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을 살아남는 주목 나무 두그루를 서두로
수목한계선을 따라 가며
다른 종들을 몰아내고 그 영역을 차지해
자신들만의 독특한 생태계를 정착시킨
나무들의 서식지를 찾아
그들이 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어떻게 살아남게 되는지를 살펴
나무와 숲이 전하는 메시지를 듣는 책.

인간들의 무자비한 개발로 숲이 파괴되고
온실가스의 배출로 인해 사막화가 되어 가고
지구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건조해지고
인간의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질 지구의 미래,

두그루의 주목나무가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염려하는
저자의 발걸음을 따라
지구의 마지막 숲을 걷게 되는 책!




하지만 지금 지구는 과호흡하고 있다. 연두색 띠가 부자연스러울 만큼 빠르게 움직이며 바늘잎과 넓은잎의 월계관을 지구에 씌워 흰색의 북극을 초록으로 바꾸고 있다. 이제 수목한계선은 몇백 년에 수십 센티미터가 아니라 해마다 수백 미터씩 북쪽으로이동한다. 나무들이 이동하고 있다. 이래선 안 된다. 이 불길한 혁상은 지구상의 뭇 생명에게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친다.
나무들이 행군한다는 표현을 처음 들은 것이 언제였는지 어디서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도록 그 이미지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자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직접 조사하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지난 몇십 년에 걸친 최근의온난화 추세에 맞춰 변화가 조금씩 누적되는 과정을 발견하게 될줄 알았다. 아래와 같은 현실을 보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못했다.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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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7-18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독하고 싶어집니다.
 

알라딘이 가끔 오래전 남긴
독서 기록을 들여다 보게한다.
오늘 그 기록을 더듬다가
일상이 포레스트 책에 대한 기록을 읽으며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매일 조금씩 천천히 바꿔나가야 한다는 것! 욕심을 부려 한번에 다 바꾸려한다면 쉬 지치게 되니 일상이 포래스트를 한대목씩만 실천해 나가야겠다!‘

라고 썼는데 지금은?

‘정말이지 주변을 둘러보면 한번도 쓰지도 않는데 비슷한 물건들이 가득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수없이 많은 가전제품들을 아무 생각없이 쓰면서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고 툴툴대고 옷장에 가득한 옷은 도대체 누가 입을 것인지! 집도 숨쉴 틈을 주어야 한다는 사실에 무언가로 가득 찬 우리집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지경이다. 특히나 집여기저기 책으로 가득한 풍경이 부담스러웠는데 도서관을 서재로 삼으라는 이야기에 뒤통수를 맞는 기분! 5분이면 가면 도서관인데 왜 그러지를 못했을까! 수세미 하나만 진짜로 바꿔도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에 뜨개실로 수세미를 떠서 선물하며 좋아하했던 내 모습을 반성하게 된다.‘

라고 쓴 3년전 그때의 기록과 지금이
하나도 달라진게 없다니
ㅠㅠ
책을 다시 찾아 읽어봐야 할 지경,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주머니는 텅 비고 비슷한 물건은 계속 쌓이게 됩니다. ‘

책속의 이 글을 잘 보이는 곳에 적어둬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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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디저트 레시피 - 잼과 콩포트부터 아이스크림, 쿠키, 타르트, 케이크까지 시즈널 베이킹 1
이마이 요우코.후지사와 가에데 지음, 권혜미 옮김 / 지금이책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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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갖가지 디저트가 가득한 책, 복숭아디저트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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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제철 과일 복숭아,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더 맛있게 먹고 싶다면 복숭아디저트레시피 추천합니다. 홈카페로 메뉴로도 굳!​

복숭아 콩포트 만드는 방법에서부터 아이스크림, 쿠키, 잼, 토스트, 케이크, 각종 드링크, 머핀, 타르트, 빙수, 스무디, 수프 등등 진짜 디저트로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레시피들이 가득합니다.

아이들에게는 간식으로 어른들에게는 홈카페 디저트로 훌륭한 레시피들이 눈길을 사로잡네요. 복숭아로 만들수 있는 레시피들이 이렇게나 다양하게 많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게 되요.

