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내가 그토록 기다리던 책들이 출간되어 한권씩 담기고 담겨 책 종합선물세트로 배달될것이다.

 

 

 

 

 

 

 

 

 

돌베개에서 나온 천년의 우리소설

 1,2,3

<사랑의 죽음>, <낯선 세계로의 여행>,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가 2007년에

4, 5, 6

<기인과 협객>, <세상을 흘겨보며 한번웃다>,<끝나지 않은 사랑>이 2010년에

 

그러니까 2013년 가을쯤엔 7, 8, 9권이 혹 출간되지않을까 예상했었는데....

옳다구나...내 예상이 맞았다.

 

고전문학을 좋아하는 나에게 돌베개  천년의 우리소설시리즈는 참 매력이다.

읽으면서 또 입을 쩌억 벌리겠지만 그보다 먼저 책 표지에 이미 난 넋이 나가버렸다.

내 취향을 10000% 반영한 디자인! ㅋㅋ

 

그 전부터 내 블로그에서 여러번 아주 많이 이야기했기에

내용, 기획, 책디자인의 감각스러움은 이젠 아주아주 말을 아끼기로.......

 

<천년의 우리소설은 신라 말기인 9세기경부터 조선 후기인 19세기까지의 우리 소설,

즉 ‘천 년의 우리 소설’ 가운데 시공의 차이를 뛰어넘어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명작만을 가려 뽑은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는 ‘한국 고전소설의 새로운 레퍼토리’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학과 고전문학을 전공한 박희병, 정길수 두 교수에 의해 기획되었다.

외국의 다양한 소설과 한국 근현대소설에 가려져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우리 고전소설을,

이 시리즈를 통해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 출판사리뷰.

 

 

 

 

 

 

 

 

 

 

 

 

 

 

 

 

 

 

 

 

 

 

 

 

 

김원일 선생님의 <마당깊은집>을 읽으면서 난 왜그렇게도 통곡했는지.

아버지가 안계신 집안의 장남인 길남이를 엄하게 키우는 어머니의 모습에

마음아파 울고,그런 어머니의 모습에 진짜어머니,가짜어머니라는 혼란의 

심리적 강박에서 성장하는 길남이의 모습에서 쩌릿쩌릿하다.

여하튼 분단상황속에서 열세살 길남이의 성장기는 묵직하게 저리고,아리다.

그래서  <마당깊은집>은 나에게 최고의 성장소설이다.

 

"이 책은 여덟 살 이후 만나지 못한 아버지의 자취를 추적한 잃어버린 아버지 찾기라 할 만하다.

또 『마당 깊은 집』이 열세 살 무렵의 작가의 모습을 담았다면 이 책은 이전의 이야기,

태아일 때부터 아버지가 월북하던 여덟 살 무렵까지를 다룬, 그 전사(前史)라 할 수 있다."

기대된다.........

 

 

 

지난 1월 신문기사에서 한국고전번역원이 조선 정조 때 사도세자(思悼世子)와

 비(妃) 헌경왕후(獻敬王后)의 사당인 경모궁에서 제사 지낼 때의 의식을 기록한 책

<경모궁의궤>를 한글로 번역해 올 상반기에 출간한다는 기사를 읽은적이있어서

기다리던 중......드디어 출간. 

 

1776년 왕위에 오른 정조는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라고 선포하며 아버지에 대한 추숭 사업을 본격화했다.

즉위 열흘 뒤인 3월 20일 사도세자에게 장헌이라는 시호를 올리고 사도세자의 사당이던

수은묘가 너무 궁색하다며 고쳐 세울 것을 명하면서 이름을 경모궁으로 바꿨다.

조선시대에는 즉위하기 전에 죽은 왕세자의 신주는 종묘에 배향하지 않고

별도의 사당을 마련해 제사를 지냈다.

1784년에는 경모궁에 관한 기록과 의식을 정리한 ‘경모궁의궤’가 발간됐다."


