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요즘 이런 저런 일로 '책 목록'을 계속 들여다보고 있는데, 세상에 왜 이렇게 책이 많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세상에 참 책이 많다. 시간은 없고. 그래서 어른들은 아이들 보라고 목록을 만든다. 그런데 목록에 들어가는 책이 너무 많다. (그런 목록만도 목록을 만들어야 될 만큼 많다.) 특히 어린이책 목록은 거의 학년별로 추천도서를 소개하는데, 아무리 좋은 책들로 꾸려져 있다 해도 걱정이 안 될 수 없다. 이 책 읽기 전에 이 책, 저 책 읽은 다음 저 책. 어쩔 수 없이 어린이의 삶도 기획되고 있구나. 책을 고르고 추천하는 일이 점점 어렵게 느껴진다.

 

 

*

 

우리 땅 기차 여행

 

안 그래도 지도 책을 좋아하는데, 거기다 기차 여행. 철도가 얼마나 더 공공재다운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조마조마한 요즘이라 더 관심 가는 책이다. 미리보기로 봤더니 아주 꼼꼼하고, 심지어 재밌는 것 같아서 궁금하다.

 

 

꼬마 역사 학자의 한국사 탐험

 

"초등 3학부터는 역사 수업이 시작된다." 요 말이 학부모와 아이들을 얼마나 협박하는지 모른다. 잘은 모르지만 학교에서 차근차근 아이들이 알기 쉽게 가르칠지 보장이 없으므로, 필요한 공부를 도와줄 충실한 책이 있다면 응원하고 싶은 게 네꼬 씨 마음. 이 책이 그런 책이면 좋겠다.

 

밤의 초등학교에서

 

오카다 준(꺅!)의 책이라서 사심 50%로 골라 보았다. " 거인 / 가운데 뜰 / 발소리 / 토끼의 스프 / 웃는 아이들 / 볼펜 / 도와 줘! / 탱고 / 따라쟁이 부부 /방아깨비 과학 선생님 / 라쿤 / 금색 공...." 목차만 봐도 재밌어 보인다! 읽고 싶다!

 

 

거만한 눈사람

 

사람들이 힘을 모아 만든 커다란 눈사람이 어느 날부턴가 사람들의 삶을 지배한다. 그렇다, 이른바 '선출된 독재'(ㅠㅠ)를 생각해보는 이야기다. 어린이도 청소년도 어른도 함께 볼 수 있을 것 같다.

 

 

천하장사 옹기장수

 

속담 한 문장은 그대로 관용어구이면서 압축된 '스토리텔링'이다. (와, 방금 이 문장 쓰고 나 스스로 감동...) 옹기장수의 일화로 속담을 배우는 요 귀여운 책을 허허, 거 참 귀여운 작가가 쓰셨구려. 허허. 얼마나 잘 썼을꼬. 궁금하구려. 허허.

 

 

*

 

 

세상에 참 책이 많아요. 시간은 없고.

그런데

알라딘 예쁜 머그컵은 그래서 만든 겁니까?

 

 So many books. So little time.  

 

이라고 적힌 머그와 어여쁜 다이어리와 달력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재의 달인 선물 주신 거 아깝다 안 하시도록 기대에 부응... 할 것이냐 과이연!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웽스북스 2014-01-05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앍 알라딘컵 부러워요.
서재의 달인 뱃지 뽀대난다잉.

네꼬 2014-01-05 23:17   좋아요 0 | URL
무려 블랙이 왔소. 헤헤. 예뻐요! 여태 나온 중 젤 마음에 들어요! (ㄷ님 스타일은 아니라 하셨지만.) 뽀대 히히.

2014-01-05 23: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1-09 22: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onnight 2014-01-06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왓 서재의 달인!! +_+ 멋져요. 멋져. 짝짝짝 +_+;;;;;;;;;;;;;;;;;;;;;;;;;;;;;;;;;;
그리고 알라딘 컵! 저도 홀딱 반해서 책 두 박스 주문했어요. (컵 두 개 받고 싶어서 얍삽하게 두번으로 나눠 주문을 ㅠ_ㅠ;;;) 실물도 예쁜가봐요. 기대돼요. >.<

참. 저 <거만한 눈사람> 재미있을 것 같아서 주문했는데 네꼬님 추천하셔서 괜히 으쓱대고 있답니다. ㅎㅎ

네꼬 2014-01-09 22:25   좋아요 0 | URL
허허 알라딘도 참 뭘 이런 걸 다... 라고 의연히 말해 보지만 이거 이상하게 상 받은 기분? 컵 받으셨어요? 제가 받은 건 블랙인데, 화.. 화이트도 갖고 싶어서 장바구니를 채우고 있어요. 알라딘은 컵 주고 컵 주네요. ㅠㅠ

"거만한 눈사람"은 어떤가요? 궁금해요!

