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STEAM 통합교과 수학문제집 4-2 - 문제중심책, 2013년 스토리텔링 통합교과 수학 2013년-2 2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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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중심 통합교과 수학문제집 4-2

 

빨간 표지의 스토리텔링 해법수학은 4학년 1학기가 되기 전 겨울방학때 시작해서

아이가 한권 후딱 풀어버린 문제집이었어요.

스토리텔링 해법수학이 개념중심의 첫단계 문제집이었다고 하면

문제중심책 스토리텔링 Steam 통합교과 수학문제집은 조금 더 난이도 있는

다음 단계의 문제집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아이가 서술형문제에 약하다!고 생각하면 이 문제집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으니는 문제집이 도착하자마자 달려들어 풀어봅니다.

새문제집은 언제나 인기만점입니다!

특히나 지루한 연산문제나 딱딱한 문제들이 아니라서 외워서 푸는 것보다

생각해서 푸는 문제들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좋아할 구성입니다.

스토리텔링 해법수학을 풀어본 경험도 있고 요즘 2학기 것도 풀고 있어서

더욱 궁금해서 풀어갑니다.

알록달록하게 싸인펜도 준비해와서 칠하면서 풀어가는데요.

방학동안 개념이해를 확실하게 할 수 있겠어요.

 

 

 

 

 

스토리텔링 STEAM 통합교과 수학문제집.

1. 새 교육과정 학습에 딱 맞춘 재미있고 즐거운 수학 문제서

2. 다양한 이야기에서 생각하는 힘을 키우게 되는 수학 문제서

3. 새롭게 다양한 서술형, 논술형이 접목된 스토리텔링 통합교과 유형 수학 문제서


기존 스토리텔링 해법수학과 뭐가 다를까 궁금했는데요.

구성 내용을 살펴보니 문제중심! 실생활에 응용가능한 문제들이 더욱 많이 실려있네요.

 


 

 

 

 

학습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만화로 교과서 개념을 학습합니다.

개념이해가 제일 중요한데요.

무조건 수학을 공식으로 생각하고 외우면 서술형 문제를 풀기가 참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스토리텔링 통합교과 문제집은 서술형 문제를 잘 풀기 위한 개념이해부터 차근차근 시작합니다.

 

 

 

두번째 단계에서는 교과서 개념 집중 학습으로

개념이해를 했다면 수학교과서에서는 어떤 식으로 문제가 나오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부분은 개념이해를 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문제들이 실려있어요.

교과서에서도 마찬가지 일텐데요.

이렇게 쉬운 개념 문제로 나오면 아이들이 쉽게 풀어버리는데

이 문제들은 서술형으로! 길게! 실생활 속 이야기를 들어서 문제로 만들어버리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문제를 읽기도 전에 당황하게 되는 것 같아요.

 

 

 

 

 

3단계 실생활 문제와 스토리텔링 문제들이 소개됩니다.

문제들이 정말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빨간색 스토리텔링 해법수학과 차이점이 바로 이 부분이었어요.

서술형 문제들을 다양하게 많이 수록해서

아이가 수학개념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사용되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처음 문제를 보게되면 딱! 어렵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요.

서술형 문제를 별로 접해보지 않은 세대인지라 이렇게 긴 문장만 나오면 답답한데요.

이제 아이들은 이런 문제들에 더 익숙해져야하는 것 같아요.

 

아이도 처음엔 딱 보고 어려워보인다!라고 말을 하는데요.

하나씩 문제를 읽어가면서 풀어보면서 풀리는 것을 보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스스로 문제를 자꾸 접해보고 풀어보는 것이 서술형 문제에 강해지는 방법이란 생각이 들어요.



 

 

 

 

마지막 단계에서는 창의 서술형과 통합교과라는 주제로 더 난이도 높고 심도있는 문제를 풀 수 있었어요.

아! 4학년 문제인데 제가 딱 보는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큰일입니다. 4학년 문제가 어렵다니!!

학교 수학시험문제에 이제는 난이도 있는 서술형 문제들이 계속 나와서

점수를 훅훅 까먹는데요.

