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태우스님을 처음 뵌건 2005년 5월.  
지금은 알라딘을 떠난 클리오님의 주선으로 청주 번개를 통해 만났다. 

책이라는 아름다운 매개체는 첫 만남에도 전혀 어색함 없이 삼겹살, 포장마차, 노래방까지 이어지는 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다. 

그 후에도 한번 더 만났지만 아직도 첫 날의 추억이 생생하다.

8년전 사진이라 마태우스님 얼굴에는 주름 하나 없고 마치 대학생 같은 싱그러움?

난 어째 나이가 더 들어 보이네. 그날 모임엔 7명이 함께 했다.

 

 

 

2.

 

그렇게 가깝게 느껴졌던 마태우스님은 어느날 스타가 되어서 우리 앞에 나타났다.

우연히 컬투의 베란다쇼를 보다가 하마터면 마시던 음료를 .......할 뻔했다.

"어머 얘들아 엄마 아는 분이야. 이분 서울대 어쩌구 저쩌구....." 아이들은 와! 하면서 놀란다.

"엄마 대단하지? 이런 유명한 분도 알고....."

그 후 난 매일 베란다쇼를 보고 있다.

불과 얼마전까지는 그저 몇마디 하시고는 부끄러움에 몸둘 바를 모르던 아마추어 였다면,

지난주부터는 물 만난 고기가 되었다.

가디건을 목에 두르는 센스를 발휘했으며, 말도 유머를 적절히 조화하면서 품위있게 이어나갔다.

컬투에게 지적당하면 부끄러워 얼굴을 책상에 묻는 제스처도 마냥 순수해 보였다.

한가지 흠이라면 삼선 슬리퍼? (맨발에 탐스같은 운동화를 신으면 어떨까?)  

 

 

 

3.

 

마태우스님의 책은 세권을 소장하고 있다.

 

 2002년에 출간된 책으로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탐정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기생충학의 개론서라고 할까?

 유머가 다소 포함된 재미있던 책으로 기억하고 있다.   

 

 

 

 

 

 

 

 

 대학병원의 허와 실, 발가락 틱 장애, 콘돔 자판기등 톡톡 튀는 내용들은 웃음을 머금게 한다.

 알지 못했던 의학 관련 종합상식을 알려준다.

 2005년에 출간되었는데 벌써 절판이네......

 

 

 

 

 

 

 

  최근에 출간된 책으로 요즘 마태우스님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으니 곧 베스트셀러가 되겠지? 

  이 책은 기생충학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도서다.

  간장게장을 먹고 폐디스토마에 걸린 소녀 이야기, 멧돼지 육회를 먹고 기생충에 감염된 사람, 파리에

  물려 감염된 네덜란드 여성 등 구체적인 예를 들어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징그러운 기생충 사진만 아니라면 더 재미있게 읽었을텐데........

 

 

 

 

마태우스님은 책을 선물할 때 참으로 정성스러운 사인을 곁들인다.

소중하게 간직할게요.

 

마태우스님,  포에버~~~~~~~

다음엔 시트콤에 출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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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13-08-20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모에 대한 찬사가 그득한 사인본이군요.ㅋㅋㅋ
남자한테도 저렇게 정성껏 사인해 주는지 모르겠네요.

Mephistopheles 2013-08-20 14:58   좋아요 0 | URL
그니까...남자는 딸랑 두 줄...??? (글자수는 10자를 안 넘음..)

세실 2013-08-20 15:04   좋아요 0 | URL
제가 조맘땐 한미모 하긴 했죠~~~~ 내 청춘 돌려줘^^ ㅎㅎ
원래 마태우스님이 유난히 미인에 약하긴 했어요. 결혼후 달라지신듯. ㅋ

세실 2013-08-20 15:07   좋아요 0 | URL
메피님 공감할 수 없다 이건가요? 공감 안 눌렀어~~~~~

Mephistopheles 2013-08-20 15:14   좋아요 0 | URL
실물을 보지 않는 한.....아하하하하

야클 2013-08-20 15:17   좋아요 0 | URL
메피님/ 남자한테도 사인을 해주긴 해주나 보군요. 무려 두 줄 씩이나!

세실님/ 진정 결혼 후 달라졌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그 작고 착해 보이는 처진 눈에 감춰진 미녀에 대한 이글거리는 집착과 욕망은 세월의 풍화작용에 결코 줄어들지 않았을 텐데요...ㅋㅋㅋ

세실 2013-08-20 15:20   좋아요 0 | URL
하긴 메피님은 워낙 미인하고 사시니 눈이 높으시겠다.
but, 저 실물도 이뿌거든요. 흥!!!

세실 2013-08-20 15:22   좋아요 0 | URL
야클님. 그런가요? 하긴 마태우스님 결혼전 수많은 스캔들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옆지기님께 완전 쥐어 사시는듯^^
음 제가 모르는 또 다른 비밀이 있군요. ㅎㅎㅎ

Mephistopheles 2013-08-20 15:45   좋아요 0 | URL
두 줄이라도 점점점과 느낌표가 대부분이라면 과연 두줄이라고 불러야하나 싶기도 해요...ㅋㅋㅋ

야클 2013-08-20 15:49   좋아요 0 | URL
세실님/ 과연 '과거형'일까요? 조만간 연예가찌라시 입수하면 보내드릴게요. ㅋㅋ

메피님/ 우린 이해해야 해요. 그 맘 알잖아요? ^^

마태우스 2013-08-21 00:03   좋아요 0 | URL
메피님, 세실님을 못보셔서 그런 듯. 보시면 저 문구에 격하게 공감하실 거예요!!
글구 야클님, 미녀에 대한 집착을 내 눈에서 읽었다니 역시 대단하이.^^

세실 2013-08-21 09:25   좋아요 0 | URL
야클님. 찌라시 기대할게요~~~ 조만간 증권가에 돌겠군요^^ 음...나도 슬쩍 흘릴까??? ㅎㅎ

메피님. 거봐요. 마태우스님이 인정한 미모라니깐요~~ 으쓱!!