 

"의궤에는 경모궁 개축에 따라 조성된 건물 악기 제기의 그림과 설명,

경모궁에서 행하는 제사에 대한 규정, 사도세자의 출생부터 세자 책봉,

 입학, 가례, 대리청정의 과정, 경모궁의 각종 제도와 운영 상황이 기록돼 있다.

이를 통해 생부의 복권을 통해 왕통의 권위를 높이려 했던 정조의 의지와

조선시대 왕실 의례를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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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루룩 흐를때

너도 나처럼 아픈지 , 너도 나처럼 눈물이 나는지......

너의 곁에가서 위로받고싶고, 나도 너에게 위로가 되어준다면..

 

여행에 대한 생각이 없는 때에도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을 느끼게 하던지

여행에 대한 생각이 너무 간절할때 여행을 정말 떠나게 해주는 여행서가

진정한 나를 위한, 나만의 여행서가 아닐까 싶다.

어떤 느낌을 강요하는 책보다는 느껴보라고, 마음껏 마음을 열어보라고 토닥여주는 책이 좋다.

 

사진들이 참 아름답다.

이 책을 난 먼저 글을 읽지 않고, 사진부터 후루룩 감상했다.

그리고 글을 천천히 읽으며 사진을 함께 보았다.

 

이 책은  세 도시를 소개한다.

천년의 시간을 간직한 도시,프라하

보헤미아의 보물을 간직한 도시, 체스키 크룸로프

중세의 이야기를 간직한 도시 올로모우츠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을듯한 곳, 격렬한 아름다움이 곳곳에 스며들듯있을것같은 곳

이 책은 여행가기전 착한기대감, 소박한설레임을 주기에 충분하며,

발빠른 여행을 계획하기보다는 느림의 여유를 위한 여행을 계획하게해줄것이다.

이 도시들은 가을도 멋지지만 겨울도 만만치 않게 아름다운 곳일듯..

 

프라하의 구시가 광장이 참 좋습니다.

체스키 크품로프의 붉은지붕이 참 좋습니다.

올로모우츠의 아리안 분수가 참 좋습니다.

세도시를 정한 지극히 주관적인 이유입니다.

 

나도 체코를 여행을 한다면 이런 이유에서 할거라고 생각한적이있었다.

누구나는 아니지만 체코를 여행하고 싶은사람의 마음은 비슷할거라고 생각한다.

 

중세 건축물들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그곳은 작은 골목하나에도 중세의 느낌이 물신나는

많은 역사를 간직한 신비스러운 곳으로...떠난다?

인간 운명의 부조리성, 인간 존재의 불안과 무근저성을 날카롭게 통찰하여, 현대 인간의 실존적 체험을 극한에 이르기까지 표현한 프란츠 카프카,자신을 정치적 혹은 반체제적 작가가 아니라 순수한 작가로서 보아달라고 말한 밀란 쿤데라, 체코의 민족적,정서적 배경이 잘 드러난 작품이라고 말하는 교양곡8번의 드보르작

이들의 심상을 느껴본다 생각만해도 기대감 가득!

 

책 표지의 카를교

계절과 시간, 날시에 따라 다른 분위기와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는 카를교,,

이 다리 기대서서 강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각자 무슨 생각에 빠져들까?

 

 

 

 

 

 

 

나를 위한 체코, 내가 그 속에서 녹아들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이 들게하는 책이 있어 행복!
붉은지붕이 아름다운 동화속 마을같은곳  체스키 크롬로프, 여유롭고 조용한 여행을 꿈꾸는 이들이 걷기좋은 올로모우츠

당신들을 만나고 싶은 지금 이순간...

그대 들리나요? 행복한 내 마음의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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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2-09-10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저도 가 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 체코!
같이 가요, 데이지님.^^

블루데이지 2012-09-12 01:02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과 같이한다면 저야 영광이죠!
아~더 가고 싶어졌어요!