코코죠 2014-01-06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엣헤헤헤!!! 전 정말 네꼬님이 좋아요. 단연컨대 네꼬님은 가장 완벽한 고양이에요! 네꼬님 너무 좋아. 진짜 진짜 정말 좋아요!!!

네꼬 2014-01-09 22:26   좋아요 0 | URL
나 이제 고양이 말고, 완벽한 여자 할래요! .... (야.) 오즈마님 안녕? 새해 복 많이 받아요! 우리 온라인에서라도 자주 의기투합(?)합시다. 화이팅! (이라고 어떤 책에 말해 봅니다.)

카스피 2014-01-06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좋은 책이 참 많네요.저도 검정컵 받았어요^^
그나저나 늦었지만 네꼬님 서재의 달인 등극 축하드리고 새해 복많이 받으셔요^O^

네꼬 2014-01-09 22:27   좋아요 0 | URL
카스피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왠지 올해에는 서로 복 더 많이 챙겨 줘야 될 것 같아요. (우리... 달인끼리... 검정 컵으로 건배할까요? 헤헤.)
 
[높은 곳으로 달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높은 곳으로 달려! - 쓰나미에서 살아남은 아이들, 2014 SK 사랑의책나눔, 아침독서신문 선정, KBS 책과함께, 우수환경도서 선정, 2013 고래가숨쉬는도서관 겨울방학 추천도서 바람그림책 17
사시다 가즈 글, 이토 히데오 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1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한국의 방송에서도 연일 관련 뉴스를 내보냈다. 여러 각도에서 찍힌 화면이 속속 확보되면서 한동안 충격의 강도도 점점 세졌다. 쓰나미가 집과 건물을 무너뜨리며 마을을 집어삼키는 화면에서 사람은 아예 보이지도 않았다. 나는 그게 더 무서웠다. 어떤 사람들은 저런 뉴스를 아이들이 봐도 될까 걱정했다. 저항할 방법이 없는 자연재해의 공포는 어린이들에게 더 큰 충격을 주었을 것이다. 일본의 아이들, 거기서 살아 남은 아이들의 충격은 나로서는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높은 곳으로 달려!』는 그날 그곳에서 살아 남은 아이들에 대한 기록일뿐 아니라, 두렵고도 고마운 자연을 겸허하게 이해하도록 하는 이야기, 그리고 거대한 슬픔을 이겨내는 힘에 대한 이야기다.

 

책 뒤의 자료에 의하면 이 지역 아이들은 지진과 쓰나미에 대비해 늘 훈련을 해왔다고 한다. 재해란 언제나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그런 상황이 되면 모두가 최선을 다해 자기 목숨을 구해야 한다는 것이 훈련의 핵심이었다고 한다. 이 결연하고 절박한 교육 덕분에 많은 아이들이 목숨을 건졌다는 것은 책에도 잘 나와 있다. "학교가 갈라지고 있어!" 하는 고함을 들으면서 아이들은 바삐 산으로 달린다. 다리가 덜덜 떨리고 허둥대다 신발이 벗겨졌지만 친구들과 서로 의지하며 몸을 움직인다. 중학생은 초등학생 손을 잡고 뛴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읽었지만 이 대목부터는 눈물이 솟는 것을 어쩌지 못했다. "자기 목숨은 스스로 지켜!" 서로 격려하고 자극하면서 아이들은 뛴다. 살기 위해서. 펼쳐진 네 면 가득 높은 곳을 향해 뛰는 아이들 그림에서는  쓰나미만큼 강력하고 거대한 삶의 물결을 보았다. 눈물 때문에 풍경이 번져 보이듯, 아이들의 동작과 표정은 세밀하지 않다. 그러나 한 가지만은 분명했다. 울거나 넘어질지언정 모두가 달리고 있다. 살기 위해서.