마태우스님. 호호호 재미있네요^^ 다음 베란다쇼에서는 슬리퍼 말고 간지나는 운동화를 신어 보세요^^

프레이야 2013-08-20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7년 전 세실님 모습^^ 여전히 이쁘고 청순해 보여요.
마태님의 사인이군요. 한결같네요 ㅎㅎㅎ 보기 좋아요 ^*^

세실 2013-08-20 15:05   좋아요 0 | URL
프야님 땡큐~~~
그러나 마태우스님보다 조숙해 보이는 얼굴. 제가 한살이나 어린데 말이죠^^

비연 2013-08-20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두분다 풋풋(!) 하십니다^^
이런 모임이 지금도 있으면 좋으련만...

세실 2013-08-20 15:2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저보다 마태우스님이 참 풋풋하죠? 귀엽네~~~ㅎㅎ
이런 모임 지금도 있습니다. 일명 오공주라고...비연님 언제나 환영합니다^^
님이 오심 육공주가 되는거예요!

yamoo 2013-08-20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태우스님 저자 직강날 책을 사고 사인을 받아 오는 거였는데....ㅜㅜ

세실 2013-08-21 09:05   좋아요 0 | URL
아쉽네요. 전 번개할 때 한권씩 받은듯 하고, 마지막 책은 이벤트에서 받았네요.
모아놓고 보니 뿌듯합니다^^

재는재로 2013-08-20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와 갖고싶다 마태우스님 사인본 ㅋㅋ 근데 마태우스님은 참 여전하신것 같아요

세실 2013-08-21 09:07   좋아요 0 | URL
이벤트 또 하시라고 할까요? ㅎ
지난번 베란다쇼 보다가 깜짝 놀랬습니다. 세련미가 넘치시더라구요^^

수퍼남매맘 2013-08-20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도 마태우스님이지만 세실님의 미모에 눈이 번쩍 합니다.
왜 청주의 미인이라고 하는지 사진 보고 이해가 됐어요.
마태우스님은 저희 수퍼남매도 알고 있답니다.
저는 그 분과 왕래가 없지만 아이들에게 마태우스님이 알라디너라고 알려줬답니다.
알라디너 중에서 공중파에 나오는 분이 있다는 것은 자랑거리잖아요. ㅎㅎㅎ

세실 2013-08-21 09:09   좋아요 0 | URL
호호호 감사합니다^^
근데 저는 좀 촌스러운듯.
어제 김성령 출연한 힐링캠프 보는데 참 이뿌더라구요. 멋지게 나이들어 가는 김성령씨! (생뚱맞나?)
베란다쇼 대단한 프로죠. 거기에 고정 패널이라니~~ 더군다나 우리가 알고있는 마태우스님이 ㅎㅎ

감은빛 2013-08-20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제가 받은 싸인보다 훨씬 더 정성스럽게 느껴지네요.
저 위에 메피님과 야클님이 질투하는 모습도 이해가 됩니다. ^^
그나저나 세실님은 뵙지 못해서 알 수 없지만,
마태우스님은 정말 젊어보이네요.

세실 2013-08-21 09:19   좋아요 0 | URL
호호호 그런가요? 미인을 편애하긴 하시는군요 (쿨럭~~~)
두 분은 마태님의 사랑에 목 마르신듯해요^^
다음 생애엔 여자로 태어나시는건 아닐까? 마태우스님도 같이~~~ ㅎㅎ
전 저때가 더 나이들어 보입니다. (응? ㅎㅎ)

2013-08-21 0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8-21 09: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13-08-21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사인본 하나도 없네요
ㅠㅠ
삐져야 겠다
세실님 미모가 더 빛나는데요

세실 2013-08-21 09:22   좋아요 0 | URL
어머 그러셨어요? 이런..... ㅎㅎ
번개모일할때, 이벤트때 받은 책들이랍니다^^
한권은 제가 구입해서 직접 사인받은거 같기도 하고~~~~
땡큐여요^^

순오기 2013-08-21 0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은 저 사진보다 현재가 더 세련되고 반짝이는 미인입니다!!
마태님의 청춘 사진 멋지네요.
사인본도 세 권이나 되고... 역시 마태님은 미인에 약하시군요.ㅋㅋ

세실 2013-08-21 09:23   좋아요 0 | URL
그쵸? 왠지 나이들어 보여요.
마태님은 대학생처럼 싱그러웠어요~~~~
그렇구나. 난 다른분도 이 정도는 가지고 계신줄 알았어요. ㅎㅎㅎ

다크아이즈 2013-08-21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왕, 세실님 저 때 넘 청순하셨도다!!
지금은 우아 세련 미인이라면 저땐 청순미녀~~
마태님도 소년 같으시다.
사인할 때 캐릭터 개발해 놓으면 재밌겠어요.^^*

세실 2013-08-22 14:22   좋아요 0 | URL
호호호 감사하옵니다^^
우아 세련미인이 더 좋아요~~~
팜므님도 멋진 사인 만드시어요.
저 요즘 색연필화 독학하고 있어요. 제 캐릭터에 맞는 예쁜 사인 만들어야지! ㅎ

꿈꾸는섬 2013-08-29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컬투에서 마태우스님 나오는 것 보고 깜짝 놀랐었어요.
전 마태우스님과 자랑할만한 친분은 없지만 워낙 알라딘에서 유명한 분이시니 그냥 반갑더라구요.ㅎㅎ

세실 2013-09-01 11:35   좋아요 0 | URL
저도 자랑할만한 친분은 이게 다예요. ㅎㅎ
그쵸? 알라딘 지인이 컬투랑 베란다쇼도 진행하고 대단하신거죠^^
 

1.