하늘바람 2012-09-11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표지거 그림이라 좋네요 저도 끼워주세요

블루데이지 2012-09-12 01:03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도 꼭..끼워드려야겠는데요..
저도 자꾸보니 정드는 표지그림이랍니다. 표지가 펼쳐 넓게 볼수 있게 만들어져있네요!!

마녀고양이 2012-09-12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요즘 여행 가고 싶어서 환장하고 있잖아요.
대신 외식과 영화를 봤습니다만, 블루데이지님은 현재 막내 때문에 그것도 자유롭지 못하시겠네요.

나를 위한 체코, 저 여기서... 댕 하고 울렸어요... 들려요, 그 소리. ^^

블루데이지 2012-09-12 15:39   좋아요 0 | URL
저두요저두요..여행가고싶어서 환장에 환장을 한답니다...막둥이때문에 큰결심이 필요한 여행이어요!
대신 외식과 영화도 괜찮겠습니다..그것도 저는 못해용~~
달사막여우님~ 뿅하고 사라지지마세요! 저 놀래요~왜케 오랜만이신지...
 

크레마 터치를 예약 구매해 두었다.

눈이 덜 피로할듯싶어 블랙으로 결정했다.

그동안  적립금을 차곡차곡 모아둔 덕분인듯하다.

사실 적립금을 모아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  새 판본을 구입할 예정이었다.

고등학생시절 솔출판사에서 출간된 토지 16권을 힘겹게(대작인지라..고등시절 시간과 경제적인여유등)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도.. 30대 후반이 되니 <토지>가 그토록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다.

솔출판사 <토지>도 가지고 있는데 지금 다시 보려니 만지며 읽기가 아슬아슬할 정도...

훼손되는 걸 원치 않기에 그 판본은 잘 보관하고,

이후 또 열심히 모아 토지 새 판본을 꼭 사야지 ..이번에는 배신하지말고....

 

내 인생에 전자책으로 책보는 일은 죽어도 없을거야 했는데...난 어느새 변했다.

아기를 재우고, 모유수유를 하고 하다보니 밤이든 낮이든 밝은조명없이도 편히 읽을수있고, 간단히 놓고볼수 있는

크레마 터치가 자꾸 눈에 들어와~적립금을 크레마 터치에 모조리 쏟아부었다.

아이 키우기란 정말 고된 육체적 정신적 노동이다.

육아로 인해 지쳤지만 독서의 욕구는 강한지라 이런방법으로라도 그 끈을 놓고 싶지않다.

조금 편안한 방법으로라도 이 상황에서 독서를 할수있다면 조금 변해도 상관없을듯하다고 나를 스스로 위로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전자책가격이 너무 비싸 깜짝 놀랐다.

종이책은 종이값때문에 그렇게 책값이 비싼가보다 했는데...전자책이 이리도 비싼 이유는 뭘까?

암튼 책편식을 하는 내가  좀더 다양한 분야의 책도 읽어볼수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가격의 압박이 심해 선뜻 다운로드가 쉽지는 않을듯....

 

현재 전자책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전자책으로도 나와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책 몇권을 골라본다.

이 책들에 전자책 출간알림버튼을 꾸욱 누르며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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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2-09-08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자책은 이상하게 집중이 잘 안되어 전 아직 한 번도 읽어보질 못했어요.
읽다가 포기하고,읽다가 포기하고 그랬었는데...
아가를 안고 재우면서 읽기엔 전자책이 훨씬 수월하겠단 생각이 문득 드네요.^^
갓난쟁이 키울땐 시력 나빠진다고 책 읽음 안된다고들 하던데,
하지마라고 하면 꼭 하게 되는 못된 심보는 그때 불이 활활 타올라 마구 책을 읽었던 것같아요.
물론 피곤해서 읽다가 매번 잠들어 자장가용으로 읽었지만요.ㅋ
역사서를 좋아하시나봐요?
저도 그런쪽에 관심은 많은데 말입니다.
전자책으로 출간되고,가격도 많이 내린다면 좋겠네요.

