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하라
김영한 지음 / 새빛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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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색 터들넥과 청바지가 트레이드 마크인 스티브 잡스. 컴퓨터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의 롤모델인 그는 애플사를 창업했지만 회사를 떠나야만 했던 실패의 경험을 딛고 일어났기에 입지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요즘 새롭게 개발한 아이폰4의 불량으로 심적 부담이 크겠지만 현명한 판단으로 위기를 잘 벗어나리라 믿는다.

이 책은 10대에 애플 PC를 만든 성공과 실패, 애플을 떠나서 독자적으로 설립한 픽사와 디즈니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토이 스토리>, 그동안의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다시 애플로 돌아와 아이폰을 개발하기 까지의 과정을 알려준다. 

새로운 개념의 휴대폰인 아이폰의 개발은 어얼리 어덥터인 옆지기의 표현처럼 획기적이고 기발한 제품이다. 컴퓨터의 화면과 같은 무선 인터넷과 동영상 편집, 명함 저장, 전화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아직 일반 핸드폰에 머물러 있는 나는 왠지 뒤쳐지는 느낌도 든다.

'탁월하고 멋진 아이디어를 내는 킬러 아이디어맨'으로 표현한 스티브 잡스는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창의성을 강조한다. 조직 문화 모두가 창의적인 집단창의 개념인 위키 씽킹(Wiki Thinking)은 기억하면 좋을 내용이다.  

창의력은 21세기 아이콘이기도 하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창의력은 끊임없는 학습과 소통, 다르게 생각하는 오픈 마인드이다. 책을 읽는 내내 그의 열정과 도전정신, 자신감 넘치는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아름다운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소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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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0-07-19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읽은 책에 역사상 유명한 사과 3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그것이 무엇일까? 물으니 남편은 아담과 하와의 사과, 뉴턴의 사과, 그리고 스티브 잡스를 뽑더라구요. (책에는 스티브 잡스 대신 빌헬름텔의 사과-스위스의 독립을 가능케 했다고-를 꼽고 있던데...) 그 이름 이곳에서 한 번 더 만나네요.

세실 2010-07-20 08:58   좋아요 0 | URL
오오 나름 분석적인 옆지기님 이시네요.
애플이란 회사명이 탄생한 계기가 단순하더라구요.
사과를 먹다가 생각했다네요. 정감있는 이름이면서 예쁘죠.
아 빌헬름텔의 사과. 파리스의 황금사과도 있지요. ㅎ

마녀고양이 2010-07-20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창의력 말이죠.. 제 생각에는 기본이 있어야 창의력도 있는거 같아요.
똥인지 된장인지 알아야 해먹는다는 말이... ㅋㅋ

우리나라는 기본은 없이 너무 응용만 좋아한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든답니다.

세실 2010-07-21 09:14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기본...
책읽기로 다져진 해박한 지식? 체험학습을 통한 다양한 직접경험 등 기본을 다져야 하지요.
우리 아이들도 방학때 교과연계 책읽기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화이팅!
 
김미경의 아트 스피치 - 대한민국 말하기 교과서
김미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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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도내 사서를 대상으로 강의할 기회가 있었다. 차라리 서울에서의 강의는 모르는 사서들 앞이라 실수를 해도 넘어갈 수 있지만, 이곳은 대부분이 아는 얼굴이고 같은 위치에서 자신들은 청중이 되고 나는 강사가 되니 좋지 않은 소리도 들린다. 그동안의 스펙쌓기로 자신감이 있었기에 선뜻 승낙을 한것인데 서운함과 부담스러움이 교차한다. 이 책은 그들을 감동시켜 마음을 움직이고, 파워있는 강의를 하고 싶은 마음에 고른 책이다.

저자의 이력이 독특하다. 연세대 음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29세때 독학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세상의 모든 예술 장르 중에서 사람의 마음을 가장 짧은 시간 내 감동시키는 것은 바로 음악이다. 김미경 원장은 음악에 숨어 있는 감동과 설득의 법칙을 찾아내 스피치에 접목시켰다" 그녀가 강조하는 아트 스피치가 이렇게 탄생한 것이다. 

저자는 개인적으로 모르지만 고등학교 선배이다. 주변에서 그녀를 아는 사람은 초등학교부터 줄곧 반장을 했으며, 자신감과 공부에 대한 욕심, 매사 적극적인 성격이었다고 한다. 그런 성격을 갖게 된건 언제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고개를 끄덕여준 부모님의 힘 이었음을 강조한다.