 

장마가 끝나고 무더운 날의 연속이다. 광복절부터 내일까지 집에서 쉬는데 주로 하는 일은 아이들 학원 픽업하고, 영화관에 데려다 주는 것이다. 잠깐씩 시간이 날때면 더위를 피하기 위해 커피숍으로 들어간다. 한동안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투샷이 진한지 밤에 잠이 오지 않아 카페 라떼로 주문했다. 시럽을 넣지 않으니 깔끔하네.

도서관은 도시가스라 출근시간부터 퇴근시간까지 에어컨을 틀어주는데 혼자 집에 있으면서 에어컨을 틀 수도 없고....

이럴땐 출근하고 싶어진다. 오전이라도 출근해서 청소년 대상 인문학 강좌 들을걸 그랬나......

 

 

 

2.

 

4일간 아이들이랑 함께 쉬니 간식거리를 찾는다. 감자에 버터 넣어 구어주고, 호박이랑 계란, 오이 넣어 샌드위치 만들어주기. 프라이팬에 찬밥 꾹꾹 눌러 누룽지 만들어 주지만 무언가 2% 부족하다고 난리다. 과자가 땡기는 거지. 고민하다 후배네가 직접 만들어 파는 누룽지를 샀다. 청원쌀로 만들었는데 고소하고 바삭바삭 소리가 난다. 씹는 소리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싹!  치아에도 좋을듯.  단점은 자꾸 자꾸 손이 간다는 것. 네명이서 한봉지를 순식간에 헤치운다. 이러면 아니 아니 아니되어요.

 

 

 

 

3.

 

날이 더우니 가만히 누워 선풍기에 의지해 책 읽는게 최고의 휴식이다. '배고파, 심심해' 하는 소리만 안 들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래서 나만의 독서휴가가 필요한거야.  

 

 

  할머니가 며느리에게 들려주는 육아서 느낌이다. 초등 고학년 이하의 엄마가 읽어보면 좋을 듯. '아이는 손님처럼' 이라는 표현이 인상적이다. 다소 딱딱한 느낌이지만 손님처럼 서로 존중하는 마음은 필요할듯.

 중, 고등이상 엄마에겐 와닿지 않는 내용이다.

 차라리 구체적인 방법 제시가 필요할듯. 국자인같은.....

 

 

 

 

 

 아이들에게 앞으로는 엄마가 일체 간섭 안하겠으니 너희들이 알아서 살아라. 나중에 어떻게 되던 그것도 다 너희들 책임이니 엄마를 원망하지 마라고 선언했단다. 그렇게 선언하고도 속으로는 불안했는데 놀랍게도 엄마를 미워하던 아이들도 180도 돌아서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해서 엄마가 원하는 대학보다 더 좋은 데 들어갔다고 한다.

 

                                                                                                                                                       p. 24

 

규환이에게 이렇게 말해도 가능할까? 많이 불안할듯. 그냥 지금처럼 방학숙제 안한다고 다그치면서 독서신문 함께 만들고, 독후감도 쓰게 할래. 동사 변형 50문항 5번씩도 썼는데 뭘......

 

내가 생각하는 좋은 엄마.

 

1. 아이의 존재 자체를 사랑하고 고맙게 생각한다.

2. 아이를 끝까지 믿어 준다.

3.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4. 아이의 생각을 존중한다.

5. 아이를 자주 껴안아 준다.

6. 아이와 노는 것을 즐긴다.

7. 아이에게 공동체의 룰을 가르친다.

8. 아이에게 짜증을 내지 않는다.

9.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특히 공부하라는.

 

 연휴에 읽으라고 보림이에게 권한 책인데 부모도 함께 읽으면 좋을 책.  

 

 하버드대 종신교수 석지영의 나이는 41살이다.

 올해 초 중앙지의 큰 지면에 소개된 그녀를 본 적 있다.

 아메리칸 발레학교에서 발레리나 교육,

 줄리어드 예비학교에서 피아노 전공,

 예일대에서 프랑스문학 공부, 영국 옥스퍼드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

 하버드법대에서 법 전공.

 

 그녀의 화려한 스펙뒤에는 의사와 약사라는 든든한 직업의 부모님이 계셨다.

 음악, 무용, 문학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그녀의 우월한 유전자가 부럽군.

 

보림이 이 책 읽고 우울해 하려나?

 

하고 싶은 일을 찾을 것, 일을 놀이처럼 즐길 것. 언제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위험을 감수할 것. 적절한 시점에 하던 일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면서 스스로에게 상을 줄 것, 깊은 우정을 맺고 그 우정을 유지하기 위해 힘쓸 것, 크건 작건 무언가를 만들고 창조하는데 온힘을 다할 것. 젊은이에게 조언자가 되어주고 스스로의 조언자도 구할 것. 다른 사람들을 가르침으로써 배울 것. 즐길 것                                                                                                          p. 10

 

 

내가 소망하여 선택한 일을 하고 있노라면, 아침에 눈 뜰때마다 일을 시작하고 싶어 기다릴 수 없을 정도다. 활기가 넘치고 사람답게 사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느낌이 든다. 좋은 인생으로 가는 길은 너무나 많다. 우리는 무엇을 하는데 있어 옳은 방법은 하나뿐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을 버릴 필요가 있다.

