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9단 오기 10단
박원희 지음 / 김영사 / 200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부9단 오기 10단이라, 제목에서 추론을 한다면 공부보다는 오기가 더 강하다는 뜻이겠군. <나나 너나 할수 있다>를 읽은 직후고,  공부 방법에 대한 기대로 따진다면  금나나 보다는 이 책이 더 실질적이라는 여론이 우세하여 내심 기대를 하고 읽었다.

결론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둘다 어릴적부터 천재는 아니었지만 공부의 중요성에 대해 일찍 깨닫고, 공부방법을  알았다는것. 공부에 대한 열정과 오기가 강했다는 것.  지고는 못사는 지기 싫어하는 욕심이 강했다는 점.  목표가 분명했고, 부모는 삶을 이끌어줄 멘토가 되어 준다는 점.

금나나나 박원희나 가정환경이 중산층이었다. 금나나의 부모는 부부교사였고, 박원희의 부모는 치과의사.  비록 지방 출신이지만 대치동 못지 않은 가정환경이다.

공부9단 오기 10단은 특이한 점은 수학,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제시해 놓았다. 물론 고3 수험생을 둔 부모나 고3학생은 도움이 되겠지만,  아직 아이가 어린 나로서는 와닿지가 않았다. 차라리 반은 박원희의 성공기, 반은 엄마의 육아기를 실었다면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이제 이런책은 그만 읽어야 겠다. 그 내용이 그 내용인듯...... 머리만 더 아프군.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ooninara 2004-10-26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책은 일부러 안보았는데..그래도 이리뷰보니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는데요..
참 저 전에 눈팅만하다가..처음 인사드립니다..
호랑녀님 서재에서 구경왔거든요..앞으로 자주 놀러 올께요..

세실 2004-10-26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읽어보면 자극 받을것 같습니다.
저도 수니나라님 명성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직장생활한다는 핑계로 제 서재 관리도 벅차네요.
그래도 이렇게 방문해주신 분은 꼬옥 관리 들어갑니다...
감사 ^*^
 

토요일은 참 바쁘다. 둘째, 넷째주 노는 토요일은 더 바쁘다. 지난 토요일. - 오전 8시10분 보림 학교에 태워다 주고 오기, 신랑 출근 시키기,  설겆이...-  9시 시어머니의 전화 ' 나 밭인데 고구마 캐 놓았으니 시간날때 와서 실어가라' 시간? 없는데...그때 부터 바빠지기 시작한다. - 9시30분. 어울려 다니는 보림 자모인데 햄버거 해 놓았으니 먹으러 오란다. 음.....시간은 없지만 잠깐..... 11시. 밭에 도착. 고구마 실어 나르고, 땅콩 구경하고....오후 1시. 어머니랑 뼈다귀 해장국 먹고, 잠시 산책. 2시30분. 보림 글쓰기 끝나는 시간. 데리러 가기. 3시 막간을 이용해서 보림이 피부과 가기. 두드러기가 났다. 3시 30분 성당시간 늦었다.

그렇게 허둥대며 주차해놓은 차를 끌고 무리한 좌회전을 하다가 지나가는 오토바이를 보지 못하고 쾅! 다행히 시속 10KM 미만이라 경미한듯 하다. 아저씨가 손가락을 다치셨는지. 어루만진다. 허걱. 어쩌나? 7년 무사고 운전이 물거품이 되었다. 다행히 아저씨가 호의적이다. 사모님(?)도 바쁘실텐데 일단 가시고, 월욜날 통화하자고, 별로 심하지는 않으니 얼마 나오지 않을것 같다고....... 그래도 그 와중에 보험회사에 연락하고, 혹시나 딴소리 할지 모른다는 노파심에 경찰서에 신고도 해놓았다. 사람을 믿어야 하는데...다들 한마디씩 한다. '그러다 낭중에 딴소리 하고, 심지어 뺑소니 신고도 할수 있다'고.... 에고...

월욜. 아저씨가 13만원만 달란다. 핸들 수리비 70,000원, 앞 플라스틱 금간거 30,000원, 물리치료비 30,000원. '어제 용꿈 꾸었냐'고 한마디씩 한다. 그럼 사고가 나지 말았어야지..... 암튼. 아저씨가 참 좋았다. 원래 평소에 내가 착해서 그렇다나??? ㅋㅋㅋ

이 사건을 기회로 절대 허둥지둥 운전은 하지 말아야 겠다. 그날도 성당에 늦었다고 허둥지둥. 그런데 하느님...저는 하느님 빨리 뵙고 싶어서 가다가 그런건데...사고를 좀 방지해 주셨어야죠......뭐라구요? 그건 말도 안돼는 핑계라굽쇼??????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ooninara 2004-10-26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10년 장롱면허라서..운전할 자신이 없거든요..이글을 보니 정말 운이 좋으신거네요^^
앞으로 조심하시면 이번일이 도움이되실테니깐요..








