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나니 발자크에게 급 관심. <고리오 영감> 읽어봐야겠다. 안경잡이의 가방에 들어있는 것은 책이라는 보물! 금지할수록 더욱 고귀해지는 법. 요즘 책이 홀대받고 있는 것은 너무나 많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때문일지도. 아름다워진 바느질하는 소녀는 과연 이전보다 더 행복해졌을까. 이 작고 얇은 책 너무 좋았다.
영국에 관한 여행서이면서 문화 전반에 대한 소개 정도. 눈이 무지무지 즐겁다. 문화적으로 이렇게 풍요로울 수 있다는 거 정말 부럽다. 그런데 이책 너무 쫙쫙 잘펴져서 다 뜯어질 것 같다. 중간부분에 실도 보이긴 하는데. 겉표지 특히 염려스러움. (윌리엄 모리스에 관련된 책 찾아볼 것, 카디프 기억해 둘 것 )
조용한 곳에서 이 책을 보다가 터져나오는 웃음 때문에 당황하게 될지도 모르니 주의. 고양이도 표정이 있다. 그런데 저자 이름 때문인지 남자인줄 알았는데 여자분이시네.
이책을 작년 가을 판매되기 시작하자 마자 주문하고선 그제 부터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앞의 정민이의 이야기 이후 부터 뭔가가 헤깔리기 시작했다. 결국 70페이지를 남겨두고 다시 처음 부터 읽기로 했다. 좀 답답해서 책소개글을 보았더니 (부분 발췌)
그 노트에는 '나'가 베를린에서 만난 사람들과 그들로부터 들은 기구한 사연들, '나'가 기억하고 상상하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뒤섞여 있다. 거기에는 유대인 강제수용소에서 극적으로 생환한 뒤 죽은 동료의 이름으로 개명하고 제3세계 망명객들의 후원자가 된 헬무트 베르크의 이야기, 떠돌이 일용직 노동자에서 '광주의 랭보' 이길용으로, 다시 혁명적 문화운동가 강시우로 "이 세상에 두 번 다시 태어"난 사람의 기막힌 사연, 모범적인 고등학생에서 느닷없는 폭행으로 망가져 자살에 이르는 정민 삼촌의 비극 등 역사의 우연한 폭력에 의해 삶이 완전히 바뀌어버린 사람들이 이야기에서부터, 평생을 무주 산골에 살면서 세상천지 안 가본 데가 없다는 정민 할머니 등의 이야기들이 서로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다.
여러 이야기가 뒤섞여 있었던 것. 게다가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부분에서 이 사람들 이야기를 하다가 저 사람들 이야기로 마구마구 뛰어다니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내가 이해력이 부족한 것 같다. 다시 앞부터 정독해야 해야 하나 ㅠㅠ 일단, 다음 타자 군침도는 김영하의 '퀴즈쇼'부터 읽어야 겠다.
작가가 읽은 책들에 대한 간략한 독서후기 정도. 그런데 내용이 좀 부실한 듯. 개인적으로 <풍선>이 훨씬 더 좋았다. 안읽어본 책 제목은 메모하였음.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지혜가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과거의 나, 현재의 나, 미래의 나가 동시에 만난다. 서로의 모습에 낯설어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초반의 무궁한 상상력에 비해 후반부가 좀 지루했다. 외계인 등장은 좀...
큭큭거리게 만드는 이 책. 재밌다. <말리와 나>나 혹은 <토스카나, 달콤한 내 인생>에서 보여지는 그런 식의 유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책.
정녕 유기농 사과는 재배할 수 없는 것?? 그럼 시중의 그 유기농의 탈을 쓰고 나오는 채소는 뭔지.. ㅋㅋ
순간 작년 봄 우리집 마당에 있는 복숭아나무에 열린 작고 벌레먹고 어설픈 복숭아 한개에 너무나 감동해하는 엄마의 모습이 떠올랐다. 큭..
스타일 앤 더 시티 ㅋㅋ
재밌고 발랄하고 솔직하다. 낸시 랭에 관한 글이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