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12일에 8차 협상이 있다고 합니다.
3월 말까지는 협상이 타결 되어야 미국의 일정에 맞출 수가 있기 때문에 3월은 무척 중요한 달입니다.
그래서 3월에는 닉네임도 다시 바꾸어 걸려고 합니다.

협상 관련해서 들려오는 소식들은 상당히 우울합니다.
오죽하면 이해영 교수님이 악명높은 미국형 FTA의 근간이 되는 '미국 BIT 2004표준안'과 한줄 다를 때마다 1000원씩 내겠다고 했을까요? 많이 달라서 이해영 교수님 내깃돈 많이 잃었으면 좋겠는데, 현재 예상으로는 별로 돈을 안 잃을 것 같다네요.

범국본에서는 3월에 강력한 저항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 범국본 관계자는 아니지만.... ^^;; )
관심 많이 가져 주시고, 지켜보시거나, 참여해 주세요.
요 아래 ARS 모금도 참여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한미FTA저지를 위한 작지만 큰 실천

 
안녕하세요?

최근에 농민들이 쌀 가마를 모은 돈으로 제작한 한미FTA 반대 광고 '고향에서 온 편지' 아시죠?

이 광고가 14일~19일까지 방영되었습니다.

이번 광고는 지난 1월에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가 '조건부 방송가' 판정을 내렸던 광고를 음성을 삭제하고 자막처리한 후에야 심의 통과가 되어 방송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방송 광고를 통해 ARS 모금운동 자막이 나갔고 '한미FTA반대'의 뜻을 함께 하는 많은 국민들께서 모금운동에 동참했습니다.

ARS 모금운동은 작지만 큰 실천입니다. 더욱 많은 분들이 참여하면 한미FTA를 막아내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우선 핸드폰을 열어주세요.
그리고 060-700-1441 을 눌러주세요.

'한미FTA저지를 위한.... '라는 멘트가 나오고 '딩동' 소리가 납니다.

그와 동시에 범국본에 2천원을 후원하시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주위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하는 것도 잊지 말아주시고요.

범국본 참여단체는 배너를 홈페이지에 달아주시고, 회원들의 ARS모금운동에 참여를 독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심의기구가 문제삼은 음성 내용과 광고를 보여드립니다.

☞ 광고 1 바로 가기 클릭

☞ 광고 2 바로가기 클릭

국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바랍니다. "ARS 060-700-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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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7-02-28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한국 가톨릭 농민회가 함께 하는, 도 들었어요. (이런거에도 티내다니...제가 좀 한심해지기도 합니다마는;;;;;)
저 아는 신부님들 핸폰 빌려서 다~ 해야겠어요. 번호외워야지...;;;;

가을산 2007-03-02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신부님들 핸폰으로 ARS 하셨나요? ㅎㅎㅎ
가톨릭 농민회는 아주 유서깊은 단체이지요. 70년대부터.....
 

 

'남반부 초점(Focus on the Global South)'의 의장인 월든 벨로가 필리핀의 총선에 출마했다고 한다.
현재는 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필리핀으로 돌아가려나보다.
필리핀 아로요 정권하의 '활동가 살해'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안그래도 지난 포럼 때 필리핀 활동가가 전했던 필리핀 아로요 정권하에서 벌어지는 수백명의 '활동가 살해' 소식을 듣고, 이건 전쟁이나 테러와는 또다른 공포라고 느꼈었는데.....
그 필리핀 활동가와 헤어질 때 '다시 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몇 년 전 버마의 back pack medic활동가와 헤어질 때도,
이라크의 의사 이스마엘과 헤어질 때도...  같은 걱정을 했었는데....

이제는 월든 벨로도 그런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아야 하게 되었다.  ( 그럼 니콜라는? )

최소한 우리 나라는 활동가가 암살당하지 않는다는 면에서는 좀 괜찮은 나라다.  ㅡ,ㅡ
아래는 기사.