                                                                                                                                           p.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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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3-08-17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 댓글 일빠!!!! 일단~~~~^^(알라딘은 댓글에 밴드나 카톡처럼 스티커나 이모티콘을 만들어주면 좋겠다~~~~~.ㅋ)

라로 2013-08-17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근 가능하죠!!!! 저도 얼마전에 N군에게 그렇게 말했더니 학교생활을 더 즐겁게 적극적으로 하게 된듯~~~.
물론 미국 수학이 여기보다 좀 쉬워서일 수도 있지만!!
전 나와 스타일이 비슷한 세실님 글쓰기가 좋아~~~~. ^^
물론 나보다 더 핵심적이고 정리도 잘 되어 있어 더 좋은 듯~~~.(책 선물로 준다고 아부하는 거 아님!!!ㅋ 알죠??)

세실 2013-08-17 13:46   좋아요 0 | URL
호호호 전 스마트폰에서 사진 페이퍼나 올릴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규환인 아직 스스로할 준비가 되지 않았어요. ㅠㅠ
아롬님 하늘, 노을, 해든이 예일대학이나 하버드대학 보내요. 꼭!
꿈은 이루어진다~~~
이 책 추천하고 싶다.
전 긴 페이퍼보다 요렇게 짧은 페이퍼 쓰는거 좋아해요. 긴건 나도 읽기 싫어.....

ㅋㅋㅋ 반땅! 전 야클님이 추천한 몽테뉴 수상록 사려구요.
주문해야지~~ 알바를 좀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땡큐~~~~~~~~~~~~~~~

야클 2013-08-17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누룽지 마트에서 파나요? -_- 갑자기 페이퍼 읽고 누룽지가 먹고 싶어졌다는...
그리고 몽테뉴 수상록은 일단 얇은 책으로 먼저 간을 보시고(?) 두꺼운 책으로 보시길 권해드려요. 둘 다 좋은 문장이 가득하지만 '몽테뉴수상록 '보다는 톨스토이의 '인생이란 무엇인가'가 조금은 덜 지루하다는...ㅋㅋㅋ

세실 2013-08-18 10:28   좋아요 0 | URL
마트에서 파는 누룽지는 쩐(오래된?) 냄새나서 맛 없어요. 누룽지를 워낙 좋아해서 마트, 휴게소에서 사먹어 봤답니다. 직접 농사진 청원 생명쌀로 만든 후배네 누룽지가 최고여요. 전번 드릴까요? ㅎㅎ
그럴까요? 오늘 주문하려고 했는데 일단 도서관에 가서 직접 살펴보고 골라야 겠군요. 땡큐~~~

야클 2013-08-19 13:06   좋아요 0 | URL
ㅎㅎ 그냥 이번 주에 예쁜 일 많이 해서 주말에 마눌님께 해달라고 졸라서 먹어 보겠습니다. 고마워요~~ ^^

프레이야 2013-08-18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악ᆢ 똑같은 커피잔 ㅎㅎ 누룽지 맛나보여요. 아이들 간식도 진로도 꼼꼼히 신경쓰고 챙기시는 수퍼우먼 세실님 ~~~

세실 2013-08-18 10:30   좋아요 0 | URL
나비님이랑 무스탕님은 가본 도서관 아래 '이성근 커피숍'에선 저 커피잔만 쓰네요. 남자 사장님인데....ㅎㅎ
오늘은 호박죽 하려구요. 아무리 찾아도 팥이 없네. 팥 사러 가야 하나? ....세수하기 싫은데. ㅎㅎ

실비 2013-08-18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께서 올리신 사진 보니 저도 먹고 마시고 싶어지네요 ㅎㅎㅎ
카페가서 라떼한잔 꺄아!
누룽지도 고소하고 맛있는데 말이죠. ㅎㅎㅎ
좋은엄마가 되기 끊임없이 노력하시는게 멋있으세요^^

세실 2013-08-18 10:33   좋아요 0 | URL
카페 라떼 마셔보니 좋더라구요. 부드러우면서 담백한.....앞으로는 라떼와 자몽주스(자몽 특유의 싸한 맛이 좋더라)만 마시겠어요.
누룽지 굿! 고소하고, 바삭거리는 소리가 경쾌해요. 아웅....손이 자꾸만 가면 안되는데.....
살아보니 자식 농사가 최고더라구요^^

2013-08-18 05: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8-18 1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크아이즈 2013-08-18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레님, 저두 ㅋ ㅋ 포트마리온 부부잔 세트...
저거 한때(지금도?) 유행할 때 선물로 받은 거예요.
내가 생각하는 좋은 엄마, 를 육아 초기에 알았더라면 더 잘 실천했을 텐데.
넘 준비 없이 엄마가 되어 부족한 게 많은 엄마가 되어버렸어요.
아침에 조조로 식구들끼리 숨바꼭질 보러 가요.
개강하면 뿔뿔이 흩어지겠지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도 올해가 피크일 듯 ㅠ
열심히 자식농사 짓고 계시는 세실님도 많은 추억 쌓으시어요. 시간이 넘 빨리 가요.^^*

세실 2013-08-18 10:41   좋아요 0 | URL
호호호 울집엔 없어요. 전 그저 도자기 그릇이 좋더라^^ 커피잔은 알라딘 머그잔? 헤~~~
에이 지금도 충분히 멋지신걸요.
가족이 늘 함께 하는 모습만으로도 자녀분들에게 귀감이 되실듯^^ 더 바라면 욕심이세욧!
어제 그 영화 규환이가 친구들이랑 보고 와서는 자세히 설명해 줬어요. 한 30분은 해준듯. 결론은 "엄마 안보길 잘했어. 굉장히 무서운 영화야" 이러네요.
추억은 그저 학원 픽업하면서 대화 한거? ㅠㅠ
 
에세이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뜨거운 여름, 드디어 13기 신간평가단 활동을 하게 되었다. 올 3월부터 참 많이 기다렸던 시간.