세실 2004-10-26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저도 십년 감수했습니다.
운전하면서 늘 편한것만 생각했는데, 정말 조심운전 해야 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진/우맘 2004-10-26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느님이 보우하사 13만원이죠~ 130은 나올건데 많이 깎아주신 겁니다.ㅋㅋ
안 다치셨다니 다행이네요. 운전, 조심하세요.^^

세실 2004-10-26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맞고요~ 근데 진우맘님..제가 예쁜 비즈목걸이 보냈는데 아직 못받으셨어요???
어쩌나...저도 그냥 우편으로 보내서..공중분해되었나??? 큰일이닷~
 

깊어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목소리~ 김동규님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낙엽진 가로수길을 혼자 걷고 있는 착각에 빠진다. 음~ 감미로운 목소리에 풍덩 빠지고 싶어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따뜻한 카리스마 - 싸우지않고 이기는 힘
이종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카리스마의 사전적 의미는 '많은 사람을 휘어잡는 능력이나 자질' 이라고 한다. 우리는  CEO가 아니더라도 카리스마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품는다.  기존의 카리스마 이미지는 차가운, 그래서 좀처럼 접근하기 힘든 두려움의 대상이었다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것처럼 21세기의 진정한 카리스마는 따뜻함에서 나온단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힘' 이라는 부제목에서 말해주듯이.

 이 책은 따뜻한 카리스마를 위한 10가지 구성요소를 하나 하나 짚어주면서 주위의 성공한 CEO들의 실례를 들어준다. 자기표현력, 공감능력, 신뢰, 설득력, 겸손, 거절의 기술, 자기 극복, 유머, 인연, 비전등 평범하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요소들을 나열하면서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우리가 따뜻한 카리스마 하면 떠오르는 강금실장관. 선천적으로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평범한 에너지를 돋보기처럼 하나의 초점에 집중시키는 사람이라는 표현을 했다.  그 외에도 부드러움과 변함없음, 믿음의 대명사 배우 안성기씨, 자기 관리가 철저하기로 유명한 성악가 조수미씨에 대한 성공사례를 통하여 진정한 카리스마에 대하여 알려준다.      

이 책은 제목에서 기대되는 거창한 새로운 내용이 소개되었다기 보다는 따뜻한 카리스마는 긍정적인 자기 인식과 똑똑하기 보다는 친절함 속에서, 나의 분노에 수면제를 먹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해준다.   읽으면서 구태의연한 내용에 답답하기도 했지만 책을 덮고 나니 마음이 훈훈해 졌다. 그래 내 삶을 이끌어줄 진정한 멘토는 내 주위에 많다. 내가 조금만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 분들은 더욱 열심히 끌어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자 아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규환이가 감기기운이 있어서 하루종일 집에서 쉬다가, 오후에 까르푸에 갔다. 규환이는 역시나 게임기 앞에서 떠날 줄을 모르고, 보림이는 바닥에 앉아 독서삼매경~

이곳 저곳 구경하는데 매직콘을 선전한다. 단돈 7,000원. 와우~ 싸네. 비디오를 보니 이것저것 뚝딱 만들어진다. 옥수수로 만들었으니 인체에도 무해. 물만 묻히면 되니 더러워질 염려도 없다. ㅋㅋ
큰 선심쓰듯 하나 사고, 보림, 규환이를 부르니 매직콘을 먼저 보고는 야~ 소리를 지른다. 덕분에 오늘은 사달라고 떼쓰는일 없이 무사히 까르푸를 빠져 나왔다.

집에 오자 마자 신문지 깔고, 물 묻히고 둘이 조용히 무언가를 만든다. 규환이는 공룡이랑 자동차, 보림이
는 예쁜 꽃이랑 팔찌, 정원도 만든다.  정말 뚝딱 만든다. 엄마는 책 보면서 바구니 만드는데, 보림, 규환이는 설명서도 필요없다. 그저 상상력으로 만든다. 엄마는 상상력이 제로~
금방 멋진 작품 완성~ 보림이는 내일 학교에 가져가서 친구들에게 자랑한다면서 좋아한다.  
ㅋ 이렇게 작은것으로도 기뻐하다니. 보림, 규환이의 순수함과 상상력에 박수를 보낸다. 알 라 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