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실수만 없으면 금메달은 ‘떼논당상’.

현재 타율 0.338(7위)에 25홈런(10위) 81타점(10위). 생애 첫 3할타율은 "떼논 당상"이고

 
 
 
 


본인의 이력과 경력을 차별화하여 PR할 수 있는 나만의 이력서 ! 이미 컴퓨터는 따논당상(-> 떼논당상)입니다.

종로에 출마한다면 따논당상(-> 떼논당상)이라는 말도 들었지만 그는 부산출마를 고집했다.

 
 

 
 
국립국어연구원에서 발표한 2000년 어문 규범 준수 실태 조사- 신문 을 대상으로
-를 보면

[12·11] ¶하미드 비킨만 제압하면 금메달은 떼논 당상.
→ 하미드 비킨만 제압하면 금메달은 따놓은 당상. <스포츠조선 2000. 9. 25.
월:SYDNEY OLYMPICS 종합 8면>
♣'놓다'는 '놓은'으로 활용한다.

라는 부분이 있다. 하지마,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으례 제 차지로 되게 마련인 것"을 일컫는 말로는 "떼논 당상, 떼어논 당상,
떼 놓은 당상, 따놓은 당상"이 모두 옳은 표현이다. 본디 뜻을 살리지만
떼논당상이 바람직한 표현이다.

여기서, "당상"은 정상품 이상의 벼슬을 일컫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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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ky 2005-02-17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근데, '떼논 당상'이라는 표준어가 왜이리도 생뚱맞게 느껴지는지..^^;

스파피필름 2005-02-17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떼논 당상 너무 어색해요 ㅋㅋ 우리가 쓰는 말들중에 잘못된 줄 모르고 쓰는게 참 많더라구요. 아이가 말배우듯이 고쳐나는 것도 재밌더라구요 ^^
 

요번 추위만 끝나면

이 찌무룩한 털스웨터를 벗어던져야지

쾨쾨한 담요도 내다 빨고

털이불도 걷어치워야지.

펄렁펄렁 소리를 내며

머리를 멍하게 하고 눈을 짓무르게 하는 난로야

너도 끝장이다! 창고 속에 던져넣어야지.

(내일 당장 빙하기가 온다 해도)

 

요번 추위만 끝나면

창문을 떼어놓고 살 테다.

햇빛과 함께 말벌이

윙윙거리며 날아들 테지

형광등 위의 먼지를 킁킁거리며

집터를 감정할 테지.

 

나는 발돋움을 해서

신문지를 말아쥐고 휘저을 것이다.

방으로 날아드는 벌은

아는 이의 영혼이라지만.

(정말일까?)

 

아, 이 어이없는, 지긋지긋한

머리를 세게 하는, 숨이 막히는

가슴이 쩍쩍 갈라지게 하는

이 추위만 끝나면

퍼머 골마다 지끈거리는

뒤엉킨 머리칼을 쳐내야지.

나는 무거운 구두를 벗고

꽃나무 아래를 온종일 걸을 테다.

먹다 남긴 사과의 시든 향기를 맡으러

방안에 봄바람이 들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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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집기에 대한 표준어는 짜깁기입니다.

짜깁기는 '짜다'와 '깁다'가 결합한 '짜깁다'에 명사파생접미사 '-기'가 붙은 구성을 갖습니다.

'짜다'는 '씨와 날을 결어서 피륙 따위를 만드는' 행위이며, '깁다'는 '떨어지거나 해어진 부분에 조각을 대거나 또는 그대로 꿰매는' 행위이므로 '짜깁기'의 의미에서 이들 각각의 요소들을 충분히 분리해 낼 수 있습니다.

근대국어 시기에 구개음화가 활발히 진행될 때 '길, 기름, 김치' 등이 '질, 지름, 짐치' 등으로 구개음화되어 발음되기도 했는데, 이러한 경향은 특히 남부지방에서 심하게 나타났습니다. 남부지방 방언에서는 아직도 '질, 지름, 짐치'와 같이 발음하는 곳이 있습니다.

'짜집기'라는 단어가 '짜깁기'에 구개음화가 적용되어 만들어진 단어인지, 아니면 어휘 개별적으로 어떠한 동기에 의해 변화를 입어 만들어진 단어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표면적으로 두 단어를 비교해 보면 구개음화가 적용된 결과를 읽을 수 있습니다. 흔히 구개음화라 하면 'ㄷ, ㅌ'이 'ㅣ' 앞에서 'ㅈ, ㅊ'으로 변하는 경우만 언급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비구개음이 구개음이 되는 모든 현상을 구개음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ㄱ'은 비구개음이고 'ㅈ'은 구개음이므로 이 경우는 구개음화가 적용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원래의 '짜깁기' 대신 '짜집기'란 단어를 사용하지만 맞춤법의 큰 원리가 어원을 살려 적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짜깁기'가 표준어입니다. 그러나 누가 압니까? 언젠가는 '짜집기'가 표준어가 될지.


자료 제공 : 한국어학회 이동석(L7311@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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