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행주기별로 꼬박꼬박 챙겨보는 잡지........... 

난 왜 이 잡지들을 주기별로 챙겨보는 걸까?  

한 2년정도 모으면 특별히 간직하고 싶은 것만 빼고는 폐지처리하면서............ 

한꺼번에 버릴때는 돈이 아깝다고. 그냥 앞으로는 사보지말자 다짐하면서도...어느새 달마다 구입하는 내모습을 본다. 

이상하게 잡지는  안보기도 그렇고, 보기도 그런...류의 종류가 아닐까 한다.  

빌려보고, 돌려보고를 실천해볼까보다...

 

기왕 챙겨볼꺼라면.....정기구독을 신청해 선물도 받고, 할인도 받고, 신경안쓰고 때되어서 보내 주니까 

편하게 받아볼 수 있는데.....굳이 띵똥 알리미 신청해놓고 꼬박꼬박 때마다 챙겨보는 나라는 사람도 궁금하다? 

언제든 맘 바뀌면 확~ 안봐버릴 생각으로 정기구독은 Oh No~~인가? 

아님 기다리는 마음을 애타게 가졌다가 직접 챙겨본다는 것 자체를 즐기는 건가?   

 

내 성격상 한번 정을 주면 쉽게 거두어 드리지 못하는데....잡지야~ 널 어떻게 하니.....

암튼 뭔지 모를 마음이지만......별거 아닌일에 따져대지 말고~~ 

매달 뭘 보는지나 말해보시라구요? ㅎㅎ  

 

 꼬옥 이렇게 내가 유기농 스럽게 살고 있기때문에 현재 내생활에 도움을 

받고자 보는 월간잡지는 아니다. 

나에게는 그냥 동경의 대상쯤으로 생각하면 될듯하다. 

뭔가 깨끗해 보이고, 뭔가 순수해 보이는 그 분위기에 매달 이끌린다. 

8월의 잡지기사중  

청송에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들게끔 소개한 글과  판관공파 고택 취재기사가

내 눈길을 끓었다.  

*가을 청송여행을 계획한 계기는 이 잡지였고, 그 여행을 꼭 갈거야라고 불을 질러 쐬기를 박아준건 마녀고양이님.. 

어!! 마고님 여행 너무 부럽사와요~~

 

 

신랑에게 무슨 날만 되면...나 꽃사줘 꽃사줘~~라는 소리만 해봤지.. 

꽃이름도 잘 모르고, 꽃을 예쁘게 정리할 줄 모르는 내가....이 잡지를 

매달 보게 된 이유는? 

아파트 종이 재활용실을 우연히 지나가다 누가 이 잡지를 버려 놨다.  

잡지 판형도 크고, 꽃사진도 너무 좋길래 냉큼 주워서 읽게 된것이 시작이었다.

그 인연으로 지금껏 현재 매달 돈 주고 사보고 있다... 

이 잡지 버리신 분께 감사드려야할지  욕을 해드려야 할지...ㅋㅋㅋㅋㅋ하하하하 

 

 

 

 

이밥차는 벌써 9월호가 나와 

예약주문을 받고 있는 중~~~ 

빠르다 빨라....... 우리집 소금걱정은 뚜욱~~이밥차가 책임집니다.^^

 9월 부록도 소금!!이기에......

 

 

 

 

 

 

 

 

 

 

난 요리하는 걸 잘하기위해서가 아니라 좋아하기위해 꾸준히 노력중이다.... 

 먹는걸 더 좋아하지만,, 

아내이고,엄마라면  꼭 해야하는 필수적인 일인지라.. 

그래도 기왕이면 잘 해보고자 하는 맘에  

 매달 계절 음식을 부담없이 제철재료로 해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강한 책이기에...매달 꾸준히 아끼며..사랑하며 

감사하게 구독중..  

 

 

요~영화잡지는 천원하던 시절부터 매주 보던 것인데.. 

요즘은 아이들때문에 영화보는게 사정상 약간 어려운 

때라...그 마음도 약간은 식었다... 