복숭아는 씨를 중심으로 칼집을 내고 비틀면 씨를 깔끔하게 발라낼 수 있습니다. 또한 까끌한 느낌의 복숭아 껍질이 싫다면 끓는물에 30초 데치고 꺼내 찬물에 넣으면 쉽게 껍질을 깔 수 있구요. 맛깔스러운 핑크색 콩포트를 만들려면 복숭아 껍질과 씨도 버리지 말아야 하구요. 복숭아 손질법과 요리법등의 과정이 꼭 필요한 만큼만 사진으로 담겨있습니다.

특히 여름 더위를 식히게 해 줄 드링크와 아이스크림등이 눈길을 끕니다. 백도와 로즈마리로 만드는 로즈마리소르베, 자스민차 얼음으로 만드는 베트남빙수 쩨, 탄산수와 콩포트로 만드는 진저에일, 아이스크림을 얹은 플로트, 우롱차 젤리 빙수, 팥안금을 넣은 코코넛밀크 안미쓰, 아마자케 아이스크림, 얼린 복숭아와 토마토로 만든 스무디, 크림소다등등 사진만 봐도 힐링!

백도는 아니지만 황도가 있길래 정말 쉬운 복숭아밀크 만들어봤어요. 일단 복숭아를 반개정도 칼로 잘게 썰어 컵에 담고 레몬즙과 그래뉴당과 꿀을 넣어 섞은 후 우유를 채워주면 끝! 정말 쉽고 맛있는 복숭아 디저트.

복숭아 디저트에 필요한 기본 재료와 조금 특별한 재료를 책을 보며 준비하고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데 직접 만들어 먹으면 더 맛있는 복숭아 디저트로 홈카페 즐겨보세요!^^​



#디저트 #복숭아디저트레시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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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식물을 죽이는 자승사자, 하물며 농사라니!‘ 라는 생각을 하는 바로 당신에게 추천하는 책!​

서울 근교에 주말 농장을 분양받아 작은 텃밭을 일구며 살아가게 된 도시녀, 땅을 일구고 씨를 뿌리고 그 씨앗에서 싹이 나는 순간을 시작으로 열매를 수확하게 되기까지의 감동을, 도시에서 살아가지만 농부의 삶을 살고 있는 이야기를하며 갖가지 농사에 관한 갖기지 에피소드와 꿀팁까지 전수해주는 힐링에세이!​

‘농사는 씨앗을 뿌리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씨앗의 위대함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고 있노라면,
씨앗 뿌리는 행위의 의미 또한 남달리 느껴진다.
어쩌면 농부는 창조주의 또 다른 현현顯現일지도모른다. 농부가 심는 씨앗 한 톨에서 수많은 우주와 거대한 세계가 태어나 우리와 만나고 다시 땅으로 돌아가니까. -p29

직접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우며 그 속에서 우주를 깨닫고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 실패라는 쓴맛을 보기도 하지만 달고 예쁜 열매를 수확하며 실패 그 이상의 즐거움을 얻기까지 갖가지 희노애락을 담고 있으며 자신만 좋은것으로 그치지 않고 주변 사람들과 나누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 애쓰는 주중엔 매거진 에디터로 주말엔 텃밭농부로 살아가는 천혜빈 작가의 솔직한 이야기에
동네 뒷산 빈땅이라도 어떻게 안될까 하는 그런 생각까지 하게 만드는 책!

‘작물이 죽어버린건 온전히 당신 탓이 아니라, 자연의 과실도 50퍼센트쯤 된다는 걸, 그러하므로 식물살인마여. 이 도시농부는 당신의 죄를 사합니다.p142

식물이라면 손사레를 치며 한마디쯤 하게 만드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며 넘나 쁘고 사랑스러운 열매를 수확하는 순간의 즐거움을 담은 사진만 봐도 내가 농사지어 수확하는 기분이 들게 만드는 책! 하루하루 쫓기듯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농사가 아니더라도 주말마다 모든것에서부터 벗어나 온전히 위로가 되어주는 일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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