첫 미션은 내가 읽고 싶은 에세이를 고르는 것! 한 달에 2권의 책을 선물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달콤한 행복이다.
내가 읽고 싶은 책이 선정되면 더 없이 행복할듯^^

 

1. 파리에선 그대가 꽃이다 / 손미나 저. 웅진지식 하우스

 

  '시들한 내 삶에 선사하는 찬란하고 짜릿한 축제'라는 부제는 단조로운 일상에 지루한 날을 보내고 있는 내게 설레임을 안겨준다.

  ‘결혼생활의 실패라는 파도와의 사투. 그 공포의 터널을 지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외출을 거부한 채 스스로 세상과 격리되었다. 커튼을 꼭꼭 닫아 암흑이 깔린 방에 시체처럼 누워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흘려보낸 시간이 며칠 밤낮이었는지 모른다. 겨우 일어나 생활을 시작하긴 했지만 샤워를 하다, 수프를 끓이다, 혹은 텔레비전 퀴즈쇼를 보다가도 난데없이 주르르 눈물이 흘러내렸다.'

 

큰 아픔을 겪은 그녀가 들려주는 프랑스에서의 일상, 프랑스의 모습, 에피소드, 삶의 철학을 함께 느끼고 공감하고 싶다.

 

2. 여름의 묘약 / 김화영 저. 문학동네.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 교수인 그는 알베르 카뮈, 장 그르니에, 프루스트 등 우리가 잘 아는 명작을 번역했다. 

  이 책은 그가 여행한 프로방스를 중심으로 한 산문집.

  세잔, 알베르 카뮈, 반 고흐가 나온다.

 

 

 

 

3.  그 작가, 그 공간 / 최재봉 저. 한겨레출판

 

  한겨레 문학전문 최재봉 기자가 쓴 박민규, 고은, 김훈, 정유정, 김선우 등 28명 작가들의 집필 공간 들여다보기. 

 작가들은 글을 주로 어디서 쓸까? 그리고 언제 읽고, 언제 쓸까?등 문득 작가의 일상이 궁금하다.

 내가 아는 작가는 카페에서 쓰던데.....

   작업실, 카페, 집, 스튜디오 등 그들만의 집필 공간과 작가들의 문학세계를 들려준다.

 

 

 

 

과연 어떤 책이 13기 서평단 첫 에세이로 선정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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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쥐 2013-08-06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안녕하세요?
알라딘에서 꽤 오랫동안 블로거로 지냈으면서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몇 번의 신간평가단을 했으면서도 말이죠. 이번에는 같은 분야의 단원들께 인사라도 드릴려고 방문했습니다.
앞으로 자주라고는 장담할 수 없지만 가끔은 가능하지 싶어요.
반갑습니다. ^^

세실 2013-08-07 08:57   좋아요 0 | URL
왕래를 안하시면 그러실수 있어요. 알라딘도 기브 앤 테이크! 답글 필수^^
신간평가단 몇번 하셨구나...전 그동안 바빠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나름 기대됩니다. 읽고 싶은 책 올리고, 선정되고, 읽고, 쓰고....ㅎㅎ
자주 뵈어요~~~~

프레이야 2013-08-06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손미나의 저 책 찜하고 있지요ㅎㅎ
여름의묘약,은 내일 도착하구요.

세실 2013-08-07 08:57   좋아요 0 | URL
손미나에게 아픈 상처가 있는줄 이번에 알았네요.
그래서 글이 더 진솔할듯~~~~
전 두 권의 책이 선정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크아이즈 2013-08-07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간 평가단 업계(?)를 접수하실 세실님의 활약을 벤치마킹할게요.^^*
아직 적응하려면 힘들 것 같아요.

세실 2013-08-07 09:21   좋아요 0 | URL
호호호 제가 또 빠져들면 미친듯이....ㅎㅎ
덕분에 신간도 기웃거리고, 다른 분들이 올린 페이퍼도 보고.....이래저래 도움 되겠어요.
제 업무는 책이랑 멀거든요~~
팜므님, 우리 함께 힘을 모아 보아요^^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를 읽는데 문득 알라딘 5공주가 떠올랐다. 

우리의 공통점은 다섯명이라는것. 그리고 각자 분명한 색채가 있다는것.
물론 내가 생각하는 쓰쿠루도 색채가 있다. 부드러운 하늘빛 정도?  

"휴가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멋진 두가지라고들 하죠."

                                                                                  p294

 

 

 

 

 

나이가 들수록 친구의 소중함이 새록새록 다가온다.

가족의 사랑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 친구와 가족이 균형을 이루었을때 완벽한 사랑, 완전한 삶이 된다.

내가 생각하는 그녀들의 색채는 분명하다.

 

  시아님(나비님)은 열정의 레드,

  프레이야님은 사랑스러운 인디언 핑크,

  순오기님은 드넓은 자연같은 초록,

  팜므느와르님은 신비스럽고 매력적인 보라,

  나는 내맘대로 노랑!  왜?

 

내일이면 시아님은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는 미국으로 떠나신다. 

지난 목요일 대전에서 만나 아쉬움을 달래긴 했지만,

시아님과 부쩍 자주 만났던 작년과 올해의 인연을 생각하면

그저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팜므느와르님이 룩셈부르크에서 우리 5공주를 위해 사오신 팔찌를 하고 인증샷을 찍었다.

팜므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시아님 옆지기님이 선물해주신 귀한 그림.

우리에게 손수 그린 그림 한 점씩을 선물로 주셨다.

똑같은 포장이라 손 닿는대로 골랐는데 마음에 쏙 든다.

볼수록 신비스럽고 여운이 남는다.