요즘은 내용이 어떻든...표지를 장식한 배우가 누구인지에  따라서 구매여부가 달라진다.ㅎㅎ 확실히 난 변심했다.ㅋㅋ 

 

  

 

 

요거요거........참 괜찮다. 

계간지이기때문에 더 괜찮을지도..... 

제가 기다리고 있어요...빨리오세요~~ 

비록  겉은 무뚝뚝하지만..속은 깊은 계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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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8-18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잡지를 많이 구독하시네요. 책두 많이 보시던데, 혹시 속독법을? ^^
저는 한겨레 신문과 시사인 주간지와 환경 연합 월간지 만으로도 버거워요. ㅎㅎ

저기 2000원 밥상 차리기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화면에서 항상 선전하던데,
표지를 볼 때마다 배고파서 미치겠더군요. 하지만 제 성격을 볼 때, 절대 해먹을거 같지 않아서. ^^
저는 대청소 중인데,
하나 옮기고 힘들어서 퍼지고 또 하나 옮기고 힘들어서 퍼지고, 결국 하루종일 알라딘에서 놀고 있어요. ㅋ

블루데이지 2011-08-18 20:22   좋아요 0 | URL
대청소 잘끝내셨어요? 안그래도 지치는 여름에 고생하셨네요**마음만으로 꾹꾹 주물러 드릴께요~~

마고님 구독 신문,월간지,주간지의 포스가 장난아닌데요~~ㅎㅎ 시사,환경~~멋져요!!

아이리시스 2011-08-18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저는 영화잡지 꼭 하나 받아보고 싶은데 비싸더라구요. 정말 많이 보시네요. 정말로 힘든 거더라구요. 뭔가를 꼬박꼬박 읽는다는 게. 예전에 정기구독은 아니고 사보던 월간 페이퍼도 저는 늘 밀리기만 했는걸요. 시사주간지는 더 말할 것도 없고, 취미는.. 영화면 될 것 같아요. 아님 낚시?ㅎㅎ

그래도 마지막 [역사비평]은 완전 끌려요! 근데 좀 어려울 것 같아요.

블루데이지 2011-08-18 20:28   좋아요 0 | URL
영화나 낚시나 너무 고상한 취미세요~아이리시스님!!
이 흐르듯 불려지는 아~이~리~시~스 님님님~~이쁘당~

낚시! 고기를 낚는게 아니라 세월을 낚는다는...그 낚시!
주변에 가까운 좋은 낚시터가 많아서 저도 낚시는 꼭 배워보고 싶어요~~
그냥 던진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주변 낚시광님이 너무 정색하시면서 말씀하셔서...
꼭 배워서 낚시해보고 싶다고...강조하며 말씀드리게 되네요.. ㅋㅋㅋ

역사비평도 ~~생각보다 술술 잘읽혀요~쿡!

하늘바람 2011-08-18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라쟁이인 저 다 따라 보고픈데요

블루데이지 2011-08-18 20:27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도 분명 좋아실만한 잡지들이예요~(제 어설픈 추측!!ㅋㅋ)

꿈꾸는섬 2011-08-18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잡지책도 여러권을 구독하시는군요. 정말 대단하세요.

블루데이지 2011-08-19 00:16   좋아요 0 | URL
아잉~ 꿈섬님 부끄러워요^^(정말 대단하세요라는 말씀에 얼굴빨개지는 제모습 보이시죠?)
 

큰아들 랑군이의 또다른 면을 발견한 오늘~~은 올 여름들어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한 날이 아닐까 한다. 

오늘 랑군이를 데리고, 마트에 갔다. 

방학이라서 매일 엄마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랑군... 

랑군의 말로는 자기는 졸졸 따라다니는 강아지 같은 존재가 아니라 엄마를 보호하려고 따라다니는 경호원같은 존재란다..ㅋㅋ 

사실, 작은아들 랑곰이가 요즘 기침감기에 걸려 한참을 고생중이다. 

그래서 그런지 통~~먹질 않는다..... 

엄마로서 너무 걱정도 많이 되고, 안그래도 더위타는 체질이라서 땀도 많이 흘리는데..감기로 입맛까지 떨어져 못 먹는게 

너무 안스러워서.....고민하던 중~~ 유난히 국물을 좋아하는 식성을 가진 랑곰이에게.. 