---------------------------

  월든 벨로 교수가 '총선 출마' 선언한 까닭은?  
  <기고> "한국, 이제 파병외교에서 평화중재 외교로"  

  2007-02-25 오후 3:07:11     

  
  필리핀 대학교의 월든 벨로 교수는 최근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번 5월 14일 총선에 악바얀(AKBAYAN : 시민행동당)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후보로 나갈 예정"이라며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출마의 변으로 최근의 정치적 살해문제를 의회에 들어가 진상을 밝히고, 부패한 정치를 바로 잡는 데 자신을 희생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계화 문제와 관련해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인 석학인 그가 선거운동기간에만 수십명의 입후보자가 공공연히 살해되는 선거판에 뛰어든 것이다. 이렇게 생명을 내걸고 뛰어든 데에는 "아로요 정권이 집권한 이래 지난 6년간 약 830여명이 정치적 살해를 당했으며, 내가 가르치는 대학교 여학생 2명도 실종됐다"는 그의 글을 통해 절박한 심정을 엿볼 수 있다.
  
  아로요 정부가 들어선 2001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22일까지 기록된 725명의 정치살해 명단(http://www.cp-union.org/dots/ListVictims.php )을 살펴보면 상당수가 좌파계열의 활동가 및 회원임을 알 수 있다.
  
  또 정치적 살해가 전국에 걸쳐 진행되고 있으나, 정치적으로 금방 민감해질 수 있는 수도권 메트로 마닐라에서는 일어나고 있지 않다.
  
  지역적으로 보면 메트로 마닐라를 중심으로 남쪽 지역인 타갈로그 남부에서 149명, 마닐라에서 북쪽 지역, 센트럴 루존에서 127명, 그리고 비콜 지역에서 95명 등 순으로 살해당했다.
  
  암살은 오토바이를 2인 1조가 타고 나타나 갑자기 총으로 사살을 하고 사라지는 수법이 대부분이어서 피해자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활동가들이 거리를 활보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수많은 정치적 살해 피해자 중에는 약 30명의 인권 활동가들이 있는데, 여성인권 운동가 에덴 마르셀레나(Eden Marcellana)는 정치적 살해를 조사하다가 지난 2002년 4월 22일 잔인한 죽임을 당했다.
  
  누가 죽였을까?
  
  정치살해 문제가 국내 뿐만아니라 국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필리핀 정부는 지난해 8월에 '멜로위원회'라는 기구를 만들어 진상조사활동을 했고 지난 22일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은퇴한 호비토 팔파란 장군 등 고위 군 관계자 여러 명이 정치살해에 깊이 관여돼 있음이 드러났다. 33년 동안의 군 생활에서 주로 공산반군을 제압하는 데 주력해 온 팔파란 장군은 좌익 게릴라들에게는 '도살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기도 하다.
  
  필립 올스턴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이 지적한 것처럼 군부가 이런 암살의 배경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지방의 토호세력들이 유지하고 있는 민병대들에 의해 암살이 저질러지는 일도 많다. 이들 토호세력들은 지역 경찰보다 막강한 민병대를 유지관리하고 있으며, 지역 환경개발 등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에게 위협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정치적으로 취약한 아로요 정부는 토호 지방세력들을 무시할 수 없으며 지방에서 일어나는 인권문제에 눈을 감기 일쑤이다.
  
  좌파 세력의 정치적 제거를 위한 다양한 조치들
  
  지난 2001년, 피플 파워 2로 등장한 아로요 정부는 정치 부패와 권력형 비리문제로 정치적 위기를 되풀이 하고 있다.
  
  현재 필리핀 하원 의석 212석 가운데 주요 정당별 의석수는 아로요 대통령의 국민의 힘 연합(Lakas Coalition)이 79석, 국민연합당(NPC) 42석, 자유필리핀동맹당(Kampi) 35석, 자유당(Liberty Party) 34석이다. 국민연합당, 자유 필리핀동맹당 등이 모두 친정부 태도를 견지하고 있으며, 상원(의석수 24석)도 친정부 세력이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어 아로요 대통령의 의회지지 기반은 전반적으로 나쁘지는 않은 셈이다.이런 정치 성향은 지난 제2차 아로요 대통형 탄핵안을 제출했던 2005년 9월 5일 하원 본회의에 공동 발의에서 야당 측의 탄핵안은 상원 회부를 위해 필요한 3분의 1 이상 동의를 얻지 못하고 158 대 51로 부결된 것을 보면 알 수있다.
  
