서 15가지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미국이 꿈쩍도 않자 법률 개정 사항이 아니거나 미국이 다른 나라한테 들어준 적이 있는 5개만으로 간추렸다. 여기서도 다시 “1~2개라도 미국이 수용하면 괜찮다”라며 자세를 더 낮췄다. 이는 정부가 그동안 “일정에 급급하기 보다는 내용으로 승부하겠다”고 한 국민들과의 약속과 동떨어진 모습이다.

빅 스카이(미 몬태나주)/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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