 

살아 남은 아이들은 '입을 다물고 있으면 나쁜 생각만 떠오를 것 같아서' 어울려 이야기를 나누고 가위바위보를 하고 작은 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다시 학교로 돌아왔을 때는 모두 지쳐 있었다. 책에 나오진 않았지만 아마 아이들은 짐작했을 것이다. 앞으로 더 오랫동안 더 깊은 절망과 싸워야 한다는 것을. 그렇지만 마을 할머니의 "아이들이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걸 보고 나도 따라서 달렸지. 늙은이들밖에 없었다면 포기했을지도 몰라." 하는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절망을 이기는 제일 큰 힘은 역시 사람들 안에 있다. 작가들도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만들었을 것이다. 독자인 나는 작은 의무를 다하는 마음으로 그림으로 그려진 아이들의 소원 쪽지를 꼼꼼하게 읽었다. "우리 집이 빨리 고쳐지게 해주세요." "아빠가 돌아오게 해주세요." "찾아주세요." 그리고 "보고 싶어요." "보고 싶어요." 울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마지막 장면은 첫 장면처럼 아이와 할아버지가 바다를 바라보는 그림이다. 바다가 무서워진 아이에게 할아버지는 말한다. "바다가 잘못한 게 아니란다. 자연은 원래 그런 거야. 지금까지 우리가 먹고살게 해주었으니 고마운 바다기도 해." 첫 장면에서 바다는 그냥 바다였지만, 마지막 장면의 바다에는 다양한 물고기들이 그려져 있다. 마치 쓰나미를 겪고서 자연을 다시 보는 것 같다. 온힘을 다해 살아남은 사람들이 그 힘으로 계속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감동이 오래, 오래 남을 책이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꿀꿀페파 2013-12-22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보고 갑니다.

네꼬 2013-12-23 18:15   좋아요 0 | URL
부지런한 파트장님 ^^

moonnight 2013-12-23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ㅠ_ㅠ
필사적으로 높은 곳을 향해 달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져요. 수고했다고, 정말 잘 해냈다고 꼭 안아주고 싶어요. 얼마나 무서웠을까. 장해라. ㅠ_ㅠ
잘난 척 하며 살아도 자연앞에선 나약하기 짝이 없는 인간이지만, 맞아요. 아이들이, 사람들이 바로 희망이네요. ㅠ_ㅠ (계속 눈물 ㅠ_ㅠ;;;)

네꼬 2014-01-05 22:00   좋아요 0 | URL
문나잇님, 제가 답이 너무 늦었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상하게 이 책 리뷰 올리면서 문나잇님처럼 맘 약한 사람은 보시면 단 될 것 같단 생각을 했어요.... ㅠㅠ 저 같은 사람도 진짜 울었거든요. 으허허헝

서니데이 2013-12-24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다가 그런 무서운 일을 겪게 했는데도 할아버지의 말을 들은 아이가 미워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건 착한 것도 나쁜 것도 아닌 바다겠지만, 무서웠던 경험과 잊기 힘든 기억을 주었으니까요.
이런 이야기 들으면, 하루하루 그냥 별 일 없이 사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해야한다는, 그런 마음 가져야할 것만 같은데 (절대 쉽진 않지만^^: 그리고 돌아서면 곧 잊어버릴지도 모르지만 ^^;) 그렇게도 보고 싶어하는 것들이 가족, 집, 전에 살던 곳에서의 생활일 것만 같아서...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예요. 산타의 선물은 없지만, 네꼬님, 메리크리스마스.