그림의 제목은 '바다'

거실 한가운데 걸어 두고 틈날때마다 보며 시아님을 생각해야지.

'시아님, 그리고 랍! 감사합니다. 대대로 간직할게요~~~~'

 

 

시아님과 오랜 시간 함께 하지는 않았지만,

나의 장점을 하나씩 일깨워주어 내가 얼마나 귀한 사람인지,

소중한 가족에게 내 사랑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그리고 친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셨다.

하나를 주면 그 이상을 내어주는 그녀의 넉넉한 사랑, 깊은 사랑을 가슴에 담는다.

2년후 미국에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습니다!

시아님 잠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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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3-07-23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안녕이라 말하지 않을래요~ 우린 늘 알라딘에서 혹은 카톡으로 만날거니까요.^^
사랑해요 시아님~~~~~ 건강하게 잘 지내다 2년 후에 미쿡에서 만나요!!

세실 2013-07-23 09:29   좋아요 0 | URL
잠시 안녕으로 수정했어요. 이젠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으니까.....
우리가 미국가야 볼 수 있으니까.
참 많이 그리워할거예요. 그쵸?

프레이야 2013-07-23 0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으면서 저도 당장 오공주가 떠올랐어요. 아직 다 읽진 못했구요. 다섯명 그리고 색채!! 시아님, 부디 행운이 늘 함께하길.

세실 2013-07-23 09:31   좋아요 0 | URL
그쵸? 전 다 읽었는데 읽는내내 오공주가 오버랩 되더라구요.
사소한 오해도 없이 평생 잘 이어나가길 바랄뿐^^
비달 시아로 조만간 소식 접하길 빌며......

오늘 청주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다크아이즈 2013-07-23 0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 빠른 세실님 ^^
책도 읽고 비교해서 후기도 올리고
지금쯤 시아님은 비행기 안이겠지요
하나를 주면 열로 되돌아오고
하나를 물으면 열을 내놓던 천사표 열정녀 시아님
곧 미 대륙마저 접수할 것이기에 큰걱정은 않아요
남은 자들이 더 힘들 것ㅠ

세실님 그날 낯선 거리 헤매게 해서 미안코 고맙습니다^^

세실 2013-07-23 09:34   좋아요 0 | URL
책 읽는내내 우리 5공주가 떠올랐어요.
그리고 색채를 생각했죠.
그러고보니 시아님이 몇시에 출발하는지 여쭤보지 않았네요.
참 무심해. ㅠㅠ
그쵸? 남은 사람들이 더 힘들듯.
당장은 실감나지 않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시아님이 많이 그리울거예요.
미국은 넘 멀게만 느껴져요.

에이 그 날 기꺼이 기사하기로 했잖아요~~~

blanca 2013-07-23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팔찌도 그림도 너무 근사하네요. 나비님이 떠나시는군요. 저도 절친과 이웃이 한꺼번에 미국과 이사로 저의 곁을 떠날 예정이라 맘이 참 시큰거려요. 오공주님 거리는 떨어져도 언제나 그 우정 변치 않으시기를....

세실 2013-07-23 09:36   좋아요 0 | URL
예쁘죠? 귀한 선물들이라 더 정이 갑니다. 다들 이리도 마음씀이 예쁘신지요.....
두 분이 한꺼번에 떠나시면 남아계신 님의 상심이 더 크실듯.
만남, 그리고 이별은
참 많이 힘들어요.

감사합니다^^ 이런 만남도 흔치 않죠?

프레이야 2013-07-23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날, 아침 여덟시행이라고 뉴욕유욕에서 말했어요. 지금 하늘을 날고 있겠네요ㅠ 씩씩한 시아님! 세실님 말씀대로 레드가 딱 어울려요.ㅎㅎ

세실 2013-07-23 10:14   좋아요 0 | URL
아 그랬구나. 일찍 가셨네요. 그래서 카톡 못하셨구나. ㅠ
지금 비행기 안에서 이런 저런 생각이 교차하실듯.
그쵸? 레드. 프야님은 인디언 핑크! ㅎ

마노아 2013-07-23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섯 분이 뭉쳐서 지구라도 구할 것만 같아요. 시아님 떠나는 날이 내일이군요. 스마트한 세상이라서 소식 전하며 살 수 있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 허전하겠어요. 모두의 재회를 함께 기다릴게요. 팔찌도 그림도 모두 근사하군요. 그렇지만 다섯 분의 우정이 가장 예쁘네요.^^

세실 2013-07-23 16:06   좋아요 0 | URL
독수리 오자매로 할걸 그랬나요? ㅎㅎ
오늘 떠났어요. 마지막 카톡은 공항에서~~~~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만날 수 있지만 그저 카톡과 알라딘에서만 만날 수 있으니 많이 아쉽고, 그립고 하겠죠.
다음에 만나는 날엔 감동스럽겠죠?
미쿡이던 우리나라던......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13-07-23 23: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7-24 09: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3-07-24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5공주가 4공주가 되는 건가요?
이별이 있으면 언젠가는 또 만남이 있겠지요...
(휴가와 친구...294쪽, 나도 밑줄을 그어야지.ㅋㅋ)
앞으로 네 분의 우정을 응원하며 지켜보겠습니다.