많은 문제풀이를 해봐야할 것 같아요.

 

 

 

 

 

뒷부분엔 다양한 실생활 문제와 서술형 문제로 풀어보는

학교시험 대비 통합교과 문제가 실려있습니다.

개념이해보다 문제풀이 중심의 문제집이라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이 문제집 하나면 서술형 문제집은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난이도도 앞부분엔 쉬운 문제가 나오지만 뒷부분으로 갈 수록 어렵기 때문에

난이도 있는 서술형 문제를 풀어보려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겠어요.

 

 



 

쉬운 개념이해를 한 다음에 좀 더 난이도 있는 문제들로 서술형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려는 아이들에게

문제중심 스토리텔링 통합교과 수학문제집이 딱일 것 같아요.

빨간색 스토리텔링 해법수학과 병행해서 단원 끝날때마다 같이 풀어도 깊이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방학동안 2학기 수학 꼼꼼하게 개념이해 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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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새로운 미국이다 - 미래경제의 패권은 결국 어디로 흐르는가
제임스 데일 데이비드슨 지음, 이은주 옮김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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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기회의 천국으로 부상하다!

 

브라질!하면 떠오르는 것은? 정열의 쌈바, 축구, 아마존의 정글 같은 것들이다.

그런데 이런 브라질이 미국을 능가할 경제강국으로 새로운 미국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말에 궁금증을 더하는 책을 만났다.

이제는 브라질을 표현하는 수식어가 예전과 달라졌다고 한다.풍부한 자원과 넓은 땅, 낮은 부채, 젊은 인구, 나날이 증가하는 GDP로 뜨는 해가되어 급 부상하는 브라질. 국제경제의 미래에 대한 예측하는데 브라질이 빼놓을 수 없는 나라가 되었다는 말이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후 처음 2세기 반 동안은 북아메리카보다 남아메리카의 경제적 중요성이 훨씬 컸다. 특히 브라질은 17세기에 미나스제라이스에서 금과 다이아몬드가 발견된 이후로 그 중요성이 더해졌다. 금이 발견되기 이전에 브라질의 경제적 중요성은 사탕수수와 같은 대농장 기반의 작물 재배에 토대를 두고 있었다." - 52page

 

우리 자신의 편의와 안위를 위해 미래에 사용해야 할 귀중한 자원을 써버렸고 이제 그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 우리의 후손들은 암울한 경제 전망과 미청산 부채를 물려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 이야기들이 비단 미국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21세기에는 풍부한 부존자원을 자랑하는 브라질이 미국을 역전할 것이라 전망한다.  

 

"왜 부자를 돕는 것을 투자라고 하고,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을 비용이라고만 하는가?"
"누군가 나에게 유년시절이 어땠냐고 물을 때마다 나는 그 시절이 없다고 대답한다." - 룰라 다 실바 브라질 제 35대 대통령

 

"미국인의 48%가 저소득층 혹은 빈곤층으로 분류되고 있었다." - 50page

 

"브라질이 상향적 이동이라는 측면에서 미국을 능가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통계 자료가 이미 나와 있다. 고속 경제 성장의 결과 21세기 첫 10 년 동안 브라질 국민 약 4,000만 명이 빈곤층을 탈피했다. 한편, 공식 통계에 의하면 오바마 대통령 집권 1년 동안 540만명의 미국인들이 빈곤층으로 떨어졌다." - 53pgae

 

"2001년에 골드만삭스는 2050년이 되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이 세계의 주도국이 될 것이라 예상했었다." - 56page

 

브라질의 경제를 이야기할때 룰라 대통령을 빼놓을 수 없는 것 같다. 룰라대통령은 8년의 재임기간동안 국가부채, 빈부격차, 경기침

체로 어려움을 겪은 브라질을 년 7% 경제성장과 GDP세계 6위의 경제대국으로 발전시킨다. 퇴임하면서 국민적 지지를 90%를 받았다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다. 강대국 중의 강대국이던 미국이 왜 브라질에 밀리는 사태가 벌어졌을까? 그 궁금증을 이 책에서는 조목조목 설명해주고 있다. 일본 경제의 붕괴, 베를린 장벽의 붕괴, 구소련의 몰락 등을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이 책의 저자 제임스  데이비드슨은 미국이 왜 지금의 경제 상황에 몰렸는지 진단하고 브라질을 새로운 미국으로 지목한 이유를 들려준다.