블루데이지 2012-09-08 22:15   좋아요 0 | URL
저도 아직은 전자책 경험이 많이 없어서 어떤 느낌일지 감은 안오지만..
그래도 여러모로 제 상황에서는 긍정적인 기능을 할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읽는나무님 댓글을 읽는내내 너무 저와 같은 경험과 생각에 깜짝 놀랐어요!
앞으로 제가 책읽는나무님께 신세를 질 일들이 많이 생길듯해요!
잘부탁드려요!

하늘바람 2012-09-08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레마 터치
궁금했어요 저도
와 좋으시겠다

블루데이지 2012-09-08 22:16   좋아요 0 | URL
ㅋㅋ 그동안 땡스투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한거있죠...
 

 

아이들을 키우고, 나 스스로 나이 들어감에 따라

삶의 기준, 삶의 가치, 삶의 진정성도 내 맘속에서 급변한다.

무슨무슨 브랜드의 아파트에 큰평수의 로열층이 20대때의 내 맘속 집의 로망이라면...

지금은 내 스타일로, 내 편리성에 따라 나와 나의 신랑과 아이들이 편히 휴식하며,

내일을 꿈꾸며 살수 있는 그런 집을 원한다.

 

그런 의미에서 자꾸만 내 집을 내 기준대로 짓는 이들이 부러워 이런 종류의 책을

무척이나 아끼는 것같다.

제목부터가 마음 쏘옥 든다.

집과 나를 겉모양이아닌 진심으로 엮어주고자하는 제목이다.

 

관점의 중요성을 잘 생각하며 읽어나가면 좋을듯...

책을 읽고 집에 대한 안목이 높아져 더 나은 내집을 설계하며 꿈꾸게 될지

아니면 나와는 먼 남의 꿈같은 이야기다 치부해버릴지...읽는이 마음!

 

참 잘 지었다. 한마디로 똑소리나게 제대로 지은집 들이다.

여러 테마의 집들을 소개하기때문에 그 중 내가 원하는 종류의 집을 눈여겨보는것도 큰재미다...

내가 살집을 짓는다는건 참 행복한 일이구나!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의 원하는 스타일의 집+각자 살아가는 이유는 그들의 집의 생김처럼 다 다른거구나!

남이 사는 집을 구경하며 배우는 일도 참 행복한 일이구나!

결국은 그들의 그 느낌있는 집들이 부러워서 한숨나오는 구나!

나도 실현가능한 이야기일까? 현실을 담고 사는맛을 돋워준다는데 난 왜 한숨나오는거야..부러워서 그래?

뭐가 부러운걸까..그들의 여유, 그들의 집짓는 능력?  토닥토닥!

3천만으로지은 전원주택도 소개되어 전원주택이 부유한 사람만이 소유할수있는건  아니라는 것도 보여주기도 한다.

 

 

오늘 뉴스를 보니 대학내에서 전면 금주를 실행하며,

광고에서도 모델이 술을 맛있게 들이키는 장면은 이제 내보내지 못하게 한다고 한다.

한여름 공유와 김수현이 들이키는 보리음료를 보며 한숨지었던 걸 떠올리면

별 딴지 걸고 싶은 마음은 없다.

 

매거진 B. 2012.9 <화요>

이 <화요> 브랜드는 참 생소했다.

그러나 책을 펼치는 순간...생소함이 아닌 익숨함이 느껴진다.이름만 익숙치않았을뿐

<화요>는 전통도자그릇을 만드는 광주요의 한국의 전통 증류식 소주의 브랜드다.

 

술장인들이 쌀로 빚어 증류한 술에 담긴 그 의미와 맛, 동서양의 감성이 교차하는

패기지디자인은 술을 넘어 그 문화를 만드는 진지함이 보인다고 소개하는데...

이 소개글을 읽고 보니 맞다맞다. 그냥 보는 거와 이 문장을 음미하며 읽는건 천지차이..

그냥 술술들이키는 술이 아닌 보고,느끼고 또한 다른것을 더 끄집어내게하는

그런 책으로 난 이 매거진B의 균형있는 브랜드소개와  다각도의 기준으로

보여주는 브랜드 그이상의 그무엇이 참 좋다.