저번에 철판볶음밥에 미소된장국을 정말 맛있게 먹던 기억이 떠올라....그래 미소된장국을 끓여보자... 

이건 그래도 잘 먹던거니까 먹어주겠지.....라고 생각하며...수입식품판매코너를 열심 기웃거리며 미소된장을 찾고있는데... 

옆에 서서 가만히 엄마를 보고 있던 랑군의 레이더망에 딱 걸렸다. 

" 엄마, 수입식품을 먹으면 안돼.....국산식품을 먹어야 하는거야.....우린 한국사람이잖아... 

  나라사랑 나라사랑 말로만 하지 마시고,,,,수입식품 사지 마세요~~" 

멍~~찌릿!!  아핫~~  

9살 짜리 아들에게 한방 제대로 먹었다. 

어떻게 이런생각을 했지? 학교에서 강하게 배웠나? 아님 책에서 읽었나? 아님 내가 언제 이런말 해준적있었나? 

등등....을 생각하며...부끄러웠다. 

" 그래~ 미안해...엄마가 생각이 짧았어....., 우리아들말이 맞다...엄마보다 낫네..근데 이게 수입식품인지는 어찌알았어?"  

"일본말 써있잖아?"

난 큰아이 생각도 인정해야했고, 작은 아이 먹거리도 생각을 해야했다... 

그럼 어쩌지? 뭘 먹여~~? 

...............................생각끝에 난 그냥 집으로 돌아와 친정엄마가 직접담그신 된장풀어 봄에 데쳐서 꽁꽁얼려둔 

시금치 한덩어리를 녹여 넣은후 된장국을 끓였다.... 

다행히....며칠 숟가락질 뜸하던 작은아이가 잘 먹어주었다...휴~ 다행!! 

그렇게 저녁시간이 지나가고.............커피 한잔을 하려 하는데............ 

" 엄마, 근데 커피도 수입식품아니야? " 

----------어, 다른건 다 괜찮은데..커피 마시지 말라고 까지 한다면...난 죽을것 같았다....몰래 먹고싶지는 않다. 

그래서 얼릉 되받아 쳤다.. 

"응 수입은 맞는데..엄마는 공정무역커피야....공정무역커피가 뭐냐하면은..................?" 

난 그날 커피한잔을 사이에 두고 아들에게 공정무역커피, 수입식품,,,,,에 대해 열변을 토해야했다...ㅋㅋ 

내일은 부디 아들에게 한방 먹을 일이 없었으면...한다.............엄마 체면이 있지...ㅋㅋ  

근데...이 세상 살면서 수입식품, 수입제품을 안먹고, 안쓰고 살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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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8-18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미치겠다 증말.
저두여 커피까지 먹지 말라 하면 죽을거 같아요. ^^

그런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정말 무섭죠? 무심코 언행 불일치하는 면을 예리하게 잡아낸다니까요. ㅋ

블루데이지 2011-08-18 20:31   좋아요 0 | URL
정말 무서워요~ 특히 쓰레기 실수로 흘려 버리기, 횡단보도 초록불 깜빡깜빡 절정에 이를때 빨리 건너기를 아이에게 많이 지적받아요~~그래도 아직까지 기본질서가 잘 잡혀있는 아이가 기특하긴 하더라구요~
역시 유치원은 좋은곳을 졸업해야해요~~ㅋㅋ
저는 좋은유치원을 안나와서 기본질서가 약간은 어설프거든요~~ㅋㅋ

아이리시스 2011-08-18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 커피 괜찮나요? 저는 드립커피 못 마시겠더라구요. 맨날 봉지커피 아니면 달달한 것만 마시던 게 버릇이 되어놔서~ 저는 좀 덜 큰 것 같아요.ㅠㅠ

그나저나 랑군은 귀여운데, 랑곰이는 여름감기까지 걸려 어째요. 진짜 고생스럽고 짜증날 것 같아요.