 

"대다수의 선진국이 그렇듯이 미국 역시 국가 파산의 길로 접어 들고 있다." - 20page

 

이 책에서는 아메리카 대륙의 또 다른 경제 대국인 브라질에 초점을 맞춰 세상이 어떻게 그리고 왜 변화하는지를 설명해준다.미국은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부채가 과도하게 축적되었으므로 이러한 성장 둔화는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른다. 바로 얼마 전 2013.7.19. 미법원은 디트로이트의 파산을 선언했다. 전설적인 자동차의 메카 디토리으트시가 엄청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미국에서 범죄율이 가장 높은 도시라는 요명을 쓰게 되었다. 아시아 신흥경제국들이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면서 점차 쇠락의 길로 접어들고 말았다.

 

"미국은 수십 년 동안 중국, 일본, 세계석유수출긱기구, 브라질, 기타 국가로부터 엄청난 규모의 차관을 들여와 흥청대면서 부동산 부문에 점점 더 많은 자금을 쏟아붓는 등 최학의 과오투자에 몰두해왔다. 1970년 이래로 미국의 주택은 그 규모가 두 배로 증가했다. 그러나 집이 커졌다고 해서 미국인의 생활이 더 나아졌다는 것은 아니다."
- 98page


"21세기의 첫 10년은 내게 한 가지 교훈을 안겨다 줬다. 미국에서 태어난 것이 크나큰 행운이라 여기며 뿌듯함을 넘어 근거 없는 자만에 빠져 반평생을 살았건만 이제 와 돌이켜보면 그것은 너무 섣부른 판단이었다. 내가 젊었을 때는 이른바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것이 확실히 건재했다." - 6page

 

아메리카 드림! 모든 사람이 자신의 능력과 성과에 따라 기회를 얻는 세상, 그래서 모두의 삶이 더 나아지고 더 부유해지고 더 충만해지는 그런 세상에 대한 꿈. 하지만 그 수식어가 브라질로 옮겨갔다. 브라질 기회의 천국으로 부상하다라는 말이 나오게 된다. 저자는 자신은 아메리카 드림의 해택을 풍족하게 받은 세대이지만 자신의 아이들도 과연 미국에서 그 꿈을 이룰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한다. 오히려 그 꿈은 브라질!에서 펼치는 것이 밝아보인다고 한다. 경제적 수치만을 따져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브라질인 아내를 둔 사람으로 제 3자의 입장이 아닌 좀 더 가까이 브라지를 접하고 지켜보고 있다.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줄 아는 아이들을 둔 가장으로 자식을 향한 먼 미래를 내다보는 느낌도 담고 있다.

 

"브라질 문화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가족 간의 끈끈한 유대감이라고 생각한다. 대체로 미국인들은 가족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지도 않고 또 별로 듣지도 못했다. 그러나 브라질은 가족을 매우 중시한다."- 408page

"브라질에는 나이지리아를 제외하고 그 어떤 국가보다 아프리카계 이주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그리고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이탈리아계 사람들이 가장 많고 일본을 제외하고 일본계가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또 중동 지역 국가를 제외하고 아랍계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곳도 브라질이다. 독일을 제외한 국가 중 독일계가 두 번째로 많은 곳이기도 하다." - 63page

 

"수세기 동안 브라질은 오직 한 가지 원칙, 즉, 흰색, 검은색, 갈색, 노란색 등의 피부색을 지닌 모든 사람이 완전한 평등을 누리며 아무런 제한 없이 자유롭게 섞여 살 수 있는 곳이라는 대원칙을 토대로 지탱해온 국가다. 다른 국가는 이론상으로는 혹은 말이나 글로써만 공적 및 사적 생활의 절대적 평등을 부드맂지만, 브라질은 이 가치가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곳이다. : - 360pag