 

- 2012.9.5  9월에 처음으로 읽은 책들에 대해 생각하며....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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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2-09-06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사는 30평대 아파트에 이사오고 나서 그동안 여러 번 이사다니느라 힘들던 생각에 이젠 됐다, 이사 걱정 안하고 산다고 좋아했더니 친정 어머니께서 들으시고는 더 넓은 곳으로 이사갈 꿈도 없냐고 그러셨던 생각이 나네요.
앞으로 어떤 집으로 이사가는 꿈을 꾸는 것도 재미있지만 지금 사는 곳에 쌓여가고 있는 정과 시간, 추억도 잊으면 안되겠더라고요. 예전에 살던 집을 무심코 지나치면서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엘리베이터 없는 아파트, 투덜거리며 살던 기억은 지워져가면서 그곳에서 보낸 시간들에 괜히 마음이 짠해지는거예요.
잘 지은 집만큼 잘 관리되고 있는 집도 보물이지요.

블루데이지 2012-09-06 13:20   좋아요 0 | URL
그럼요^^ 집도 사는이를 닮아간다고들 하잖아요!
잘지은집만큼 잘관리되고 있는집도 보물이죠...
저도 맨처음 결혼하면서 구입한 지은지 18년 된 집에서 아직도 살고 있어요.
딱 5년만 살고 이사하자고 했는데..아직도 11년째 살고 있네요..
아이 셋 낳고 이집이 이렇게 정이 들줄은 몰랐어요!!ㅋ
 

9월이 다가온다.

더워도 9월이 되면 왠지 꼭 가을이 된것같다.

 

3월이 되면 눈이오고, 취워도 꼭 봄이 온것같아서 두꺼운 겨울옷이 싫어지듯.....

9월이 되면 얼음넣은 음료를 마시거나 민소매옷은 안입게 된다.

 

올해는 참 더웠다.

진정한 독서의 계절은 가을이 아니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름이나 겨울이라나?

너무 더워, 아님 너무 추워서 바깥에 나가기도 싫고 하니 집에서 책읽기 딱 좋은 날씨라

그때가 진정한 독서의 계절이지 않냐는 소리를 들은듯하다.

물론 통계적으로나 심리학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겠지만....ㅋ

그래도 진정한 독서가라면.....뭐 계절을 깊이 따지겠는가....

우리 알라디너님들을 뵈면 1년 365일 24시간이 독서의 계절인듯하다.!

 

오늘....세아이를 신랑에게 맡겨놓고

모처럼내용,가격,지은이,책외모등을 따지지 않고,오직...오직

온~~리~~~ 내 취향만으로 책을 몇권골라봤다.

 

값비싼 옷보다는 비교적 적은돈으로 최고의 기분전환 쇼핑을 할수 있는 립스틱 고르기보다

향좋은 커피를 마시기 위해 신랑과 나의 예쁜 두개의 찻잔을 고르는것보다,

내눈엔 유럽패션모델보다 더 예쁜 몸매를 지닌 내 아이들의 옷을 충남스타일~로 고를때 보다,

더 더 더  설레이는 책고르기........

 

카트에 고이 담아놨다가 보고또보고 또또보며 신중히 추려서 9월이 되면 몇권 구입해보려고 한다.

 

 

 

 

 

 

 

 

 

 

 

 

 

 

 

 

 

 

<초등 독서의 모든 것>

- 맞다 . 아이가 책을 읽고 있으면...특히 내가 읽으라고 먼저 강요한 책을 읽고 있는 아이를 보고 있자면..

"지금 제대로 읽기는 읽는걸까?"라는 의심이 생기긴 한다. 독서능력은 초등시기에 완성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난후 더 조바심이 나고, 입이 마른다.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왜 읽어야 하는지’, ‘무엇을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읽고 난 뒤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친절하고 명쾌하게 알려준다는 책정보에

이미 난 99%는 빠진듯......