스피치는 무조건 배워야 하고 진실한 콘텐츠로 이루어져야 하며,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할 이야기를 풀어놓는 에피소드에 대한 이야기. 다양한 책,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에피소드를 수집하고, 강의때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몇개씩 풀어놓는 에피소드 광신도였다는 그녀의 솔직한 이야기가 사람을 감동시키는 스피치가 되었으리라.
"그의 스피치는 교향곡이다. 그는 교향곡을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같다" 고 표현한 오바마의 힘있는 제스처의 예도 인상적이다. 그 외에도 인상적인 자기 소개하기, 즉석 스피치, 축사, 건배사등 직장인들이 알아두면 좋을 스피치에 대해 알려준다.  

그녀를 통해 CEO, 정치인, 연예인등 사회의 저명인사들이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스피치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니 그들의 노하우를 배우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이 책을 만난 건 나에게 행운이고, 우리 교육청내 독서클럽 회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사람의 영혼을 감동시키고 설득하는 일은 참으로 멋지다. 강의때 모니터를 부탁한 후배가 "선배 공부해서 강의 해라. 3시간동안 스무번은 한 그죠만 빼면 훌륭해" 하는 말에 힘이 생긴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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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6-20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강의도 하세요?
세실님 멋져부러!

세실 2010-06-20 17:45   좋아요 0 | URL
자주는 아니고 1년에 두 세번 정도?
한달에 한번만 되어도 알바로는 괜찮을거에요. ㅎㅎ

2010-06-22 09: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0-06-22 13:14   좋아요 0 | URL
그쵸. 참내원.
그런적 처음이예요. 매너가 꽝!

프레이야 2010-06-20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강의도 하시고 정말 멋져요.
이 책 꽤 유용할 것 같아요.
역시 진실한 컨텐츠가 중요하겠군요.
다양한 직간접 체험을 통한 에피소드, 에피소드 광신도라는 말도 쏙 들어와요.
스피치도 배워야하는군요. 역시.
끝까지 아이의 말을 듣고 고개 끄덕여주었다는 부모님!
요건 제가 명심해야할 사항이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세실 2010-06-21 13:0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네 가장 중요한건 진실한 컨텐츠. 우선 컨텐츠가 내실있어야 강의에 자신감도 생기고 사이드로 흐르지 않을듯 합니다.
전 일단 하려고 마음 먹은 내용은 끝맺음을 하는것이 원칙이어요.
적절한 에피소드를 해주면 공감대가 형성되는듯 합니다.
저도 독서 이야기 하면서 우리 아이들 사례 많이 활용 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포함되어요. 프레이야님^*^

희망찬샘 2010-06-21 0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의를 할 기회는 없어도 이 책은 읽고 싶네요. 말 잘 하는 것에 무척 관심이 많거든요.

세실 2010-06-21 13:02   좋아요 0 | URL
님도 읽으시면 도움될듯 합니다.
장학지도 같은 수업때 활용하셔도 좋고, 애들한테도요. ㅎㅎ
미래는 스피치가 대세라고 합니다.

희망찬샘 2010-06-22 06:07   좋아요 0 | URL
세실님 땡스투하고 책 샀어요. 알라딘 당일 배송땜에 자려고 불 다 끈 순간 배달이 오는 바람에 싫은 소리 좀 했는데, 열심히 일하시는 아저씨께 정말 죄송해서 후회가 막 됩니다. 잘 읽겠습니다. ^^ 좋은 하루 보내세요.

세실 2010-06-22 08:55   좋아요 0 | URL
에구 심해라. 당일배송이 좋은것만은 아니네요.
건배사, 자기소개하기, 즉석스피치도 도움 되실 거예요.
오늘도 아이들과 행복한 하루 되세요^*^

마녀고양이 2010-06-21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하게도 사람들 앞에서 스피치하는게 참 싫어요.
차라리 객관적인 사실 발표를 할 때는 괜찮은데, 무엇인가 전달하기 위한
스피치는... 두려움을 떠나서, 이상하게 싫단 말이예요.
흠..... 몰랐던 사실인데, 한번 제 자신을 되집어 봐야겠어염. ^^

세실 2010-06-21 22:41   좋아요 0 | URL
호호호 저두 뭐 그닥...정색을 하고 말하려고 하면 가끔 목소리가 뒤집어 진다는...오히려 마이크 잡고 강의하는게 편합니다.
스피치도 노력이라는 말이 와 닿았습니다. 자꾸 연습하면 언젠가는 달변가가 되겠지요^*^

같은하늘 2010-06-22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세실님 너무 멋지세요.
김미경님은 TV에서 몇번 보았지만 정말 재미나게 말 잘하던데...
저도 그러고싶지만 성격상 안된다는...