 

브라질이 새로운 미국으로 등장할 수 없는 이유들로 풍족한 자원과 넓은 땅, 낮은 부채등을 제일 먼저 꼽고 있지만 이 나라에서 유독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젊은 인구가 많다는 것. 그리고 가족을 매우 중시하는 끈끈한 유대감이었다. '부'라는 것은 미국의 파산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하루 아침에 들이닥치게 된다. 경제적 위기는 늘 존재하는 것이기에. 그렇지만 이 다양한 인종 분포는 정말 무시할 수 없는 경제적 힘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인종 분포때문에 각 집단의 기원과 경제선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브라질이라는 나라가 경제적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사실도 주목할 일이지만 다양한 인종이 평등을 누리며 자유롭게 섞여 살수 있다는 말, 10년 동안 4000만 명이 빈곤층을 달피했다는 말. 특히 성장하면서도 가족을 생각한다는 말에 눈이 간다. 브라질 정말 호감가는 매력적인 나라다! 앞으로 아이들에게 중국어보다 브라질어를 가르치게 될거란 말이 허투루 들리질 않는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브라질' 정말 새롭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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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스티커북 : Dinosaurs 공룡 비주얼 스티커북
아이즐북스 편집부 지음 / 아이즐북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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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 없는 주말.

영어캠프 떠난 땔내미만 두고 우리끼리만 좋은데 놀러가기도 뭐하고.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프라모델 전문점에 가기로 했어요.

울동네엔 눈 씻고 찾아봐도 전문점이 없어서

용산역까지 기차를 타고 가기로 했답니다!!!

 

자가용을 타고 주말에 서울가는 건 자살행위!

주차할 곳도 없고 차 속에서만 시간을 보낼 것 같아서

과감하게 차를 놓고! 버스와 기차를 타고 가기로 했어요.

 

누나도 없는 데 심심하게 기차타면 완전 힘들어할 것 같아서 비주얼 스티커북도 챙겼습니다.

그것도 공룡으로! 후니가 완전 좋아하겠죠?

미리 보여주지 않고 기차타면 아빠하고 스티커북하자면서 호기심을 가득 채워주고 갔어요. 

 

 

 

 

 

비주얼 스티커북은 세계적인 백과사전 출판사 DK에서 만든 백과사전식 스티커북이에요.

스티커백과.

책처럼 공룡에관한 이야기도 담겨 있고 스티커도 있고 퍼즐도 있고 미로찾기도 있고

공룡에 관한 퀴즈도 풀어가는 다양한 놀이책입니다.

얇아보이는데 사진 스티커가 무려 236개나 들어있습니다.

그림이 아니라 생생한 사진을 보는 듯한 느낌의 스티커라서 눈에 들어왔어요.

아빠랑 이야기할 거리도 많고 공룡 스티커도 많고 볼 것도 많아서

기차안에서 심심하지 않을 것 같아요.


 

 

스티커북을 꺼내주자 아빠 앞으로 앉는 후니입니다.

평소에는 꼭 제 앞에만 앉으면서!!! 말이죠.

앞부분에 공룡에 대한 소개가 나오는데 백과사전처럼 정보를 담고 있어서 그런지

아빠랑 둘이서 공룡에 관한 이야기를 잘 나누네요.

아빠들이 스티커북으로 놀아주기는 쉽지 않은데 이 책은 공룡에 관한 스티커북이면서

백과사전의 정보를 담은 책이라서 같이 보기 좋은 것 같아요.

 

 

 

 

 

둘이서 길찾는 미로 찾기도 했어요.

누가 누가 빨리 찾나 대결을 하네요.

나도 좀 해보자!

엄마는 신경도 안쓰고 둘이서 신나게 놉니다.

 

 

이번에는 공룡 스티커 붙이기.