블루데이지 2011-08-18 20:41   좋아요 0 | URL
공정무역상품이라서 그런지 제 최면에 걸려서 전 참 맛좋은 커피라고 생각해요~~으흠!!ㅎ

저 아이키우면서 졸린거 피곤한거 짜증나는거 ..그리고 접대용으로 너무 달달한 커피를 즐겨서 그런지..
허리둘레가 완전 대형트럭 타이어 수준이 되더라구요~~본격적인 다이어트 시작하면서 이 달달커피부터
끊었죠...그랬더니...글쎄 살이 점점 빠지는 거예요~~신기하게도~~
커피는 마시고 싶고, 살은 찌기 싫고..그래서 선택한것이 이 드립커피예요
이 커피맛에 적응하는데 한참고생했어요~~ㅋㅋ 역시 커피는 다방스~타~일의 커피가 제일아니겠어요~ㅎㅎ

랑곰이는 엄마 애타하는 걸 알았는지...많이 좋아졌어요~~
오늘 저녁 단호박 많이 썰어넣은 카레라이스 한그릇을 뚝딱비우는데..눈물나도록 고마웠어요~~

pjy 2011-08-18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으로 계속 열변의 연속일텐데...아, 언행일치라니욧, 달변가로 새로 태어나시거나 도인되시겠습니다^^;

블루데이지 2011-08-18 20:37   좋아요 0 | URL
ㅋㅋㅋ크 앞으로를 생각하니 갑자기 어지러워졌어요~~ㅋㅋ

하늘바람 2011-08-18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랑군이 똑똑하네요 ㅎㅎ

블루데이지 2011-08-18 20:37   좋아요 0 | URL
잔소리꾼,,,뭐든 유심히 잘 살피는 습관이 있는 9살 아이랍니다...ㅋㅋ

꿈꾸는섬 2011-08-18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똑부러지는 랑군이군요. 멋진 아들로 자라고 있어요. 부럽네요.ㅎㅎ

블루데이지 2011-08-19 00:20   좋아요 0 | URL
오늘도 한 소리 들었어요~~ 안쓰는 가전제품 전기플러그 안뽑아놨다고...
이러대요 " 엄마는 매일 절약하라면서...플러그뽑는건 안하더라? 이유가 있어?"
나원참~~ 커서 어지간히 잔소리꾼 신랑될까봐 걱정이예요~~ 며느리 힘들게 할까봐요! ㅋㅋ
 

 고등학교때... 

이 시를 읽으며...나는 이런 감정을 언제쯤 느낄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얼굴 빨개지도록 하면서..이 시를 읊조리고 또..읊조리며 열심히 외웠던  

만해 한용운의 인연설.....  (내 기억이 맞다면....)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는데...오늘 버스정류장 유리막에 커다랗게 이 시가 붙어있는 걸..보고 

나는 그 자리에서 얼어 붙어 버렸다. 너무 가슴이 두근거려서......

잊고 지내던 그리운 사람을 ..다시 만난 그런 느낌이라는 표현을 한다면 괜찮을까?  

아님 열렬히 사랑하지만..표현하지 못하고 맹숭하게 사는 사람의 반성이라고 하면 괜찮을까?

이 시를 천천히 읽느라...난 버스를 두대나 그냥 보냈다.. 

더운 여름 한낮...뜨거운 태양이 더운 입김을 내뿜는 그 시간 난  정류장 한 복판에서 난 이시를 읽고 또 읽었다.......  

 '그 옛날 이 시를 읽으며 수줍어하던  여고생이 어느덧 한 사람을 사랑하여 그와 함께 행복하게 손 맞잡고 힘든세상을 

아름답다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더 많이 줄수 없음에 안타까워하며.....'   

 

 '난 너의 웃는 얼굴만 보고싶어' 라고 항상 이야기하는 한 남자를 위해... 

