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문아카데미에서 스피노자 [에티카] 강의를 하게 됐습니다. 


스피노자 강의가 없는지 문의하는 분들이 있어서 


여기에 강의계획서 및 일정을 올려둡니다.


오는 3월28일부터 5월25일까지 매수 수요일 저녁 7시30분~9시30분까지 9주 동안 강의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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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제목: 스피노자 [윤리학] 읽기 I: 실체, 속성, 양태


강의 소개


이 강좌에서는 연속 강좌로 스피노자의 [윤리학]을 공부해보려고 한다. 스피노자의 [윤리학]은 플라톤의 [국가]나 헤겔의 [정신현상학] 또는 마르크스의 [자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서양 철학사의 걸작이다. 아울러 알튀세르, 들뢰즈, 네그리, 발리바르 등과 같은 현대철학자들의 사상적 원천이 되어, 현대 인문사회과학의 필수적인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저작의 난해함 때문에 독자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강좌에서는 강사가 직접 번역한 [윤리학] 번역본 및 해설서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을 바탕으로 스피노자 철학에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려고 한다. 우선 이번 학기에는 [윤리학] 1부에 나타난 스피노자의 형이상학을 다룰 것이다. 실체, 속성, 양태 개념을 중심으로 스피노자 형이상학의 정수를 탐구해볼 계획이다.


강의 진행 방식


이 강좌는 세미나 방식으로 진행한다.

1. 강사가 매 시간마다 1시간 동안 강의를 하고, 나머지 1시간은 수강생들의 질의와 응답, 토론을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2. 수강생들은 지난 시간의 강의와 관련하여 1페이지 이내의 질문이나 논평이나 질문 또는 독후감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질의와 응답, 토론을 진행한다.

3. 글을 작성하기가 어려운 사람들은 구두 질문이나 논평, 감상을 제시해도 무방하다.


강의 교재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윤리학] (강사가 번역한 번역본)

Benedictus de Spinoza, Ethica/Ethique, PUF, 2020.

         . The Collected Works of Spinoza, vol. I, Princeton University Press, 1985.


참고문헌 


진태원,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 그린비, 2022.

 

기타 필요한 자료는 강의 시간에 별도로 배포할 계획입니다.





기타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주소를 참고하세요. 

http://www.aeh.kr/page/index.php?st=view&idx=1293&page=1&bwf_mode=bd_09&category=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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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5 2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balmas 2022-03-06 13:13   좋아요 1 | URL
예 안녕하세요.^^ 물론 참여 가능하죠. ㅎㅎ 수강 신청은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사무실에 이메일이나 전화로 연락을 해보셔야 할 듯합니다. 아마 오후 3시~6시 사이에 통화가 가능한 듯하니 그때 연락해보시면 될 듯합니다

2022-03-07 17: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1. [공동성명] "같은 현실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른 미래를 만들어갑시다" 20대 대선을 마주하는  활동가들의 제안   

작년 사회운동의 전망을 함께 찾고자 시작된 [다른 세계로 길을 내는 활동가 모임]에서 
<같은 현실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른 미래를 만들어갑시다>라는 제목으로 
20대 대선을 마주하는 사회운동 활동가들의 제안을 담아 성명을 발표하려고 합니다. 

거대양당 후보간 각축전이 예상되는 이번 대선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라는 논리가 다시 등장하는데요,
기성정치에 사회운동의 과제를 의탁하거나 미루어온 지금과 달라지기 위해 
이러한 논리 안에 사회운동이 갇히지 말고 다른 길을 찾아나서자는 제안을 담았습니다. 

공동성명은 3월 3일(목)까지 연명 받아 3월 4일(금)에 성명 발표합니다. 
사회운동 활동가들만이 아니라, 이러한 입장에 공감하는 누구나 연명에 함께 할 수 있습니다. 

- 성명 전문 : bit.ly/our-proposal
- 연명 참여 : bit.ly/sign-movement


2. [10만 선언] 페미니스트 주권자 행동 "차별과 혐오, 증오선동의 정치를 부수자"

'여성가족부 폐지'를 내걸며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반페미니즘을 주요한 선거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비판하며 최소한 성평등 정책을 언급이라도 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상대적으로 낫다고 할 수 있을까요? 
원칙과 비전이 아니라, 실리로 접근하는 이 후보 또한 그간 페미니즘 운동의 성평등 요구에 제대로 된 응답을 만들어가길 기대할 수 없습니다.  

차별과 혐오를 부추기며 기득권을 유지하는 정치를 거부합니다. 
'유권자'가 아닌 '주권자'로서 성평등이 실현되는 정의로운 민주주의를 함께 요구합시다. 
10만 선언은 여성의 날인 3월 8일까지 받습니다. 지금, 바로 함께 해주세요!  

- 페미니스트 주권자 행동 선언 : https://2022vff.campaignu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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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니까 제 리뷰에, 그리고 다른 분들 리뷰에도 각각 댓글을 달았더군요. 

댓글의 요점은 처음 두 문장에 나와 있는 듯하네요. 


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초판한정 오디오북 USB증정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게 무슨 뜻인지 한글해석이 안되어서 이런 궤변을 늘어놓으시는 걸 보니 이게 출판사의 아이디어가 아니고 저자분의 아이디어였음을 알겠군요."



그런데 초판 한정판 페이지에 가서 설명을 보세요. 거기에 어디 "증정"이라는 말이 있는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5898404




애초에 님이 쓴 100자평이나, 제 글에 달아놓은 댓글의 핵심은 오디오북 USB가 "증정"이라는 거지요. 