브라키오사우루스, 테고돈토사우루스, 안킬로사우르스등 이름도 생소한 공룡 이름들을 대가면서

열심히 스티커를 붙입니다.

후니가 켄트로사우르스라는 이름은 무슨 뜻일까요? 하고 묻습니다.

모르겠는데?

"뾰족한 도마뱀이라는 뜻이야. 등에 뽀죡한 골판이 있거든."

아 공룡 이름에도 다 이유가 있는 거구나.

그러더니 금방 나도 좀 해보자!하니 메롱~하면서 아빠하고만 한다네요.

일부러 장난을 쳐주니까 더 그러는 듯.

처음엔 장난이었는데 점점 서운해질라고 하는!!


 

옆에서 둘이서 뭐하고 노나 살펴봤어요.

이번에는 커다란 공룡 퍼즐을 맞춰봤어요.

아빠랑 하나씩 맞춰가면서 완성했어요.

 

 



 

 

육식공룡으로부터 알을 지키기위해 초식공룡들은 어떻게 둥지를 만들었을까?에 대한 이야기도

책에 나와있네요. 스티커북이라고 해서 스티커만 붙이는 줄 알았는데

공룡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들려줘서 저도 옆에서 궁금해서 듣고 있었어요.

 

공룡이라고만 알고 있었던 다섯 종의 파충류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있는데요.

악어와 비슷하게 생긴 데이노수쿠스,

목이 길고 물갈퀴가 달린 지느러미를 이용해 바닷속을 헤엄치는 엘라스모사우르스.

돌고래처럼 생긴 어룡 이크티오사우루스,

바다도마뱀 모사사우루스,

하늘을 나는 익룡 프테로닥틸루스는 공룡이 아니라고해요.

다 똑같이 공룡!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신기하네요.

 

이밖에도 시대를 나눠서 공룡을 구분하고 육식공룡과 초식공룡을 구분하는 방법,

화석을 캐기위해 붓을 사용한다는 것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생생한 비주얼 스티커 백과라고 하는 이유를 알것 같아요.

 

동물, 비행기, 우주, 공주, 자동차, 개구쟁이 동물, 곤충, 발레리나, 선사시대, 공룡 10종이 있다고 하는데

하나 하나 다 모아봐야겠어요.

 

 




용산역 도착할 때까지 아빠랑 신나게 스티커북 한권 다 끝내고

기분 업되서 도착했어요.

기차타면 아이들이 급피곤모드로 돌변하는데 재미있어하는 스티커북 다음부터는 꼭 챙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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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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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 무라카미 하루키

 

제목부터 무척이가 독특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화제의 신간을 드디어 집어들었다.

그의 단편소설과 에세이만 감흥을 받고 장편소설은 도통 이해할 수 없어서 이 책을 읽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많았다.

아니 그보다 내가 과연 하루키의 장편소설을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어서 망설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 내가 이제 하루키의 장편소설을 읽기 시작해도 되는걸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책은 술술 읽혔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는 제목은 길고 어려워보이지만 책을 읽다보면 제목의 의미가 한순간에 확 다가온다.

아 그래서 이런 제목을 지었구나하고 끄덕이며 쓰쿠루가 떠난 순례의 끝을 보고 싶어진다.

 

36살의 다자키 쓰쿠루는 '역'을 만드는 일을 하며 도쿄에서 살고 있다. 딱히 두드러진 개성도 색채도 가지고 있지 않은 평범한 쓰쿠루는 사라라는 연상의 여인과 몇번의 만남을 가진다. 쓰쿠루가 이 여자와는 오랫동안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쯤, 사라는 그에게 좀처럼 깊이 다가갈 수 없다는 느낌이 들어서일까 그의 과거에 대해 알고 싶어한다. 그리고 털어놓는 쓰쿠루의 과거.

 

"그 일이 일어난 것은 대학교 2학년 여름 방학이었다. 그리고 그 여름을 경계로 다자키 쓰쿠루의 인생인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지고 말았다!" - 본문 중에서

"다자키 쓰쿠루가 그렇게나 강렬하게 죽음에 이끌렸던 계기가 무었이었는지는 명백하다.