  그러나 아로요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다른 곳에 있다.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통해 배분되는 약 20여석에 악바얀(시민행동당), 바얀무나(바얀계열) 등 중도 좌파 및 좌파 정당이 절반 넘게 당선되면서 이들의 활발한 의회활동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들은 선거부정 문제와 각종 개발문제에 제동을 걸었다. 급기야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하는 10여명의 각료까지 이들과 함께 하면서 아로요 정권의 장기집권의 시나리오에 차질을 빚게 됐다.
  
  아로요 대통령은 야당의원들이 제2차 탄핵안을 하원에 제출하던 날인 2005년 7월 25일에 대통령중심의 중앙집권제에서 내각책임의 연방제로 변경하는 정치체제 개혁 추진을 위해 현행 헌법의 개정방향 건의 등을 담당할 43인 협의위원회의 구성계획을 발표하는 등 개헌을 위한 다양한 불법 관제 동원을 계속하고 있다.
  
  아로요 정부는 이번 5월 총선결과에 따라 개헌을 상정하고 새로운 하원이 구성되면 아로요 대통령이 초대 수상으로 취임해 본인의 임기가 종료되는 2010년까지 재임을 꿈꾸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총선은 곧 아로요 정부가 추진하는 개헌과 정치살해 방조 정권에 대한 신임을 묻는 투표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선거와 동시에 혼탁한 선거, 곧 정치적 암살이 공공연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파병 외교에서 평화 중재 외교로
  
  그동안 우리는 내정간섭을 이유로 여타 국가의 인권 문제에 대해 불간섭이 주류를 이뤄왔다. 반면 주로 미국의 요청에 따라 동티모로, 이라크 등에 파병하는 군사적 개입과 각종 공적개발원조(ODA) 이름으로 개발이익을 노리거나 개발을 명목으로 가난한 이들을 쫒아내는 데 일조를 해왔다.
  
  반면 이번 필리핀 정치적 살해와 관련돼서 노르웨이와 스웨덴 등 유럽국가들의 인권관계자나 팀이 아로요 대통령의 초청으로 곧 필리핀을 찾을 예정이며, 호주 정부 역시 아로요 대통령과 면담을 통해 우려를 표명할 예정이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를 보면 2003년 5월에 소위 인도네시아의 반군이라 불리는 자유아체운동(GAM) 지도자들과 인도네시아 정부간의 평화협상을 도쿄에 불려 들여서 중재 역할을 한 바 있다. 핀란드 정부는 평화협상 중재안을 만들어 결국에는 아체지역에 평화협정에 따른 자유총선거를 작년 12월에 무사히 치러, 분쟁해소를 이루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하였다.
  
  인권과 평화외교는 점차 증진하는 아시아공동체에 정치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결과적으로는 한반도의 평화정착에도 공헌을 하게 될 것이다.
  
  특히 재외 동포들을 생각한다면 정부의 전향적인 외교자세가 곧 재외 국민들의 안전과도 깊은 관계가 있음을 생각해야한다. 국제사회는 이제 국가간 외교를 넘어서 다각적인 관계를 감안해야할 때이다.
  
  따라서 외교통상부에 NGO국을 신설하고 국제사회의 다각적인 접근과 열린 공간을 만들 필요가 있다.
  
  또 시민사회에서는 3월말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14 총선에 정치적 살해를 방지하는 국제적인 선거감시운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한국 시민사회는 아시아 시민사회뿐만아니라 각 정부으로부터 공신력을 획득하는 지위를 스스로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한 객관적인 신뢰를 구축하고, 한번 잡은 주제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책임있는 자세로 접근한다는 모습이 필요하다.  
    
  

  나효우/아시아NGO센터 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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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2007-02-26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벨로 교수 이러다가 변사체로 발견되는 거 아닌지 걱정이네요. 필리핀하고 확 그냥 국교 단절했으면 좋겠는데...

가을산 2007-02-28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콕콕찔러님, ㅎㅎ, 누구신가 했습니다. ^^
그런 일은 없어야 해요. 워낙 명망이 있는 분이라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 믿고 싶습니다.
 

1.  유니콘이 준마 되다.

마태님이 돌아오셨다.
남이야 이 동네를 촌스럽다, 쿨하지 못하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여하튼,
엄동설한에 뻥 뚤렸던 문풍지가 메꾸어진 듯,  그저 따따~~ㅅ한 마음이 든다.

