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니콘이 준마 되다.
마태님이 돌아오셨다.
남이야 이 동네를 촌스럽다, 쿨하지 못하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여하튼,
엄동설한에 뻥 뚤렸던 문풍지가 메꾸어진 듯, 그저 따따~~ㅅ한 마음이 든다.
어설픈 이벤트보다는
바람구두님의 마음을 담은 메세지와 초절정 미녀님의 센스가 확실히 더 감동적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다른 분들도 돌아오시면 얼마나 좋을까?
2. 궁금함이 앞서서....
봄이 오기도 전에 금산에 다녀왔다.
뿌려놓은 보리는 잘 자라는지도 궁금하고,
지난주 유성 5일장에서 산 씨도 심어볼까 하고.....
밭에 올라가서 보리부터 확인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49167153273665.jpg)
덮어놓은 짚을 제치고 보니 파릇파릇한 보리 싹이 듬성듬성 났다.
잡초의 본산에 듬성듬성 난 보리로는 아무래도 '보리밭' 되기가 힘들 것 같아서 잡초와 특히 저 쑥!! 을
뽑으려고 했다.
그런데 잡초 캐려다 보니 보리싹만 더 다치게 하는 것 같아서 포기했다. ㅡ,ㅡ
'태평농법'에 중대한 위기인 것 같지만..... 음.....
이렇게 된 이상 잡초 속에서 강인하게 키워 보는거야! (불끈!)
단체로 농사짓는 밭은 아직 구획정리가 되어있지 않아서
보리 심은 옆에 옥수수 하고 호박 ---- 손 별로 안가도 되는 것들만..... 심어 두었다.
반딧불님, 여우형님, 3월 초에는 무얼 해야 하죠?
3. '서'자 돌림
이전부터 느꼈던 건데, 일터를 옮기고 더 많은 아이들을 접하고 보니 확연한 것 같다.
이름이 'ㅡ서'로 끝나는 아이들이 부쩍 많다.
인서, 민서, 예서, 경서, 현서, 은서.......
혹시 새로 이름 짓는 분들..... 요즘은 서자 돌림이 이전의 '영자'나 '주연'보다 더 많은 것 같다는 것을
참고하셔요.
4. 같은 법안을 두고 하는 말인지.....
의료계가 의료법 개정안을 두고 홍역을 앓고 있다.
유시민 장관은 '의료법 전면 개정은 의료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의료기관 경영 합리화를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지만, 이 법안은 지금 동네 북이 되고 있다.
의협에서는 '5대 쟁점'을 들어 의료법 개정안에 반대를 하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는 '의료의 상업화, 의료산업화 정책의 종합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의료계와 정부 사이에만 예각이 선 것이 아니다.
간호사회, 약사회, 심지어는 수지침술사들의 모임까지 한마디씩 거들고 있다.
각 직종의 직역이 걸린 일이니, 가만 있을 수는 없을 것.
오늘은 한 인터넷 뉴스를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
모모 지역 의사회 총회에서 나온 말이라는데.....
"의료법 개정은 '의료사회주의의 완결판'이며 이를 기필코 저지하기 위해 비대위 결정에 따라 적극 투쟁할 것이다."
--- 아무데나 사회주의를 갖다 붙이면 투쟁의지가 불타오르는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