어느 날 그는 오랫동안 친하게 지냈던 네 명의 친구들에게서 '우리는 앞으로 널 만나고 싶지 않아. 말도 하기 싫어.'라는 절교 선언을 받았다. 단호하게, 타협의 여지도 없이 갑작스럽게. 그리고 그렇게 가차없는 통고를 받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했다. 그 또한 묻지 않았다. 네 명은 고등학교 시절 친구였고, 쓰쿠루는 고향을 떠나 도쿄에서 대학을 다녔다. 그러므로 그룹에서 추방당한다고 해서 일상생활에 불편한 일도 없었다." - 10page

 

36살의 눈으로 바라보는 그 때의 사건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말로 표현해버리면 그까짓 일로 왜?라고 생각하게 되버리는 그런 것.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에게서 떨어져나간 일. 그런 일로 치부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대학교 2학년의 다자키 쓰쿠루에게는 몇달 동안 죽음으로 뛰어들고 싶었던 큰 사건이었다. 청춘의 열병이라고 표현을 해야할까? 파릇한 사춘기와는 또 다른 느낌의 시기. 사회의 때가 잔뜩 묻어 순수함을 잃어버린 세대도 아니고 아직 십대의 순수함을 가진 성인의 몸을 가진 시기라고 말을 해야할까? 쓰쿠루는 그 시기에 의지하고 마음을 털어놓고 늘 돌아갈 곳이라고 생각하던 친구들에게 버림을 받게 된다. 이제는 돌아갈 곳이 없어졌다! 그래서 쓰쿠루는 갈 곳도 없으면서 사람들이 어디론가 오고가는 역에 커피 한잔을 뽑아들고 몇시간이나 있던 것이 아닐까 싶다.

 

마음이 정말 아프고 누군가가 미치도록 생각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갈 곳이 없는 기분. 세상에 홀로 버려진 느낌. 그런 것을 갑자기 받았던 쓰쿠루는 목숨을 버리려 하지만 그도 순수함을 잃어버린 어른이 되버리고 예전의 그가 아닌 완전히 달라진 쓰쿠루가 되버린다. 외면도 내면도 달라진 쓰쿠루는 과거의 떨쳐버리지 못한 이 사건으로 가슴에 뭔가 꽉 낀 것같은 삶을 살아 간다.

 

"누군가엔가 이야기해 버릴 필요가 있었던 거 아닐가. 스스로 생각한 것 이상으로."

"친구 네 명에게서 존재를 부정당했을 때 다자키 쓰쿠루라는 소년은 사실상 숨을 거두었던 것이다. 존재의 겉모습만 겨우 유지되었지만 그마저 약 반년 사이에 크게 바뀌어 버렸다." - 57pag
"성찰을 낳은 것은 아픔입니다. 나이도 아니고, 하물며 수염은 더더욱 아니죠." - 69page

 

사라는 자신과 더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으면 쓰쿠루가 왜 그렇게나 심하게 친구들에게 거부당했는지, 그 이유를 스스로 찾아보라고 한다. 16년이 지난 후에 그 이유를 찾는 것이 이제와서 무슨 소용이 있을까 생각되지만 쓰쿠루는 네 명의 친구, 미스터 레드, 미스터 블루, 미스 화이트, 미스 블랙을 불시에 찾아가 그 이유를 들어보는 순례의 길을 떠나기로 한다. 도쿄에서 가까운 곳에서부터 저 멀리 핀란드에까지.