어설픈 이벤트보다는
바람구두님의 마음을 담은 메세지와 초절정 미녀님의 센스가 확실히 더 감동적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다른 분들도 돌아오시면 얼마나 좋을까?
 

2.  궁금함이 앞서서....

봄이 오기도 전에 금산에 다녀왔다.
뿌려놓은 보리는 잘 자라는지도 궁금하고,
지난주 유성 5일장에서 산 씨도 심어볼까 하고.....

밭에 올라가서 보리부터 확인했다.



 

 

 

 

 

 

 

 

 

 

 

 

덮어놓은 짚을 제치고 보니 파릇파릇한 보리 싹이 듬성듬성 났다.

잡초의 본산에 듬성듬성 난 보리로는 아무래도 '보리밭' 되기가 힘들 것 같아서 잡초와 특히 저 쑥!! 을
뽑으려고 했다.

그런데 잡초 캐려다 보니 보리싹만 더 다치게 하는 것 같아서 포기했다.  ㅡ,ㅡ
'태평농법'에 중대한 위기인 것 같지만.....  음.....
이렇게 된 이상 잡초 속에서 강인하게 키워 보는거야!   (불끈!)

단체로 농사짓는 밭은 아직 구획정리가 되어있지 않아서
보리 심은 옆에 옥수수 하고 호박 ---- 손 별로 안가도 되는 것들만..... 심어 두었다.

반딧불님, 여우형님, 3월 초에는 무얼 해야 하죠? 

3.  '서'자 돌림

이전부터 느꼈던 건데,  일터를 옮기고 더 많은 아이들을 접하고 보니 확연한 것 같다.
이름이 'ㅡ서'로 끝나는 아이들이 부쩍 많다.

인서, 민서, 예서, 경서, 현서, 은서.......

혹시 새로 이름 짓는 분들..... 요즘은 서자 돌림이 이전의 '영자'나 '주연'보다 더 많은 것 같다는 것을
참고하셔요.

4.  같은 법안을 두고 하는 말인지.....

의료계가 의료법 개정안을 두고 홍역을 앓고 있다.

유시민 장관은 '의료법 전면 개정은 의료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의료기관 경영 합리화를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지만,  이 법안은 지금 동네 북이 되고 있다.

의협에서는 '5대 쟁점'을 들어 의료법 개정안에 반대를 하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는 '의료의 상업화, 의료산업화 정책의 종합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의료계와 정부 사이에만 예각이 선 것이 아니다.
간호사회, 약사회, 심지어는 수지침술사들의 모임까지 한마디씩 거들고 있다.
각 직종의 직역이 걸린 일이니, 가만 있을 수는 없을 것.

오늘은 한 인터넷 뉴스를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
모모 지역 의사회 총회에서 나온 말이라는데.....

"의료법 개정은 '의료사회주의의 완결판'이며 이를 기필코 저지하기 위해 비대위 결정에 따라 적극 투쟁할 것이다." 

--- 아무데나 사회주의를 갖다 붙이면 투쟁의지가 불타오르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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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2-26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리싹이 봄을 더욱 재촉하는 것 같습니다.
설날이 설날같지 않고, 추석날 같았으니 너무 빨리 다가오는 봄이 그리 달갑지 만은 않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조선인 2007-02-26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보리국이 먹고 싶어요. @.@

물만두 2007-02-26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자고 뭐고 지을 예정없네요^^ 제 이름 뒤에나 붙일까요^^:;;

가을산 2007-02-26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봄은 온도보다는 바람이 복병인 것 같아요.
제 생일이 머지 않았는데, 평소에 '따뜻한 봄날의 생일'이 소원인지라, 금년에는 소원 성취 되려나요?

조선인님/ 으으... 청보리국이 어떻게 끓이는데요?
알켜주시면 저도 함 해먹어 보게요.

물만두님/ 윤서.... 거 괜찮군요.

클리오 2007-02-26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보리싹 된장국 참 좋아하는데... 무척이나 향긋해서요. 그런데 엄마에게 먹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요즘 보리싹은 질겨서 먹기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흐윽... 님이 계신 보건소로 가서 접종 받고 싶어라...~

paviana 2007-02-26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쑥 무서운데....어쨌든 보리가 싹이 나는군요.언제 자라서 초록색들의 합창을 들을수 있을까요? 기대되요.