네꼬 2014-01-05 21:59   좋아요 0 | URL
서니데이님, 제가 뭐 한다고 그렇게 바빴는지, 바쁜지, 요새 영 정신이 없었네요. 새해 맞아서 좀더 정신 차리고 살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인사에 이렇게 싱겁게 답해 드려서 죄송해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2천만원으로 시골집 한 채 샀습니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2천만원으로 시골집 한 채 샀습니다 - 도시 여자의 촌집 개조 프로젝트
오미숙 지음 / 포북(for book)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먼저 밝히자면 나는 시골집에 살고 싶다는 로망이 전혀 없다. 출판사나 관계자들께 죄송하게도, 신간평가단 리뷰 도서로 이 책을 받아 들고 그래서 참 난감했다. 이 책이 싫다는 게 아니고, 이런 종류의 책에 대해서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신간평가단을 하니...) 또 밝히자면 나는, '고쳐 쓰는 시골집'의 이데아라고 불러도 좋을 만한 댁에 여러 차례 가 본 적이 있다. 존경해 마지않는 어느 예술가의 댁이었다. (누군지, 가서 어땠는지 너무나 자랑하고 싶지만 참고 있다.) 안에서 보면 내외분께 딱 맞는 아름다운 집이지만, 거창하게 공사한 게 아니라 살면서 조금씩 고친 집이라 담장을 제외하곤 영락없는 시골집 그대로였다. 집주인 내외는 거기서 쌀부터 블루베리까지 '진짜' 농사를 짓고 부지런히 책을 읽고 작품을 만들면서 시골 주민으로 살고 계셨다. 충격적일 만큼 멋진 삶이었다. 그분들은 입 벌린 나를 보고 "네꼬 씨도 내려와 살아요. 여기 살면 돈 별로 안 들어."라고 꼬드겼지만 나는 딱 잘라 거절했다. "저는 몸 고된 거 싫어요." 어쨌든 이러니 어지간한 '아름다운 시골집'은 내게 어필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내 마음 어느 구석에는 몹시도 꼬인 데가 있어서, "시골집을 싸게 샀다."는 말을 그저 곱게만 받아들이지 못한다. 사는 사람이 이득이면 파는 사람은 손해 아닌가? 나는 쓸데없는 대목에서 옹졸한 것이다... ㅠㅠ

 

이야기가 이렇게 시작된 김에 거슬렸던 것부터 얘기하고 좋았던 걸 얘기하겠다.

 

염원이었던 '시골집 개조 프로젝트'를 완성한 기쁨 때문일까. 작가 소개부터 머리말을 거쳐 본문에 들어가기까지 팩트라 할 만한 정보 없이 감상적인 설명이 너무 길었다. 감상이 지나치기는 군데군데 카피들도 마찬가지였다. 예를 들면 "그래! 시골 가서 어디 한번 촌닭처럼 살아보자"라는 카피. 실제 내용을 보면 집을 아주 아름답게 꾸미고 꽤 세련되게 사시는 것 같은데 '촌닭'이란 표현은 좀 겉치레 같았고, 나아가 시골 사람들에 대한...(그만!) 장이 바뀔 때마다 책 속에 넣어 말린 꽃잎 사진이나 비슷한 분위기의 그림과 함께 또 감상적인 카피들이 있는데, "여학교 때...책갈피마다 꽃잎 끼워 말리며..." 하는 말이 나처럼 무덤덤한 독자에게는 좀 낯간지러웠다. 꽃 수가 놓인 침구를 두고 "새색시 시집온 듯 꽃물 들였다."는 것도... 정보서와 에세이를 겸하는 책이다 보니 본문 설명도 결이 들쭉날쭉하다. 개조를 앞둔 시골집은 문제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산 같다는 식의 표현은 편집하면서 좀 다듬을 순 없었을까 하는 쓸데없는 걱정이 드는 대목도 자주 있었다.

 

그러나

 

내가 아무리 투덜댄다 해도 이 책에는 단단한 강점이 있다. 바로 몸소 겪은 일을 바탕으로 쓰였다는 것이다. 도시가 아닌 시골에서 집을 뜯어 고치다 보니 끼니마다 인부들 밥 챙기느라 애먹었다는 얘기라든가, 공사를 하는 동안에는 주변 사람 백이면 백 모두가 지청구를 하지만 공사가 끝난 뒤에는 모두 덕담을 해준다며 중간에 흔들리지 말라는 조언 같은 것은 실제 경험이 있는 저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페이지를 가득 채운 상세한 과정 사진도 앞으로 정말 시골집을 개조할 계획이 있는 사람들에게 매우 실용적인 정보가 될 것 같다. 나로서는 이런 사진의 캡션들이 팩트를 중심으로 간결하게 쓰여 있어서 오히려 본문보다 흥미로웠다. 또 집안 인테리어와 빈티지 소품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집구경' 부분도 재밌게 볼 것 같다. 직접 만들거나 발품 팔아 구한 장식품들이 집주인의 취향을 엿보게 한다.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말 그대로 집구경을 하는 기분인데, 내 취향과는 맞지 않아서 다행이다. 부러울 뻔했으니까. (응?)