 

쓰쿠루는 사람들이 모두 그에게 다가왔다가 이윽고 사라진다고 느낀다. 쓰쿠루 속에서 무엇을 찾으려고 하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하거나 찾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체념하고 떠나버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거 친구들이 자신을 냉정하게 버렸던 그 이유를 찾기 시작하면서 자신에게는 무언가 있는 존재감보다 텅 빈그릇, 색이 없는 배경처럼 누군가의 무엇을 가득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로부터 16년이란 세월이 흘렀어. 하지만 그때 입은 상처는 아직도 내 가슴에 남은 것 같아. 아무래도 아직도 게속 피를 흘리는 모양이야. 얼마 전에 사소한 일을 계기로 그걸 깨달았어. 나에게는 꽤 큰 의미가 있는 일이었던 거야. 그래서 이렇게 나고야까지 만나러 왔어. 갑작스럽게, 민폐였는지는 몰라도." - 193page

 

계속 피 흘리는 상처를 하나 씩 치료해가면서 쓰쿠루는 네명이 과거 절친했던 친구들을 찾아간다. 그가 친구들에게 거부당했던 이유는 그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이유였고 도대체 무슨 이유때문에 그랬는지를 찾아 마지막 친구까지 차례대로 만난다. 16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그토록 스쿠루의 마음 속에 담겨져있던 트라우마 같던 버림받은 사건은 30분도 채 되지 않는 친구들과의 재회로 하나 둘 풀린다. 하지만 청춘이었을 때 속마음을 터놓고 모든 것을 나누고 행복했다고 생각했던 친구들은 더이상 아니었다. 쓰쿠루와 그들 사이에는 더이상 나누어야할 소중한 것이 없었다. 쓰쿠루의 순례길을 따라다니다보면 그가 왜 그런 거부를 당했는지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해지지만 끝까지 대답해주지 않는다. 중간에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몽환적인 이야기들이 언급되는데 그 때문인지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의 주범이 혹시 스쿠루가 아닐까하는 엉뚱한 생각도 하게된다.

 

"다카키 쓰쿠루에게는 가야 할 장소가 없다. 그것은 그의 인생에서 하나의 테제 같은 것이었다. 그에게는 가야 할 장소도 없고 돌아갈 장소도 없다. 예전에 그런 게 있었던 적도 없고, 지금도 없다. 그에게 유일한 장소는 '지금 이자리'이다."- 419page

 

이 책에 담고자하는 메세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누구나 겪게되는 청춘의 열병. 얼마나 뜨겁냐 차갑냐의 차이는 있겠지만 세상을 사는 누구나 경험하게 된다. 당사자에게는 너무나도 큰 상처로 피 철철 흘리는 상처가 될지라도! 그 당시엔 내가 모르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그 이유를 내가 몰랐을 뿐이라고. 과거를 마음에 담지 말고 지금 당신의 옆을 바라보고 열심히 살아가라고.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마지막 쓰쿠루의 선택이 얼마전 읽었던 '노르웨이의 숲'을 떠오르게 한다. 어릴 적 순수했던 사랑을 마음에 담고 있다가 새로운 사랑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절망하는 주인공이 결국은 사랑과 인생을 찾게 되는 이야기들이 스쳐간다. 과거의 어느 한 순간으로 인해 자신이 눈치채지 못하는 순간에 사람의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 매 순간을 제대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쓰쿠루처럼 자신의 과거 상처를 치유하는 순례 여행을 과감하게 떠나진 못하겠지만 그 때의 나도, 지금의 나도 같은 나라는 것을 다시 한번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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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각시 방귀 소동 길벗어린이 옛이야기 9
김순이 글, 윤정주 그림 / 길벗어린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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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그림의 전래동화 노랑각시 방귀소동


뿡뿡뿡~~ 뿌~~웅!

방귀소리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소리입니다.

이상하게도 아이들은 똥, 방귀 이런 단어들에 빵터지는데요. 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런 방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며느리 방귀, 방귀쟁이 며느리등 다양한 형태로 나오고 있는 옛이야기를 귀여운 그림과 이야기로 담았습니다.

 

 

 

 

주인공도 갑돌이와 갑순이!

갑돌이와 갑순이는 사랑을 했더래요~라는 노래가 흥얼거리게 되는데요.

앞부분에 갑돌이와 갑순이 노래를 들려주면서 읽어주면 더 좋아하네요.

노래에서는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을 하지만

이 책에서는 갑돌이와 갑순이는 신랑, 각시가 됩니다.

 

개나리 활짝 핀 봄날 결혼을 하게되는데요.

