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에사는고래 2004-09-15
자전거의 달인 얼마전 상금 받은게 쪼금 남아 자전거를 샀어요. 처음 타보는 거 였지만 단 30분에 누구의 도움없이도 자전거를 배워버렸죠. 영화를 보면 아버지나 남자친구가 잡아주면서 손 놓는다, 이런 장면을 상상했건만...혼자 무릎 다 터지면서 배웠더랬죠. 그렇게 조금은 서운하게 배운 자전거를 타고 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와서 서재에 오니 가을산님의 흔적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정말 자전거 타기 좋은 날씨에요. 집 근처 탄천엔 코스모스가 얼마나 흐드러지게 피었던지요. 하얀 메밀꽃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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