 

모든 사람이 노력한다고 해서 원하는 방식으로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도시를 떠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서 애태우는 사람들도 있고, 원치 않게 시골에 가서 집 꾸밀 여유 없이 침울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누군가 이룬 성과를 보면서 자기만의 방식을 고심해 본다면 한결 활력이 생기지 않을까? 이 책의 자리가 그쯤 아닐까 생각한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꿀꿀페파 2013-12-22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보고갑니다.

네꼬 2013-12-23 18:1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마태우스 2013-12-22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에 와닿는 리뷰가 바로 이런 거네요. 네꼬님 리뷰 멋져요

네꼬 2013-12-23 18:15   좋아요 0 | URL
마... 마... ㅁ ㅏ 태우스님! (약간 덜덜) 아니 (얼떨떨) 오 오 ㅏ 와! 내 서재에 마태우스님 오셨다! 이제 저는 서재 라이프로서 다 이루었다인가요? *_* 고맙습니다. 우앙. (나 연예인 봤다! 하는 비슷한 마음!)
 
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되면 여름이 제일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해마다 여름은 더 더워지고, 혼자 있는 집에 에어컨을 틀기도 좀 그럴 테니까. 그런데 지난여름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일단 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을 곧잘 틀었고(네, 접니다, 저예요), 양심의 가책을 느낄 때면 도서관에도 가고, 집 앞에서 아이스 커피도 사 먹었다. 알고 보니 문제는 겨울이네. 일단 '출근'이라는 지상과제도 없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는 게 어렵다. 그리고 빈 집에 보일러를 돌리는 것은 빈 집에 에어컨을 트는 것보다 훨씬 주저하게 되는 일이다. 큰맘 먹고 겨울 실내복을 샀지만, 몸에 추위가 들러붙으면 떼내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물주머니도 쓰고, S 워머도 쓰지만 역시 좋은 것은 이불 속이다. 책을 보는 척하고, 집안일을 하는 척하지만 사실은 자꾸만 이불을 노려본다. 저긴데, 내가 지금 저길 들어가야 되는데....!

 

*

 

우리 모두 틀림없이 다르다

 

"우리는 모두 다르다! 다른 채로 좀 살자!" 어쩌면 너무 당연해서 이 말을 설명하기가 어려운 걸까? 설명하기가 어려워서 이해되기 어려운 걸까? 말은 이렇게 하지만 사실 나도 막연히 생각하는 거지, 다양성 존중이라는 게 뭔지, 인권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있어야 할지 잘 모른다. 책 보고 공부하고 싶다. 

 

 

갈색 아침

 

시절이 이렇다.. 책 소개에서 "국가 권력의 불의를 보고도 침묵하면 비극적인 상황에 부딪힌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우화다."라는 대목만 보고도 이 책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이런 책을 읽는다고 해서 내가 뭘 어떻게 하긴 어려울 것이다. 어쩌면 마음은 더 불편할 것이다. 그렇지만 역시,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어봤으면 좋겠다.

 

 

작은 생활

 

나는 여자고, 일 년 가까이 집에서 쉬고 있고, 외식보다는 집에서 해 먹는 밥이 좋고, 빨래를 주도(?)하지만 스스로 '주부'라는 생각은 잘 들지 않는다. (통상적인 의미의 '주부'라면 나보다는 남편이 거기 가깝다.) 크게 욕심이 없어서 그런지 특별히 살림이 어렵다거나 그렇지도 않다. 그런데 요즘은 점점 적게 사고 적게 쓰는 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박한 생활을 위해서......라고는 차마 못 쓰겠다(아 닭살이야!). 아껴 써야 하는 시기이지만, 최대한 아름답게 그러고 싶어서(웩) 이런 책도 보면 좋겠다 싶다.

 

 

김치

 

(근데 이 책은 제목을 왜 이렇게 표기할까?) 얼마 전 '포기 김치'를 담그면서, 다시 한번 쓰겠다, 포기 김치를 담그면서, 절인 배추(내가 절인 배추. 산 것 말고 내가 절인 배추) 반 통을 왼손에 잡고 한 장씩 바닥에 깔며 속을 넣으면서 나도 모르게 외쳤다. "나도 이제 일가를 이루었도다!" 그렇다. 열무김치, 배추 겉절이, 얼갈이 김치에 이어 이제는 통배추를 절여서! 포기 김치! 포기 김치를 담그는! 나는 그런 사람이! 된 것이다아아아아아아!!  ((그런데 두 포기.)) 남편이 도와주긴 하지만 잘난 척하려고 일부러 뿌리치고 혼자서 끙끙대며 김치를 담그다 보니, 늘 소소한 팁들이 아쉽다. 무채를 얼마나 가늘게 썰어야 하는지(이번엔 사실 무채를 너무 얇게 해서 김치 완성하고 보니 녹아 없어졌다. 허허허.), 찹쌀 풀은 어느 정도 되직하게 끓여하 하는지, 그런 것. 이 책에는 사진이 많다니까 도움 되지 않을까?