우리나라 전통 혼례식, 가마타고 견혼하는 모습등이 참 귀엽게 그려져있습니다.

색감도 화사한 것이 눈에 들어와요.

 

이상한 편견인지 모르겠는데요.

전래동화!하면 조금 어두운 분위기에 으스스한 도깨비가 나오는 무시무시한 분위기가 떠오릅니다.

큰아이 예전 보던 전래동화 책들을 보면 대부분 어두운 느낌의 그림책들이었어요.

그런 느낌이 머리에 팍 박혀 있어서 그런지요.

알록달록한 느낌의 귀여운 그림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전래동화를 어두운 느낌이라서 무섭다고 안보는 아이들도 있다는데

이 책은 그런 아이들도 거부감없이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정하게 떡도 먹여주고 문 밖에서는 아이들이 창호지 문에 구멍을 뚫어 쳐다보고 있습니다.

옛날 첫날밤의 모습도 들여다볼 수 있네요.

아! 그런데 예쁘게 차려입은 갑순이는 세상모르고 자고 있는 갑돌이와는 달리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는게 보입니다.

무슨 고민일까요?

속사정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예전엔 대가족이 한집에 다 같이 모여살았는데요.

아담한 초가집의 모습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옛날 초가집의 구조가 이렇게 생겼구나라는 걸 볼 수 있게 장독대며 닭키우는 곳, 돼지 키우는 곳,

농기구들 놓는 곳까지 섬세하게 잘 그려진 것 같아요.

 

대단한 방귀쟁이인 갑순이는 그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도무지 방귀를 뀔 틈을 찾지 못해서

전전긍긍하고 있는데요.

한번씩 갑순이가 뽀옹!하고 방귀를 뀔때마다 돼지들은 기절해서 사흘이나 밥을 먹지 못하고

닭들도 기절을 해서 달걀을 낳지 않았어요.

식구들은 전혀 그 사실을 알지 못했죠.

 


 

 

몰래 방귀 뀌기도 힘들었던 갑순이는 방귀를 참다가 점점 시무룩해지고 얼굴도 노래졌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갑순이를 노랑각시라고 불렀답니다.

갑돌이가 갑순이를 위해서 이런 저런 일을 해보지만 실패를 하고 말아요.

갑순이는 애가타는 갑돌이에게 방귀쟁이란 걸 털어놓고 맙니다.

 

 

 

식구들 사이에선 비밀이라는게 없는 걸까요?

갑돌이는 동생에게 비밀이라고 얘기하고, 동생은 부모님에게 속닥속닥 비밀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결국 온 식구들이 다 알아버리고 말았어요.

식구들은 부끄러워말고 마음껏 방귀를 뀌라고 말해요.

부끄러워하는 갑순이를 위해서 활짝 웃어주는 식구들의 얼굴이 참 화목한 가족이란 생각이 드는 장면이었어요.

 

 

 

 

 

갑순이는 그동안 참아왔던 방귀를 아주 시원하게 뿌우웅~~~하고 뀝니다.

방귀 바람이 너무도 세서 집안 살림이 남아나질 않겠어요.

며느리방귀 이야기를 듣고 독후활동을 하면서 그림을 많이 그리게 되는데요.

노랑각시 방귀소동에 나오는 그림들은 참 독특하면서도 아이들의 눈길이 가는 그림인 것 같아요.

마지막에는 방귀에 날아간 할아버지, 돼지, 닭들은 어떻게 됐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네요.

 

 

 

며느리가 방귀뀌는 것이 쉽지 않던 시절.

갑순이는 마음씨 착한 식구들을 만나 마음껏 방귀를 뽕뽕뽕 뀌면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로

끝을 맺는데요. 마지막 장면이 참 행복해보입니다.

 

 

 

 

 

전래동화라고 생각하면 어둡고 무섭다는 편견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참 귀엽고 행복하고 유쾌한 옛이야기였어요.

뽕뽕뽕뽀옹~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참 재미있어할 노랑각시 방귀소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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