기억을 더듬어 시를  옮겨본다. 틀린 문장이 부디 없기를 바라며.......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합니다.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앞에서 웃는것은 

그만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떠날때 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잠시라도 같이 있음을 기뻐하고 

애처롭기까지 만한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님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않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줄 알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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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8-17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녕 이렇게 사랑하고 싶었어요...
정말로 정말로 이렇게 사랑하고 싶었는데, 인생이란게 꼭 그렇진 않네요.
거기다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을 세월이 흘러 뒤돌아볼 때 얼룩이 지는걸 피할 수 없어요. ^^

블루데이지 2011-08-18 00:07   좋아요 0 | URL
삶이란....도대체 어떤걸 나에게 선물로 주려고 마냥 기다리라고만 하는건지...^^

하늘바람 2011-08-18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이 시들해져서리 원
이 시들한 사랑 때문에 그렇게 앞고 울었나 싶답니다 요즘

블루데이지 2011-08-18 20:39   좋아요 0 | URL
내 마음속에서 잘 숨기도 하고, 자기 모습을 잘 드러내기도 하는 사랑이라는 두얼굴의 마음~~!!
미워하기도, 그렇다고 무관심하기도 쉽지않은 그 감정들~~
시들한 사랑을 빨리 찬물에 담궈 다시 살아나도록 ....힘내세요~!!
 

이제 여름이 가고 슬슬 가을이 다가오는 중이겠지?  

날도 많이 짧아져서 7시만 되어도 어둑어둑한 느낌도 제법드니까.......

 매년 나의 인생계획은 항상 9월에 이루어 진다. 

내가 봄에 계획을 세우지 않는 이유는...뭐든 꽁지에 불이 붙어야 제대로 해내기 때문이다.  

뭐든 여유롭게 시작하는 것 보다.....뭐든 급하게 다그쳐줘야 잘 해내는 나!!

아빠는 말씀하신다....집안 내력이라고..... 

그러나, 자꾸 그 맛을 즐기면...나중엔 울뚝불뚝 성질로 변할수 있다고.... 

그러니 매사 느긋한 계획과 느긋한 실천이 필요한법이라고 하신다....  

정작 내 아버지도 그러질 못하신다고 한탄하시며...ㅋㅋ 

아무리 그래도 난....

내 배가 많이 고파야 요리가 잘되고,, 

통장 잔고가 비어가기 시작하면 돈을 아껴쓰고.... 

사놓고 읽지 못한 책들이 책상에 10권 넘게 쌓여가기 시작하면...그때부터 마구 전투적으로 읽기시작한다. 

올해도 두꺼운 책들을 연초부터 잔뜩 구매해 놓고...100page도 넘겨 읽지 못한 책이 벌써 몇권째~~ 

이제 9월이 다가오니...올해 세웠던 독서계획차질에 슬슬 불안감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마 코피터지도록, 아니면 두문불출한채 또 미친듯이 책만 읽어치우는 날이 곧 다가오려나보다...쯧~ 

올해 환갑이 되신 시어머님이 말씀하신다..... 

50대 후반이 되니 집중도 안되고, 노안이 되니...책을 아무리 보고 싶어도 눈물이 고이고, 머리가 아파온다고... 

그러니 젊을때 읽고 싶은 책...맘껏 읽으며~~ 후회없이 독서를 즐기라고 ........ 

왠지 서글프고, 왠지 두렵지만....그래도 50대 후반이 되는 시간은 나에게 20여년정도 남았다.... 

으이그 그래봤자...1년에 120권을 읽는다고만 계산해도...20년이면 1200권밖에 안되잖아........헉~ 

어! 눈에 좋은 음식 뭐였더라...미리미리 먹어두고 눈에 축적해놔야지..... (블루베리였나? 당근이었나?)

건강은 아프고 나서 지키려면 늦는다...요 건강만큼은 미리미리 챙기자.  

 

100여 페이지도 다 못읽은 나의 두꺼운책들이 뭐가 있더라~  물리도록 읽어보고자 각오했던 나의 두꺼운 책들이여~

내친김에 쪽수나 세어볼까?

 

1004쪽, 책무게 1.496g 

 

 

1062쪽, 책무게 1.528g 

 

 

707쪽, 책무게 1.139g 

 

 

 

 

 

 

944쪽, 책무게 2.041g 

 

  

932쪽, 책무게1.310g

 

1.528쪽, 책무게 1.800g 

 

 

 

  

 

와아~~ 책 6권의 쪽수를 세어보니........ 

6,177 쪽................................ 

