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쩍다[―따][형용사] (사물) 정신 정도 어져 뒤숭숭하다.
일이 하도 살쩍어서 갈피 없다.


속담, 관용구, 예문 ( 1 - 1 / 1 건 )

귀살―쩍다
 
¶일이 하도 귀살쩍어서 갈피를 잡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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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갑산(X)-> 삼수갑산(O)
 
강병철 SK 감독은 “내일 삼수갑산을 가는 한이 있어도 오늘은 일단 피하고 싶은 게 감독의 다 같은 마음”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02.08.19]

일단 저지르고 보자 앞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와 "삼수갑산 가더라도" 의 수식어가 치명적으로 붙는다. [중앙일보 00.11.06]
 
 
잘해야 산수갑산(->삼수갑산) 어느 깊은 골짜기로 숨어들었으리란 얘기였고….
 
 
"흔히'무슨 일이 있어도 그 일을 꼭 해야겠다'고 할 때 '삼수갑산에 가는 한이 있더라도
그 일을 꼭 해야겠다'고 말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삼수갑산(三水甲山)'을'산수갑산(山水甲山)'으로 잘못 알고 쓰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아마도'삼수갑산'을 경치가 좋은 곳으로 잘못 알아 듣고 '산수갑산'일 거라고 생각하고
쓰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삼수갑산'의'삼수'는 한자의 '석 삼(三)'자와 '물 수(水)'로 이루어진 말입니다.
원래 '삼수갑산'이라는 말은 '삼수'와 '갑산'이라는 고장의 이름에서 온 것입니다.
'삼수(三水)와 '갑산(甲山)'은 모두 함경남도에 있는 오지로 매우 춥고 또 교통도
불편한 지역이었습니다.

옛날부터 중죄인들을 이곳으로 귀양 보냈기 때문에, 이곳은 한 번 가면 살아
돌아오기가 힘든 곳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자기 일신상에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를 각오하고 어떤 일에 임하려고 할 때 '삼수갑산에 가는 한이
있더라도'라는 표현을 쓰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힘든 일을 각오하는 마당에 경치가 좋은 산수갑산에 간다는 것은 전혀
이치에 닿지 않습니다. '삼수갑산'의 '삼'은 '뫼 산(山)'자가 아닌 '석 삼(三)'자라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산수갑산'이라는 잘못된 표현은 쓰지 않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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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5-25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아갑니다. 몰랐어요. 삼수갑산..
 

윤 장관은 특히 "공직자의 언행과 품위유지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며 "불필요한 구설에 휘말리지 말고, 또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디지털타임즈 03.10.14.]

태권도가 판정 문제로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일간스포츠 03.09.30.]
 
 
정통부는 정보화근로사업 등 각종 정보화촉진기금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벤처기업 관련 비리사건에 내부 직원이 연루되는 등 구설수에(-> 구설에) 휘말렸었다. [연합뉴스 03.10.08.]

카메라맨 등 기자와의 충돌에 팀 동료를 폭행해 여러 구설수에(->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일보 03.10.05.]
 
 
구설수는 흔히 운세를 풀이한 글에서 볼 수 있는 단어입니다. '구설수'는 '시비하거나 헐뜯는
말을 듣게 될 운수'를 의미합니다. 이 단어는 '구설수가 있다'나 '구설수가 끼었다'처럼 써야
적절합니다.

한편 '구설'은 '시비하거나 헐뜯는 말'을 의미합니다. 흔히 '구설수에 오르다'는 표현은
'구설에 오르다'로 써야 적절합니다. 남들 입에 좋지 않게 오르내리는 경우를 서술할 때는
'운수'를 의미한다고 보기 어려우니, 말 자체를 의미하는 '구설'로만 써서 나타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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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실수만 없으면 금메달은 ‘떼논당상’.

현재 타율 0.338(7위)에 25홈런(10위) 81타점(10위). 생애 첫 3할타율은 "떼논 당상"이고

 
 
 
 


본인의 이력과 경력을 차별화하여 PR할 수 있는 나만의 이력서 ! 이미 컴퓨터는 따논당상(-> 떼논당상)입니다.

종로에 출마한다면 따논당상(-> 떼논당상)이라는 말도 들었지만 그는 부산출마를 고집했다.

 
 

 
 
국립국어연구원에서 발표한 2000년 어문 규범 준수 실태 조사- 신문 을 대상으로
-를 보면

[12·11] ¶하미드 비킨만 제압하면 금메달은 떼논 당상.
→ 하미드 비킨만 제압하면 금메달은 따놓은 당상. <스포츠조선 2000. 9. 25.
월:SYDNEY OLYMPICS 종합 8면>
♣'놓다'는 '놓은'으로 활용한다.

라는 부분이 있다. 하지마,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으례 제 차지로 되게 마련인 것"을 일컫는 말로는 "떼논 당상, 떼어논 당상,
떼 놓은 당상, 따놓은 당상"이 모두 옳은 표현이다. 본디 뜻을 살리지만
떼논당상이 바람직한 표현이다.

여기서, "당상"은 정상품 이상의 벼슬을 일컫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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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ky 2005-02-17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근데, '떼논 당상'이라는 표준어가 왜이리도 생뚱맞게 느껴지는지..^^;

스파피필름 2005-02-17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떼논 당상 너무 어색해요 ㅋㅋ 우리가 쓰는 말들중에 잘못된 줄 모르고 쓰는게 참 많더라구요. 아이가 말배우듯이 고쳐나는 것도 재밌더라구요 ^^
 

짜집기에 대한 표준어는 짜깁기입니다.

짜깁기는 '짜다'와 '깁다'가 결합한 '짜깁다'에 명사파생접미사 '-기'가 붙은 구성을 갖습니다.

'짜다'는 '씨와 날을 결어서 피륙 따위를 만드는' 행위이며, '깁다'는 '떨어지거나 해어진 부분에 조각을 대거나 또는 그대로 꿰매는' 행위이므로 '짜깁기'의 의미에서 이들 각각의 요소들을 충분히 분리해 낼 수 있습니다.

근대국어 시기에 구개음화가 활발히 진행될 때 '길, 기름, 김치' 등이 '질, 지름, 짐치' 등으로 구개음화되어 발음되기도 했는데, 이러한 경향은 특히 남부지방에서 심하게 나타났습니다. 남부지방 방언에서는 아직도 '질, 지름, 짐치'와 같이 발음하는 곳이 있습니다.

'짜집기'라는 단어가 '짜깁기'에 구개음화가 적용되어 만들어진 단어인지, 아니면 어휘 개별적으로 어떠한 동기에 의해 변화를 입어 만들어진 단어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표면적으로 두 단어를 비교해 보면 구개음화가 적용된 결과를 읽을 수 있습니다. 흔히 구개음화라 하면 'ㄷ, ㅌ'이 'ㅣ' 앞에서 'ㅈ, ㅊ'으로 변하는 경우만 언급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비구개음이 구개음이 되는 모든 현상을 구개음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ㄱ'은 비구개음이고 'ㅈ'은 구개음이므로 이 경우는 구개음화가 적용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원래의 '짜깁기' 대신 '짜집기'란 단어를 사용하지만 맞춤법의 큰 원리가 어원을 살려 적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짜깁기'가 표준어입니다. 그러나 누가 압니까? 언젠가는 '짜집기'가 표준어가 될지.


자료 제공 : 한국어학회 이동석(L7311@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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