 

< 열한번째 도끼질>

대전국립중앙과학관에 갔을때 이소연박사의 두 손을 석고 떠놓은걸 보고 내 손을 대보며 설레였던 기억이 있다.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이소연박사에 대해 궁금해 하는 아이들이 있을것이다.

현재 내 아이들은 불행인지 다행인지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는 하나도 없다.

평소 이소연박사에 대해 궁금하던 엄마가 이 책을 읽고 어떤 설레발을 치느냐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달라질수 있을까?ㅋ

 평소 유쾌해 보이고, 스마트해보이며 인상까지 내 맘에 드는 그녀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표지사진 너무 예뻐욧!

 

<더 트레블러 2012.9>

더 트레블러는 매달 꾸준히 사보는 잡지로 9월호 TRAVELLER’S SPECIAL은 방콕을 소개한다.

여행에 입맛을 다시게하며 또 여행의 욕구에 불을 당기게하는 더 트레블러~~사랑해!

 

 

 

 

 

 

 

 

 

 

 

 

 

 

 

 

 

 

 

 

 

<리딩 프라미스>

이 책은 주위에서 의외로 괜찮다는 말을 많이 한다. 생각보다 읽기에 거부감이 없다는데..그 '생각보다'의 기준이 뭔지

몰라 답답은 하지만...그래도 독서마라톤이라는 자체가 얼마나 매력적인가..누구나 완주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을듯...

 

<흰 개 >

우선 로맹가리의 흰개가 국내 초역이라는데 놀랐고, 1960년대 격동기의 미국, 그 혼란한 자리에 프랑스 사람 로맹 가리의

미국 체험이 담겨있다는게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방인의 신랄한 시선이란 바로 이런것...을 느낄수 있는 책이 아닐까 기대한다.

 

<궁금한 세계의 군것질>

그들은 뭘 먹을까?는 내가 살면서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이기도하다.  각국의 음식들을 우리의 입맛에 맞게 새롭게 해석하여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고 하니,,그 내용이 상당히 궁금하다.

이런 책은 극 과 극으로  평이 엇갈리는 경우가 많으니까...정말 책 소개처럼 떡볶이만큼 쉽게 만들수 있는 레시피가 맞을까.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지중해의 나라들의 군것질 음식을 정말 쉽게 만들 수있을까라는 의문이 많이 든다.

 

 

 

 

 

 

 

 

 

 

 

 

 

 

 

 

 

 

 

 

 

 

< Basic&All About Coffee >

바리스타 입문에 가장 필요한 도서인데 커피에 관심있는 일반인에게도 흥미를 줄 수 있다는 말에 일단 장바구니에

고이 담아놨다. 지금은 먼 이야기가 되어버렸지만...30대 초반 바리스타를 꿈꾸었다. 그러나 왜 맘을 접었는지는 비밀!

 

<핸드백의 모든것 ; 시몬느 핸드백 뮤지엄 >

이 책은 2012년 7월 19일 세계 최초로 문을 연 핸드백 박물관 ‘백스테이지’를 개관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담은 책이다.

 박물관 전시품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도록도 곁들여졌다고 한다. 서울 갈일은 없지만 서울에 가면 꼭 한번 가보고싶다.

오우~ 핸드백에 나 환장하는데....ㅋ


<금강길 이야기길>

책 미리보기가 없어서 어떤 구성인지는 모르지만 내가 사는 대전 인근 금강줄기를 따라 있는 충청, 전북지역이 소개된다.

책소개 글을 살펴보자면  이 책 저자는 대전충남녹색연합 공동 대표이기도 최수경씨로  그간 환경체험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한 권에 담았다고 한다. 
내가 속해있는 아름다운 이곳의 구석구석 아름다운 길을 알게 되는 기회를 주는 동시에..아이와 함께 도보여행을 위한

가이드북으로 좋을듯..