세실 2010-06-23 08:42   좋아요 0 | URL
헤헤~~ 감사합니다.
아 보셨군요. TV가 없는지라 이럴때 아쉬워요.
인터넷 찾아봐야 겠습니다.
음 성격도 개조하면 나아지더라구요.

후애(厚愛) 2010-06-22 0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의도 하시는구나.. 정말 멋지세요!! ^^

세실 2010-06-22 08:57   좋아요 0 | URL
가끔 아주 가끔합니다. 공부를 더 하고도 싶은데 경제적인것, 아이들땜에 고민입니다. 요즘 사립은 왜그리 비싼지...ㅎ

순오기 2010-06-22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미모로운 세실님의 강의에 사람들이 넋을 빼는 건 시간문제겠어요.^^
명강의로 유명인사되면 만나기 어렵거나 광주에서 초청하거나 둘 중 하나~
모니터한 후배~ 세시간 동안 '그죠'를 세었군요.ㅋㅋ

세실 2010-06-22 23:56   좋아요 0 | URL
근데 아쉽게도 남자는 달랑 한명이었다는 거...
잘생기긴 했네요. ㅎㅎ
명강의로 유명인사되려면 앞으로 10년은 더 기다려야 될수도.
말끝마다 '그죠'를 썼다네요. ㅎㅎ

2010-06-23 09: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23 13: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25 07: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0-06-25 08:49   좋아요 0 | URL
어머 겸손한 표현~~~
문제는 남자가 없다는거. ㅎㅎ
제가 좀 한 센스하죠? ㅋ


2010-06-25 2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25 2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은교
박범신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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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는 일흔살 이적요시인이 사랑한 열일곱살 소녀의 이름이자 책의 제목이다. ' 아 나는 한은교를 사랑했다'는 서두의 한 구절이 일흔이라는 나이의 선입견으로 선뜻 와닿지 않았지만 책을 덮고난 지금은 시인이 인용한 '사랑에는 나이가 없다'라고 말한 파스칼의 말에 충분히 공감을 한다. 마흔이 느끼는 이 마음은 고스란히 일흔에도 전달되겠지.

소설은 편지형식으로 되어 있고 이적요시인의 죽음 1주기를 즈음해서 편지의 개봉을 부탁한 Q변호사가 화자로 나오는 구성이다. 은교를 사이에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제자 서지우와 노시인의 편지, Q변호사와 은교의 생각이 교차되는 시점은 언뜻 추리소설을 읽는 스릴감을 맛보게 한다. 은교를 보고 첫눈에 반한 노시인은 '사랑의 발화와 그 성장, 소멸은 생물학적 나이와 관계가 없다'는 말로서 사랑의 감정을 합리화 하지만, 서지우에 대한 질투와 배신의 모멸감으로 서지우를 죽음으로 내몰고 자신도 생을 마감한다.    

마치 삼류소설같은 내용은 셰익스피어, 보들레르, 엘리엇등의 싯구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고급스러운 문체로 재탄생한다. 사회적 통념에 기인한 고정관념으로 보면 분명 통속소설이지만 삶과 죽음, 거짓과 진실, 사랑과 애증의 사이를 절묘하게 표현한 소설이다. 한달만에 쓴 폭풍같은 소설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독자도 폭풍처럼 읽어 내려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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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0-06-15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십대에 이런 이야기는 미쳤나봐 웬 주책하지만 이젠 이해가 되려고 해요

세실 2010-06-15 09:39   좋아요 0 | URL
그쵸.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카네기 인간경영 리더십
최염순 지음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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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하면서 가끔 사람과의 관계로 힘들 때가 있다. 업무적인 어려움은 야근을 하거나 관련 자료를 참고하면서 풀어가면 되지만,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관계의 어려움은 참으로 난감하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부분도 있지만 각자 개성이 강한 구성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이끌어가고, 역량을 발휘하는 것은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사람경영에 대한 내용으로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 자기 경영의 리더십에서는  변화를 추구하고,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가치관과 비전을 정립하며, 열정과 목표에 대해 강조한다. 2장은 타인경영의 리더십으로 적극적인 경청과 행복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미인대칭(미소, 인사, 대화, 칭찬)을 생활화 하고, 비비불(비난, 비판, 불평)을 하지 않는 것을 이야기한다. 3장은 비전을 공유하고, 조직에 기를 불어넣는 조직경영의 리더십에 대해 다루고 있다.    

