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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서 보물찾기 ㅣ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33
달콤팩토리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8월
평점 :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3/09/08/12/esuin77_5810495391.jpg)
폴란드에서 보물찾기
아이들보다 제가 더 좋아하는 보물찾기가 나왔습니다!
요즘 세계사와 역사에 관심이 생기면서 아이들 학습만화를 통해서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아직까지도 글밥만 가득한 역사책들은 버겁습니다.
보물찾기 시리즈는 아이들용 학습만화로 나온 책이지만
어른들이 보기에도 유용한 역사 상식들이 깨알같이 들어있어서
무엇보다 쉽고 재미있기 때문에 자꾸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보물찾기 시리즈는 아이들 책장이 아니라 분실될까봐!
제 책장에 잘 모셔두고 있는 책들입니다.
이번에 나온 폴란드에서 보물찾기도 '폴란드'라는 생소했던 나라에 대해서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어서
폴란드란 나라에 꼭 한번 가서 내 눈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했습니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3/09/08/12/esuin77_1272148464.jpg)
폴란드의 뜻을 아시나요?
평원을 뜻하는 폴(Pole)과 땅을 뜻하는 랜드(land),
그래서 폴란드(Poland) 라고 하네요. 와! 뜻을 알고 보니 또 새롭네요.
폴란드는 이런 지역적 위치와 지형때문에 외세의 침입이 많았다고 해요.
열강에 둘러싸여 있어서 외세의 침략도 잦았다는 말이
우리와 참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나라의 역사가 비슷하니 국민 정서 또한 우리와 비슷한 곳이라고 합니다.
두 번에 걸친 세계 대전의 격전지!
독일, 러시아, 오스트리아의 분할 통치로 지도에서 100년 넘게 사라지기도 했다고해요.
그런 연유로 강한 민족성과 애국심으로 똘똘 뭉치는 국민성을 갖고 있어
우리의 정서와 잘 맞는다고 하니 더욱 궁금해지는 나라입니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3/09/08/12/esuin77_0009602204.jpg)
외세의 침략이 잦았음에도 불구하고
폴란드는 예술의 도시라는 느낌을 주는 곳이였어요.
오스트리아에는 모차르트!
독일엔 베토벤!
폴란드엔 쇼팽!이라고 할 정도로 폴란드 곳곳에 쇼팽이 있다고 하네요.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침략을 많이 당해 도시가 황폐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애국심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다시 복원을 했다는 점이였어요.
새로운 것만을 고집하기보다 예전의 모습 그대로를 잘 보존하고 아끼는
그들의 모습이 참 존경스럽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럽에 남은 마지막 원시림 비아위비에자 숲도 폴란드에 있다고 하니!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도록,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는 모습에 감탄사가 나옵니다.
이 곳도 유네스토 세계 자연 유산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폴란드에서 보물찾기에는 폴란드에 관한 역사 상식으로
문화와 예술, 인물, 자연과 식생활, 축제,종교, 세계 유산등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실사를 통해 폴란드의 대표적인 건물과 음식들을 보여주고 있어서
폴란드란 곳을 꼼꼼하게 다 돌아본 느낌이 듭니다.
보면 볼수록 꼭 한번 가보 싶어지는 나라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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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도 인어 동상이 있다고 해요.
바르샤바의 수호신으로 안데르센 동화에 나오는 인어가 아니라
세계 2차 대전에서 시민 봉기때 맨 앞에 섰던 여대생을 본따 만든 것이라고합니다.
처음에 인어 동상을 보고 왠 인어?했는데
이유를 알고 나니 끄덕끄덕하게 됩니다.
이밖에도 우리나라 만두랑 비슷한 음식인 피에로기도 소개되는데요.
모양이 정말 비슷하게 생긴 것 같아요.
맛도 정말 궁금해집니다.
과일과 초콜릿이 들어간 만두! 어떤 맛일까요?
민속무용인 폴로네즈와 마주르카, 폴란드 전통 그릇등
글로만 배우면 재미없었을 것들을
학습만화를 통해 흥미롭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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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부들이 채굴 뒤 남은 공간을 예배당으로 활용하면서 수십 년에 걸쳐 직접 조각했다는
비엘리치카 소금 광산, 황금색 돔으로 덮인 지그문트 예배당,
난쟁이들의 도시라는 브로츠와프!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로 착각했던 그 인어동상,
폴란드 왕가 수입의 3분의 1이 나왔다던 지하 광산,
유대인과 폴란드인을 몰래 숨겨주어 미친 별 아래 집이라고 불린 동물원,
아우슈비츠 포로 수용소의 현판에 정말 B자가 뒤집어 져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를 소개해주는 여행서보다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깨알같이 들려줘서 흥미를 더해주는 것 같아요.
다음 권은 얼마전 꽃보다 할배가 방문한 대만에서 보물찾기가 나온다고 하네요.
30년동안 봐야 전시품을 다 볼 수 있다는 보물원에 대해서도 나올지 무척 궁금합니다.
역사와 세계사를 어려워하는 아이라면 저와같은 어른이라면~ 보물찾기 시리즈 강추합니다!!!
아이들 책을 좋아하는 나는 도대체 뭔지!!!
아! 빨리 다음 권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