파란여우 2007-02-26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서 해 먹을 채소만 약간 심어먹는 저로서는 3월초에 급한 일은 없습니다.
밭에 거름을 낸 걸 쇠스랑으로 뒤집어 로터리(밭갈아두기)를 해 두죠.(쑥 뜯기)
봄비가 두어차례 오고 난 후, 배추나 열무를 심기도 합니다.(3월 중순 이후)
올해는 5월에 심는 고추를 왕창 심어볼까 계획합니다.

가을산님의 보리를 보니 아직 씨앗봉지에 있는 제보리알에게 미안^^
(얻은건데 마땅하게 심을 자리가 없어 그냥 묵혔어요. 화단에라도 뿌릴까 생각 중)

가을산 2007-02-26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 보리싹이 향긋이라.... 이거 점점 더 궁금해지네요.

파비아나님/ 저는 몰랐는데, 쑥이 나무처럼 굵고 깊게 뿌리를 내리기도 하더라구요. '쑥의 본산지'라고나 할까요? ^^
담주 혹은 담담주부터는 나물 캐러 나가려구요.

여우님/ 아, 그렇군요. 그럼 아직 좀 기다려도 되겠네요.
참, 그리고 그 보리요... 싹 틔워서 식혜 만드세요.

마립간 2007-02-26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의 의료법 개정에 대한 의견은 어떻하신지요?

2007-02-27 1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root 2007-02-27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의료법이 사회주의적이라고 하면 지나가는 x도 웃습니다. 장관이 솔직하게 얘기하고 있네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장관의 저목적에 몇몇 직능단체들이 자기들 유리하게 하나씩 끼어넣은것 아닌가 합니다. 물론 의사협회는 거기에도 못들었지만...
 

1. 적응

낮에 페이퍼를 올릴 정도의 여유가 생긴 것을 보니, 나도 이제 이곳에 조금 적응이 되는 것 같다.
쓰다가 날리지만 않았다면 오전에 페이퍼를 올리는 건데....  ^^;;

파란여우님의 말씀대로, 공직의 세계는 복잡 미묘한 것 같다. 
이곳은 여러 직종이 섞여 있는 관계로 조금 더 복잡 미묘한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개인사'가 아니므로 이곳에서 나누지는 못할 것 같다.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요즘이 우리 나라 의료의 전환기인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쪽에서 보는 모습은 또 어떨지 기대된다.


2. 갈수록

큰애가 졸업식을 한 금요일에 나가서 일요일 저녁에 들어왔다. 

본인은 나한테 미리 말해 두었다고 우기는데, 나는 '졸업식날 파티할 거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지,
이틀이나 자고 들어온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이건 허락을 구하는 게 아니라 통고하는 수준이다.)

일요일 저녁에 들어와서 어제는 하루종일 자고, TV보고는....
오늘 고등학교 배치고사 본다고 나갔다.
모처럼 아침 7시에 일어나는게 힘든지, 영 일어나지 못한다.

앞날에 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 신경질과 욕설로 답이 돌아온다.
보통 신경질과 욕설의 양은 스트레스에 비례하는 것 같다.
'자기계발'이나 '미래의 꿈' 같은 이야기는 생각하기도 싫어하는 것 같다.
두렵겠지.   본인은 '가치 없다'고 주장하지만.

그렇게 오락방송과 게임의 포로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3. 겹치기

지난 토요일이 날이 좋은 날이었는지, 많은 행사들이 겹쳐 있었다.

* 대학 동창회 겸 동기회
  서울의 모 호텔에서 했다 함.  동창회 끝나고 바로 장소를 옮겨 동기회로 와인파티를 했단다. 
  참가하지 않자, 전화가 왔다. 보건소로 옮긴 것이 말이 나온 것 같다. 
  동기들 얼굴 한번 보기는 보아야 할텐데.....

* 모 의료생협 총회
   작년 후반부터는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는 소식이 들어와서 마음이 놓인다. 
   나는 워낙 불량 이사라서, 짤리기를 바라면서 참석을 하지 않았는데,
   임기가 아직도 1년이 남아 있다고 해서 짤리는 데 실패했다. 