하지만 어디에도 증정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당연하죠. 출판사는 이것을 사은품 증정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고, 


독자들도 님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이걸 사은품 증정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기 때문이에요. 


한마디로 님이 착각을 한 겁니다. 


본인이 착각을 해서 본인 생각보다 비싼 값에 책을 사서 불쾌하고 억울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을 이유로 출판사를 사기 판매하는 업체로 몰고, 저자는 궤변을 늘어놓는 사람으로 몰아부치는 것이 


옳은 것은 아니죠. 


제 책을 읽든 버리든 그것은 님이 판단할 문제이지만, 


본인의 착각을 이유로 근거 없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은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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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2-02-23 18: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음 상하는 일이 있으셨군요 ㅠ
신간 축하드리고요, 책 담아갑니다^^

balmas 2022-02-23 16:49   좋아요 1 | URL
예 감사합니다.^^ 즐독하시기 바랍니다.

affectio 2022-02-23 15: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결국 자신의 착각에 근거해서 명예훼손도 하고 테러도 한 거군요.
˝증정˝이라 오해하고 혹한 자신의 요행심을 탓할 문제

balmas 2022-02-23 16:51   좋아요 1 | URL
불쾌한 감정이 들 수는 있겠지만, 이게 그렇게 사기나 궤변 운운 할 만한 일인가 싶습니다.

가넷 2022-02-23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웃기는 일이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자신은 없지만 저도 초판한정본 구입해봤습니다.

balmas 2022-02-24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즐겁게 독서하시길.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
진태원 지음 / 그린비 / 202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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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수십년간 책 사면서 이런 뻔뻔한 사기는 처음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님이 사기라고 주장한 것의 핵심 내용은,"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USB를 포함시키고 가격을 3만원으로 책정했다는 거죠. 그 USB를 빼니 순수 책값은 18800원인 데 말이죠. 그런데 한번 생각해봅시다. 님 말대로 책 값은 18800원입니다. 그런데 USB는 공짜가 아닙니다. 더욱이 이 USB는 핸드폰 겸용 USB입니다. 그러니 USB 가격을 최소한으로 잡아서 4천원 정도라고 생각해봅시다. 그런데 이 USB는 공 USB가 아닙니다. 여기에는 오디오북 파일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알라딘에서 오디오북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은 12000원 정가에 판매중입니다. 따라서 단순 계산으로 하면 오디오북이 담긴 USB를 포함한 책의 가격은 다음과 같이 볼 수 있습니다. 


1. 책값 18800원 

2. USB 가격 4000원

3. 오디오북 12000원


게다가 USB를 포함한 책을 만드는 데는 추가 비용들이 적지 않게 들어갑니다. 

1) 우선 USB 기계에 오디오북 파일을 담는 공정 비용이 있겠죠.

2) 하드커버에 USB를 넣을 구멍을 만드는 공정 비용이 있습니다.

3) USB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비닐 커버 제작하고 씌우는 공정 비용이 있습니다.


이런 비용들을 모두 감안하면, 초판 가격이 3만원인 것을 "사기"라고 말할 수 있나요? 이건 오히려 원래 가격보다 상당히 할인된 가격이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마도 어떤 분들은 그래도 초판 가격이 높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뻔뻔한 사기"라고 주장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얘기죠. 


다른 100자평을 보니, 그래도 좋은 책을 고르는 감식안을 갖고 있는 분인 듯한데, 

이런 엉뚱한 100자평을 남기는 것이 이해가 안 됩니다. 

그것이 안타까워서, 그리고 

이 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온갖 불편한 사항들 감수하면서 

굳이 오디오 북 겸용 특별판을 만들기 위해 애를 쓴 출판사가 이런 오욕을 당하는 것이 

어이가 없고 분해서 

저자인 제가 직접 서평 형식으로 댓글을 답니다. 

님이 댓글 달기를 허용하셨다면 

제가 거기에 댓글로 달았을 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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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뽀 2022-03-13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걍 이런분들은 제 사비로 환불해드릴테니 계좌찍으셔요

제오뉴스 2023-08-31 11: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maitri가 최근에 사라져서 다행입니다. 알라딘의 유명 안티페미니즘 악플러라서... 어느 저자든 책에 페미니즘이 들어가는 순간에 그 책을 읽지도 않고 악플을 달아서 보기 불쾌했고 선생님 책에도 비슷한 일이 생겨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balmas 2023-08-31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그렇군요. 페미니즘 안티가 심했군요.
 

오늘 출판사 사무실에 책이 입고되었습니다.^^ 


아마 내일쯤이면 시중에 깔리게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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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1-18 23: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오랫동안 힘들게 쓰셧을 텐데 이렇게 예쁜 책으로 나왔네요. 내용은 예쁘지만은 않고 어려울테지만 말입니다. ^^

balmas 2022-01-18 2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감사합니다.^^ 책 내용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ㅎㅎ 아무튼 그러기를 바랍니다.

2022-02-20 18: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balmas 2022-02-20 20:19   좋아요 0 | URL
선생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 드리네요.^^ 오디오북이 독서에 도움이 된다는 다행입니다. 제가 갖고 있는 책의 USB 파일을 확인해보니 저는 정상적으로 되어 있네요. 아마도 선생님 책의 USB에 이상이 있는 듯합니다. 듣자 하니 원래 불량율이 1퍼센트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출판사로 연락하시면 적절하게 처리해드릴 겁니다. 제 책에 관심 갖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02-20 2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balmas 2022-02-20 21:34   좋아요 0 | URL
ㅎㅎ 예 아무쪼록 즐독하시길 바랍니다.