 

*

 

신간평가단 관심 도서는 5권 써야 되는데, 이번 달엔 4권만 골랐다. 읽은 책이 아니라서 쓰기도 어렵고, 열심히 자료를 읽어도 눈에 들어오는 게 많지 않았다. 실제 책을 안 봐서 놓친 것도 있겠지.  이번달은 여기까지만. 써놓고 보니까 근데 내 자랑으로 마무리했네? 야, 나는 죽지 않았구나!

 

 

 

 

 

 

 

 


댓글(9)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섬사이 2013-12-05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채를 손으로 썰기가 얼마나 힘이 드는데!!
그걸 녹아버릴 정도로 얇게 썰다니!!!!!
네꼬님, 엄청난 요리내공, 혹은 요리 잠재력을 갖고 있군요!!!

네꼬 2013-12-05 20:24   좋아요 0 | URL
아뇨아뇨아뇨아뇨 섬사이님. 무채는 남편이 채칼로 해준 거예요.
(일정하게 써는 걸 제일 못하는 제 손. 제 손! ㅠㅠ)
그래도 그럭저럭 먹을 수 있는 김치는 담급니다.... 저... 섬사이님 실망시킨 거예요? ㅠㅠ

서니데이 2013-12-06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은 요리를 잘 하시나봐요. ^^
"날 추워지는데, 김장하셨나요?" 한동안 어른들은 만나면 그 얘기부터 시작하시던데요.^^; (저한테 그렇게 물어보시진 않으시지만.) 집안일이 익숙해진 어른들도 김치담는 건 큰 일같아요.

네꼬 2013-12-21 22:48   좋아요 0 | URL
서니데이님 저 요리 못해요! 저 국하고 반찬만 하는 거예요.
그나마도 뭔가 분주해 12월 내내 뭘 해서 먹고 살았는지 모르겠네요.
댓글도 이제 달고...

그런데 김치는 잘 담급니다. (정색) 진짭니다.

서니데이 2013-12-21 23:02   좋아요 0 | URL
그... 그런가요. 수정, 김치를 진짜 잘 담그는 네꼬님으로.^^
네꼬님, 올해 알라딘 서재의 달인 되셨더라구요.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자주 올게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레와 2013-12-06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치 그중에 김장김치는 최고에요!! 저 요즘 이거하나로 밥 한공기는 뚝딱하거든요.
(아, 생각하는데 침나와요.ㅋㅋㅋㅋㅋ)

네꼬 2013-12-21 22:49   좋아요 0 | URL
레와님,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근데 저는 김장 김치까진 아니고 고작 두 포기 ㅎㅎ 그래도 그게 우리 부부에겐 김장이라고 입장 정리했어요. (근데 얻은 김장김치가 막 세 포기 ㅎㅎㅎㅎ)

치니 2013-12-06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네꼬 님 '김치' 읽어보고 리뷰 꼭 써주세요 ~ (알라딘 신간평가단이시니 어련히 쓰시겠지만, 생애 처음 김치 제대로 담가보려고 액젓만 사두고 시작도 못한 1인의 부탁. ㅋㅋ)

네꼬 2013-12-21 22:51   좋아요 0 | URL
치니님 ㅠㅠ 나 언제 그 책 읽죠? ㅠㅠ 안팎으로 밀린 리뷰 왤케 많아. ㅠㅠ 울고만 있는 1인 ㅠㅠ

*

그나저나 이번 김치 담글 때 새우젓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3종을 섞어 봤는데 우와 띠용! 이래서 엄마들이 김장할 때 젓갈들 섞어서 끓여서 막 하는구나 싶더라고요!
 

이현 선생님을 따라서 철원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철원의 두 중학교 학생들과 같이 [1945, 철원] 배경이 된 곳을 돌아보는 행사. 바람 쐴 겸 같이 가자는 선생님 말씀에 노느니 장독 깬다고 따라 나선 건데 날도 참 잘 잡았지. 강원도에 들어서자마자 어서 오시라는 듯 눈발이 거세지더니 점심을 먹고 나오자 이런 풍경이 되어 있었다. 철원엔 눈이 정말 많구나.