* 모 진료센터 진료 당번 - 학생캠프 참가해야 한다고 하고 당번을 미룸.

* 학생캠프
  보건의료 학생캠프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선배와의 대화' 시간이 있다고 하고,
  캠프 장소가 마침 대전서 가까운 조치원이기에, 서울서 내려온 buddy들 얼굴도 볼 겸 찾아갔다.
  선배와의 대화는 각 전공별 단체 회원들과 학생간의 대화인데, 인**에서는 국제 구호활동으로 주제를 잡았다.
  작년에 '국제 연대'를 주제로 했을 때는 대전 지회 회원들이 이야기 했었는데,
  금년에는 중량감 있는 선생님들이 체계적으로 '국제 구호 개괄', '국경없는 의사회 활동 소개', 
  '북한 어린이 의약품지원본부의 활동' 등을 소개했다. 
  발제를 듣고 열심히 하는 buddy들, 선배들, 후배들의 모습을 보고 에너지 충전 했다. 
  요즘 이쪽 젊은 선생들 사이에 영어 붐이 일었다.
  조금이라도 해외 활동에 관심이 있다면 영어가 필수이다.  
  2-3년 후에 이들의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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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2-13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여전히 신경은 많이 쓰고 계시네요.

2007-02-13 14: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2-13 15: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BRINY 2007-02-13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렵겠지. 본인은 '가치 없다'고 주장하지만. ->냉정한 분석이십니다.

파란여우 2007-02-13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에서 여러가지 생각으로 꽉찬 가을산님의 모습이 연상됩니다.

클리오 2007-02-13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득 큰 아드님의 모습에서, 지금은 방실방실 웃는 우리 아가도 저렇게 되겠지..하는 생각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나니. 아~ 조금은 슬프군요.. 모든 아이들이 당연하게 변화하는 거겠지만요..

가을산 2007-02-13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신경 '만' 쓰고 있답니다.
'일'이라는 놈은 왜 가족 계획도 안하나 모르겠어요. 왠 번식력이 그리 강한지... ^^;;

속닥h님/ 조언 감사합니다. 저는 혹시 너무 지켜보기만 해서 그런 건 아닐까 고민입니다.

속닥有名氏님/ 그러게요. 알지만 제어가 되지 않습니다.

파란 여우님/ 으으... 여기에다 B군 생각도 가끔 한답니다. ^^;;

클리오님/ 님, 모든 아들들이 이런 고난도 사춘기를 보내지는 않을겁니다.
제가 어려서 좀 더 시간을 같이 보내 주었다면 달라졌을까? 반성하고 있어요.

전호인 2007-02-13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의 크는 모습을 보노라면 내가 잘못하는 것인지 아이들의 생각이 잘못된 것인지 분별하기가 만만치 않아보입니다. 우리들의 사고의 틀에 묶어놓지 않으려고 하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BRINY 2007-02-15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생활기록부 종합행동발달사항의견을 쓰고 있는데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이 애가 이렇게 기분에 따라 굴곡이 심하고, 말을 툭툭 내뱉듯이 하고, 청개구리처럼 행동하고 그러는 게 다 사춘기의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까. 그 일시적인 현상만 봐서 안좋은 말을 생활기록부에 영영 남기게 되면 어떡하나하구요...혹시라도 나중에 취직할 때 불이익당할까봐 참...고민됩니다.

2007-02-14 05: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root 2007-02-14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어 공부 넘 어렵슴다...ㅠㅠㅠ 학부때 공부해둘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2007-02-14 23: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2-23 12: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몇 달 전에 '전통 미술의 소재와 상징'을 소장하거나 파는 곳을 아는 분을 묻는 페이퍼를 올린 적이 있었다.
그때 파란 여우님께서 '인간아(운빈현)'님의 헌책방 탐사능력을 추천해 주셨고,
그 추천에 따라서 인간아님께 이 책의 수배를 부탁 드렸었다.
그러고 나서 여러 달이 지나면서도 소식이 없어서 책 구하기를 거의 단념하고 있었는데,
인간아님께서 '어디어디에 이 책이 파니까 어서 주문하라' 는 정보를 주셨습니다.
ㅎㅎㅎ  덕분에 이 책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
파란여우님과 인간아님, 고맙습니다.