사람과의 관계 맺기가 힘들어 질때, 무언가 변화가 필요할때, 주변인이 아닌 주인공의 삶을 살고 싶을때 읽으면 좋을 책이다. 크고 작은 조직에서도 리더의 역할은 필요하며, 리더라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하면 책임감과 자신감으로 열정적인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혼자보다는 여러 사람과의 좋은 관계를 통해 서로 윈윈(Win-Win)하는 따뜻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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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6-12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 다시 와서 댓글 달아야겠다!

세실 2010-06-12 17:28   좋아요 0 | URL
호호호 어제 어찌나 피곤한지 서두만 적다가 꾸벅꾸벅 졸았습니다.
요즘 저녁잠이 많아졌어요.

마녀고양이 2010-06-13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 이 책 너무 좋았어요!! 어설픈 리더쉽 책보다 100배 정도 좋았달까요.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일본 서적처럼 얄팍한 전술만 기술한게 아닌,
진정한 대인 관계 전략을 집었다는 느낌 때문이었답니다. 역시 스테디셀러다 싶더군요.

윈윈이 가장 필요한 전략이거 같아요~

세실 2010-06-13 18:18   좋아요 0 | URL
아 님도 읽으셨군요~~
가끔 책 읽으면서 아 이거다 하는 느낌 들죠^*^
왠지 횡재한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이었어요. 이 책은요!
 
일기일회 一期一會
법정(法頂) 지음 / 문학의숲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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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향기로운 꽃그늘 아래서, 여름에는 장맛비를 피해 천막을 치고서, 가을에는 마음까지 물들이는 단풍나무 아래서, 겨울에는 예고없이 흩날리는 눈발 속에서 청중은 스님의 말씀에 고요히 귀를 기울인다. 이 모임이 아름다운 것은 말씀의 행간에 침묵이 있고, 서로 귀 기울이며 존재의 기쁨을 함께 누리기 때문이다." 

책날개에 적혀 있는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내용이 시사하듯이 이 책은 법정스님이 길상사에서 이루어진 법회와 뉴욕 불광사, 명동성당, 교보문고등에서 여러해동안 법문한 내용을 엮은 법문집이다. 

법정스님의 다른 책처럼 불교를 믿지 않는 사람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대중적인 글, 시사적이며, 마음이 맑아지는 내용들을 다루었기에 읽는 내내 행복했다. 이 책은 행복한 삶, 참된 사랑, 진정으로 잘 사는 삶, 생명의 기적, 용서, 친절 등 살아가면서 반드시 필요한 삶의 지혜를 이야기 한다. 자살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는 요즘 그들 곁에 좋은 친구나 좋은 스승이 있어 짐을 내려 놓을 수 있다다면 비극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법정스님의 가르침이 울림으로 다가온다.

'지금 이 순간은 생애 단 한번의 시간이며, 지금 이 만남은 생애 단 한번의 인연'을 뜻하는 제목처럼 현재의 삶을 소중히 생각하고,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들과 소중한 인연을 가꾸어 가야겠다. 진정한 무소유는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소유하지 않는 것이라는 맑은 가난의 의미를 곰씹어 본다. 늘 곁에 두고 욕심이 생길때, 남을 미워하는 마음이 들때, 밑줄 그어놓은 글귀들을 다시 한번 읽어보며 진정한 내려놓기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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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5-17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찜만 혀놓고...사지못한 책이여요.ㅠㅠ

세실 2010-05-17 00:09   좋아요 0 | URL
곁에 두고 마음이 심난할때 읽으면 좋아요.
밑줄 쫘악, 띠지 군데군데 붙여 놓았습니다.

후애(厚愛) 2010-05-17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법정스님 책을 읽고 있는데 너무 좋아요.
마음이 편안해지고요.^^

2010-05-17 1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21 05: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21 07: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같은하늘 2010-05-20 0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입하고 앞쪽 보다가 다른 책을 보아야해서 미뤄두었는데 틈틈이 보아야겠어요.^^

세실 2010-05-20 14:24   좋아요 0 | URL
네. 아무 페이지나 열어서 읽어도 좋아요.
두고두고 기억하면 좋을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