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햅번의 홀리 고라이틀리를 만나게 되는 책.
간만에 티파니에서 아침을이 보고 싶어지는 책!^^



여기 한 여자가 있다. 모두가 잠든 새벽,
고급 상점이 즐비한 맨하탄 5번가 거리에서서 아침을 먹는다. 화려한 목걸이에 티아라, 검은 장갑까지 영락없이 어느파티장에서 튀어나온 모습이다. 커다란선글라스에 가려 어떤 표정인지는 알 수없다. 지방시 드레스를 입고 티파니 매장앞에서 커피를 마시는 새벽. 대도시 뉴욕을한 장면으로 압축하면 이런 느낌일까.
여자는 쓰레기통에 남은 음식을 버리고는흰 숄을 두르고 거리 속으로 사라진다. - P45

영화는 초반부터 홀리 고라이틀리를보여주기 위한 방법으로 소품을 택했다.
이사를 오기로 한 폴이 열쇠가 없어 홀리의집에서 전화를 빌리러 가는 것을 계기로관객은 홀리의 공간에 들어간다. 그리 길지않은 이 시퀸스 안에서 우리는 홀리가 어떤사람인지 소품을 통해 단서를 얻게 된다.
폴이 벨을 누르자 홀리는 남성용 턱시도와이셔츠를 잠옷으로 걸쳐 입고 문을연다. 전화를 빌리고 싶다는 폴의 말에전화기를 찾다 거실 한구석의 여행용가방을 열자 전화기가 나온다. 이어 홀리가냉장고를 여니 플랫 슈즈가 나오는데, 힐끗보더니 다시 냉장고에 집어넣는다. 우유를꺼내는가 싶더니 칵테일 잔에 부어 마신다.
거실에 있는 소파는 사실 반으로 가른욕조이고, 외출을 하기 위해 찾던 검은색구두는 침대 옆 꽃바구니에 처박혀 있다.
도무지 어느 하나 제자리에 있는 게 없다.
- P66

처음 홀리를 자세히 소개하는 첫 장면안에 이렇게 괴짜스러운 물건들을한꺼번에 집어넣은 의도는 무엇일까.
언뜻 보면 이러한 소품이 홀리가 진실을외면하고 환상만을 좇는 ‘가짜‘임을보여준다고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욕조(소파)에 앉아 티파니 같은 집을 갖고싶다고 말하는 홀리에게서 허영이 아니라솔직함을 본다. 이는 홀리가 물질을본질적으로 대하기 때문이다. 물건의 ‘가짜‘
용도를 ‘진짜‘라고 믿고 그것이 다시 ‘진짜용도로 둔갑하는 것이다. 홀리는 물건을특정 방식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라벨을버리고 본질만을 본다. 욕조는 앉을 수있으므로 소파가 되고, 냉장고에는 선반이있기에 신발을 넣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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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면 멀리만 생각할지 모르지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는 바로 서울!
서울은 교통도 좋고
옛집과 옛골목도 있고
궁궐이나 박물관이나 전시관도 많고
맛집도 많고
볼거리도 많아서
어딜 어떻게 가도 늘 즐겁다는 사실!
춥다고 방구석에만 틀어박혀 있는 요즘,
여행을 부추기는 책!


책소개>>>>

역사, 문화, 자연, 식도락 등 콘텐츠가 풍성한 서울의 산책 코스 45개와 보물 같은 장소 453곳을 소개한다. 서울 속 동네를 천천히 걷다 보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아기자기하고 빈티지한 장소들을 만나게 된다. 개인 취향과 상황에 맞게 가고 싶은 산책 코스를 정해보자.

책에는 산책 코스 정보와 함께 누구와 함께 걸으면 좋을지 체크되어 있고 각 장소에 얽힌 이야기가 세세하게 소개되어 있어 금방 작은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바쁜 일상에 치여 감성이 메마른 것 같다면 1~2시간 정도 서울 유람을 떠나보자. 잠깐 짬을 내어 서울 을 걷다 보면 한동안 갖지 못했던 여유와 감성도 되찾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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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뉴스를 보다가
아이들이 그린 일러스트로 삽화를 수록함
해리포터의 저자 제이 케이 롤링의 신작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으로 삽화를 쓰다니
역시 아이들의 작가답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우리 나라 아이들의 그림이 수록되었다는 소식이 참 반가워서 책이 더 궁금해진다!