 

 

 

 

[1945, 철원]은 해방 직후 철원을 배경으로 한 청소년소설. 처지와 이념이 다른 아이들이 각자 희망과 좌절, 의지와 불안을 안고 세상에 나아가는 이야기다. 이현 선생님은 우연히 철원 '노동당사' 건물을 비롯해 허허벌판에 겨우 남은 옛 철원 시가지 흔적을 보고 대체 이곳에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건가 하고 매료되었다 한다. 해방무렵 춘천보다 컸던 도시, 남북 모두에게 애증의 대상이었던 도시, 전쟁이 한 도시를 어떻게 없애 버릴 수 있는지 증명하는 도시.

 

철원에 살고 있는 아이들과 이 작품을 읽은 선생님들이 강연과 함께 기행을 마련했고, 향토사학자 선생님도 여기 동행하셨다. 우리는 학교에서 중3 아이들이 만든 어설프고 귀여운 [1945, 철원] UCC를 보고, 선생님의 강연을 잠깐 듣고, 다같이 버스에 올라 '안보관광' 코스로 철원의 제한구역을 방문했다. 설명을 열심히 들으면서 따라 다녔는데, 늘 그랬듯 사진은 엉뚱한 것만 찍었다. 눈 구경 실컷 했네.

 

 

 

길이 미끄러워서 버스가 아주 천천히 갔다.

 

 

 

 

5만평 규모, 역무원만 80여 명이었다는 철원역의 터.

 

 

 

 

두 갈래 철로. 하나는 원산으로, 하나는 경성으로 향했다고.

 

 

 

 

월정리 역사 뒷뜰의 나무. 나는 이런 거나 찍고.

 

 

 

 

방해 되지 않으려고 일행과 떨어져 구석에서 사진 찍는 날 보던 군인 청년이 와서 사진을 좀 보자고 한다. 이 사진을 보더니 저도 웃긴지 피식 웃고 돌려주었다.

 

 

제한구역의 황망한 아름다움도 인상 깊었지만 그보다 내 마음에 새겨진 것은 아이들과 선생님들이었다. 춥다고 발을 동동 구르면서도 싫단 소리 안 하고 작가 선생님 얘기에 귀를 쫑긋 세우고 역사 선생님 말씀에 따라 주위를 둘러보는 아이들이 예뻤다. 저희도 입이라고, 추우니까 열량 높은 게 당기는지, "느끼한 거 먹고 싶다" "난 떡볶이." "난 탕수육." 하며 재잘대다가, 또 정색하곤 "작가가 되려면 자격증 있어야 돼요?" 하고 묻는 아이들. 속으로 아이구 이뻐라, 열 번쯤 말한 듯.

 

그 예쁜 아이들 뒤에는 좋은 선생님들이 계셨다. 세 개밖에 안 되는 계단이 눈 와서 미끄럽다고 한 명씩 손을 잡아 내려오게 하고, 조곤조곤 살뜰하게 아이들을 챙기던 담당 선생님은 버스 기사님은 물론 불청객인 나에게조차 정중하고 다정하게 대해주셨다. 향토사학자 역사 선생님은 애정이 가득한 목소리로 "너희 증조할아버지들이 이 땅을 어떻게 일구고 무슨 일을 당하고 어떻게 살아남으셨는지, 우리가 같이 기억하지 않으면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선생님 얘기에 귀를 기울여줘서 선생님이 너무 고마워."라고 하셨다.

 

 

 

 

플래카드에 적힌 말, "70년 전 철원 사람들의 꿈과 사랑을 찾아서." 이 소박한 문구의 진정성.