 

 

 

 

 

 

 

 

 

 

 

 

 

 

 

 

 

 

 

 

 

 

<만화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1, 2, 3 >

다산할아버지에 대해서는 초등3학년 우리 아들이 나만큼 큰 관심을 보이는 분~ 우리 조상님도 되시는지라.......

이 책을 선물로 준다면...아마 입이 쩌억 벌어질듯..그러나 내용이 초등 3학년짜리가 보기에 너무 어려우면

금세 그 입이 쏘옥 나오겠지만...엄마랑 같이 읽으면...더듬거려도 충분히 읽어나갈거라 믿는다.

사실, 초등학생이 보기에 큰 무리는 있겠다 싶긴 하다.

 

 

 

 

 

 

 

 

 

 

 

 

 

 

 

 

 

작은아이가 볼책으로 골라봤다.

 

자연을 사랑하는 프랭키가 참 귀여운 만화! 가끔 프랭키가 너무 귀엽고 내용이 너무 좋아서 TV에서 방영되는 프랭키와 친구들....나 혼자서도  본다. 이 애니메이션은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갖도록 하는 내용인데

이 내용이 책으로 출시되었다.

 

<이게 다 콩 때문이야> 와  <마법의 요리책>은

친환경 참살이 그림책 시리즈로 눈사람을 닮은 꼬마 곰 프랭키와 황토 빛 땅을 상징하는 꼬마 도깨비 뚜, 파란 물을 상징하는

꼬마 도깨비 쿠앙, 초록 식물을 상징하는 꼬마 도깨비 퐁의 모험 가득한 이야기가 대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내용으로

거기에  피노키오, 개구리 왕자, 손오공 등 동화 속 주인공들이 등장하여 이야기에  재미를 더해준다고 한다.

친환경 프로젝트에 맞추어 책을 아이들을 위해 친환경 용지와 콩기름 잉크로 책을 갈무리했다.


< 이게 다 콩 때문이야>

ㅋㅋ 우리 아들들은 완두콩과 강낭콩만 좋아한다. 그 외로는 거의 골라내는 편..

 

이 책은 콩을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자연스러운 ‘콩 자랑’ 그림책으로 내용을 대충 살펴보면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불리는 콩은 단백질이 풍부해서 성장하는 어린이에겐 꼭 필요한 영양 식품이다. 그런데 주인공 프랭키도 콩이 싫다. 밭에서 콩을 마구 딴 뒤 동화 나라 친구들에게 인심 좋게 나눠 준 프랭키. 그런데 이게 웬 일? 그 콩이 맛있고 멋진 콩 요리로 변신해 프랭키에게 돌아온다는 이야기로....보기만 해도 아이가 너무 좋아할 만한책....ㅋㅋ

 

<마법의 요리책>

이 책의 내용을 보자면...

‘그림의 떡’이라는 말이 있다. 그림 속의 떡을 정말 꺼내 먹을 수만 있다면! ‘마법의 요리책’은 그런 즐거운 상상에서 출발한다.
“우아, 이 책은 마법의 요리책이잖아!” 프랭키가 문어 아저씨에게 얻은 요리책 속 음식들은 실제로 튀어나온다. 이런 마법 같은 이야기가 아이들을 멋진 판타지 세계로 이끈다. 요리책 속의 맛있는 무지개떡을 혼자만 먹으려고 애쓰는 프랭키를 통해서는 올바른 생각을 선사한다. 아이들의 상상의 세계는 끝이 없다. 소꿉놀이를 할 때 모래는 밥이 되고, 나뭇잎은 초록빛 접시가 된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마법의 요리책에 나오는 요리도 친환경 자연주의 한식 먹거리이다. 비빔밥, 호박전, 무지개떡을 소개하는 어린이 그림책. 거기에 교훈까지 곁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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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2-08-27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저도 책구경 잘했어요^^ 트레블러라는 잡지는 한번도 못 보았는데 궁금하네요.

블루데이지 2012-08-27 23:58   좋아요 0 | URL
제가 더 감사하네요~ 태은이의 하트가 가슴에 콕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