2011년 12월 31일까지는 136일 남았으니까...6,177 쪽 / 136일 하면.....하루 45쪽 정도만 읽으면.....목표달성...!! 

요 책들과 함께 다른책들도 함께 읽어나간다면..아마..올 목표는 다 채울듯 싶다....ㅋㅋ

2011. 8.17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실천하여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 마음만 굴뚝같은.....게으른 사람이 썼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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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8-17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하하, 그러니까
블루데이지님은 '벼락치기'의 귀재시군요? 찌찌뽕~~~

블루데이지 2011-08-18 00:04   좋아요 0 | URL
앗~ 들켰다...ㅋㅋ
찌찌뽕~~에서 벗어나려면 어떤 주문이 필요하죠?ㅎㅎ
얼음은 땡...그리고 잠자리는 날아갔다...인데요~~ㅋㅋ(저희동네에서는 이러구 놀아요~ㅋㅋ)
 

울 신랑의 동료에 아는 사람 그 아는 사람에 또 아는사람이 소개한 식당......을 

신랑이 직장 동료들과 함께 다녀온 후~~ 

이틀이 멀다하고.... 

"자기야 , 우리 그집 닭볶음탕 먹으러가자~~진짜 맛있어...경치도 좋고, 공기도 맑고....가보장~~응??" 

그래 ...가자 가보자...맛없으면...알지....주먹감자 먹일껴? 

멀기는 또 왜 그렇게 먼지..... 

어디 산골짜기 별장같은곳이 식당이라는데......논도 지나고, 밭도 지나고,,해서 찾아간 곳.... 

가기전부터 입으로 아닌 귀로 벌써 먹고 나서 찾아간집..... 힘들게 간 만큼.... 그 집 닭도리탕...맛 별점 다섯개....  

야외+ 경치+ 공기 + 음식맛 = 오감만족 닭볶음탕...뱃속에서 완성

맛있당~~~줄줄...침 줄줄......  

근데 ....오는데 해가 꼴깍하고 넘어간 산길 넘어오자니....무서웠다...뭐라도 만날까봐!!ㅠㅠ 무서워..밤길은 특히... 

얼마나 깜깜한 산길속에서 긴장을 했는지..맛있게 먹은음식...다 튀어나올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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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1-08-15 0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새벽 한시 십오분에 보기에는 위험한 사진 ㅜㅜ 배고파졌어요 ㅜㅜ

블루데이지 2011-08-15 01:23   좋아요 0 | URL
혹시 저랑 같은 생각하셨나요?
시원한 얼음소주 한잔에 닭살 발라 얹은 국물 한 숟가락?ㅋㅋ

자하(紫霞) 2011-08-15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동네 닭볶음탕하고는 좀 달라보입니다.
몹시 매워보이고 흠...하지만 역시 맛있어보이네요^^

블루데이지 2011-08-15 11:40   좋아요 0 | URL
그리 맵지는 않더라구요~~저는 매운걸 못 먹어서 처음 색깔보고 기겁을 했는데...
다행이었어요~~ ^^
그래도 맛있어보이는게...확~댕기기시죠~~ㅋㅋ

순오기 2011-08-15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은 닭볶음탕이 아니죠?
순두부찌개 같은데....ㅋㅋ

블루데이지 2011-08-15 11:40   좋아요 0 | URL
사진이 잘못나온거예요~~ㅎㅎ
진짜 닭볶음탕 맞아요~~ㅋㅋ
뼈다귀감자탕같이....끓인!! 닭으로 만든 닭볶음탕이요~~으하하하하하!
국물이 끝내줘요~~

pjy 2011-08-16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물 많은 닭볶음탕 좋은데요^^
아, 산넘고 물건너 같이 갈 사람없어서 쫌 곤란하네요~~ 저걸 혼자먹는건 쫌-_-;

블루데이지 2011-08-16 19:46   좋아요 0 | URL
정말 담백한 국물맛을 자랑한답니다...
산넘고 물건너 같이 갈 돈많은 재벌남을 소개드리기도 힘들고..(주위에 없거든요 ㅎㅎ)
그렇다고 닭볶음탕 사드린다고 먼저 나설수도 없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