 

 

 

 

 

철원역 터에서 준비해온 옛날 사진을 넘기며 설명하는 향토사학자 선생님. 꽁꽁 언 손과 눈밭을 헤친 발. 아이들은 그 손과 발이 보람 있도록, 동그랗게 모여서 선생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아이들이 손을 잡고 폴짝 뛰었다. 핸드폰 카메라라 0.5초 늦게 찍혔지만, 그애들 웃음소리까지 여기 담아 왔다. 철원은 어쩔 수 없이 척박한 곳이었다. 그러나 사랑받는 아이들은 어디서든 태가 난다. 덕분에 즐거웠어요, 아가씨들.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3-11-28 23: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1-29 0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섬사이 2013-11-29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읽으며, 사진을 보며 울컥했어요.
내가 좋아하는 이현 선생님한테 같이 가자 옆구리 찔리는 네꼬님도 부럽고,
눈 내린 철원역 하얀 들판을 배경으로 폴짝 뛰어오른 저 아이들의 발랄함이 예쁘고,
향토사학자 선생님의 꽁꽁 언 손과 눈 범벅이 된 신발을 눈여겨 보고 사진에 담을 줄 아는
네꼬님의 다정한 마음이 사랑스러워요.

네꼬 2013-11-30 12:47   좋아요 0 | URL
섬사이님, 이현 선생님 좋아한단 말씀 전해 드리면 이현 선생님 또 엄청 뻐기면서 다니실 거예요. ㅎㅎ 꼭 전해드립죠!
거기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다 예쁘고 좋았어요. 눈이 와서 힘들었지만 덕분에 잊을 수 없는 여행이 되었지요. 헤헤. 저 좋아요? 헤헤.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좋아한다 막...)

프레이야 2013-11-29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토사학자 선생님, 참 다감하시군요. 아이들의 왁자한 웃음소리가 사진 속에 오롯이 들어있네요. 철원은 한번도 가보지못한 곳인데ᆞᆞᆢ그들의 꿈이 제 아버지의 꿈이기도 해요. 네꼬님의 눈사진으로 제 눈이 호강합니다^^

네꼬 2013-11-30 12:49   좋아요 0 | URL
그쵸. 그 선생님도 철원에서 나고 자라셨대요. 철원의 역사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그곳 할머니 할아버지들 인터뷰를 녹취하고 계신다고 하더라고요. 자부심이 강하면서도 아이들에게 다감하셔서 멋졌어요!

Mephistopheles 2013-11-29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에겐 분단이 아픔이며 향수인데....

누구에겐 욕심을 채우기 위한 근사한 아이템인 세상입니다.



군인 아저씨 사진 검열했을 때.

네꼬님이 "이러지 마시라요. 내래 이상한 것 안찍었시요" 라고 했다면.....

네꼬 2013-11-30 12:50   좋아요 0 | URL
ㅋㅋㅋ 메피님, 정말 그래볼 걸 그랬네요. ㅋㅋㅋㅋ 군인 청년 깜놀하게. ㅋㅋㅋㅋㅋ

작가 선생님도, 역사 선생님도 하나같이 말씀하셨어요.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데, 함부로 입에 올리는 거 아니라고요. 아이들도 가슴에 새겼을 것 같아요.

밤의숲 2013-11-29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철원 가고 싶은데, 저도 향토사학자 선생님 설명 듣고 싶은데.
날씨까지 저렇게 근사했다니 부럽네요. >_<

네꼬 2013-11-30 12:51   좋아요 0 | URL
최소한 날씨는 부러워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엄청 춥고 미끄러웠거든요. 음, 덕분에 확실한 인상을 남겼지만요. 밤의숲님, 일단 저 책, '1945, 철원'을 읽어보심 어떨지. (이미 읽으셨으려나~)

레와 2013-11-29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훈훈해졌어요. ..
좋은 선생님들이 고맙네요. 우리 주위에 이런분들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

네꼬 2013-11-30 12:53   좋아요 0 | URL
좋은 선생님들 정말 감사하죠. 아이들을 사랑하면서도 "내애애가 얼마나 애들을 사랑하는데!" 하고 생색 안 내시는 게 신기했어요. (-_-) 그 틈에서 덕분에 저도 사랑받는 청소년 코스프레.... (퍽)

서니데이 2013-11-29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철원이 겨울엔 많이 춥다고 들었는데, 진짜 눈이 많이 오나 봅니다. 올 때도 눈 때문에 고생하셨겠지만, 사진올려주셔서 저는 잘 보고 갑니다. ^^

네꼬 2013-11-30 12:54   좋아요 0 | URL
서니데이님. 눈이, 진짜, 진짜, 지이이인짜 많더라고요! 올 때는 깜깜한데 미끄러운 국도 뒷길 운전하느라 이현 선생님이 고생.. (그러나 그녀는 베스트 드라이버). 저만 보기 아까운 풍경, 같이 봐 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