책소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 J.K. 롤링은 꼼짝할 수 없이 집 안에 머무르게 된 어린이들과 보호자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10여 년 전, 잠자리에 든 자녀들을 위해 쓴 이야기 《이카보그》를 전 세계 독자들에게 무료로 선사하기로 한 것이다. 영국에서 인터넷으로 조금씩 연재를 시작한 《이카보그》는 현재 20여 개국에서 연재를 마쳤고, 우리나라에서도 연재를 마치고 단행본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이카보그》는 어느 날 갑자기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일상에 침입한 것처럼, 코르누코피아 왕국에 독버섯처럼 퍼져 평화로운 사람들의 일상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은 전설 속 괴물 ‘이카보그’의 괴소문에 대한 이야기이다. 끔찍한 사연으로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 헤어져야 했던 두 어린이가 세상을 어지럽히는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는 힘든 시절을 이겨내고 있는 우리에게 희망을 꿈꾸게 한다.

이 책에는 인터넷에서 연재와 함께 진행된 ‘이카보그 일러스트 공모전’에 응모한 어린이들의 그림 34점이 수록되어 있다.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고통 받거나 실의에 빠진 어린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취지를 살려 J. K. 롤링이 연재한 이야기를 읽고 일러스트 공모전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개성 넘치는 그림을 담아냈다. 저마다 놀라운 상상력과 독특한 색감으로 이미지를 그려낸 어린이들의 그림과 세계적인 작가의 스릴 넘치는 환상 스토리는 이색적인 조화를 이루며 특별한 책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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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짧은 문장 배달이 인기라고 한다.
별별걸 다 배달하는 이 세상이 참 신기하기만 한데
하루한장씩 책장을 넘기며
치유와 긍정의 메시지를 전해 받을 수 있는
하루한장 마음가짐도 괜찮을듯!


책소개>>
˝루이스 헤이와 함께 긍정의 1년을!˝
36년 동안 5천만 부나 판매된 세계적 베스트셀러 <치유>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루이스 헤이는 아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심리 치료 전문가일 것이다. 긍정 확언을 통한 영적 성장과 자기 치유의 길을 제시해온 그녀를 세계적 영적 지도자라 부르는 데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이 책은 그녀가 평생 집필한 30권이 넘는 책들 가운데에서 핵심이 되는 것들을 가려 뽑아 만든 루이스 헤이 생전 마지막 기획작이다. 책은 2월 29일을 포함하여,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366개 항목의 ‘하루 한 페이지‘ 컨셉으로 구성되어 읽는 이들의 부담을 덜어 준다.

사실 우리 내면의 여러 문제들이 단숨에 해결될 리는 만무하다. 그러니 이 책은 단번에 읽기보다는 기획 의도대로 하루에 하나씩 마음에 새기는 작업이 훨씬 중요하겠다. 책의 기획과 편찬을 맡은 심리학자 로버트 홀든은 단순히 366개의 정수를 모아 놓은 수준을 넘어 1년 내내 균형 잡힌 흐름으로, 실제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실천 방법들을 고루 배치했다고 강조한다. 밑져야 본전이니 매일 아침 일어나 그 날의 내용을 한 번, 아니 세 번 정도 읽어 보면 어떨까. 치유와 긍정의 2021년을 위한, 나의 새해 첫 아주 작은 습관은 바로 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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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4 1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방꽃방 2021-01-05 08:22   좋아요 1 | URL
요즘 이마트몰 새벽배송 시키면 한장짜리 문장이 배달되어온답니다. 메일로 정기적으로 문장배달을 하는 경우도 있구요!^^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때가 되고보니
나의 2021년 운세가 궁금!
이왕이면 고양이가 그려진 타로카드로 점쳐보고 싶네!^^


책소개>>>

햇빛이 특히 잘 드는 창가라든지, 무릎이나 얼굴 위 같은 가장 따뜻한 잠자리를 찾는 능력부터 아침이면 밥을 요구해야 하는 시간을 정확하게 아는 것까지, 고양이는 모든 해답을 다 가진 존재다. 사랑스럽고 지혜로운 고양이들이 가득 그려진 이 《캣 타로》를 통해 그 본능적인 지혜에 다가가, 고양이들이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거기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해 보자.

《캣 타로》는 카드 속의 등장인물이 고양이로 표현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이너 아르카나의 네 가지 슈트는 고양이에 맞춰 새로운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 완드 슈트는 다양한 놀잇감과 장난감으로, 컵 슈트는 고양이에게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그릇이나 접시로, 소드 슈트는 날카로운 발톱이나 이빨 등으로, 펜타클 슈트는 먹이나 간식을 포함하여 고양이가 가지고 싶어 하는 것으로 그려져 있다. 타로 리딩을 하는 동시에, 사랑스럽고 익살스러운 고양이 일러스트를 감상하는 재미도 함께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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