다섯 분의 색깔, 잘 구분해서 쓰셨는데요. 각자 어울리는 것 같아요.
"친구와 가족이 균형을 이루었을때 완벽한 사랑, 완전한 삶이 된다."- 이 말을 가슴에 새깁니다. ^^

세실 2013-07-26 10:53   좋아요 0 | URL
아마도 그렇죠?
우리가 시아님께 농담반 진담반으로 새로운 한분 영입한다고 하니 사전 결재를 득하라고....
4공주는 외로울듯요.
페크님 5공주 합류 어떠세요? ㅎㅎ

나이가 들수록 친구가 그립더라구요.
잠깐 시간날때 친구랑 수다 떨며 커피 한잔! 넘 좋아요~~~~

2013-07-25 13: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7-26 1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망찬샘 2013-07-27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캐나다에 시집 간 딸을 만나러 간다며 설레어 하시던 동학년 왕언니께서 하신 말씀이 서울에 시집 보낸 딸 보다도 더 자주 연락하고 얼굴 본다시더라고요. 요즘 화상 전화도 가능하니까요. 이별식을 하셨군요. 원거리 마다 않으시는 그 만남만으로도 열정이 묻어납니다. 2년 후 미국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셨나 봐요? 근사한걸요. 멋진 우정 부럽습니다.

세실 2013-07-28 14:30   좋아요 0 | URL
카톡으로 매일 만나서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지만, 오프라인은 어렵겠지요. 2년후........에 가능했음 좋겠어요.
1일 생활권이라 마음만 먹으면 쉽게 만날 수 있더라구요.
요즘 체력도 떨어지고, 아이들 뒤치닥거리 할 일 (대부분 공부?)도 많아 바쁘긴 합니다^^
 

1.

 

마음에 쏙 드는 내 책상이 생겼다.

물론 거실 한 곳에 컴퓨터가 놓여있는 가족 공동의 책상이기도 하지만 내 책상으로 이름 붙였다.

통나무로 된 맞춤형 책상! 기존 사이즈가 커서 주문 제작하고 기다리던 며칠간 설레이더라.

다소 의자가 딱딱하지만 덕분에 허리를 곳곳하게 세울수 있어서 요통에도 좋을듯.

다행히 아직 요통은 없다.

은은한 나무향도 좋다. 

 

 

 

 

 

 

2.

 

읽고 싶은 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권씩 야곰야곰 책 먹는 여우가 될테다.

당분간 책만 읽는 바보가 되겠다.

 

 

 

정유정의 28을 읽었다.

 

  개와 사람이 같은 병에 걸리는 인수공통전염병이 도는 29만명의 화양시.

  이 전염병은 눈에 핏발이 서며 고열에 시달리고 죽는다.

  알래스카 개썰매 경주에서 사고를 당했을때 썰매를 끌던 개들을 죽게 하고,

  혼자만 살아 남았다는 죄책감으로 유기견을 치료하는 동물보호소를 운영하는 재형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28일간의 사투! 광주사태, 소돔과 고모라가 연상되는 아비규환.

  재형과 그녀의 사랑 윤주, 아내와 딸을 잃은 소방사 기준,

  가족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어릴적 트라우마로 잔혹함을 일삼는 동해의 엽기적 행각,

  사람보다 더 애틋하게 서로를 보듬는 개 링고와 스타의 사랑!

결국 남는 사람은 윤주와 기준. 

피비린내, 잔혹함, 무서운 전염병, 개들의 엽기적인 죽음 등 날씨도 우중충한 요즘 더 우중충해졌지만,

잘 짜여진 플룻, 한번 잡으면 손에서 놓지 못하는 흡입력은 무더위를 날려주기에 충분하다.

새벽 2시에 일어나 소설을 읽어본 적이 언제였던가!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3.

 

규환이는 어제 영어학원에 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피우더니 급기야 영어학원 차를 그냥 보내는 만행(?)을 저질렀다.

엄마가 보는 것을 의식했으면서 어디론가 터덜터덜 걸어가는 뒷모습이 짠했지만 잡지 않았다.

난 그 시간 친구들과 티타임을 갖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을 비웠다.

"그래 학원이 싫다면 그만 보내자. 학원비가 아직 보름이나 남았지만 뭐 아까우리.............(많이 아깝다!)"

학원차가 집으로 보내주는 시간에 맞추어 규환이도 도착했고, 3시간동안 시간을 떼우느라 끊임없이 쪼리를 신고 걸었다는......

덕분에 규환이는 엄지와 중지 발가락 사이에 물집까지 잡혔다.

이것도 가출인건가?

"그냥 너 혼자 공부할래?"했더니 "아니!"하네. 새로운 영어학원 알아봐야겠군.

중2 키우기 참 힘들다! 엄마 사리 나오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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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3-07-17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들의 엽기적인 죽음이에요? 안 읽어어야지. 어제 읽은 종말일기 z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고양이의 모험이었어요. 분명 작가가 고양이 집사일꺼에요.

세실 2013-07-17 13:40   좋아요 0 | URL
개를 예뻐하시는 하이드님이 읽으면 넘 맘 아파하실꺼 같아....
돼지 살처분하듯 개도 살처분하고, 동해라는 엽기적인 인물이 개를 처참하게 죽여요.
고양이의 모험은 재미있겠네요.
정유정 작가는 전직 간호사였다는~~~ ㅎ

하이드 2013-07-17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들은 페루..랑 다자키 쓰쿠루 재미있었어요. 전 책에 파묻힌 바보 -_-

세실 2013-07-17 13:41   좋아요 0 | URL
아우 독서휴가 떠나고 싶어요~~~ 오늘부터 하루키책 읽으려고요. 기대^^
꽃이랑 책이랑 어울려요. 커피도 곁들이신거죠? ㅎ
요즘은 꽃집이랑 커피랑 같이 판다던데.....

blanca 2013-07-17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이가 피아노 학원 안 가겠다는 것 땡볕에 거리에서 설득해서 억지로 보냈는데 다음날 열 펄펄 나고 엄청 아파서 후회했어요--;; 컨디션이 정말 안 좋았던 것 같아요. 엄마로서 아이를 적당히 풀어도 줘야 하는데 벌써부터 너무 꽉 막힌 엄마인 것은 아닌지 돌아봤어요. 우앙, 저 식물은 뭐에요? 보기만 해도 좋아요.