'분류하기의 유혹'이라는 이 책은 위의 책을 사면서 인터넷 헌책방에서 같이 주문했다.
분류하기, 이름 붙이기, 낙인 찍기를 통해 우리는 사물을 인식한다.
이런 인식 방식에는 오류와 허점이 있고, 우리는 끊임 없이 이런 오류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이 이런 점에 대해 정리한 책이기를 바라고 산 것인데, 기대에 부응했으면 좋겠다.

 



'지구의 삶과 죽음'이라는 책은  동네 서점에 가서 우연히 발견했다.
지구와 태양도 엄연히 수명이 있는 것인데, 우리는 대부분 인식하지 못하고 지낸다.
이에 대해서는 천문학이나 행성학 관련 책에서 조금씩 다루어 졌는데, 
지구의 수명과 미래에 대해 전적으로 다룬 대중서적은 처음인 것 같다.
 

 


신의 물방울

울 남편이 와인에 관심이 있어서 사자고 한 책.
나는 아무래도 문화인이 못 되는 것 같다. 1권 읽다가 잠들어 버린 것을 보면.
하나의 대상에(와인)에 이름 붙이고, 가치를 부여하고, 스스로 그것에 경도되는 것...
그다지 감흥이 안 생긴다.

 

 

 아이티의 전직 대통령인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의 저서이다.

 

 

 

이번 달에는 마르크스주의 쪽을 읽어보려고 이 책들을 샀다. 때마침 눈에 띄는 책도 몇 권 있고.

 

 

 

 

이쪽은 워낙 주먹구구 독학이라 좋은 책 아시는 분은 추천 바랍니다. 이것저것 읽어 본 것도 있지만, 그다지 감명(?)깊은 책은 아직 만나지 못했습니다.
'마르크스와 트로츠키'라는 책은 어떤지요?  아직 아무도 서평을 달지 않아서 보관함에만 두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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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7-02-07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신변잡기 읽기도 벅찬데....음 존경심 불끈...ㅎㅎ
근데 님이 올리신 책중엔 <자유의 새로운 공간>에 삘이 꽂히는군요~.

기인 2007-02-07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근에 '마르크스와 트로츠키'관련하여 열띤 논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알라딘에도 퍼 놓은 분들이 있던데요.
마르크스'주의'는 아니지만, 역시 마르크스를 추천합니다. ^^;
강유원 선생 저 책, 읽어본 친구가 재미있다고 하네요. 직장인 대상으로 쓴 거라고 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맑스를 공부할 수 있는가가 써 있다니까 괜찮을 듯 합니다.
'열린 사회주의 닫힌 사회주의'라는 책도 맑스주의 개설서로 많이 보는 것 같아요. ^^ 아님 맑스의 전기를 통해 그의 사상을 잘 소개해주는 책들도 많이 있습니다.

기인 2007-02-07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 책이 '열린 사회주의 닫힌 사회주의'인데 이미지가 안 뜨네요;;

저도 한 권 가지고 있으니 제가 또 읽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ㅎ


기인 2007-02-07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트로츠키 논쟁 알라딘이 아니라 딴 곳에서 본 거였군요;; 퍼왔습니다 ^^
마이페이퍼 링크 주소 : http://www.aladdin.co.kr/blog/mypaper/1056686

가을산 2007-02-07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abi님/ 이곳에서는 서로서로 '불끈' 하게 된답니다. ^^

기인님/ ㅎㅎ, 그 논쟁 저도 읽었어요. 그래서 질문한거랍니다. 왜 논쟁인지 궁금해서라도 읽어보아야겠어요.
그리고 '열린 사회주의 닫힌 사회주의' 추천 감사합니다.

root 2007-02-09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회주의란 무엇인가'(책갈피)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 저자가 대표적인 트로츠키주의자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저책은 좀 얇아요...

2007-02-10 17: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2-10 19: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라 2007-05-03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마르크스주의에 관련해서는 제 서재에 생활자치도서관 커리(맑스주의)라는 리스트가 있는데 그 중에서 골라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초중반까지는 원전 중심이고 중반 이후에는 2차서적들이에요~ 원래는 balmas님이 추천한 목록을 토대로 만든 리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