세실 2013-07-17 13:46   좋아요 0 | URL
맞아요. 하루 안가겠다는건 가끔 쿨하게 오케이 해주면 더 열심히 하더라구요.
가끔 배 아프다고 할때 꾀병인가 하지만 실제 아픈 경우도 많았다는.....
딸내미는 맹장 수술까지 했어요.
우리 한달에 한번 정도는 묵인해 주는 아량 베풀어요^^

부레 옥잠이고요, 물이 부족한 우리 가족을 위해 거실에 놓아 두었답니다.

페크pek0501 2013-07-17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상이 생기신 것, 축하드려요.
저도 3년 전에 유리로 된 책상을 사고 그 위에 노트북을 올려 놓고 황홀했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도 그 책상을 보면 뿌듯하답니다.
저도 올 여름에 님을 따라하여 책만 읽는 바보가 될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 ^^

세실 2013-07-19 13:23   좋아요 0 | URL
기존 책상은 오래된 것이고 맘에 안들었거든요.
요즘 저녁 약속이 많아 책상이랑 멀리 지냈습니다. 주말에 열독해야지~~~
어제 귀 안간지러우셨어요? ㅎ
알라딘 오공주 만나서 페키님 이야기 했는데~~~
우리 같이 책 읽는 바보가 되어 보아요^^

hnine 2013-07-17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접 맞춘 책상이군요. 저도 좋아하는 스타일!
규환이는 영어 공부가 싫은 것이 아니라 그 영어 학원이 싫었던거네요.
3시간 동안 걸었다니, 물집 잡힐만하겠어요. 저도 아이가 하기 싫어하면 그걸 그만 두게 해야하는지, 아니면 좀 더 설득해서 한번 시작한 건 끈기있게 해나가게 해야할지, 늘 갈팡질팡합니다.

세실 2013-07-19 13:25   좋아요 0 | URL
자연스러움을 추구할 나이가 된 걸까요?
나무결과 향이 좋더라구요.
요즘 규환이는 공부에 흥미가 없어 걱정입니다. 무기력한면도 보이고...
주말에 아빠와 둘이 여행 다녀오게 하려고 합니다. 아빠의 힘이 필요할 시기네요.
학원은 맞는 곳이 있나봐요.
아이의 말에 귀 기울여주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수학학원 바꾼 곳은 잘 다니네요.

2013-07-18 0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7-19 13: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13-07-18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쌓인 책들 중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가 확 눈에 띄네요. 제가 진짜 좋아하는 책. ㅎㅎ
중2아들 키운다고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근데 규환이 정도면 뭐 그냥 감내하시라고 하고싶네요.
지나가는 바람이예요. 부모는 사실 이때 기다리고 참는 것 외에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더라구요. ㅎㅎ

세실 2013-07-19 13:30   좋아요 0 | URL
님 반가워요. 잘 지내시죠?
이제 방학이라 좀 여유가 있으신가요?
오홋.....새들은 페루...님도 좋아하시는군요. 하루키 신간 읽고나면 바로 읽어야겠어요.
공부에 점점 흥미가 없어져서 걱정입니다.
방학 공부계획 세우자고 하니...방학때 왜 공부를 해야 하느냐고 대듭니다. ㅠㅠ
기다리고 참기에는 넘 불안해요. 흑!!

프레이야 2013-07-21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 ᆢ규환이가 그랬군요. 한창 사춘기 반항을 하는 시기 같아요. 자라고 있다는 증거이구요. 저도 어제 령이랑 화해했어요. 버거킹 사주면서ㅋ
엄마 사리 나오겠다,에서 그만 빵ㅎㅎ 그래도 세실님은 잘하고 계신거니 힘내자구요!!

세실 2013-07-23 10:21   좋아요 0 | URL
화해 잘하셨어요.
전 규환이랑 하루에 세번은 토닥거리는듯.
시아님 말씀처럼 규환이를 절대로 이기려 하지 말아야지 다짐하지만 그때 뿐이더라구요.
아직 제 힘이 더 쎄기도 하고....ㅎㅎ
사리 나오겠어요. 정말!!! ㅋㅋ

순오기 2013-07-23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2를 톡톡히 겪고 있군요. 사리가 나올 정도로~ ㅋㅋ
스스로 뭔가 느낄 수 있게 풀어주는 엄마는 좋은 엄마에요~~~~
부레 옥잠 이뻐요, 우리집에도 두 줄기 자라고 있어요.^^

세실 2013-07-23 10:22   좋아요 0 | URL
아들 군대 보내고나면 얼마나 뿌듯하실까?
따뜻한 아들, 감성이 풍부한 아들로 키우기 참 힘들어요.
시크한 아들로 클까봐 걱정.
보랏빛 꽃대 올라오면 참 예쁘더라구요^^

희망찬샘 2013-07-27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엄마 사리!!! 아이들이랑 왜 이리 자꾸 싸우게 되는지요! 싸우면서 늘상 생각하는 것은 나는 왜 이리 부족한 엄마인가! 하는 겁니다. 엄마 공부 더 해야겠어요. 그래도 세실님은 아이들 마음 잘 이해해 주시면서 사춘기 자녀들이랑 잘 소통하시는 듯하여 항상 존경스럽습니다.

세실 2013-07-28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내미랑은 잘 지내는데, 아들내미랑은 하루에도 몇번씩 싸우게 됩니다.
지금도 저는 책 읽자하고, 아들은 나가 논다 하고...결국 졌어요. 왜이리 고집도 쎈지!!!
아들과의 소통은 제로예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